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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JOB (1)] 203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 선도 분야는?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는 산업의 업종을 바꾸고 직종 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하게 세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2032년쯤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감소 속에서 '높은 기술력의 의료'와 같은 부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증가 속에서 특히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22-2032 : 미래 일자리 세계의 변화’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 상황은 이렇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 고도화된 기술 부문은 오히려 수요↑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32년 435만8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 감소와 동시에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R&D 투자 증가는 연구 개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화학 분야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에서는 고용 전망이 긍정적이다. 제조업 중분류별 취업자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022년 2.3%에서 2032년 3.2%로 증가가 예상된다.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은 3.1%에서 3.8%로 증가가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강세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비스 취업자는 1984만8000명으로 2032년에는 2051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는 사회 서비스업이 주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은 감소하며, 생산자 서비스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9.7%에서 2032년 13.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6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223만8000명으로 11만8200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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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하)] 25명의 크루들, "소통 능력이 연주를 완성시켜...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컴투스위드에서 장애인 청년 오케스트라단원(이하 '크루')들의 연주 실력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컴투스위드 연습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루들과 멋드러지는 색소폰 연주를 마친 김 팀장의 얼굴은 남들과 다른 삶에서 행복함을 찾는 미소로 가득찼다. 김 팀장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지난 2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만나 그동안 준비했던 연주 실력을 맘껏 뽐내며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컴투스위드 크루들은 미국의 혼성 팝밴드 그룹 '피츠 앤 더 탠트럼즈(Fitz and the Tantrums)'의 '핸즈클랩(HandsClap)'과 클라리넷의 거장 '베니 굿맨(Benny Goodman)'이 선보였던 '싱싱싱(Sing Sing Sing)'을 연주했다. 크루들의 살아 움직이는 얼굴 표정과 악기를 연주하는 열정적인 손놀림에 공연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은 엄청난 힘을 얻었다. 연주가 끝난 후 단원들은 컴투스위드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게 된 자신들의 이야기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했다. 발달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컴투스위드의 크루들은 하나 같이 "음악을 통해 직업인으로써 삶을 영위하는것 만큼 다양한 사회 생활을 통해 남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컴투스위드 구성원들, "공연과 사회 활동 모두 소중한 기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에 감사" 컴투스위드 구성원들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생활 속에서 직무 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을 향상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날 크루들과의 인터뷰를 도왔던 유정숙 실장은 "연주 실력 만큼이나 남과 소통하고, 관계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연주를 완성한다"고 말하면서 "크루들은 워크샵, 지역사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칭 타악기를 연주하는 최세현 크루는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작업에 크게 만족했다. 마칭 타악기는 이동하면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를 말한다. 최 크루는 "에버랜드 영화 관람, 대전 성심당 방문 등 주간 활동이나 워크샵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며 "음악을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선생님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 않고 노력해서 맡은 연주에 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며 "다음에 셋트 드럼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채원 크루는 "지난해 2월부터 컴투스위드에서 피콜로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다. 연주 실력이 갈수록 늘어서 행복하다"며 "사람들과 무대에서 재미있게 공연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피콜로는 작은 플롯을 말한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 영화 관람 등 사회 참여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근무가 지루하지 않다"며 "다른 크루님들, 팀장님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막내 단원 윤성빈 크루는 "입사전에 첼로를 연주했는데 지금은 플루겔혼(트럼펫을 닮은 금관악기)을 다루고 있다. 플루겔혼은 고음을 낼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아파트, 여자의 마음, 오버더레인보두 등 다양한 연주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속초 워크샵이나 선재도 워크샵 등에서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선재도나 오이도 등에서 갈매기 밥주기 등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현주 단장은 크루들이 이와 같이 만족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평범한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의 모든 크루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50분까지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출근 후 사원증을 착용하고 조회를 실시하고 크루들 간에 서로를 칭찬한다. 아침제조를 마치면 그제서야 본격적인 '음악 직무 근무'가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 단장은 "오전에 악기를 연주하고 오후는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루들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며 "컴투스위드는 크루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동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업인으로써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기업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현장 일을 하다가 컴투스위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크루도 있었다. 이 단장은 "식물의 벌레를 잡는 일을 하거나 장애인 농구단에서 운동을 하던 크루들도 있다"며 "컴투스위드는 발달장애 청년이 임가공, 제조업, 단순 서비스 직무가 아닌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상선 크루는 "다른 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세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2월 입사했다. 컴투스위드에서 튜바(왕나팔)를 처음 시작했는데 연주 실력이 엄청 늘었다"며 "세차보다 재미있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마음껏 연주하고 싶어하는 유 크루는 "크루로써 악기 다루는 솜씨도 늘리고 싶고, 2월 워크샵과 같은 곳에서 고기와 라면도 마음껏 먹고 싶다"며 직무 역량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예술 활동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를 통해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임가공, 단순 직무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하고, 많은 기업에서 이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성수 팀장,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유하민 팀장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길" 크루와의 생활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팀장들은 일자리를 얻은 즐거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미래 계획, 크루들과 평생 함께 지내고 싶다는 장기적인 소망까지 가지고 있었다. 크루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11년간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했다"며 "컴투스위드에서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더 좋은 연주를 위한 주변의 지원을 기대했다. 그는 "연주실이 더 커지면 좋겠다. 관악기는 1개의 방에서 1개의 악기를 연주하면 좋다"면서 "(현재 규모로는) 여러 사람들의 소리가 섞여서 자가 진단이 어렵고, 집중 연습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성장해서 프로 연주자로써 유명해지고, (컴투스위드 구성원) 모두와 함께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색소폰 전공자인 유하민 팀장은 "컴투스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2년째 (컴투스위드에서) 근무중이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유 팀장 또한 예술 분야로 진출하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의 환경도 누구에게든 자랑스러울 만큼 최상의 조건이지만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은 넓어지면 좋겠다"면서 "관악기 특성상 호흡이 밖으로 나오다 보니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고, 색소폰은 관악기 중에 음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길 수 있길 작은 욕심을 부려 본다"말했다. 또, 유 팀장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일할 권리를 갖춘 직장인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컴투스위드에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을 오랫동안 꾸준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위드는 현재 모든 직원을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고용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위드의 설립은 발달장애인 청년의 취업과 더불어 비장애인 직원들의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크루 25명과 함께 관리자 6명이 함께 생활한다"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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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27년만에 ‘최저’ 기록...구인배수 0.32로 격감해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3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4000명(1%)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계산을 시작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 수치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을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지급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 급증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최저와 구직급여 지급액·지급자 최대는 고용시장의 둔화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6000명, 17만명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2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하여 384만6000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가입자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제조업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전체적으로 증가가 지속되었다. 사업서비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만81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00명, 교육 서비스업 88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1만82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종합건설업 1만9400명, 전문직별공사업 1500명 감소를 보였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설업 감소에는 건설업 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최근 건설 경기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안좋다”고 말했다. “2월 건설기성액 21% 감소, 건설경기실사지수 6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천 과장은 건설업 감소와 특정 연령층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20대 및 40대 인구감소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나마 30대는 포스트베이비부머 유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용이 적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3월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반면에 신규구직은 6만3000명 증가했다. 구인·구직의 규모 차이로 취업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3월 기준 2022년부터 고용24 구인배수를 살펴보면 2022년 0.68, 2023년 0.54, 2024년 0.48, 2025년 0.3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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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BGF리테일의 CU 신상품 홍보 전략, ‘월 4회' 유튜브에서 메가히트 상품 만든다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올해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로 설정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에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 신상품 포화 상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두 가지를 선택했다. 첫째, 매주 1개의 신상품을 출시해 메가히트 상품으로 만든다. 둘째, 기존 상품 '리뉴얼'을 통해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월 4회' 출시되는 신상품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한다. 이는 BGF리테일이 C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CU 신상품 소개 콘텐츠를 공개하게 된 배경이다. 유튜브를 통한 신상품 소개는 ‘SMOOTH’ 전략 중 ‘M(Mega-hit)’에 속한다. ‘Mega-hit’는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뜻하며, 유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메가 히트 상품 개발을 위한 BGF리테일의 의지를 담았다. ■ 'Mega-hit' 상품은 '익숙함 속 새로움'이 본질...기존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뉴얼 BGF리테일은 2월부터 CU 공식 유튜브 채널 ‘CU[씨유튜브]’를 통해 ‘[점주님 계산이요]’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첫 공개 이후 매회 조회수 20만회를 돌파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신상리뷰’, ‘MZ세대의 솔직한 리뷰’를 핵심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U는 기존 출시된 제품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을 리뉴얼, 콜라보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식품 포화 상태에서 ‘Mega-hit’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익숙함 속 새로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월 24일 첫 공개된 ‘[점주님 계산이요] 2월 4주차’에서는 연예인 박명수, 유명 MZ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의 패널이 출연하여 CU·백종원 제휴 10주년 맞이 시리즈 10종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백종원 시리즈가 10년 전 출시 당시 되게 유명했다”며 “백종원스페셜한판 도시락은 4900원으로 11가지 반찬 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과 구성이 여전히 훌륭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서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만든 자체 브랜드 ‘당과점’ 상품, 콜라보 상품 둥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난 17일 ‘[점주님 계산이요] 3월 3주차’ 편에서는 봄 시즌 신상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CU가 한국 야구 KBO 개막 시즌을 맞아 두산 베어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 간식들을 다 품절시키고 다닌다”며 “먹산 베어스 별명에 맞는 ‘연세 먹산생크림빵’이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리뷰로 구매 자극 지난 31일 ‘[점주님 계산이요] 4월 1주차’ 편에서는 패널들이 안대를 쓰고 신상품을 먹는 특별한 코너를 공개했다. 당과점 블루베리오믈렛에 대해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냄새를 맡고 “상큼달콤”이라 말하며,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한번에) 생크림이 많이 들어와서 생크림이 코로 나올 뻔했다”라고 밝혔다. 이십세들 패널 도현성씨는 “상큼이 78% 정도”라며 안대를 벗은 뒤 “(실제 상품과) 상상한 상품의 이미지가 같다”고 리뷰했다. 이어서 임세은씨는 돈까스샐러드김밥에 대해 직접 먹어본 후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 김밥이랑 똑같다. 소스도 묘하게 겨자 소스 맛이 나서 맛있다”라고 말했다. 하인즈 에그머스타드·후실리케찹에 대해 도현성씨는 “이거 신세계 스위트파크 팝업스토어에서 핫했다”며 “피자헛 샐러드바의 후실리 파스타, 그거다”라고 속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CU는 실제 맛과 경험에 기반한 리뷰를 통해 광고성 리뷰의 느낌을 낮추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패널 리뷰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은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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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88)] 충격의 생쥐 된장국, 완전히 무너진 일본의 위생 관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죽은 생쥐가 둥둥 떠 있는 된장국 사진 하나에 일본 사회가 완전히 뒤집혔다. 해당 된장국을 제공한 일본 1위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3월 말일부터 4월 4일까지 쇼핑센터 입점 점포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1900여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스키야를 방문했던 일본인들의 충격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작은 올해 1월 스키야 돗토리 미나미요시카타(南吉方) 지점의 구글맵 리뷰에 ‘된장국 안에 죽은 생쥐가 들어있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지만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ゼンショーホールディングス)는 사건을 무마하려 하였고 SNS에서 확산이 거듭되다 지난 달 22일 주요 미디어들이 이를 다루기 시작하자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스키야 측은 생쥐가 된장국 냄비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냉장고 하부의 찢어진 고무패킹 사이로 냉장고 안에 들어가 된장국 건더기를 미리 담아놓은 그릇에 혼입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된장국 건더기는 잘게 건조된 파와 미역국 조각들인데 반해 사진 상의 생쥐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였기 때문에 된장국을 담는 과정에서 식당 종업원이 그릇에 들어있는 크기도 색도 다른 생쥐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생쥐 된장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달 28일에는 스키야 아키시마역 미나미(昭島駅南) 지점에서 제공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었고 결국 젠쇼 측은 ‘당사에서는 2025년 1월에 다른 점포에서 이물혼입이 발생하였음에도 이런 사태를 (재차) 초래한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하며 전 점포의 일시폐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위생사고 방지책으로 종업원 교육을 재실시하고 분기당 1회씩 모든 점포의 시설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기존 24시간이던 영업시간을 바꿔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와 낡은 인프라가 합쳐져 해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일개 체인점의 대응만으로 환경 전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외국인 관광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 것인지 거대 기업 젠쇼의 영향력을 우려한 것인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도들은 빠르게 뒤로 밀려나고 있지만 편의점만큼이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스키야를 볼 때마다 일본인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제 허기 외에도 불안이 공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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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전국서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연이어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자료=한국장애인고용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공단')이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장애고용‧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주 세종시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페스티벌 인(IN) 세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고 포용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오송역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가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장애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니,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놀랍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5년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진행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베프(BARRIER FREE) 해요!'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일, 직장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장애인 연주자들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세바시 특집 강연회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녹화하고,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하며 28일 정오12시에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야외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팝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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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20)] KB국민은행, ‘정도영업형 리더’와 ‘AI 대응’에 내포된 신성장 전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되면서 KB국민은행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아울러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을 구비한,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를 지향한다. KB국민은행 이환주(61) 은행장은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하여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 부장,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 지점장, KB국민은행 스타타워 지점장,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 부장,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2018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을 거쳐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 2022년 KB생명보험 대표이사, 2023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1일 제9대 KB국민은행장에 취임했다. ■ 취준생 전략1='정도 영업', '슬림화', 'AI 활용' 등 3대 조직개편 키워드를 분석하라 KB국민은행은 2024년 3분기 순이익 1조1120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2조61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증가, 8.3% 감소한 결과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및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해당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KB국민은행에서 업무상 배임으로 인해 135억659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달 31일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2023년 4월부터 11월 말까지 발생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상가 관련 대출 취급 과정에서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의 이해관계인 등에게 대출이 취급되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며, 담보금액은 107억1500만원이다.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9대 은행장인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한 ‘새로운 동행’에 대해 언급했다. 또 ‘정도영업’, ‘슬림화’, ‘AI활용’을 키워드로 하여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했다.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더욱 강화했다.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신설하여 '정도영업형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본부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했다.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에서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했다.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한 변화이다. 고객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는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을 신규 배치한다.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자산관리 및 기업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산관리(WM), 기업금융관리(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은행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조직슬림화'와 'AI활용'은 모두 AI시대의 대응전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도 영업'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 강화를 지향한다. 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KB국민은행의 과제와 조직개편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그 미래 해법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컬처 핏' 인재로 성장하라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을 통해 1만1000여명의 소상공인에 약 60억원을 지원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보증료와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모든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의 보증료를 지급한다. 대출이자 지원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KB셀러론 이용 고객에게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 최대 50%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특히 내수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음식점업 및 도소매업 개인사업자와 신용 취약차주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셀러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선정산대출 등 셀러전용 대출에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최장 6개월 특별기한연장과 연장 이후 발생한 이자의 50% 캐시백을 지원한다.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플랫폼 ‘사장님+’는 정책자금 맞춤 추천, 사장님 팁, 무료컨설팅 신청, 사장님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취업준비생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의 활동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점을 이해함으로써 '컬처핏(조직문화 적합성)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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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11)] 북한과 공동연구에 이름 올린 일본 대학들 화들짝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경제신문의 조사결과 북한 연구원이 참여한 국제공저 논문에 도쿄대학과 나고야대학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명문대학 연구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사례는 총 8건으로 해당 대학과 연구원들 모두 직접적인 협력은 없었고 북한의 존재조차 몰랐다며 부정하고 있지만 현재 북한이 UN 제재 하에 있는 만큼 문제가 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도에 앞서 일본경제신문은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에 등록된 약 9700만 건의 문헌정보를 분석하여 북한에 대한 UN 제재가 강화된 2016년 이후 게재된 일본과 북한의 공동연구 사례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 홋카이도대학, 도쿄대학, 나고야대학, 메지로대학,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 이화학연구소, 치바현의 스타트업 기업 등 총 7개 기관에 소속된 9명이 북한이 참여한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확인된 논문은 총 8건으로 토마토 색소와 자외선의 관계, 바이러스 주변의 분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등에 주제였으며 북한 측 공동저자는 김일성종합대학 소속 연구원 등으로 확인되었다. 나고야대학에서 로봇제어 등을 가르치는 교수는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 대해 ‘전혀 몰랐다. 멋대로 이름이 사용되었다.’며 놀라움을 표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정하였다. 해당 교원은 2017년 중국 화중과기대학(華中科技大学)이 주도한 로봇제어에 관한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 취재를 통해 북한 측 연구원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며 애초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도 화중과기대학 연구원이 과거 나고야대학에서 유학했었던 친분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대학 역시 연구원이 과거 본인이 지도했던 중국인 연구원의 부탁으로 공저자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고 다른 공동 연구원들과는 전혀 면식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공저자의 소속에 대한 확인이 부족했던 것은 연구자로서 적절한 행위가 아니었다며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도쿄대학은 공동연구가 이루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지만 도쿄대학 교원과 북한 연구원 간의 연구교류, 교육, 지도 등은 일절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북한과의 공동연구를 금지한 UN 안보리 의결 제2321호에 의하면 UN 가맹국은 핵무기나 미사일과 같은 살상무기 뿐만 아니라 의료교류를 포함하여 국가가 인정한 것 이외의 모든 과학연구 진행이 불가하다. 만약 북한과의 공동연구가 필요할 경우에는 사전에 국가를 통해 UN 제재위원회에 통지 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일본 외무성에 의하면 지금까지 북한과의 공동연구 사실이 UN 제재위원회에 통지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일본 정부 측의 정보수집 체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북한과의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린 9명 중 1명은 논문 공개 이후 일본 정부가 발주한 대형 연구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예산 규모만 수백억 엔에 달하고 다양한 첨단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요직이었음에도 인선을 담당했던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역시 공저논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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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2025 인재비법...컬처핏에 꼭맞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HR 시장에서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컬처핏(culture fit)과 채용브랜딩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조직문화와 잘 어울리면서 실무 역량도 뛰어난 현장형 인재를 구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구직 전략에도 빠른 변화가 예상된다. <뉴스투데이>는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HR 전문가를 통해 올해 HR 이슈에 따른 구직자들의 취업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인크루트는 인사 담당자 707명을 대상으로 올해 HR 시장의 주요 이슈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인사 담당자들은 올해 HR 이슈로 ‘컬처핏’(24.0%,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컬처핏’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의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이다. 컬처핏이 잘 맞을수록 빠른 적응과 장기근속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음으로 ‘채용브랜딩’(19.5%)이 높게 나타났다. 채용브랜딩은 채용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컬처핏’과 ‘채용브랜딩’ 모두 원활한 구인을 하기 위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고민이 반영된 선택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이슈에 맞춘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 인크루트의 HR 전문가는 6일 <뉴스투데이>에 “구직자들은 SNS 채널 등을 통해 기업의 컬처핏을 확인하고, 면접에서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연결 지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컬처핏에 부합하는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라는 주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채용브랜딩으로 실무형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구직자들은 다양한 인턴과 프로젝트를 활용해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한 컬처핏 관련 설문에 따르면 기업이 구직자의 컬처핏을 확인하는 채용 방식으로 면접(62.0%)을 1위로 꼽았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들과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기업 문화와 맞는 지원자를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면서 컬처핏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므로 취준생들은 최신의 전형을 분석하고,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기업의 조직문화를 잘 분석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 취업준비생과 기업 모두에게 활용도가 높은 SNS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29.4%)은 SNS 채널을 통해 조직문화를 확인하고 있다. 기업도 구직자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SNS를 조직 문화를 알리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SNS를 통해 기업의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 올해 중장년 재취업 늘고 청년층 구직 포기자 증가 전망…수시 채용 가속화 인크루트는 ‘2025년 HR 시장 주요 이슈’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올해 중장년층의 재취업이 늘어나는 반면, 경기 침체로 인한 청년층의 구직 포기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시채용 보다는 수시채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사 담당자의 18.0%는 ‘중장년 채용 시장 성장’이 올해 주목할만한 이슈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중장년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를 늦추는 핵심 인구로 부상하면서 중장년 채용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청년층은 경기 침체로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의 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정시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을 진행할 기업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 담당자들은 올해의 HR이슈 중 하나로 수시 채용의 증가(16.5%)를 택했는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인원만 채용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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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달라지는 10대 고용 정책 총정리...최저시급 1만 30원에 육아휴직 급여 월 250만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는 출산율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고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각종 급여 지급을 확대하고, 청년과 중장년층의 고용 지원 정책을 전면 개편‧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노동약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임금체불 근절법을 시행하고,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운영한다. <뉴스투데이>는 올해 시행되는 정부의 고용 정책 중 가장 중요한 10대 정책을 모아서 정리했다. ■ 육아휴직 관련 급여‧지급 기간 대폭 확대 정부는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을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기존에 육아휴직 급여의 25%를 사후 지급하던 방식을 변경해 육아휴직 기간 중 전액 지급한다.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 급여의 첫 달 상한액을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한부모 근로자에 대해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는 월 200만원에서 월 220만원으로 확대한다. ■ 육아지원 3법 개정…일육아지원 제도 개선 올해부터 육아휴직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할 수 있다. 이는 부모가 각각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 또는 한부모‧중증 장애아동의 부모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되고,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급여지원 기간을 5일에서 20일로 확대하며 사용 기한을 출산 후 90일에서 120 이내로 확대한다. 또한, 난임치료휴가 기간을 현행 3일에서 6일로 확대하며 유급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늘린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게 유급 휴가 2일을 신설‧지원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대상 자녀의 연령을 8세(초2) 이하에서 12세(초6) 이하로 확대한다. 미숙아 출산전후휴가는 90일에서 100일로 변경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이 현행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된다. 고위험 임신부는 임신 전 기간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육아휴직 개선 사항 [자료=고용노동부 / 표=박진영 기자] ■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업무분담지원금' 지원 확대 ’대체인력지원금‘과 ’업무분담지원금‘의 지원대상을 육아휴직까지 확대한다. 육아휴직 기간에 대체 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 월 120만원을 지원하고, 업무분담 근로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한 사업주에 대해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확대 개편 도약장려금 유형Ⅱ를 신설하고, 5인이상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기업에게 채용장려금 760만원을 1년간 지급한다. 청년은 장기근속 인센티브 480만원을 18개월, 24개월차에 각각 240만원씩 나눠서 받을 수 있다. ■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 시행 '상습 임금체불 근절법'은 오는 10월23일부터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지정하고 이들의 체불자료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제공한다. 상습 체불 사업주는 출국 금지 될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없고, 국가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참여를 제한받게 된다. 또한, 명단에 공개된 사업주가 다시 임금을 체불할 경우 반의사불벌죄를 적용하지 않는다. 체불임금 지연 이자는 퇴직자와 재직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근로자는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된다. ■ 폭염 등에 대한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 명확화 정부는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법에 '폭염'을 근로자의 건강 위험 요인으로 명시하고, 사업주의 예방조치 노력을 보다 강화했다. 오는 6월1일부터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을 시행하고, 전문가와 노·사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년∼2025년 최저임금 결정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 사상 첫 1만원대 최저시급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급 1만30원으로 인상됐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240원이며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9만6270원이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다만, 사업주는 수습 3개월 이내인 근로자에게 급여의 10%를 감액할 수 있다. ■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4월28일을 '산업재해근로자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일로부터 1주간을 '산업재해 추모 주간'으로 설정한다. 이번 법정기념일 지정은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산업재해근로자의 권익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중장년 경력지원제' 신설…양질의 일경험 지원 정부는 퇴직 중장년이 일경험을 희망하는 경우 1~3개월 간 직무교육과 직무수행을 연계해 제공한다. 참여자는 참여수당으로 월 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순노무직 등 질 낮은 일자리가 아닌 전기기사, 공조 기능사, 사회복지사 등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기업은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프로그램 운영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 청년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 국민취업지원제도 Ⅱ유형 청년을 대상으로 빈일자리 업종 취업을 지원한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1개월 이상 참여하고, 빈 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후 6개월간 근속을 유지하면 월 20만원씩 최대 120만원까지 훈련참여수당을 받게 된다. 취업성공수당 4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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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동물보건사,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동물보건사는 수의사의 감독하에 소변검사, 피검사 등의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치과진료 보조, 조직샘플 준비, 혈액샘플 채취 등 수의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업무를 보조한다.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인증한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고, 의학 수요도 높아지면서 동물보건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동물보건사’가 하는 일은? 동물보건사는 대부분 동물병원이나 수의(獸醫) 임상과 관련한 기관에서 동물 간호와 수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 진단, 처치, 수술하는 과정에서 수의사를 보조해 동물의 회복을 돕고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동물과 보호자에게 편안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동물병원의 진료내용과 관련해 보호자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하는 상담자의 역할도 한다. 실험실에서는 혈액과 소변 등의 샘플을 채취하고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다. 수의사가 처방한 약물과 처치를 실시하고 검사기록을 보관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 ‘동물보건사’가 되는 법은? 동물보건사가 되려면 정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이수한 후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은 전주기전대학(동물보건과), 연성대학교(반려동물과), 원광대학교(반려동물산업학과), 부산여자대학교(반려동물과), 경인여자대학교(펫토털케어과) 등이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은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1년 이전에 동물병원에서 종사했던 보조 인력은 일정 자격을 갖춘 자에 한해 소정의 실습교육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동물간호사로 진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는 특성화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대학교, 직업전문학교 등에 마련되어 있다. ■ ‘동물보건사’의 현재와 미래는?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 기준 우리나라의 동물병원은 총 4985개이다. 동물병원마다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의 동물보건사가 종사하고 있으므로 최소 6000명 이상의 동물보건사, 동물간호사가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보건사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펫(pet)과 패밀리(family)의 합성어인 ‘펫팸족’, 펫과 경제(economy)가 합쳐서 만들어진 ‘펫코노미’와 같은 신조어들이 생길 정도로 반려동물 산업이 발달하고 있고, 그만큼 동물병원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동물보건사를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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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10)] 살벌한 물가인상에 일본인들 허리띠 졸라매기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은행이 지난 달 발표한 11월 기업물가지수는 124.3으로 전년 대비 3.7% 상승함과 동시에 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준치 100이 2020년 평균치였으니 고작 4년 만에 기업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24.3%나 올랐다는 의미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되는 원자재들의 가격동향을 나타낸다. 서비스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기업용 서비스 가격지수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실제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쌀을 포함한 농림수산품 전년 동월 대비 31.0%나 급증했다. 여기에 전기와 도시가스, 수도 등도 전년 동월 대비 9.2% 상승하였는데 재생가능 에너지 보급을 위해 일본 정부가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재생에너지 부과금이 작년 5월부터 인상된 것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음에도 엔저가 더욱 가속화되어 1월 2일 기준 1달러 157.57엔을 돌파했지만 다행히도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때문에 30년 이상 제자리 물가로 생활하다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 중인 일본인들은 가계에 비상이 걸렸고 그 중에서도 식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보고에 의하면 3인 가구의 올해 8월 식비 총액은 9만 3130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늘어나면서 크리스마스, 신년 준비 등의 이벤트가 많은 12월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9만 엔대를 돌파했고 소비지출 총액 중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지수 역시 과거 최고인 30.4%를 기록했다. 한 예로 일본에서 감자 1kg은 2년 전과 비교하여 평균 578엔을 기록해 53% 상승했고 오이는 744엔으로 39%, 우유 1리터는 257엔으로 19% 상승하는 등 마트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눈에 띄게 비싸지고 있다. 식료품 가격이 비싸진 만큼 소비량은 줄어 가구당 고기 구입량은 소고기가 전년 동월 대비 6%, 돼지고기가 2%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비싼 식자재에 대한 절약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리 절약이 생활화된 일본인들이라도 계속되는 물가인상에는 버티기가 쉽지 않다. 동영상으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딜리셔스 키친이 자사 홈페이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식생활을 절약하는데 피로감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7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서 80.9%는 물가인상으로 인해 식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바꾸었다고 답했고 47.5%는 대량구매로 식재료 구입비를 억제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마른수건 쥐어짜기에 여념이 없었다. 엥겔지수가 높으면 식료품에 이어 자동차 같은 내구재나 오락 등에 대한 부가적인 소비도 덩달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 전체가 또 다른 침체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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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보험재정 건전성 유지, 재정 수입 확충에 앞장서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일 건보공단 시무식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등 환경 변화에 대비한 재정 확보의 중요성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초고령 사회의 원년(元年)이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공단의 역할은 확장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공단만의 원칙과 기준(NHIS Standard)’을 세우고 인사와 조직문화, 행정 등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단의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하반기부터 모바일 기반의 ‘건강보험25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상담과 직원에게 필요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모바일 서비스도 상용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필수의료 보상 등 대규모 재정투입에 대비한 보험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부과재원을 발굴하거나 징수 방법을 개발하는 등 재정수입 확충에 실질적인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이사장은 자격·부과·징수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을 강조하며 보험료 부과체계 1·2단계 개편, 소득정산제도 등 소득중심 부과제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또한, 특사경 도입을 통한 불법개설기관 근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단의 선진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전 국민 진료기록과 검진결과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多) 빈도 질환과 의료행위에 관련된 이상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심층 분석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비만 기준(BMI 27 이상)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CT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급여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서 NHIS Standard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보급하고, 돌봄통합지원제도를 통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인슈타인은 ‘모든 어려움 속에는 기회가 있다’(In the middle of every difficulty lies opportunity)고 말했다”면서 “50여 년간 함께 일궈 온 건강보험이 국민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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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김문수 고용부 장관 “일자리 여건 녹록치 않다...직접 일자리 110만개 신속 집행”
-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 정책 방향으로 취약계층 고용안정과 따뜻한 노동현장, 안전한 일터 조성을 제시했다. 당장 1분기부터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통상환경 변화,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일자리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라며 “1분기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노동약자법 제정 추진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단계적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위해 노사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계속 고용,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고, 드론과 같은 스마트 장비를 적극 활용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고용부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됐다. 새해에도 청렴하고 일 잘하는 부처, 약자에게 따뜻한 고용노동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우리 모두가 단합하고 협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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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년사]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 통해 노동 문제 해결해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새해 경사노위의 중점 과제로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시장 이중 구조 완화와 노동약자 보호, 고령자 계속 고용,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을 꼽았다. 권 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다룰 것을 요구했다. 먼저 권 위원장은 올해 다사다난했던 경사노위의 주요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된 한해였다”면서 “노사정은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란 사회적 대화의 목표를 담은 2.6 공동선언을 함께 발표했고, 다섯개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고령자 계속고용, 근로시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커졌다”고 언급했다. 올해 경사노위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으며 고령자 소득공백, 국민연금 개혁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어서 권 위원장은 내년 경사노위를 이끌어갈 경영 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과 정치적인 불확실성, 저성장 등의 문제가 눈앞에 닥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 노동약자 보호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997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노사정이 힘을 모아 극복한 과거를 짚으면서 지금은 희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2월 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사노위는 1월 계속고용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와 함께 구체적인 고령자 계속고용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근로시간‧임금 등 낡은 제도를 혁신하고, 노동시장 양극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며 플랫폼 노동, AI와 같은 미래노동시장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내년에 지역 단위의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고,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의제를 다양화하며 사회적 대화의 지속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권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대립과 반목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치유와 회복을 뜻하는 푸른 뱀의 해에 모든 국민들께서 안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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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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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제주항공 사고 근로자 산재보상, 상담 치료에 적극 지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산재보상, 트라우마 상담 등을 지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실‧국장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광주청장과 목포지청장으로부터 제주항공 사고 현장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사고 수습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하면서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산재보상, 트라우마 상담치료 등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 고용노동부, 현장 트라우마 상담 ‧산재 보상 등 지원 총력…근로복지공단, “업무 관계로 출장 중 사망한 경우 산재 적용, 업무상 출장자 파악 중" 고용노동부는 항공사고 관계자들의 심리 치료와 산재 보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에서는 현장 출장 상담을 통해 유가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담을 지원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상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팀과 현장 지원팀, 보상팀 등 총 3개팀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3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업무상 사고로 인정될 경우 공단에서 산재보상을 지원한다”며 “사고 여객기의 탑승자 대부분이 가족 단위 여행객이어서 업무상 출장중에 사고를 당한 분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생존 승무원 2명에 대한 산재보상 절차를 진행중이다”면서 “지사 직원들이 아산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원무팀장, 산재 담당자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상담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공단 직원들은 사고 승무원의 치료와 심신안정을 우선하기위해 승무원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며, 향후 필요에 따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9일 사고 즉시 광주청장과 목포지청장 등 기관장과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을 현장에 파견했다. 현재 국토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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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올 하반기 부족 인력 52만2000명…'일자리 미스매칭' 해소가 관건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고용을 축소하면서 사업체별 부족인원과 채용 계획 인원이 동시에 줄고 있다. 한편,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업, 도소매업 등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일손이 모자란 사업체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지난 3분기 기업의 미충원율과 부족 인원, 내년 1분기 인력부족률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구인 인원은 12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5만7000명 줄어든 114만6000명으로 드러났다. 미충원율은 전년 대비 1.8%P 줄어든 9.6%로 집계됐다. 지난 10월1일 기준 부족 인원은 지난해 10월 대비 2만3000명(-4.2%) 감소한 5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인력부족률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 관계자는 30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부족인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하며 채용인원은 내년 1분기까지 부족한 인력이다”라고 말하면서 “기업에 부족 인원이 줄어들면서 채용계획 인원도 줄어들었는데,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에 필요한 인원은 감소하기 때문에 채용 계획 인원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이 줄어든 것은 경기가 나쁘다는 방증이다”면서 “채용계획인원이 줄어든 것은 이번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올 3분기 미충원인원은 전년 3분기 대비 1만8000명(-13.1%) 감소한 12만200명으로 집계됐다. 미충원인원은 구인인원에서 채용인원을 뺀 값으로,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을 시도했으나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말한다. 미충원율(미충원인원/구인인원×100)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1.8%P 내려갔다. 3분기 기준 연도별 구인인원 및 채용인원 [그래프=고용노동부] 3분기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3만2000명), 운수‧창고업(2만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만4000명), 도매‧소매업(1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운송직(2만1000명), 경영‧행정‧사무직(1만8000명), 영업․판매직(1만명), 보건‧의료직(8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7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미충원율은 9.7%로 전년동기대비 2.3%p 하락한 반면 300인 이상은 9.0%로 1.9%P 상승했다. 이와 같은 미충원율을 고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일‧경험 사업과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 제공 사업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직원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로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2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아서’(23.2%),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15.3%) 등을 꼽았다. 고용노동부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에 맞도록 매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12월에 전국 지방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취업드림 콘서트 등 매칭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매달 운영하는 일자리 수요데이와 취업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업이 어떤일을 하는지 구직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연도별 미충원인원 및 미충원율 [그래프=고용노동부] ■ 정부, 내년 1분기에 52만7000명 채용 목표 수립…기업‧인재 매칭 및 고용 장려금 지원 사업 펼쳐 정부는 내년 주요 산업별로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5.9%) 줄어든 52만7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산업별 인력부족률은 운수‧창고업(5.4%), 숙박‧음식점업(4.2%),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3.7%), 정보통신업(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미용‧예식 서비스직(6.6%), 운전‧운송직(5.4%), 음식 서비스직(4.2%),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4.2%), 제조 단순직(4.0%)에서 인력부족률이 높았다. 내년 1분기 채용 계획이 많은 상위 5개 직종 [사진=고용노동부] 인력부족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고용을 활성화하고, 채용이 이뤄질 경우 금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근로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사업을 내실화하고, 사업주에게는 취업이 어려운 계층을 채용할 경우 드리는 혜택 중 하나인 고용촉진장려금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구직자에게 구인 기업을 알리고, 근로 조건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채용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사업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61.8%), ‘임금(급여)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2.7%), ‘일과 가사를 병행하려는 인력 활용’(20.9%) 순으로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내년 1분기에 경영행정사무직 7만2000명, 영업판매직 5만6000명, 음식서비스업 5만2000명, 운전운송업 4만7000명, 기계설치 2만8000명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11만5000명, 보건사회복지업 6만5000명, 도소매업 6만2000명, 숙박음식업 5만3000명, 운수창고업 4만4000명의 인력을 보충한다. 한편, 지난 3분기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4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P 감소했으며 채용 계획 인원은 6.2%P 줄어든 4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부족인원은 전년동기대비 0.3%P 증가했고, 채용계획인원은 2.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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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709)] 파죽지세의 일본 관광업계,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일본 정부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30.6% 늘어난 318만 7000명을 기록했다고 이번 달 18일 발표하였고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인원은 총 3337만 9900명으로 과거 최다였던 2019년의 3188만 명 기록을 일찌감치 갱신하였다. 다만 11월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휴일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10월의 331만 2000명보다는 다소 줄은 결과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74만 9500명이 방문하여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2.1배 늘어난 54만 6300명이 일본을 찾았고 이외에도 미국(34.0%), 대만(21.0%), 홍콩(1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간으로 봐도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이었다. 2019년 대비 무려 49.0%가 늘어난 795만 300명이 일본을 찾아 외국인관광객 네 명 중 한 명꼴의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저가항공을 포함하여 저렴한 항공편이 다수 존재하고 엔저효과가 다소 사라졌지만 국내여행과 비슷한 체재비로 일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 일본을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의 637만 6900명이지만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28.2% 적은 인원이기 때문에 향후 증가할 여지를 남겨두었고 마찬가지로 일본과 가까운 대만은 22.3% 늘어난 555만 32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도 마찬가지로 향후 외국인관광객 확대를 위한 열쇠는 중국인 관광객이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이 일본 방문에 필요한 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중 실시된다면 외국인관광객 40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엔저로 외국인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쓰는 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9월 소비액만 5조 8582억 엔으로 이미 2023년 전체 소비액을 넘어섰고 7~9월 외국인관광객 1인당 여비지출은 22만 3000엔으로 2019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기세를 놓치지 않고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외국인관광객 6000만 명, 소비액 15조 엔을 목표치로 내걸었다. 동시에 도쿄, 나고야, 오사카의 3개 도시에 70%가량 집중되는 외국인관광객을 전국 각지로 분산시켜 관광공해를 완화하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관광객 6000만 명을 달성하려면 주요 공항들의 국제선 항공편을 70% 이상 증편해야만 하고 지금도 관광업계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점을 근거로 들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2030년이면 외국인관광객 4381만 명, 소비액은 10조 2000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결과를 내놓아 일본 관광산업이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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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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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졸 신입 채용률 64.6%…최근 4년 중 최저 기록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업들은 채용의 빈도와 규모를 모두 줄였고, 대기업 신입 채용률은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상황 악화로 한 자릿수 채용과 수시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HR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기업 707곳을 대상으로 ‘2024년 채용 결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수시와 연초 채용에 적합한 취업 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2024년 대졸 정규직 신입 채용 확정률 추이 [자료=인크루트 / 그래프=박진영 기자] ■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10개 기업 중 6곳만 뽑았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64.6%였다. 이는 지난 4년간의 동일한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채용률은 지난 2021년 75.4%에서 2022년 68.3%, 2023년 68.2%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률이 7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견기업(76.0%), 중소기업(61.6%) 순으로 높았다. 한편,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다소 상승한 추이를 나타냈다.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지난해 73.3%에서 0.8%포인트(P) 상승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 한 자릿수 채용 61.9 %P 증가, 두‧세자릿 수 채용은 감소 올해 기업의 채용 규모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올해 한 자릿수 채용 비중은 83.8%로 전년 21.9%에 비해 61.9%P 상승했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채용(00명)이 50.0%의 비율로 가장 높았고, 한 자릿수 채용(0명)은 45.0%, 세 자릿수 채용(000명)은 5.0%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채용은 11.7%P 증가한 반면, 두 자릿수 채용은 4.5%P, 세 자릿수 채용은 7.1%P 감소했다. 중견기업(65.3%)과 중소기업(91.2%)에서도 한 자릿수 채용(0명)은 전년 대비 각각 16.9%P, 5.2%P 증가했다. 2023년~2024년 기업 규모별 정규직 대졸 신입 수시 채용 비율 변화 [자료=인크루트 / 그래프=박진영 기자] ■ 수시 채용 비율 전년 대비 4.2%P 증가…대기업 절반 수시 채용 진행, 중소기업 증가폭이 가장 커 올해도 수시 채용의 강세는 여전했다. 전체 기업의 수시 채용 비율은 78.8%로 지난해 대비 4.2%P 증가한 반면, 정기 공채(20.1%)와 인턴(10.7%)의 채용 방식은 감소했다. 수시 채용은 중소기업(83.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기업(50.0%)과 중견기업(67.4%)의 수시 채용 비율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P, 12.2%P 상승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55.0%), 수시 채용(50.0%), 인턴(15.0%) 순으로 나타나 정기 공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에서 채용을 가장 많이 진행한 시점은 3월(26.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월(21.7%), 10월(20.8%), 11월(18.8%), 9월(17.1%) 등이 뒤를 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올해 기업들의 채용 빈도와 규모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내년 역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구직자들은 채용을 진행한 대기업의 비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했고, 연초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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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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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19)] NH농협은행, ‘디지털 기술’과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담긴 경영철학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NH농협은행은 2012년 출범한 이후 고객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협동조합 전문은행으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농촌과 도시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금융'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12월로 임기 만료된다. 후임으로는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내정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복심으로 꼽히는 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 건국대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과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디지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들은 강태영 신임 행장이 추진하게 될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서비스 방향에 대해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탐구하라 NH농협은행은 영업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제고,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업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했다. 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은 재무·비재무정보 및 대안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주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판정 구간을 설정한다. 머신러닝 기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이 재학습을 통해 대출 판정 기준에 대한 항목을 스스로 변경한다. 이처럼 심사효율성을 높여 업무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여신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시스템 판정결과에 대한 설명과 근거자료가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되어 여신 가부에 대한 빠른 판단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즉 지속적인 시스템 대상 확대를 통해 기업생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11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을 개최했다.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은 디지털금융 성과 우수자를 포상하는 시상식으로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및 혁신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의 장이다. '2024년 디지털금융 혁신대상'에서 디지털 혁신, 플랫폼 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의 분야에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 개발', '스마트협업시스템 구축', 'AI상품추천 서비스'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은 새롭게 활용되고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 파악함으로써 향후 개선될 NH농협은행의 서비스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펫케어','18년 연속 KS 인증 획득'에 담긴 고객 만족도 향상 전략을 탐구하라 NH농협은행은 다양한 고객 생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12월에도 반려가구 증가 및 관련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펫케어'를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 오픈했다. '펫케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의 AI건강체크 기능을 담았다. AI건강체크는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 장묘업체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동물병원 찾기, 질병백과, 양육꿀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600만 반려가구를 위해 에이아이포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 표준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콜센터 서비스 KS인증'을 18년 연속으로 획득했다. KS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인증제도이다. 콜센터 서비스 분야는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2008년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상담품질 향상, 디지털기반 AI강화, ESG경영을 이어왔다. 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 및 말벗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18년 연속 KS인증 획득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상담사가 매주 70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사랑잇는전화 '말벗서비스'를 17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KMAC)가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는 14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되었다. NH농협은행 취업준비생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장 배경과 타깃 고객층 분석을 통해 NH농협은행의 기업 가치관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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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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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현장에선] 올해 최고의 인물에 ‘로제’…K-엔터 일자리 붐 일으킬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방송‧연예계 유명 스타들이 해외에서 큰 활약을 하며 한류 유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자사 회원 1315명에게 올해의 인물과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올해 방송·연예 분야 최고의 인물로 가수 로제(19.2%)를 선정했다. 로제를 꼽은 이유는 화제성이 79.0%로 가장 많았다.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록 행진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00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세계 음악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로제의 대표곡 아파트는 최근 오피셜 싱글차트에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는 8주 연속으로 ‘핫 100’에 들었다. 2위는 배우 정우성(19.0%), 3위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16.3%)가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뉴진스는 20대에서 24.0%로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정우성은 27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집계한 올해의 영화배우 부문 2위를 차지했고, 뉴진스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되는 등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로제와 정우성, 뉴진스 등 한류 스타들의 이와 같은 인기는 새해에도 한류 콘텐츠를 수출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큰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한류에 의해 발생하는 취업 인원이 1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류유발인원 가운데 11만6000명은 K-화장품, K-푸드 등 소비재 수출 증가로 유발되었고, K-음악,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된 인원은 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한류 소비재를 구매하는 외국인들의 대부분이 K-문화콘텐츠의 인기에 한국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K-스타들의 활약이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류유발인원 16만명은 전년 우리나라 총 취업자 수 증가폭인 81만600명의 19.6%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 10명 중 2명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취업한 것이다. K-엔터가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우리나라 1위가 곧 세계에서도 1위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가수 로제 등 유명 연예인의 국내 활약이 해외에서도 상위권의 인기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29.6%)가 1위를 차지했다. 민 전 대표를 선택한 이유 중 화제성이 59.4%로 가장 많았다. 민 전 어도어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현재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과 분쟁 중이다.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3.1%)가 2위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9.7%)이 3위를 차지했다. 성별 교차 분석 결과, ‘남성’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5.5%)를 ‘여성’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41.1%)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23.9%)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는 축구선수 손흥민(15.4%)이, 3위는 사격선수 김예지(12.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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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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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218)] 교보생명, ‘디지털 서비스’와 ‘문학 정신’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조대규)은 1958년 창립되어 대한민국 보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국제적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로부터 ‘A1’을,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보험산업을 넘어서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교보생명 신창재(71) 대표이사 회장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장남으로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다.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으로 25년간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또 2010년 G20 비즈니스서밋 금융분야 한국대표, 2020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교보생명 조대규(60) 대표이사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하여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 등을 맡았다. 이후 2019년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신창재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로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금융/보험 업계를 이끄는 디지털 기술 도입에 주목하라 교보생명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2011억원, 당기순이익 876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399억원이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17.84%, 별도기준 26.54% 증가했다. 손실부담 계약관련비용이 감소하고, 보험금 및 사업비 예실차익이 증가하면서 보험손익이 개선되었다. 투자손익은 643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으로 일반계정 손익인식채권과 주식∙수익증권에서 평가이익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34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있다. 최근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고객창구를 도입했다. 디지털고객창구는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와 화상으로 연결하여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고객창구는 노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객이 디지털고객창구 화면 속 상담사와 실시간 소통하며 대면 창구를 이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 상담과 업무 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고객창구에서는 원본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부 업무와 현금 거래를 제외한 계약 관리, 사고보험금 접수·지급 등 대부분의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디지털고객창구 도입으로 일부 혼잡한 고객플라자의 일반 상담창구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상담 창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고객창구는 방문 고객이 많은 대도시 고객플라자 5곳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지방소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고객창구를 통해 고객플라자가 부족한 지역의 대면 창구 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의 원거리 이동 불편함을 덜어주려고 한다. 또 12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보장 분석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상담 시간을 단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장 내용 제안에 나섰다. 교보생명이 개발한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총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으며, 보험업권 최다 건수다를 기록했다. 망분리 규제를 적용 받는 중에도 고객 가치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에 발맞춰 개발한 것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보장 분석 AI 서포터’다. 망분리 규제는 금융 전산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서 이용해야 하는 규제다. ‘보장 분석 AI 서포터’는 AI 기반의 데이터 처리를 통해 방대한 양의 보장 분석을 쉽게 요약해 설계사에게 핵심 사항만을 제공한다. 복잡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을 AI가 빠르게 분석해 상담 시간을 단축,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준다. 교보생명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교보생명의 기술 도입 현황에 대해 탐구, 기술의 도입과 실제 효과를 살펴보며 향후 개선될 교보생명의 서비스를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대산문화재단의 '문학 정신'에 담긴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탐구하라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했다. 이후 1981년 교보문고를 설립했으며, 1992년에는 민간 유일의 문학 지원 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을 창립했다. 교보생명은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높아진 독서 열풍에 새로운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문화와 건강을 연결했다. 지난 11월에는 책 읽는 자세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병을 보장하는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책을 읽다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안구와 근육 및 관절장애,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척추 질환 등을 보장한다. 독서 관련 질환 진단을 받고 그 질환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받는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을 10만원(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수술 1회당)까지 지급한다. 독서 습관과 관련이 깊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을 짧게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보험료도 저렴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인 40세 남자 고객 기준으로 보면, 보험료가 1회 일시납 기준 1290원 수준이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1년 만기다. 또한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은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28명에 이르는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으며, 652건의 한국 문학 작품 번역을 지원했다. 이 밖에 400여 종의 한국 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공익법인 대산문화재단은 11월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시, 소설, 평론, 번역 4개 부문에서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이다. 시 부문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作), 소설 부문 『247의 모든 것』 (김희선 作), 평론 부문 『우정의 정원』 (서영채 作), 번역 부문 스페인어역 『CONEJO MALDITO(저주토끼)』(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Álvaro Trigo Maldonado) 譯)이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5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대산문화재단의 '문학 정신'을 통찰함으로써 교보생명의 변치 않는 '경영 철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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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에 희비 엇갈려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지난해 국가 간 갈등과 세계 경제 불안정으로 반도체 업계는 매서운 한파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관련 기업별 성과급은 온도차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연간 적자가 15억원에 가까워 일부 임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도 연간 기준 적자였지만 성과급과 함께 별도 격려금을 지급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불황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반등 구간에 진입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그리고 회복세에 걸맞게 성과급도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실적 개선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성과급에 영향을 줄 현안이 있던 점도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노조와 장기간 갈등을 빚었는데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성과급 산정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였던 점이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이를 계기로 노조 가입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사내 불만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노조 리스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성과급 산정기준을 당장 마련하기가 쉽지 않지만 사기 진작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에 비해 지난해 연간적자에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SK하이닉스는 올해 HBM(고(高)대역폭메모리) 호조로 역대급 실적 내 격려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반으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반영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DS부문 중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TAI가 상한선을 뛰어넘는 200%로 정해졌다. 메모리사업부 TAI는 실적 둔화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에 50%, 지난해 상반기 25%, 하반기 12.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TAI는 75%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성과급과는 별개로 올해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경쟁력 회복과 동기부여를 위해 DS부문 모든 사업부에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 성장이 보이지 않는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지급률이 25%로 결정됐다. 이 밖에 반도체연구소, AI(인공지능) 센터 등은 37.5%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임직원 A씨는 <뉴스투데이>에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률 차이가 워낙 크고 특별 격려금까지 지급돼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무엇보다 사기 진작은 DS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한테 필요한데 격려금을 차등으로 지급해 회사에 섭섭한 마음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27일 삼성전자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이듬해 초 지급하는 OPI를 공지했다. OPI는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데, 전체 수입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알려진 만큼 규모가 TAI 대비 크다. DS 부문은 매년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으나,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사업부가 14조87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올해 초 지급된 2023년도분 OPI는 0%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업황 회복으로 2024년도분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다. 다른 사업부의 OPI 예상 지급률은 △MX(모바일경험) 사업부 40∼44%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22∼27% △DA(생활가전) 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의료기기사업부는 7∼9%다. 이들의 OPI 예상 지급률은 대부분 지난해 수준보다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아직 성과급에 관한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와 비교해 파격적인 성과급이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지급되지 않았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으로 월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PI는 부서 업무 성과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등 1년에 2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 지난해 PI가 100%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영업손실에도 PI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미리 개선해 이에 따른 사내 불만은 없었다. 게다가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임직원을 위해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별도 지급한다고 밝혀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는 영업이익이 나올 때 지급한다. 올해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급증으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돼 특별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지난 11일 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설 이전인 내년 1월 내에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봐야 특별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성과급이 같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부는 불만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며 "과거 무선사업부(현 MX사업부) 성과급이 높았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많은 이익을 내야 그만큼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경기 불황과 실적 부진이 이어져 기업들도 어려움이 많다"며 "협력 체계를 갖춰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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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치유농업사, 치유농업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치유농업(healing agriculture)이란 농업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정신과 육체적인 건강을 회복하는데 제공되는 농업활동이다. 치유농업사는 식물재배나 원예, 동물매개 등을 통한 치유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이나 민간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정부의 치유농업 연구개발 계획에 따라오는 2026년까지 치유농업시설에 1명 이상의 치유농업사를 의무배치 해야 하므로 국가 자격을 통한 구인 수요가 있다. 지자체에서 치유농업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므로 치유농업사의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 ‘치유농업사’가 하는 일은? 치유농업사는 농촌의 식물이나 동물, 음식, 경관 등 농업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 현장에서 치유농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치유농업의 효과와 사례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유농업사가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소재 관리 △치유농업 환경 조성과 관리 △치유농업 참여자 지원‧서비스 제공 △치유농업 참여자 상담·배치·촉진 활동 △치유농업 평가·분석·보고 △치유농업 참여자 사례관리 △치유농업 서비스 공급 지원 △치유농업 종사 인력 역량 강화 등 9가지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치유농업사의 활동은 국민의 건강회복 뿐만 아니라 사회 통합,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 ‘치유농업사’가 되는 법은? 치유농업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유농업사 1급, 2급 국가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경대학교, 강원도농업기술원 등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양성기관을 통해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배출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은 지난 2021년 처음 실시된 신종 국가 자격인 만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 내용도 실무에 필요한 것들로 구성됐다. 치유농업사 1급은 치유농업 서비스의 기획과 경영, 치유농업 인력의 교육과 관리 등을 다루고, 2급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치유농업자원·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다룬다. 민간에서도 치유농업에 관련한 다양한 자격이 개설되어 있다. 원예와 동물매개, 음식치료 등의 민간자격은 3000여 종류에 이른다. ■ ‘치유농업사’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치유농장들은 농작물을 직접 재배,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현재 원예치료와 동물매개 치료 등 다양한 형태의 치유 프로그램이 개발중이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전국의 치유농업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1인 이상의 치유농업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 따라서 자격취득을 통한 치유농업사의 일자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치유농업의 거점기관이 될 ‘치유농업확산센터’를 완공하고, 전국에 17개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해 약 500개의 체험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치유농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콘텐츠를 채울 치유농업사의 역할과 필요가 커지고 있다.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치유농업사의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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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차별임금 철폐”…기업은행, 7000명 첫 단독 총파업
-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국책은행 IBK기업은행 노조는 임금 차별과 체불 임금 등을 이유로 사상 첫 단독 총파업을 벌였다. 전체 조합원 중 약 85%에 달하는 7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이들은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 차선 도로에 집결해 약 2시간에 걸쳐 기업은행 경영진과 정부를 규탄했다. 기업은행 노조 측은 시중은행과 차별임금 폐지·기본급 250% 특별성과급 지급·1인당 600만원 체불된 시간외수당 지급·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노조위원장인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반헌법·반노동·불공정을 자행하는 은행과 정부에 맞선 최후 수단의 저항”이라며 “일한 만큼 보상하라는 외침이고, 동일 노동·동일 임금 원칙을 지키라는 호소이며 헌법에 명시된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라는 절규”라고 주장했다. 류장희 차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 당선인은 “국책은행 기업은행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정부와 은행이 답해야 한다”며 “직원 보상 못 챙기는 경영진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추가·대안 교섭을 진행한 뒤 진척 정도에 따라 2·3차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파업과 관련해 기업은행은 지점에 필수 인력이 남아있어 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졌겠지만, 비조합원이 영업 지원을 나갔고 필수 인력도 배치돼 큰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는 노조 추산 7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제주와 여수, 포항 등 지방에서 집회를 위해 단체 상경한 조합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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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마무리로 무분규 전통 계승…노사상생 지역 나눔도 실천
-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며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또 노사가 함께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실천했다. 포스코는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며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양측은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며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임금 인상안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며 진통을 겪었다. 노조는 이달초 포항·광양제철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고 상경 투쟁 계획을 밝히며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17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일단락됐다. 이날 포스코 노사는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노사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상생 활동으로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지역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나눔도 실천한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포항시에 포항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으로 마련했다.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광양시에 광양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포스코노동조합은 'K-노사문화' 활동을 통해 회사와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갈등해결과 협력의 조화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에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기반을 둔 포스코노동조합의 철학으로 조합원과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은 다시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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