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4.26 18:41 ㅣ 수정 : 2024.04.26 18:41
진학사 캐치, Z세대 취준생 2322명 대상 ‘자리비움’ 설문조사 진행 Z세대, ‘자리 오래 비워도 된다(42%)’ vs ‘안 된다(58%)’ 의견 팽팽 허용 가능한 공백 시간은 최대 20분…잠깐 바람 쐬기 수준 허용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최근 ‘업무에 지장 없으면 근무시간 자리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지’에 관해 조사에서 Z세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Z세대가 허용 가능한 공백 시간은 20분까지였다.
캐치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Z세대 2322명을 대상으로 ‘업무에 지장 없으면, 근무시간에 자리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지’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비우면 안 된다’가 58%, ‘비워도 괜찮다’가 42%로 의견이 갈렸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답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필요시 부재할 수 있어서(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팀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어서’가 34%로 나타났고, ‘업무 태도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도 15% 응답을 차지했다.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답한 이유로는 ‘휴식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집중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가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오래 앉아 있는다고 집중하는 건 아니라서’가 27%로 뒤를 이었고, ‘병원 등 피치 못할 개인 사정이 생길 수 있어서’가 20%로 나타났다.
Z세대가 근무시간에 허용 가능한 자리 비움 시간은 ‘20분(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10분’이 29%, ‘30분’이 26%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1시간(6%), 40분(4%), 50분(3%), 2시간 이상(2%)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에 허용 가능한 외출 정도는 ‘잠깐 바람 쐬고 오기(70%)’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담배 피우고 오기’나 ‘편의점 다녀오기’ 등 행위는 가능하다고 답한 비중이 각각 30%, 28%에 불과해 크게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업무의 완성도와 관계없이, 근무시간에 자주 자리를 비울 경우 팀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 동료나 상사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