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교육 강화
6곳 공장에 지게차 인공지능 안전정치 도입
스마트에어백·자동심장충격기 등 안전대비 교육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하이트진로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 역량강화 교육에 적극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장의 고위험 요인을 분류하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해 설비투자와 대응 교육을 적극 벌인다.
먼저 올해 공장 내 이동이 많은 지게차의 충돌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내장된 장치를 통해 인체를 인식해 위험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안전장치로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인체 인식 경보를 통해 산업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게차 충돌사고를 예방, 운전자를 보조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지게차 충돌사고 '0'을 목표로 올해 강원, 경기 이천 등 6곳 맥주, 소주 공장에 157대에 안전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공장 및 물류센터 등 전 사업장에 고소 작업때 추락 사고에 대비한 스마트에어백을 도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사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가운데 추락의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다. 스마트에어백은 공기를 주입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조끼 형태의 보호구로 추락사고가 발생했을 때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장과 영업 지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6곳 공장과 10곳 영업 지점에 20대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전국 공장 및 지점에 모두 44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갖췄으며 점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발생때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4분) 이내의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함을 알리고 응급처치 대응 교육을 적극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본사 및 공장 임직원 330여명이 참여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필요 물품을 비치하고, 직원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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