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한국관광공사와 'K-기념품' 활성화 앞장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기획한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 공개
20일부터 26일까지 본점에서 '로컬 익스프레스' 팝업 열어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품 발굴부터 판로 개척까지 ‘K-기념품’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9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가까이(370%) 늘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2019년)과 비교해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는 외국인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고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음식관광기념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먼저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지역별 특산물을 엄선해 총 8가지 음식관광기념품을 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1년간 100여곳에 이르는 시장조사와 5차례 품평회를 통해 상품 발굴부터 위생 관리, 패키지 디자인, 유통 컨설팅 등 모든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음식관광기념품에 선정된 8품목은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및 유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외국인 관점에서 ‘맛’을 평가하고 포장에 한국 및 각 지역별 특색이 더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본점 지하1층에서 ‘로컬 익스프레스(Local Express)’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여는 등 음식관광기념품의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총 20여개 K-스트릿 푸드 브랜드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팝업이 끝난 후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은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에 입점한 ‘시시호시’ 매장과 롯데백화점몰에서 상시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 참여해 더욱 많은 고객과 관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일본에 가면 ‘도쿄 바나나’를 사오고 대만에는 ‘펑리수’를 사오 듯 우리나라에서 롯데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음식관광기념품을 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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