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터뷰 : 부산②] 중·영도구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를 만나다
조승환 후보, "기존 산업의 쇠퇴 문제가 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경험이 지역발전에 큰 도움 될 것"
[부산 / 뉴스투데이=황상동·최성지 기자] 부산 중·영도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다소 늦은감은 있었으나, 결국 조승환 후보를 선택했다. 조승환 부산 중 ·영도구 국민의힘 후보가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꿈꾸는 중 ·영도구의 변화와 4·10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Q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중영도구 후보로 선택되었는데, 구민들에게 간략하게 인사말씀...
A : 안녕하십니까, 조승환 국민의힘 중구 영도구 국회의원 후보 인사드립니다. 영도에서 태어나 영도구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30년이 넘도록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에 헌신해 왔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후 공직생활을 마무리, 고향을 살리고 발전시키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이란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 특히 중구와 영도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헌신해야 올바른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국회의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포용하는 중구 영도구의 바다처럼, 민의를 최우선으로 사소한 의견도 소홀해하지 않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중구·영도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민생현장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해 그 답을 찾겠습니다.
Q : 중구와 영도구민, 또 국민들을 위한 후보님의 공약을 알려주세요.
A : 저는 중구 영도구의 가장 큰 문제를 기존 산업이 쇠퇴하며 겪는 인구 유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에 걸맞는 주거환경과 교통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에 중구 영도구를 포함하는 지구 지정을 함과 동시에 북항재개발 사업 3단계에 영도 권역을 포함시켜 중구 영도구 권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원 근거 마련을 토대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블루벨트(청학동 공업지역) 활성화와 흰여울~감리해변~태종대에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원도심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 혹은 완화, 재개발을 원활히 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구 영도구와 같은 원도심 지역은 고지대의 고도제한, 많은 산복도로와 공·폐가, 수익성 문제가 다양하게 얽혀 노후화가 심각함에도 재개발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노후도시 재개발 법이 나와도 지역의 여건이 법의 기준에 못 미쳐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도심 재개발 여건 조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원도심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새로운 계획도시를 개발하는 사회적 낭비를 막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는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트램신설로 영도라는 섬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구와 영도구 주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편의 제고 공약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봉래산 터널을 신속하게 추진, 가덕신공항 연결도로와 연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덕신공항에서 시작되는 도로가 봉래산 터널 출구와 연결되고, 이를 트램과도 연계하여 영도구 동삼동을 부산 교통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 후보님께서는 중구와 영도구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지? 또, 중구와 영도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 : 저는 영도에서 태어났고 해방이후 3대가 영도에서 살았습니다. 중구는 제 부친의 생활 터전이셨습니다. 이처럼 중·영도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녔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꿈을 키우던 소중한 제 고향입니다.
그리고 공직생활의 출발점이 된 영도구청 근무 시절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까지 제 마음속에는 늘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중·영도구 발전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은 날로 쇠퇴되어 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연했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우직하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주민 여러분들을 만나다 보면 지역이 수십년간 멈춰있다, 발전이 정체되어있다, '이러다 큰일난다'라는 말씀들을 가장 많이 하십니다. 청년은 사라지고 인구유출은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영도구의 고용률은 49.3%로 부산 최저였습니다.
영도구뿐만이 아닙니다. 부산시청이 있었고 자갈치 시장이 있는 중구는 예전의 번성했던 모습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저는 이러한 원인으로 중구 영도구의 발전을 이끌던 기존 산업이 쇠퇴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제 경험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해양·광광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이에 걸맞은 주거환경과 교통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Q : 마지막으로 중구와 영도구민들, 또 지지자들께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 지금 중구 영도구는 저성장과 경제위기의 악순환에 빠져있습니다.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대립과 갈등보다 국민통합과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민생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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