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공급 부족 우려 속 급등세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한 데 이어, 장 초반 13%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15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590원(13.17%) 오른 1만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콜레라 백신 생산업체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콜라라 확산으로 백신 부족이 우려되면서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서의 콜레라 확산이 심각한 수준인 반면, 백신 비축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4개 회사 중 한 곳이다. 콜레라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두 번째 공장 투자로 올해 생산량은 4600만도즈로 예상되지만, 올해 콜레라 백신 공급량은 필요량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윈팩, 최대주주 유상증자 100% 참여에 '강세'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후공정 전문 기업 윈팩(097800) 주가가 10%대까지 올라 호재를 누리고 있다. 같은 시각 윈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9원(10.63%) 오른 13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어보브반도체(102120)는 종속회사 윈팩(097800) 주식 약 185억원어치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2%에 해당하며, 취득주식수는 2102만4556주다. 취득방법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여 방식이다.
이로써 취득 후 소유주식 지분비율은 38.3%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청약주식수 100% 참여를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 조일알미늄, 필수 원자재 가격 급등에 12%대↑
조일알미늄(018470) 주가가 장 초반 코스피시장에서 크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조일알미늄은 전장 대비 275원(12.36%) 오른 2500에 거래되고 있다. 남선알미늄(008350)도 6.10% 올라 19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주가 호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일알미늄은 앞서 지난 4일부터 상승흐름을 이어왔으며,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했다.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경향도 보인다.
조일알미늄은 Foil재와 Fin재, 이차전지 양극박재, Condenser Case재, 명판, P.P Cap, 건축내·외장재, 자동차용 소재, 방음벽재, 인쇄판, 보온재, 화장품 Cap, 전자부품, 주방용기 등의 소재로 공급된다.
■ 한국석유, 제5차 중동전쟁 위기에 주가 폭등세
한국석유(004090) 주가가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는 전일 대비 3670원(22.61%) 오른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흥구석유(024060) 주가가 17.43% 뛴 1만82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정유 관련 종목주들이 껑충 뛰어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공언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며 국제유가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