LG이노텍, 임직원 익명게시판 ‘이노 보이스’ 통해 소통경영 강화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10 10:21 ㅣ 수정 : 2024.06.10 10:21

‘스피크 업’ 문화 확산 기폭제… 직원·경영진 건전한 소통 정착
회사가 생각지 못한 부분 제안… 직원 손으로 만드는 ‘좋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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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를 활용해 직원·경영진 건전한 소통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회사 제도와 관련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실행함으로써 소통경영을 강화한다.

 

10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이노 보이스(Inno Voice)’를 활용해 직원·경영진 건전한 소통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JB)가 업무 포털에 만든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제안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공감도 표시 가능하다.

 

직원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된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총 1500여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검토 진행 중인 70여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되거나 답변이 완료됐다.

 

이노 보이스 정착 배경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경영진도 ‘이노 보이스’가 만든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익명 게시판에 대한 우려와 달리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고, 표현 방식 역시 성숙하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수평적인 소통 문화 확산은 문혁수 대표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문 대표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부임하면서 ‘열린 소통’과 ‘스피크 업(Speak Up,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강조해 왔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로 보고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소신껏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

 

문혁수 대표는 “이노 보이스가 성숙한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직원과 회사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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