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최초 100% AI 제작 TV 광고 온에어…’AX 컴퍼니’로 도약 알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5.24 10:05 ㅣ 수정 : 2024.05.24 10:05
‘익시’ 상상력과 생성력 바탕으로 직접 구현 힘든 기술 표현 3D 애니메이션 제작 광고 대비 비용과 기간 각각 40%, 70%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100% AI 제작 TV 광고를 론칭하고 신규 슬로건을 홍보한다.
LG유플러스는 24일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을 소개하는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AI를 활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이끌어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X(AI 전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LG유플러스의 여러 가지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광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여러가지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만들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해 만든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는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AI의 상상력과 생성력이 두드러진다. ‘익시’ 등 AI가 생성한 8300여개 소스와 20만 프레임을 이용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양자내성암호 등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영상으로 나타냈다.
AI로만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한 효과도 눈에 띈다. 아이가 성인으로, 건물이 빌딩숲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몰핑 효과(Morphing Effect)’, 오류가 생긴 것처럼 지지직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나타나는 ‘글리치 효과(Glitch Effect)’ 등을 AI로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메타(Meta)의 ‘크리에이티브샵’과 함께 세로형 숏폼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솔루션과 LG유플러스 AI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향후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릴스(Reels)’로 게재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광고는 LG유플러스가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알리는 광고이기 때문에 100%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