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소폭 하락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을 하회하며 변동성이 심화되기도 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80포인트(0.18%) 내린 2,61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24%) 낮은 2,609.2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9억원과 316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392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4%)와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21%), 삼성SDI(0.82%), NAVER(2.20%), POSCO홀딩스(0.12%), 기아(0.73%), 카카오(1.57%), 셀트리온(1.2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와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판매업체(13.47%)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항공화물·운송 (4.24%), 해운사(2.11%), 손해보험(2.08%), 전기장비(1.44%), 기계(0.89%) 등도 올랐다.
증권(-0.01%)과 게임·엔터(0.08%), 가스유틸리티(0.15%), 철강(0.17%), 부동산(0.20%), 건설(0.21%), 화장품(0.2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돼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에서도 부담됐다"며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수급 변동성이 커졌고,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확대되며 지수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0포인트(0.58%) 내린 875.62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포인트(0.21%) 낮은 878.8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2억원과 23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나홀로 25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93%)과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에코프로(0.60%), 펄어비스(0.20%), 셀트리온제약(2.46%), 엘앤에프(3.76%) 등은 하락했다.
반면 JYP Ent.(0.63%)와 카카오게임즈(0.63%), 에스엠(0.10%)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0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