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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권익위원장 유철환·안보3차장 왕윤종…외교·산업 차관급도 내정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국가안보실 산하에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현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장·차관 인선을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부장판사를 내정한 이유에 대해 이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데 힘써왔을 뿐 아니라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당진 출신인 유철환 신임 위원장은 1960년생으로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로 알려졌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임용돼 2007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퇴직하기까지 22년간 법조계에서 뿌리가 깊다. 현재는 법무법인 주원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삼일학원(삼일중학교·삼일상업고등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협성대학교) 이사장, 문화학원(충남 당진 신평중·고등학교)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신임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학자 출신 중국 경제 전문가다. 국책연구기관과 기업 경제연구소장, 교수 등 학계와 재계를 두루 거친 국제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왕 차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국제거시금융실장과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을 지냈다. 이후 2004년 SK로 자리를 옮겨 경영경제연구소장, SK차이나 수석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SK를 떠난 뒤에는 현대중국학회장을 지냈으며 동덕여대에서 국제경영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윤 대통령과 대광초 동문으로 왕 차장이 2년 후배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왕 차장은 그간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오는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을 내정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종군기자로 이라크 전쟁을 경험한 언론인 출신이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차관은 △서울여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월간조선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01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이라크 전쟁 때는 한국에 단 3명뿐인 종군기자로 전장에 파견돼 현장을 취재했으며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논설위원, 워싱턴지국장 등을 거쳤다. 2022년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대변인으로 발탁된 데 이어, 대통령 대변인과 대통령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을 차례로 지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 차관에 대해 "국제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국제 정세에 밝고 해외 현장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자 및 공공 외교를 원만히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이 임명됐다. 정인교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무역과 경제안보 분야 연구에 매진해온 학자이면서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직접 참여해 이론·실무에 모두 밝은 전문가다. 미국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아태 무역 자유화 효과'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1996년 이후 30여년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에서 연구원과 교수로 일하면서 FTA·국제통상 정책·경제안보 정책을 연구해왔다. 한·칠레 FTA, 한·미 FTA 등 주요 FTA 체결 협상에 직접 참여했고, 기획재정부, 산업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 자문위원과 국회 입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협상학회 회장, 한국무역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안보 분과장에 이어 정부의 대외 수출통제 정책을 지원하는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 정치 > 대통령실
    2024-01-10
  • [현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대한민국을 역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위대한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멀리 내다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에 발을 딛고 거인의 어깨를 딛고 앞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그리고 권양숙 여사님 또 참석하신 모든 분들 경기도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이 뜻깊은 행사를 저희 경기도에서 열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위대한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우리가 멀리 내다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에 발을 딛고 앞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그 거인이 쌓아온 업적과 비전의 어깨 위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개인적으로 저는 22년 전에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실 기회가 있었다. 아주 운 좋게 발끝에서나마 그 어깨 위에서 좁은 시안이지만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행운이 있었다"며 "오늘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 2009년 돌아가시기 8개월 전 정월 초하루에 아까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대한민국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와 민생의 위기 그리고 평화의 위기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 뜻깊은 김대중 대통령 100주년 탄생 기념행사를 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혜와 용기를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 또 이와 같은 행사에 있어서 경기도가 참여하고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르겠다"며 "2부 행사는 드라마 콘서트로 준비를 했다. 제목은 '평화의 강 통일의 별'이다.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성껏 준비를 했고 그 공연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가졌던 가치와 철학, 비전, 헌신, 열정, 사랑, 용서, 통합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또 본받을 것을 또 우리 후배들이 그 길을 따를 것을 다짐하는 귀한 장이 됐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경기도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사를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감회가 깊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김대중 재단과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은 세계적인 지도자였다. 독재 정권과 맞서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받친 지도자로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다. 오늘 행사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비롯해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 김대중 대통령님의 업적을 함께 기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행운이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시대를 꿰뚫는 혜안으로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곳에서 길을 밝혀주셨다"며 "갖은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이 되셨다.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은 대한민국의 고난과 도전, 승리의 발자취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이 전진하는 진보의 역사이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평화를 위해 온몸을 받치셨다. 사상 처음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고 IMF 위기를 국민과 함께 빠르게 극복했으며 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며 "또한 많은 핍박을 받았음에도 집권 후 일체 정치보복을 하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펼쳤다. 노벨평화상 수상은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의 업적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죽음이 다가온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와 국민을 걱정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며 비통해 마지않았던 대통령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도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하신 말씀을 잊을 수 없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님은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남북 관계 위기의 3대 위기를 통탄하면서 나는 이제 늙고 병들어 힘이 없으니 젊은 당신들이 나서서 야권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부는 우리 후배들에게 남긴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언이 됐고 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유지에 따른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 창당 됐고 끝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 앞에서 부끄럽다. 대통령님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적대와 보복의 정치, 극도로 편협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 통합도 더욱 멀어졌다.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마주한 위기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언처럼 우리는 또다시 민주주의, 민생경제, 평화의 가치 아래 단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를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님의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것이기도 하다"며 "저는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님의 새 정부가 미증유의 경제 위기 속에서 출발했었다. 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님께서는 특유의 뚝심과 지혜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 데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셨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당시 저희 집에서도 금 모으기 운동에 길게 줄을 서서 동참했었는데 지역과 진영에 상관없이 정말 이 나라가 하나가 되는 굉장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그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계셨다면 꼭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정치 > 정치일반
    2024-01-07
  • [4·10 총선을 뛰는 사람들] '가짜 뉴스'와 싸워 이겼던 고석 국민의힘 용인시 병 당협위원장, '고석의 사명' 북콘서트 개최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고석 국민의힘 용인시 병 당협위원장(용인시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이 새해를 맞아 에세이 형식의 자서전 '고석의 사명'을 출간하고 6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용인시 수지농협 동천지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축하객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과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안대희 전 대법관, 나경원 전 의원,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직접 또는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그 밖에도 저자의 공직과 변호사 활동을 통해 유지해 온 평소 넓고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정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등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를 보냈다. 북콘서트는 용인과 수지지역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팬 사인회, 내빈 축사, 저자 소개와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석 위원장은 '고석의 사명'에서 여름이면 저수지에서 헤엄 연습을 하고 겨울이면 토끼잡이 하며 놀기 좋아하던 철부지 유년 시절에서부터 밭에 나가 풀을 뽑고 농사일을 돕는 성실한 학생으로 변모하며 학교에서 ‘오늘의 실력왕’으로 꼽히는 등의 소년 시절, 그리고 호국간성의 꿈을 안고 입학한 육사와 서울대 법대에서의 수학 과정, 사법시험 합격과 사법연수원 생활, 이후 군 법무관으로 임명된 후 수행했던 병역비리 수사, K–방산 진흥을 위한 노력과 애환 등 공직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인생 역정을 그렸다. 특히 저자가 2002년 대선병풍공작 세력의 음모와 탄압으로 모진 고통과 인격적 살인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가짜뉴스 정치선동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향해 외롭게 사법 투쟁을 전개하여 결국 대법원 판결로 승리한 과정에 관한 소회도 담담하게 담아냈다. 당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부분도 많아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짜뉴스와 정치공작이 한국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공작과 음모에 맞닥뜨려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낸 고 위원장의 스토리는 깊이있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 고 위원장은 “그동안 군과 법조계,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라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덕을 이제 되돌려주어야 할 때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 나라와 수지의 발전을 위해 희생, 봉사와 헌신의 새로운 삶을 꿈꾸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고석 용인시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박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 육군사관학교 39기 졸업 ·전 법무법인(유) 세종 변호사(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전 대한민국 육군본부 법무실장 ·전 국방부 법무 관리관 ·전 국방부 법무담당관 ·전 대한민국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법무참모 ·전 국방부 검찰부장 ·전 국방부 국제법 담당관 ·현 국민의힘 용인시병 당협위원장 ·현 수지미래연구원 원장 ·현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 정치 > 정치일반
    2024-01-07
  •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에서 '민생' 9번 외치며 '경기회복의 해' 다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 한 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 고(高)물가·고금리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지난해를 뒤로하고 올해는 경제 성과와 경기회복을 실감하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특히 윤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정부'로 민생에 다가서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년사는 20분 분량(5405자, 원고지 41.2매)으로 지난해 신년사보다 두 배 길었다. 또한 이날 신년사에는 '국민'이 28회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경제 19회 △개혁 11회 △민생 9회 △기업 7회 △회복 6회 △도약 4회 △해결 3회 순이다. 이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명목상 경기지표 개선을 넘어 국민 일상을 바꾸는 민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4대 키워드'는 △민생 회복 △경제 회복 및 재도약 △흔들림 없는 개혁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할 튼튼한 안보 등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돌아보면 지난 2023년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다며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고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관리해 왔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도시 내 주택 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 원점 재검토 △1~2가구 소형주택 공급 확대 등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계속 혁파하고 첨단 산업을 지원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 온기가 국민 여러분 삶의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며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정치 > 대통령실
    2024-01-01
  • 尹대통령, 박상우 국토·강정애 보훈부 장관 임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22일 박 장관과 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23일 임기를 시작했으며 강 장관은 26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에 착수 예정이다. 1961년 5월 부산 출신인 박 장관은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27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강 장관은 1957년 5월 서울 출신으로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영학 교수생활을 한 뒤 모교에서 총장을 지냈다. 한국인사관리학회장과 보훈처 보훈기금운영심의회 위원,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강 장관은 6.25 참전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고 강갑신 참전용사의 딸이다. 시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이자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 사단장인 권준 장군(1968년 독립장), 시아버지는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1990년 애국장) 등으로 보훈 가족이다.
    • 정치 > 대통령실
    2023-12-25
    • 尹대통령 지지율 2주째 30% 중반…서울·보수층서 6.1% 하락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발표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22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내린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해 2.9%였다. 권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에서 4.7%, 부산과 울산·경남에서 1.7% 올랐으나, 서울에서 6.1%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3.1%, 50대 1.6%, 30대 1.5% 올랐으며, 40대에서 4.2, 20대 2.5%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3.3%, 중도층에서 1.6%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6.1% 크게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해당 조사의 표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 97%와 유선 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한편,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3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2.3%p 오른 39.0%, 더불어민주당은 3.1%p 내린 41.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6.0%p)과 서울(4.9%p), 대구·경북(4.5%p), 인천·경기(3.0%p), 여성(4.2%p), 60대(6.4%p), 30대(5.9%p), 20대(5.9%p), 50대(3.4%p), 중도층(3.2%p), 진보층(2.9%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2.5%p), 40대(2.7%p), 70대 이상(6.0%p)에서는 내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8.9%p)과 대전·세종·충청(7.9%p), 인천·경기(5.6%p), 광주·전라(5.6%p), 남성(3.3%p), 여성(3.1%p), 50대(6.2%p), 20대(5.8%p), 60대(5.3%p), 중도층(4.5%p), 진보층(3.7%p)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3.4%p)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은 0.6%p 오른 3.1%, 진보당은 0.6%p 낮아진 0.9%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2%p 증가한 11.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무선 97%와 유선 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돼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 > 대통령실
      2023-12-25
    • 尹정부 장관·참모들 총선 차출, 민주당 강세인 수도권 '험지' 도전하나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출마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인지도와 정책 역량을 모두 갖춘 인사들이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이나 그 밖의 전략적 요충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789(1970·1980·1990년대생) 세대로 정치권 교체에 앞장서야 한다는 제안까지 제기되면서 차출된 인사들의 희생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정치권 따르면 국민의힘 총선에 차출된 장관들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출마 지역을 당의 선택에 맡기며 험난한 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 지명자는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만큼 비례대표 당선 가능 순번을 받거나 수도권의 상징적인 지역에 출마하는 등 여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시사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은 출마 지역구를 '경기 성남 분당을'로 염두했으나 "당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박 장관이 '86(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인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맞붙게 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고향인 수원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방 장관 등을 앞세워 수원을 교두보로 확보하고,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 남부 지역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지를 '서울 서초을·경기 분당을'로 점 쳤으나 이 장관이 이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또한 여권에서는 국회 복귀를 예고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재도전하며 수도권 험지 출마설을 거론하고 있다. 일부 장관들의 경우 연고를 강조하며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부산이 고향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사하'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하갑'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이, '사하을'은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이 현역으로 자리해 있다.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민의힘 3선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예고하면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갑' 출마가 거론된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의 출마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김 전 수석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완패앴던 '수원'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수원'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김 전 수석은 '분당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 > 국회,정당
      2023-12-25
    • [현장] 김동연 경기지사가 "내년은 경기도 체육 도약의 해"라고 말한 근거는 '체육인 기회소득'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열린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인들 격려하고 경기체육 발전을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는 경기도체육 정상화의 해라 생각한다. 경기종합체육대회 대회장을 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이양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위탁 운영하던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등을 경기도체육회로 옮겼다"며 "내년은 경기도체육 도약의 해가 되리라 믿는다. 경기도민 1400만의 몸과 체력, 정신까지도 단련시켜 다 함께 건강한 해로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체육인의 숙원사업인 경기도선수촌 건립(타당성용역)과 체육인 기회소득이 있다"며 "우리 체육인들이 하는 많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에 대한 보답을 우리 경기도와 경기도민이 보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의회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을 잘 통과시켜 준다면 우리 경기도가 한층 더 사람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체육상은 매년 각종 국내외 대회 참가자 및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대상에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정부시청) 등 95명을 시상했다. 김민선 선수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 3관왕(500m, 1000m, 혼성계주),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관왕(500m, 1000m, 팀추월) 등을 달성했다.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지난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남자 4관왕에 오른 이재성 선수(한국체대)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은메달리스트 권세현 선수(안양시청)가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화성시청 펜싱 양달식 감독과 광명북고 배드민턴 김재훈 지도자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준 펜싱 선수(광주시청) 등 메달리스트 15명을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 42개를 포함해 메달 190개를 획득한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금메달 9개를 포함해 메달 43개(선수 61명)를 획득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경기체육 맞손토크', '민선 2기 시군 체육회 출범 축하 소통 간담회' 등 체육계와 화합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자체적으로도 △스포츠 취약계층의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기회경기관람권 △전국 유일의 독립 야구 경기도리그 확대 및 선수 출전수당 최초 도입 △4개 경기도체육대회의 RE100 친환경 대회 개최 △경기북부지역 스포츠 불균형 해소 △반다비체육관 건립 확대 등 다양한 체육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정치 > 정치일반
      2023-12-19
    • [인터뷰] 김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한 변화로 처인 르네상스를 구현해야”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한 김희철 미래비전연구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으로 지난 1일 임명됐다. 김희철 통일안보위원장은 37년 간의 군생활로 인해 안보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군인공제회 자산관리 등을 담당한 부이사장으로도 근무해 “현 정부·금융계 고위 인맥 포진” 장점이 있으며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경제, 문화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희철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는 흔치 않은 경력을 쌓은 김 위원장은 4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존폐가 달린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방해와 어깃장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며 “정부가 민생과 안정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여당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육군본부 정책실장을 마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군인공제회 부이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Q :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이유는. A : 처인에서 20년 가까이 살아왔다. 그러면서 처인이 발전하는 모습, 정치적인 현안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정책 결정권자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때 묻은 정치를 탈피하고,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 변화하고 도약하는 처인을 만들기 위해 뜻을 품게 됐다.” Q : 용인과 어떤 인연이 있었나? A :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37년 간 군 생활을 했다. 군 생활을 하면 한 곳에 정착하는 게 아니라 계속 이동한다. 그런데 2006년 3군사령부에 근무하면서 처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운이 좋게도 용인에서 장군 진급을 했다. 아름답고 주민들 마음이 너무 따뜻해 정착하려면 용인에서 하자고 결심해 아내를 설득해 남동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것이 인연이 돼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Q : 이명박·박근혜 정권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낸 안보전문가이다. 비례대표에 도전할 만도 한데. A : 이명박 대통령 때 청와대 위관리비서관으로 들어가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모시고 위기관리비서관을 했다. 그리고 소장으로 전역하면서 군 생활을 마쳤다. 이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3년 간 자산규모를 8조 6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늘렸다. 적자 나던 회사가 9년 연속 흑자가 나고 있다. 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퇴직 후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에서 안보와 경제, 문화 분야에 걸쳐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려왔다.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하면 비례가 더 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사관생도 시절부터 편하게 사는 것보다 소신대로 처인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뜻을 펼치는 길을 가기 위해 험한 길이지만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다. Q : 내년 총선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 내년 총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번영과 도약의 존망이 걸린 선거다. 중간평가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일을 해놓고 평가해야 하는데, 여당이 소수당이다 보니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중간평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많이 실어줘 다수당을 만들어줘야 한다. 당과 정부가 잘 협조해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총선이다. Q : 공천이라는 치열한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왜 김희철인가? A : 잠깐 왔다가 떠나는 철새 정치인이 많다. 하지만 저는 처인구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아버님 산소도 모현 끝자락에 모신 처인구 주민이다. 처인구에서 살다 보니 처인구를 잘 알고 있다. 반도체 산단과 특화 도시가 계획돼 있지만 백암 원삼 양지 남사에는 농업과 축산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애환도 해결해줘야 한다. 군 생활을 하다 보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성심, 그리고 거짓을 싫어한다. 육군본부에서 정책실장으로,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군인공제회에서 관리자로 근무해 현 정부에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많다. 그분들의 힘을 빌려 이상일 용인시장이 추진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특화 도시를 거점 도시화하는 것을 지원해 줄 수 있다.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한 변화로 처인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이다. 지역 주민들의 뜻을 수렴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 정치 > 정치일반
      2023-12-05
    • [현장] 이재명 잡으려는 검찰 압수수색, 김동연의 경기도정 마비시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의 과잉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수사에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정에 대한 검찰의 도를 넘는 업무방해를 중단해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청 총무과, 비서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를 명분으로 경기도청에 대해 '정치탄압'을 연상시키는 압수수색을 벌임으로써 사실상 경기도정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게 김동연 지사의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제 취임 이래 (검·경의) 도청 압수수색이 집행 기준으로 14번째이고, 총 54일간 7만건의 자료를 압수해간 바 있다"며 "법인카드와 관련해서도 작년 10월 포함, 총 3차례(경찰 2차례, 검찰 1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7월에 취임한 저와 제 비서실 보좌진이 전임 지사 부인의 법인카드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이번 압수수색은 철 지난 재탕, 삼탕 압수수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난 2월 제방 PC까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취임 전 어떤 내용도 없는 취임 후 구입한 컴퓨터였다. 이렇게 무도해도 되나, 이 나라가 무법천지냐"고 작심 발언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왔다"면서 "그런데도 이렇듯 실무자들(23명)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다는 것은 공직생활을 오래 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사인 제 컴퓨터가 압수수색 당할 때 모멸감과 참담함, 그 분노를 제가 밖에서 보고 받고 느꼈는데, 현장에서 당하는 직원들 심정이 어떻겠나"라며 "성실하게, 묵묵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 아니겠는가. 먼지 털이식, 저인망 수사를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총선을 앞두고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 검찰은 선택적 수사를 해도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야당 대표뿐 아니라 유력한 야당 정치인, 가장 큰 야당의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 또는 흠집 내기 목적이 있구나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 경고한다"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무도하고 형평에 어긋나는 이와 같은 짓은 대한민국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며 "일부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하고 괴롭히기 수사하는 것은 개탄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리고 검찰에게 묻는다"며 "이게 과연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공정과 법치인가, 지금 검찰은, 대통령은 공정한가, 국민들이 두 눈 뜨고 보고 있다.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도를 넘은 검찰수사와 경기도정에 대한 업무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며 "괴롭히기 수사, 불공정한 정치수사를 이제 멈추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혜경 씨에 대한 법인카드에 대해 확실히 정리하고 갈 생각은 없으신가"라는 한 언론사의 기자의 엉뚱한 질문에 "제가 뭘 정리합니까"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 정치 > 정치일반
      2023-12-05
    • 尹대통령, 6개 부처에 개각 단행... 부총리 최상목·국토 박상우·해수부 강도형 등 지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처 중심 6개 부처에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국무위원들을 교체하면서, 윤 정부의 2기 진용으로 개편해 국정과제를 이행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총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고 전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다. 김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로서 거시 및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제 정책 최고의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선정했다. 김 비서실장은 "박상우 전 사장은 국토교통분야의 정통 관료로,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실무 능력을 겸비해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이을 후보자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지목됐다. 김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는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해양 어촌과 육성 등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임으로 강정애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는 저명한 여성학자로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교수"라며 "6.25 참전용사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라 보훈정책에 식견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이 인선됐다. 오 후보자는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거쳐 지난 7월부터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했다. 정황근 농림부 장관 후임으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명됐다. 송 후보자는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 중 3개 부처의 후보자가 여성이다. 윤 대통령은 젋은 여성 인재를 등용해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정치 > 대통령실
      2023-12-04
    • [현장] 채이배 전 국회의원,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 출판기념회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군산드림교회 수송동 비전랜드에서 자신의 저서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채 전 의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의겸 국회의원,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 시·도의원, 지역 사회 각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경민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영상축사, '채이배의 공공경제 만들기'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채이배 전 의원의 저서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는 그동안 회계사, 시민활동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걸어 온 경제개혁의 길을 소개한 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축하 동영상을 통해 고향에서 첫발을 내딛는 채 전 의원을 축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 출판기념회를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채 전 의원님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기업과 경제 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해오셨다"며 "그 당시 제가 경제부총리였고 우리 채 의원님 상임위는 달랐지만 예결위원으로서 날카로운 질문해 주시고 제가 답을 하면서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또 여러 가지 좋은 제안을 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면서 아주 그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또 금년 8월까지는 제가 있는 경기도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이사로서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일자리 정보 연계 등 우리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많은 성과를 내신 바 있다"며 "채 전 의원의 이번 저서는 회계사, 시민활동가, 국회의원 또 공공기관장으로서 걸어온 경제 개혁의 길을 잘 소개하고 있다. 공정한 경제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이와 같은 뜻을 가진 채 전 의원님의 의지와 열정을 지지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회계사가 겪어야 하는 냉정한 숫자의 세계 속에서도 채 의원님 관심과 시선이 늘 사회적 약자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책에도 회계사로서 또 경제 개혁가로서 공정경제를 위해 달려온 지난 25년의 노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오늘 출판 기념회가 공정경제를 향한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더욱 넓히고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이배 전 의원은 북토크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 "공정경제라는 단어를 쓰기 이전에 많이 사용했던 단어가 있다. '경제민주화'라는 단어이다. 우리 헌법 119조 2항에 보면 경제민주화라는 조항이 있다. 경제민주화 조항은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양극화가 심화된다. 노동자들의 삶을 봤을 때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근로의 형태에 따라서 달라지고 대기업에서 일하느냐 중소기업에서 일하느냐에 따라서 임금격차가 크게 난다. 심지어 남성이냐 여성이냐의 차이로도 임금격차가 발생하고 대기업이 많이 있는 수도권과 그렇지 않은 지방에서의 임금격차도 크다"고 말했다. 채 전 의원은 이어 "이런 경제생활에서 겪는 격차들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런 것들을 허용을 하기 때문에. 하지만 그게 어느 순간 도를 넘어서면 그 사회가 지속 가능해 지지 않는다"며 "결국 사회가 지속 가능해지고 경제가 지속 가능해지려면 우리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격차만 인정이 돼야 된다. 그런 면에서 지금은 굉장히 격차가 심해졌고 더 심화되고 있는 이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공정이라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거래가 좀 더 공정하게 되고 임금에 대한 격차도 보다 공정해지고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끊임없이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25년 동안 직업은 달라졌지만 업은 같았고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다시 새로운 길 위에 섰고 지금껏 그래왔듯이 공정한 경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채이배 전 의원은 고려대 행정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대 국회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공정시장 위원장,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
      • 정치
      2023-12-01
    • 한덕수 국무총리, 노르웨이·핀란드 방문..."북한 비핵화 위해 연대"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국무총리실은 한덕수 총리가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각국 총리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분야별 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노르웨이는 한국전쟁 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오랜 우방국으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다”라며 “그간 양국이 조선·해운과 해상풍력·수소, 북극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녹색전환과 핵심광물,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한국은 경제 및 안보에 있어 노르웨이의 주요 파트너 국가”라며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기후변화, 공급망, 경제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저녁 핀란드를 방문한 한 총리는 페테르 오르포 총리와 회담을 개최해 양자관계와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주요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올해 한-핀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7월 NATO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금번 방문이 성사돼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ICT와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등 경제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한국은 핀란드와 공통점이 많은 국가로 앞으로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핀란드가 올해 NATO에 가입한 만큼 NATO, UN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원전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에 대한 핀란드의 관심을 요청했다. 순방기간 동안 한 총리는 양국에 북한의 전례없는 수준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계속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 정치 > 국회,정당
      2023-11-03
    • [김동연 방중③] 칭화대 '꼬마 외교관들' 초청에 응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중관계 개선 위한 '균형외교'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베이징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 지방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중관계 발전과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칭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과 만나 한중관계 개선 방안, 지역화폐, 미래성장기술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칭화대 한국유학생회 성호태 회장 등 32명과 한국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칭화대학교 한국유학생회는 칭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중국 체류와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3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이날 간담회는 칭화대학교 한국유학생회에서 먼저 김 지사에게 만남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간담회를 마련한 성호태 유학생회 회장은 "지사님과 깊은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아 자발적 만남을 추진했다"며 "즉흥적인 요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지사님이 갖고 계신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낸 전예형 씨는 " '꼬마 외교관'으로 사명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김 지사님에게 학생들의 응원을 보내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칭와대의 '꼬마 외교관들'의 초청에 응해 한중관계 등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평가된다. 칭화대 유학생 전예형 씨(유학생회 학생부장)는 지난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지사님께서 중국에 방문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연락을 드린다. 도지사님께서 지난 미시간 출장에서 미시간 대학교 학생들과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부러웠다. 혹시 이번 출장 북경도 방문하시면 칭화대학교에 오셔서 청년들과 좋은 만남의 자리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내용의 누리소통망 메시지(인스타 DM)를 보냈다. 김 지사는 메시지 확인 즉시 베이징 방문 일정 일부를 조정하며 청년들과의 만남을 마련했다. 간담회는 2시간 동안 학생들의 질문과 김 지사의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학생들이 대화를 원했던 만큼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항공우주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향후 계획을 물었다. 김 지사는 "정책에 있어 가장 나쁜 것은 일관성, 예측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정책을 바꾸려면 일관성을 해치는 데서 오는 정책 전환비용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작년에도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을 모두 살렸다. 국회에서 최대한 살려보겠다. 올해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경제부총리 경력을 염두에 둔 듯 예산편성의 우선순위 기준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김 지사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하고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 이게 분명하지 않다면 예산은 엉망이 된다"고 답했다.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외교의 중요성과 방향성에 관한 질문에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외교가 필요하다. 민주주의, 인권, 자유무역,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각인시킬 수 있는 국익에 맞는 외교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미국, 중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는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 일본 등 서방 중심의 외교정책을 구사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는 셈이다. 중국의 미래기술 투자를 언급하며 경기도의 미래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취임이후 첫 조직개편으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6개 과를 만들었다"며 "경기도는 미래성장 기술의 중심인 판교같은 스타트업 허브를 20곳에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 경제와 정치 개선 방안을 놓고도 대화가 오갔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된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더 중요하다며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 정치
      2023-11-02
    • [김동연 방중②]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포시 서울 편입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국토 갈라치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베이징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 지방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동행한 기자단과 만나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정책인 데 반해 여당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모든 절차와 방법은 무시된 채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며 "여야가 함께 또 경기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해 의원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의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과정에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게 됐고 총선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6일 김 시장을 만나 서울시 편입 방안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굉장히 뜬금없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민주당 경기도당은 "신중한 검토와 준비, 공감대가 기반이 돼야 하는 문제다.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김포는 경기북도 범위에 포함하지 않고 편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경기북도 김포'가 아닌 '서울 김포'가 낫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김포 서울 편입론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실현되려면 서울시·경기도·김포시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뒤에는 국회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 김포처럼 서울시와 연접한 광명·과천·하남·구리 등의 경기지역 시들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들 도시도 원하면 서울 편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김동연 지사, 지난달 31일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 참석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랴오닝성과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저녁 랴오닝성인민정부 영빈관에서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 리러청(李樂成) 랴오닝성 성장을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지로 랴오닝성을 선택한 것은 저와 경기도가 랴오닝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도와 랴오닝성이 공자가 말한 이립(30년)을 넘어 불혹(40년)으로 가고 지천명(50년)을 바라보며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치와 경제 상황이 복잡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경기도와 랴오닝성 같은 광역정부가 중심을 잡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는 중국 속담이 있는데 랴오닝성과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연결돼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와 과학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양국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하오펑 당서기의 내년 경기도 방문을 공식 요청했고, 하오펑 서기는 이에 대해 흔쾌하게 동의해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선언은 경제와 관광, 문화, 미래세대 등 4개 분야의 협력 확대를 담았다. 경제 분야로는 교역·투자·기업인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하고 11월 랴오닝성 기업인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경기도 경제기관·기업과 교류회를 열기로 했다. 관광 분야로는 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계기로 관광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2023-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랴오닝성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 분야로는 경기도-랴오닝성 대표박물관 교류 추진 등 양 지역의 우수 문화유산을 서로 알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세대 분야로는 청년·청소년 간 교육·스포츠·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동선언 체결행사에 이어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간의 문화교류 협약이 이어졌다.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과 왕샤오원(王筱雯) 랴오닝성박물관장은 양 박물관 간 전시 교류, 국제 학술회의‧세미나‧심포지움 공동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양 지역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랴오닝성은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과 더불어 동북 3성으로 불리는 곳으로 3성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했다. 경기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경기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맺은 첫 번째 자매결연으로 한국-중국 수교 정상화가 이뤄진 1992년 다음 해 체결됐다. 그동안 도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선양 설치, 고위급 대표단 경기도 방문, 교류공무원 상호파견 등 최근까지 랴오닝성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로 중국에는 상하이, 광저우, 충칭과 선양 등 4곳에 있다. 특히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1996년부터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과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년마다 각 지역 순회 개최 형식으로 회의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8월 경기도에서 열렸다.
      • 정치
      2023-11-01
    • [관점뉴스] 한국관광공사 국감자료 유출 파문 확산…김장실 사장의 부실한 조직관리, 감사원 감사 받나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관광공사 임직원 5명이 안영배 전임 사장에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문체위’) 국감 자료를 유출한 사태와 관련해 국회가 강경 대응에 나서 향후 파문 확산이 예상된다. 문체위가 관련자 6명에 대한 형사고발조치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향후 감사원 감사에서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김장실(67)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부실한 조직관리 책임' 문제도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 김장실 사장, 임직원 5명의 조직적인 국감자료 유출 사건을 전혀 몰랐다/현 CEO 보고라인 무력화되고 전임 사장 보고라인 가동 문체위는 지난 달 31일 전체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A씨를 포함한 임직원 5명과 안영배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6명의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이들 6명은 모두 국회 모욕과 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사장은 당초 국감 증인 고발 명단에 없었지만, 이날 여야가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해 고발하기로 합의했다. A씨 등 임직원 5명은 공사의 대북지원사업과 관련한 국감 증인으로 안 전 사장이 채택되자, 다음날 관련 자료 26건을 안 전 사장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혐의이다. 당초 안 전 사장을 국감증인으로 채택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관광공사 본부장 A씨를 포함한 임직원 5명과 안 전 사장이 연루된 국감 자료 유출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 청구가 여야합의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임 사장에게 5명의 임직원이 국감자료를 유출한 것은 심각한 기강해이 내지는 사조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장실 현 사장이 인지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사장은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추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사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어떤 책임을 지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국회가) 김 사장에게 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사장은 국감자료 유출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국회에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사장이 지난 해 10월 취임한 이래 만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A씨 등 5명의 임직원이 CEO인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전임 사장에게 대외비 공식 문건인 국감자료를 대거 유출하는 사태를 방치해온 데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에서 공식 조직이 무력화되고 전임 사장 라인의 사조직이 존속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김 사장이 현재 관광공사 조직관리에 있어서 심각한 헛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늬만 사장'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국회 문체위가 김 사장에 대해서 징계할 수는 없다. 또 이용 의원이 말한 것처럼 형사고발 대상으로 삼을 수도 없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에서 국감 자료 유출에 대한 현직 CEO, 김 사장의 관리소홀 부족 문제를 지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광공사가 공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번 국감자료 유출사태에서 드러난 5명 임직원들의 사적 행동을 철저하게 문책할뿐만 아니라 김 시장의 책임문제도 분명하게 가림으로써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정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 사건의 발단=한국관광공사,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대북 자금 지원 이번 국감자료 유출 사태의 출발점은 3년전에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20년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 대북지원을 집행했다. P단체의 대북지원사업 제안서를 받고 공사에서 3000만원, 자회사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1억2000만원, P단체가 통일부로부터 받은 1억5000만원 등 총 3억원으로 브로커를 통해 수수료를 지급하고 북한에 콩기름 등을 보냈다. 이용 의원은 관광공사의 이 같은 대북 지원에 혈세 낭비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당시 관광공사 CEO였던 안 전 사장을 이번 국감의 증인으로 신청했다. 안 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문체위의 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북 물자 전달 인수증이 있는지 물어보는 이 의원의 질의에 “공사에서 국회에 낸 자료를 달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인수증이 4월 22일자로 돼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민간인이 된 전직 사장에게 공공기관 자료가 유출된 게 심각한 기강해이라고 판단해 문제를 제기했다. ■ 사건의 발생=공사 임직원 5명, 안영배 전 사장에게 국감 요청 자료 내역‧26개 전체 자료‧예상 질의 등을 대거 유출 확인 결과에 따르면, 관광공사의 본부장 A씨와 실장, 팀장 등 5인이 안 전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직후 의원실 요청 자료와 공사 내부 자료 26건, 의원들의 예상 질의와 답변 등을 이메일을 통해 안 전 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 의원은 지난 26일 종합감사에서 "안 전 사장이 9월 25일 증인으로 확정되자 A본부장이 안 전 사장에게 국회 출석을 알리는 전화를 하고 B실장에게 자료를 전송하도록 지시했다"며 "B실장이 C팀장에게 자료를 요청했고, C팀장은 E본부장에게 보고하고 B실장에게 자료를 건넸다"고 밝혔다. B실장이 안 전 사장에게 보낸 자료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이용 의원실에서 요구한 자료 내역과 26건의 전체 자료, 예상 질의 등이었다. 여기는 ‘이용 의원실’ 이름이 적힌 파일과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예상 질의와 답변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국감 자료를 외부에 제공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감사를 통해 결과를 다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관광공사 핵심 보직에 특정 성향 인사들이 있어 전 정권 인사에게 국감자료 전체가 건네지는 국감 방해 행위가 일어난 것 지적도 나왔다.
      • 정치 > 국회,정당
      2023-11-01
    • 김동연 경기도지사, 美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교류협력 방안 논의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시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38명과 만나 경기도-샌디에이고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샌디에이고시에서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도담소에서 토드 글로리아 시장과 노라 바르가스(Nora Vargas) 의장 등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을 만나 "샌디에이고가 기후대응, 재생에너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 강세 지역으로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시흥시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한국 최대 지자체로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라며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생산되며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모빌리티 등 여러 첨단산업에 강하다. 앞으로 양 지역 협력이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교류를 제안했으며, 체육·인적교류 차원에서 샌디에이고와 경기도 내 축구팀의 친선경기 추진도 희망했다. 이에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한국은 생명과학, 청정에너지, 바이오기술 분야에 강한 샌디에이고의 파트너"라며 "경제사절단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샌디에이고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시는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000여 개의 바이오 기업에 73만여 명이 근무하며 약 27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2020년 기준)하는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힌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캘리포니아의 중요 허브로 퀄컴(Qualcomm),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립프로그(LeapFrog Semiconductor) 등 42개의 주요 반도체 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경기도와 유사한 면이 많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은 이날 김동연 지사에게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한도 전달했다. 뉴섬 주지사는 서한문에서 경기도-캘리포니아주 간 통상협력 강화,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 기후변화 협력 기회 모색 등 교류를 희망하며 도지사의 캘리포니아주 방문 시 환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 방문이 도내 시군과 샌디에이고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는 물론, 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 간의 교류를 여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만남에는 임병택 시흥시장도 함께 했다. 시흥시는 경기도 제안으로 샌디에이고시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정치
      2023-10-30
    • [정가 이슈] 지역구 공약 지키는 신동근 의원, 불로문화체육센터 개관에 기쁨 표명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불로문화체육센터’ 개관에 대한 기쁨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불로문화체육센터는 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문화체육시설로 24일 개관했다. 신 의원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에 기쁨을 담은 소감을 올렸다. 신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은 논의 단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삽 한 삽의 과정을 알기에 더욱 기쁜 마음”이라며 “불로문화체육센터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체육 활동의 산실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구의 발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했다. 26일 신동근 의원실에 따르면 불로문화체육센터는 예산 206억원이 투입된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이다. 지난 2021년 3월 착공한지 2년 7개월여만에 완공된 것이다. 문화체육시설 건립은 불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신 의원이 총선 공약이다. 건립을 위한 예산안 수립부터 시작해 개관까지 신 의원이 적극 참여해 완공될 수 있었다.
      • 정치 > 국회,정당
      2023-10-26
    • [국감현장] 김동연 경기도 지사, "양평고속도 노선변경 로데이터 있다면 경제성 분석할 것"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와 관련해 "경제성 분석과 관련한 로데이터(미가공 자료)가 있다면 저희가 분석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경기도가 유관기관으로서 저희가 받은 (노선 변경 관련) 로데이터를 가지고 직접 분석해서 경기도민에게 명명백백한 양서면 종점 노선(원안)의 타당성을 제시할 의향이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다만 이 문제가 (지엽적인) 경제성 분석 문제로 또 쏠릴까 봐 걱정"이라며 "본질인 '누가 왜 어떻게'가 답이 안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 의원이 "정치적인 어떤 의도를 고려해 경제성 분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김 지사는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 국토위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감 때 의원님들께서 논리적이고 새로운 문제들 제기해 주셔서 제가 다 보고 있다"며 "경제성에 국한해도 로데이터 분석하고 나름 하는 건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박성민 의원이 "원안보다 대안(강상면 종점)이 경제성이 높고 교통체증 해소가 효과적이라는 말에 동의하냐"고 묻자 김 지사는 "용역사가 단기간에 한 것이라 신뢰성이 떨어진다. 구체적 로데이터도 봐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심 의원이 "발주처인 국토부의 지시나 주문 없이 용역사가 이렇게 최적노선을 제시할 수 있나"고 질의하자 김 지사는 "없다. 이런 표현까지 쓰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가 웃을 일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 정치 > 정치일반
      2023-10-23
    • [국감현장] 김학용 의원, "SK하이닉스 산단 폐수 문제, 용역 진행해야"...김동연 지사, "구체적으로 짚어 보겠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용인 SK하이닉스 산단 폐수 문제를 지적하는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의를 선보이면서 정책 국정감사의 선봉에 서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지난 2021년 경기도 주도로 체결한 용인 SK하이닉스 상생협약이 불공정 야합이라고 지적하며 "이 협약으로 SK하이닉스는 맹독성 물질이 포함된 하루 36만t의 폐수를 안성 고삼호수에 흘러보낸다"며 "후쿠시마 방류수는 IAEA(국제원자기구)의 감시하에 내보내지만, 폐수는 고여있는 고삼호수로 들어와 유해 물질이 가라앉아 축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여름철 홍수기 같은 경우 고삼호수 물이 꽉 차 주변으로 흘러 넘칠 수 있다"며 "과거 SK하이닉스가 고삼호수를 bypass(우회)해서 방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직접 방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안성 농산물의 용인 급식 납품과 관련해서도 용인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 50%로 제한하는 등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 협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동연 지사에게 고삼호수에 폐수가 유입될 때를 대비해 용역 수행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는 경기도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며 "용역을 진행해 고여 있는 고삼호수에 폐수를 계속 방류하면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고삼호수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 보겠다"고 답했다.
      • 정치 > 정치일반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