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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10명 중 6명, “나는 캥거루족”
    ▲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 스스로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2030세대가 과반수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2030세대, 경제적 부담으로 부모 곁 못 떠나 #. 취준생 최보람(26세) 씨는 요즘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CAD학원을 다니고 있다. 집에만 있으면 눈치도 보이고 부모님의 한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 부모님이 기술이라도 배우라고 보낸 것이다. 그래도 자격증을 따면 아버지의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 회사에 면접을 보게 해준다고 했다. 띠링, 엄마한테 또 전화가 왔다. “밥은 먹었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저녁에 설거지 좀 해 놔라.” 최 씨는 취직 후에도 돈을 모아야 해 당분간은 부모님과 계속 같이 살 생각이다. ‘캥거루족’이란 독립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또는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올해 “나는 캥거루족이다”라고 생각하는 청년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 1061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 체감 정도를 조사한 결과, ‘스스로 캥거루족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10명 중 6명은 스스로 캥거루족이라 생각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스스로 캥거루족이라 답한 응답자 비율은 37.5%인 데 반해 1년 사이 18.6%p 크게 오른 것이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에는 59.3%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했고, 30대 중에도 43.8%가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했다. 또 남성(48.3%) 보다는 여성(59.9%)이 약간 높았고, 기혼자(14.4%) 보다는 미혼자(60.6%)가 월등히 높았다. 따로 살아도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 받으면 캥거루족 이들이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경제적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조사결과 ‘주거비용이나 용돈 등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 즉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62.0%로 과반수 에 달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에는 65.3%가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19.7%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 등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14.1%로 집계됐다. ▲ 2030세대 1061명을 조사한 결과, 56.1%가 “나는 캥거루족”이라고 시인했다. ⓒ잡코리아 독립, 안 하는 게 아니고 못 하는 것 독립을 안 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스스로를 캥거루족이라 답한 응답자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하는 것’이라 답했다. ‘안 하는 것(20.7%)’이라 답한 응답자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독립을 안 하는 것이라 답한 응답자와 못하는 것이라 답한 응답자 모두 그 이유 1위는 ‘주거비’ 때문으로 드러났다. 독립을 안 하거나 못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48.4%의 응답자가 ‘집값 부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 답했다. 특히 ‘못하는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에는 과반수에 달하는 51.9%가 ‘집값 부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 답했다. 다음으로는 ‘생활비를 줄여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20.1%)’라는 답변이 높았다. 독립을 ‘안 하는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에도 ‘집값 부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독립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29.3%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어 ‘생활비를 줄여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럼 언제까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적당할까?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할 때까지’라는 답변이 34.9%로 가장 높았다. 20대 응답자 중에는 ‘결혼할 때까지(35.3%)’ 다음으로 ‘취업할 때까지(34.7%)’라는 답변이 다음으로 높았고, 30대 응답자 중에는 ‘결혼할 때까지(33.2%)’ 다음으로 ‘대학 졸업할 때까지(21.8%), ’취업할 때까지(20.0%) 순으로 높았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5
  • [울산시 예산분석①] ‘청년CEO 육성사업’ 창업활동비받고 창업하자!
    ▲ ⓒ울산청년창업센터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울산에 거주하는 김지혜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아닌 창업을 한 청년 CEO다.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 ‘귀신고래’ 모양을 한 수제빵 ‘단디만주’를 판매하고 있다. 대학에서 국제정치외교학을 전공해 외교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세계에 울산을 알리는 것 또한 외교라 생각해 단디만주를 개발했다. 단디만주 외에도 티셔츠, 인형, 뱃지 등 울산고래를 콘텐츠로 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제작하고 있다. 김 씨는 2011년 울산시의 ‘청년 CEO 육성사업’의 창업 지원을 받아 2013년 창업할 수 있었다. 울산시는 청년실업 극복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도전의식 함양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년 CEO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관련 교육 및 절차 등에 관한 노하우 축적과 경험 획득 기회 제공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청년 CEO, 어떻게 육성하나? 청년 CEO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정기적 평가에 의해 매월 30만~100만원 등 창업활동비를 차등 지급한다. 또한 지식재산권, 자금, 마케팅, 공공사업주 등에 대한 상담 및 기관을 연계해준다. 창업교육, 창업멘토링, 맞춤형 티칭, 컨설팅 등 교육지원도 진행된다. 또 선후배 청년기업간의 네트워크를 지원해 창업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공용사무실, 사무용기기, 회의실, 휴게실, 제품촬영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청년 CEO 육성사업 지원받으려면? 울산시의 ‘청년 CEO 육성사업’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울산시 거주자(주민등록 주소 기준)이다. 또한 접수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을 갖고 창업을 희망한다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울산 청년 CEO 육성사업 기수혜자와 수료자는 재지원이 불가하다. 응모는 1인 1팀을 원칙으로 하되 팀원을 최대 3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기술창업 ▷IT ▷조선/해양 ▷자동차 ▷기계 ▷재료 ▷화공/섬유 ▷생명공학 ▷환경 ▷정보/통신 ▷전기/전자 ▷신재생에너지, ▲창조창업 ▷지식콘텐츠 ▷출판 ▷음악 ▷미술 ▷골동품 ▷영화/비디오 ▷라디오/텔레비젼 ▷공연 ▷광고홍보 ▷요리 ▷디자인 ▷패션 ▷건축 ▷스포츠 ▷농업 기타 융합 아이디어, ▲일반창업 ▷부가가치가 높은 소상공인 창업 ▷지역본사 프랜차이즈 창업 등의 업종이다. 단순요식, 유흥업, 숙박업 등 사행사업 업종은 제외된다.더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 경제일자리과(052-229-3092)나 울산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5
  • [JOB현장에선]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지금 ‘알바’ 중
    ▲ [사진=SBS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웹디자인 및 IT분야 종사자들 ‘알바’ 비율 높아우리나라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아르바이트’를 병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특히 웹디자인이나 정보통신기술(IT) 종사자들의 ‘직장과 알바 병행’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60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9.9%로 나타났다. 직종별 응답률은 '웹디자인'(35.8%)과 '정보통신기술(IT)'(27.6%)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고객상담'(23.7%) '영업/영업관리'(20.8%)직 순으로 드러났다. IT분야 및 영업 분야의 직장인이 아르바이트를 뛰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 전략, 인사등의 부서 종사자들은 아르바이트를 할 여건이 형성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직장인의 아르바이트는 그 필요성 못지않게 실현 가능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유형도 인터넷쇼핑몰의 시스템관리 및 그래픽디자인 등을 포함한 '컴퓨터 디자인/시스템관리' 가 43.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아웃바운드 영업 및 전화주문접수 등의 업무를 하는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아르바이트 16.5%, 문서작성이나 교정/교열 업무를 하는 '일반사무'아르바이트 14.9%, '강사/교육' 관련 아르바이트 8.3%의 순서로 응답률을 보였다. ‘알바’ 목적은?...‘수익 증대’ 77%, ‘전문적 실력 구축’ 13% 직장인의 아르바이트도 ‘수익증대’가 가장 큰 목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수입을 높이기 위해'라는 응답률이 7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관심(취미) 분야의 전문적인 실력을 쌓기 위해(13.2%), 자투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9.9%)등의 비 경제적인 내용은 낮은 응답률에 그쳤다. 따라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은 '주말(51.2%)'과 '퇴근 후(42.1%)'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아르바이트 수입에 대해서는 한 달 평균 30~6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는 응답이 50.4%로 1위였고, 2위 ‘30만원미만’(21.5%), 3위 '60만~90만원미만'(19.8%) 등의 순이었다. 향후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기회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계속 할 것이다'는 응답이 88.4%로 나타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결국 많은 한국의 직장인들은 회사만 다녀서는 필요한 소득을 올리지 못해 주말이나 퇴근시간 이후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알바' 뛰는 셈이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10-25
  • [JOB현장에선] 한국인, 직업귀천 기준으로 ‘돈’보다 ‘사회적 인식’을 더 중시?
    ▲ [그래픽=사람인]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한국 성인, 자신의 직업귀천 따질 땐 ‘연봉 수준’을 가장 중시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52.1%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2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자료에서 이 같은 응답률을 보였다. 직업에 귀천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만든 이유로는 경제적인 관점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직업에 따라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나서’(54%, 복수응답)와 ‘직업에 따라 대우가 달라서’(44.7%)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직업에 따라 다른 대우’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보상이 혼합된 개념으로 분석된다. 귀한 직업을 결정하는 요인 1,2위가 모두 경제적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이다. 중답응답을 포함하면 경제적 요인을 꼽은 비율이 98.7%에 달한다. 그 뒤를 이어 ‘직업에 따라 삶의 만족도 차이가 커서’(38.8%),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수준이 달라서’(19.6%), ‘직업을 얻는 데 필요한 노력 수준이 달라서’(15.6%)등이 3위~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은 귀한 직업을 결정짓는 변수로 만족도 및 사회적 영향력과 같은 비경제적 요인에 주목한 것이다. 비경제적 요인들에 대한 응답률의 총합은 74%에 그쳤다. 직업귀천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질문은 응답자 자신의 직업 귀천을 염두에 두고 대답하도록 설계된 문항이다. 따라서 한국성인들은 자신의 직업적 귀천을 평가할 때는 사회적 인식보다 경제적 보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인의 직업귀천 나누는 기준으로는 ‘사회적 인식’을 더 많이 꼽아 그러나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는 ‘사회적 인식’(35.7%)이 ‘소득 수준’(26.1%),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업무 환경’(11.9%), ‘직업 안정성’(7.2%), ‘전문직 등 진입장벽’(6.4%), ‘비전, 성장 가능성’(6.1%), ‘스트레스 수준’(3%), ‘사회적 기여’(2.1%) 등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 설문은 타인직업의 귀천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국인들은 타인의 직업귀천을 따질 때는 사회적 인식을 소득 수준보다 더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득 수준’을 고른 304명의 응답자들만을 상대로 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의 연봉 수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귀한 직업의 연봉은 평균 1억2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인을 직업만으로 평가한 응답률 58.2% 타인의 직업만으로 판단을 내린 적 있다는 응답률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비율보다 약간 높은 58.2%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미친 직업의 속성은 ‘사회적 인식’(55.8%,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소득 수준’(45%), ‘직업 안정성’(28.1%), ‘업무 환경’(25.7%), ‘비전, 성장 가능성’(19.7%), ‘전문직 등 진입장벽’(18.5%), ‘스트레스 수준’(11%), ‘사회적 기여’(9.8%)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타인을 평가할 때는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직업귀천을 따질 때는 경제적 수준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과 대조된 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 1071명의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어떤 직업이든 저마다의 가치가 있어서’(64.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서 ‘개인마다 적성에 맞는 직업이 달라서’(43%), ‘일에 대한 만족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서’(35.1%),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서’(18%)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10-25
  • [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⑧ 서울대 김태유 교수 “국민경제를 이모작하라”
    ▲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김태유 교수가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6강 '국가경제를 이모작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전국민 이모작 경제', 개인의 노후소득과 정부의 복지 및 투자재원 확보 가능평균 수명 100세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라이프사이클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김태유 교수는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를 통해 “국민경제 이모작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동력이 되는 기술과 그로 인한 경제성장을 주로 연구해온 김 교수는 이날 국가와 미래를 위한 투자재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재원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이 '전 국민의 인생 이모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를 담은 법이 바로 '국민경제 이모작 기본법'이라는 것이다. 100세 시대에 전국민이 평생에 2번 이상의 주요 직업을 가질 경우 그 효과는 2가지이다. 첫째, 개인은 노후에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노후의 주 소득원이 연금이 아니라 월급이 된다는 논리이다. 둘째, 정부는 세수 증대를 통해 복지재원 뿐만 아니라 미래경쟁을 위한 투자재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장년층 및 노인층이 현업에 종사하면 현재의 저출산율이 조금씩 개선된다해도 경제활동인구가 실질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대간 분업'이 이모작 경제를 위한 선결과제김 교수는 이 같은 이모작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 “정년 연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연령별 능력차이를 통한 세대간 분업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40대는 유동지능과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50~70대는 결정지능과 경험연륜이 뛰어나다는 것은 수많은 논문을 통해 학계에서 이미 증명된 정설”이라며 “유동지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직업능력이 빨리 상승했다가 빨리 쇠퇴하고, 결정지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직업능력이 늦게 상승하고 늦게 쇠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공계 학자들의 연구 실적은 30대에 정점을 찍고 40대에 하강하기 시작하는데, 인문계 학자들의 연구 실력은 60대를 넘어가서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즉 한 개인이 20~40대에는 유동지능과 신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50~70대 동안에는 결정지능과 경험연륜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이직한다는 것이다. 청년층은 일모작 직업, 장년·노년층은 이모작 직업에서 두 번의 전성기 가능 김 교수는 청년층의 일모작 직업으로 4차산업혁명 분야에 주목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로봇, IoT, 3D컴퓨터, 드론, 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뿌리’가 중요하다”며 “신기술과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유동지능’을 가진 인재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과학기술, 기초과학, 제조업, 회계, 경영, 경영, 산업디자인, 패션 등 젊은 사람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직업이다. 반면에 나이가 들면 판단력, 이해력, 경험이 축적돼 서비스직, 관리, 행정, 사무 등의 이모작 직업을 더 잘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론적으로 젊어서는 일모작 직업을 하고, 직업능력이 쇠퇴해 더 이상 일모작 직업에서 성과를 못 낼 때 이모작 직업으로 갈아타면 두 번 전성기를 누리며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모작 사회는 25~55세 일해 60~70대까지는 잘 살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100세 시대 대비는 불가능하다. 25세~50세~75세 일하는 사회를 만들면 100세 시대를 충분히 잘 살 수 있고, 실버세대조차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김 교수는 “1970년대의 ‘한강의 기적’은 결정지능이 높은 고령층은 농촌에서 농사를 짓도록 하고, 유동지능이 높은 청년층을 산업현장으로 보내 가치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국민총생산(GDP)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유동지능이 높은 청년층을 일모작 직업으로 보내 가치창출을 극대화하고, 결정지능이 높은 고령층을 이모작 직업에 취업시킴으로써 국민총생산(GDP)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년층이 몰리는 공무원은 중·노년층이 담당하는 '이모작 직업'이 돼야 따라서 요즘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직종은 이모작 직업으로 넘기고 일모작 직업은 첨단분야쪽에 집중돼야 한다는 게 김교수의 논리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젊은이들이 하고 있으면 안 된다”며 청년층을 일모작 직업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라”고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법, 고용법 등 교육-취직을 연계해 함께 발전하게끔 기본법을 제정해달라고 의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가 지식기반 사회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성공하는 국가’가 된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유동지능이 높은 젊은이들이 일모작 경제에 충분히 공급되면 창업 등으로 가치 창출 인력이 늘어나고, 고용이 증가하고, 복지 예산까지 확충되는 등 재원을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4차 산업혁명에 먼저 적응한 나라는 모든 산업국가를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변화를 당부했다.이모작 경제 도입 못하면 한국 사회 위기 도래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60년대 국민소득이 79달러였다가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한 ‘한강의 기적’을 일어낸 바 있지만, 지금의 한국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로에 서 있다. 국민소득이 적고 인구가 적어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 비해 미래 투자를 쏟아 부어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고령화 속도가 빨라 2050년에는 고령자 부양비용이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와 더불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수명은 더 연장되고 일자리의 ‘창조적 파괴’가 계속될 텐데, 투자재원과 복지재원이 부족하면 보수-진보, 빈부, 기성세대-신세대 등 ‘갈등공화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진단이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10-25
    • [지금 일본에선 (25)] 3년 내 퇴사율 0%의 ‘최강만족’ 일본기업 5선
      ▲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지 않고 첫 직장에서 평생 일하는 것이 가능할까 ⓒ일러스트야 신입사원이 3년간 단 한명도 퇴사하지 않는 일본기업이 무려 114사(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취업이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관문이지만 입사 뒤에는 취업 전의 마음가짐과 다르게 회사에 대한 여러 가지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급여가 불만족일 수 있고, 잔업이 많을 수 있고, 상사와 마찰이 있다거나, 사내 분위기가 본인의 기대와 다를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신입사원들이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아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하지만 신입사원들이 3년간 단 한명도 퇴사하지 않은 기업이 일본에는 무려 114개나 된다. 이런 회사들의 공통점은 ‘고용의 미스매치가 적다’라는 점이다. 일본 취업준비 시에 이 114개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첫 직장에서 만족하며 평생을 다닐 수도 있는 일이니 다음에 소개하는 5곳 외에도 114곳을 모두 검토해보도록 하자.1) 일본담배산업(日本たばこ産業, JT)‘일본담배산업 주식회사법’에 근거하여 1985년에 설립된 일본 재무성 관할의 특수회사로서 한국의 KT&G처럼 담배사업은 물론 의약품부터 식품까지 넓은 사업영역을 갖고 있다. 종업원 수는 약 4만5000명으로 작년 한해 매출은 약 2조 3000억엔(한화 약 25조원)이었다. 일본 내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급여까지 좋은 인기회사로 손꼽히고 있다.2) 닛산자동차(日産自動車)도요타, 혼다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로 1933년 설립되었다. 1980년대까지 승승장구하였으나, 1990년대 계속적인 판매부진을 겪은 끝에 1999년에 프랑스의 자동차메이커 르노와 자본제휴를 맺으며 르노 산하로 들어가게 되고 같은 해 10월 닛산회생플랜 등의 절차를 거치며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현재는 단독으로 2만2000여명의 사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5년 연매출 12조엔(한화 약 130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10%정도씩 연매출이 상승하고 있다.3) 일본전신전화(日本電信電話, NTT)‘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 등에 관한 법률’(통칭 NTT법)에 근거하여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그룹의 지주회사이다. 일본정부가 주도하여 설립하였다는 점에서 한국의 KT와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할 것이다.종업원 수는 단독으로 약 3천명이며 자회사 등을 포함할 경우 24만명 정도이다. JT와 마찬가지로 높은 안정성과 연봉으로 인기가 많다.4) JFE엔지니어링(JFEエンジニアリング)관련 전공자가 아닐 경우 매우 생소할 수 있지만 1912년에 설립되어 창립 100년을 넘긴 역사 깊은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에너지시스템과 철강구조물 등의 설계 및 건설로서 종업원 수는 2500여명, 연간 매출은 3000억엔(한화 약 3조 3000억원)정도이다.5) 스미토모 고무공업(住友ゴム工業)세계 6위의 타이어메이커로서 1917년에 설립되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타이어 브랜드인 DUNLOP과 FALKEN이 스미토모 고무공업의 브랜드이다. 종업원 수는 6,800여명이고 연매출은 8500억엔(한화 약 9조 3000억원)이다.신입사원의 3분의 1이 퇴사하는데 한국은 1년, 일본은 3년구직자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곳에 취업하기란 한국도 일본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만큼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고 기업들은 고용 없는 성장을 하며 구직자들의 스펙은 상향평준화 되어감에 따라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사를 하고 있다.하지만 그렇게 힘든 경쟁과 노력을 통해 입사한 회사를 몇 년 내에 떠나는 인재가 적지 않다. 한국 신입사원들의 1년 내 퇴사율은 평균 27.7%이다. 일본 신입사원들의 3년 내 퇴사율은 약 30%이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본보다 3배 빨리 퇴사한다는 의미이다.한국기업들보다 좀 더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직장을 찾고자 한다면 일본기업들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5
    • [창업] 유망 스타트업 주식 전용 ‘장외시장’ 내달 14일 개장
      ▲ 한국거래소는 내달 14일 스타트업 주식 전용장외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뉴스투데이 기술집약형 창업기업 주식 매매 가능창업주식 투자자들 자금회수 길 마련(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업 주식을 사고 파는 시장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금회수의 길이 열리고, 반대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찾는 투자자 역시 주식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한국거래소는 내달 14일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거래소측은 밝혔다.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이 개장되면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자금회수의 길이 열리게 된다. 또 아이디어가 뛰어나거나 기술력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생 벤처기업을 찾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KSM의 주요 거래 대상은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 정책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회사 등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기업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KSM을 통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으면 벤처,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KSM 개장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열기가 식은 상황에서 스타트업 투자열기를 다시 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 집계에 따르면 올 3월부터 본격화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이달 현재까지 누적 발행금액이 128억원에 달했다. 전체 모집금액 243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펀딩에 성공했지만 초기열기에 비하면 최근에는 열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태다.4월 모집금액 51억원 가운데 33억원이 증권으로 발행된 반면 9월 모집금액과 발행금액은 각각 30억원과 13억원에 그쳤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모집금액과 발행금액이 각각 7억원과 4억원으로 갈수록 투자열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KSM이 개장되면 크라우드펀딩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이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16-10-25
    • 작년보다 ‘희망연봉’ 낮췄는데…대학생 절반 “올해 취업시장 더 어려워”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2016년 대졸 신규채용 환경 체감도 [그래픽=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학생 절반 “작년보다 올해 취업시장 더 어렵다” 대학생 2명 중 1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공개한 ‘2016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3461명 중 52.6%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변했다. ‘비슷하다’는 의견이 26.5%로 2순위로 꼽혔고, ‘잘 모르겠다’가 18.3%로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좋다’고 답한 대학생은 2.6%에 그쳤다. ▲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그래픽=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보단 대기업 선호, 희망연봉은 3464만원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32.3%로 1순위에 올랐다. 뒤이어 공사 등 공기업’ (25.4%), ‘중견기업’(13.3%), ‘외국계기업’(8.5%), ‘금융기관’(5.5%), ‘중소기업’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 희망연봉 수준 [그래픽=전국경제인연합회]대학생이 희망하는 첫 직장의 연봉은 평균 34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중 연봉 상위 3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희망연봉보다는 눈높이를 낮췄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희망연봉이 3698만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234만원 낮아졌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3568만원으로, 여학생의 희망연봉 3309만원보다 259만원 더 많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3713만원)가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3016만원)보다 697만원 더 많았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대학생들은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근로조건 격차 해소’(응답자의 46.7%)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34.7%)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면서, ”대기업 노사는 중소기업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규제개혁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래픽=전국경제인연합회]취업 준비 위해 전공‧외국어 공부부터 인턴‧대외활동까지 대학생들은 기업 채용에서 인턴경험(75.0점), 영어회화능력(74.9점), 전공 관련 자격증(72.3점), 전공 관련 경험(71.8점)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실제 전경련이 조사한 ‘주요 8개 그룹 공채 전형’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채용평가항목 중 직무 관련성이 중요하다고 꼽은 것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실제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전공역량 함양(59.0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원직무 이해(58.2점), 지원기업 이해(55.0점), 외국어능력 함양(53.6점), 전공자격증 취득(49.9점), 대외활동(46.4점) 등의 순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4
    • 취업에 울고 대출에 쫓기는 20대…선택은 '개인파산'
      ▲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청년실업률은 한 달이 멀다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취업이 안 되는 청년들은 속수무책으로 대부업체에 노출돼 대출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비를 위해 대출을 해야 할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대부업체의 속삭임은 달콤하다. 하지만 달콤함은 잠시, 청년들을 빚더미로 내몰리게 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2016년도 3분기 신용회복 지원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줄었는데 20대만 ‘홀로’ 늘었다. 빚더미에 허덕이는 10명 중 1명은 20대 20대 개인워크아웃(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에게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자는 지난 2분기 2099명에서 2283명으로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전 분기의 1만9383명에서 1만9047명으로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전 연령층과 비교해서도 ‘나홀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30대와 40대는 나란히 2.3%씩 줄었다. 50대 신청자는 5.1%, 60대 이상 신청자는 7.6%나 감소했다. 수적으로는 증가했지만 20대가 지고 있는 빚은 대개 소규모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자료에서 20대가 대출한 금액은 가계부채의 3.8%에 불과했다. 대부분 학자금이나 용돈으로 쓴 소액 대출이었다.하지만 소액임에도 20대의 대출 악순환은 해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바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부업체 이자 때문이다. “빚이 너무 많아 갚을 수 없다”며 워크아웃을 신청한 20대는 2013년 609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6671명, 지난해에는 8023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단 한 차례 감소도 없는 연령대는 20대가 유일하다. 신복위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꾸준한 소득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20대가 급한 돈을 고금리로 빌리다보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악순환은 개인파산 및 회생건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대법원에서 내놓은 개인파산·회생 사건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지난 6월까지 들어온 개인회생 신청 4만7223건 가운데 20대 신청이 4927건으로 전체의 10.43%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체 대출자 중 20대 비중은 12.5%에 달했다. 우리 사회에서 빚에 쪼들리는 이들 10명 중 1명은 20대인 셈. 겨우 취업해도 “현금으로 월급 주실 수 있나요?” 애원 지난해 10월 겨우 취업에 성공한 A씨(28)는 올해 3월 회사에 남몰래 부탁을 해야했다. 회사 측에 부탁한 내용은 “월급을 현금으로 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이유를 묻는 회사에 구구절절 그의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시켜야 했다. 취업 전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이 5개월만에 이자와 이자에 붙은 이자가 독이 돼 돌아 온 것이다. 때문에 월급통장에 급여가 들어오는 족족 A씨가 만져보기도 전에 대부업체에서 빼가기 때문이다. 빚 부담이 청년들에게 갈수록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양상이다. 취업이 안 되니, 또는 취업준비를 위해 대부업체 문을 두드린다. 이는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쌓이고 쌓일뿐이다. 결국 악순환 되는‘빚의 고리’는 청년들을 나쁜 일자리로 내몰고 있다. 지난해 취업 포털 사람인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졸자 1210명 중 84.2%가 대출 빚이 취업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특히 빠른 취직을 위해 ‘묻지마’ 지원을 했다고 말한 응답자는 절반(57.2%)이 넘었다. 한국장학재단과 국세청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자 10명 중 7명은 취업 후에도 소득이 적어 원금도 갚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신복위 “청년들, 기본 금융지식 재고 필요” 신복위는 3분기 중 16개 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에서 취급하는 대학생, 청년 햇살론에 대한 보증지원으로 4411명에게 131억 9200만원을 보증 지원했다. 아울러 채무상환 의지가 있지만 실직중이거나 소득부족으로 재취업과 전직을 희망하는 과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직업을 알선하는 취업지원 실적은 3분기 중 4374명에게 구직신청을 받아 927명에게 취업을 알선하며 현 상황 타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신복위 차재호 팀장은 뉴스투데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대 청년층 신용문제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청년 일자리’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워낙 힘들다는 것과 두 번째는 청년층은 ‘취업 후 상환’이라는 나름대로의 특수성이 있음에도 금융시장이 해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환경에 맞는 금융이 적절히 공급되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 환경이라 함은 ‘취업 후 상환’이다. 하지만 현 은행 시장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 이에 신복위에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기 때문에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취업을 했을 때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제도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알아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히 저신용자, 대학생, 미취업 청년들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지원회 등이 금융상품을 갖고 있다. 아울러 “이런 신용문제에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해선 청년들의 ‘시장금융구조’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급선무이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익히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합리적인 비교판단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4
    • [대전시 예산분석①] 과학의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 대전광역시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모집 공고 ⓒ대전광역시 청년 예비창업자·초기창업자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대덕연구단지, 대전 엑스포 등 ‘과학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대전광역시에서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는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창업 DNA를 육성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에 지원하려면 대학생, 청년 등의 예비창업자이거나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 형태여야 한다. 대학창업은 대전 소재 대학(원)생 및 졸업한 지 1년 이내인 자, 청년창업은 대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20~39세 이하인 자, 창업 초기기업은 대전에 창업한 3년 이내의 초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은 △초기 창업 활동에 필요한 창업자금 지원 △창업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멘토링 △창업 후 성장을 위한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 후속지원 등이다. 특히 창업자금은 창업기업별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정기준은 △창업아이템의 참신성, 사업성 및 사업계획의 충실성 정도 △상품화 또는 고객수요의 창출가능성, 판매 또는 매출실현 가능성 △창업자 의지, 사업 능력,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창업아이템 등을 총괄 평가한다. 선정분야는 △기술창업(기계, 재료, 전기, 전자, 정보, 통신, 화공, 섬유, 식품, 생명, 환경, 에너지, 공예, 디자인 분야) △지식창업(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번역, 통신, 애니메이션, 문화, 교육, 출판, 웹디자인 분야)이며 요식업, 통신판매업, 인터넷 쇼핑몰, 단순 유통업 분야 창업은 제외한다. 대전시의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창업지원팀(042-380-3032~4) 또는 홈페이지(www.djbiz.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4
    • 비정규직 고통 은폐하는 한경연의 ‘13%’ 격차론
      ▲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분석결과 [표=한국경제연구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동일 학력 및 직무를 지닌 정규직-비정규직의 월급만 비교…복지혜택 등은 제외학력, 직무, 성별 등 임금 결정 요인이 동일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임금 격차가 13%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임금방정식 추정을 통한 임금격차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이번 연구에서는 학력, 직무 등과 같은 임금결정 요인이 동일하다고 가정한 후 도출한 임금방정식 추정방식을 적용해 임금수준차이를 비교·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무, 업종, 성별, 학력 등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동일할 경우 고용형태 차이에 따른 임금수준을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의 87% 수준으로 추정됐다. 학력, 직무 등이 동일한 A씨와 B씨가 각각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채용됐을 경우, 양자 간의 임금 격차가 13%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산업별로는 운수업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비정규직근로자의 임금이 각각 정규직의 119.9%, 111% 수준으로 비정규직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보다 더 높았다. 마찬가지로 농업·임업·어업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정규직의 108.5% 수준, 교육서비스업은 105.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광호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개인의 다른 특성이 동일한 경우, 건설, 운수, 교육서비스업은 업장에 소속돼 일하기보다 특정일의 완성 및 업무 단위 계약을 통해 개인능력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또한, 우 위원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임금격차 수치는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치 않은 단순 비교치이기 때문에 집단 간에 임금격차가 실제보다 과장돼 있다”며 “이는 사회갈등과 위화감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임금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실 왜곡하는 탁상공론식 연구 결과에 비판 무성 그러나 한경연의 이러한 분석 결과는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의도적으로 은폐함으로써 기업들의 대변인을 자처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우선 정규직은 비정규직에 비해 임금뿐만 아니라 각종 보너스 및 수당 그리고 복지혜택을 받는 데 비해 비정규직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은폐하는 연구라는 지적이다. 또 고용안정성이 높은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에서는 무시되고 있다. 더욱이 학력, 직무등에서 정규직과 동일한 조건을 갖춘 비정규직만을 조사대상으로 국한시킬 경우 저임금에 시달리는 대다수 비정규직은 제외됐음을 뜻한다는 점도 이번 연구가 편향성을 의도한 대목이다. 낮은 학력을 가졌기 때문에 단순 노동력 제공 등과 같은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종사자들은 한경연의 조사에서 배제된 것이다. 한경연이 정규직-비정규직, 여성-남성, 고졸-대졸 등 임금격차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사회적 현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적게 차이난다고 항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포털 사이트 아이디 ‘yunh***’은 “그래서 임금격차가 이만큼인데 정상이란 뜻?”, ‘said****’은 “비정규직은 승진을 못 하고 계속 제자리 월급이니까...”, ‘drag****’는 “고용의 불안정성, 복리후생 차별, 시간외수당 등도 고려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10-24
    • 창업시대의 적신호, 20 30 자영업자 부채급증
      ▲ 취업절벽에 2030대 자영업자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부채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30대 자영업자, 소득보다 부채가 2배...20대 자영업자 부채증가 속도 최고 20~30대 자영업자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부채 부실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인신용평가사인 공개한 ‘자영업자의 금융부채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60대 자영업자의 금융부채비율(LTI, 연간소득 대비 총 대출잔액 비율) 평균은 240.1%로, 지난해에 비해 8.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20~30대 청년층의 LTI 증가세가 가파르다. 30대 자영업자의 LTI는 207.3%로 지난해보다 16.9% 포인트 증가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0%를 돌파했다. 이는 소득보다 대출이 2배나 많다는 뜻이다. 20대 자영업자의 LTI는 세대별로 따졌을 때 가장 적은 173.9%이지만, 증가속도는 가장 빠르다. △2012년 107.0%, △2013년 122.6% △2014년 132.5% △2015년 164.3%로 꾸준히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차입자의 소득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상승 추세이다. 자영업자의 DSR은 20.7%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 자영업자의 DSR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23.3%, △30대 22.4%를 기록했으며, △20대 20.0%, △50대 20.1%로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연구원 측은 “청년 자영업자의 부채는 LTI 증가세와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을 감안할 때 소득충격이 있을 경우 부실화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취업 절벽’ 청년 자영업자는 늘어나는데…희망보단 ‘부채폭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청년 자영업자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 청년층 자영업자의 부채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3월 기준으로 고용원이 없는 30대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1만 7000명이 증가했다.올해 들어 1월, 2월에도 각각 2만4000명, 1만4000명 증가했다. 3월 같은 기간 20대 자영업자도 1000명 증가했다. 20~30대 자영업자는 증가했지만, 40~50대 자영업자는 오히려 감소세로 청년 자영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40대 3000명, 50대 3만9000명 각각 감소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측은 “자영업자의 감소세 속에서도 30대 1인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것은 취직할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취업 대신 소규모 창업을 택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6-10-24
    • [박용인의 JOB카툰]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 지렛대 효과
      ▲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란, 타인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여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빌린 돈을 지렛대(lever) 삼아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지렛대 효과’라고도 부른다.예를 들어 1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1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할 때 자기자본이익률은 10%가 되지만 자기자본 50억원에 타인자본 50억원을 도입하여 10억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자기자본이익률은 20%가 되므로 차입금 등의 금리 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될 때에는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그러나 과도하게 차입금을 사용하면 불황시에 금리부담이 발생 수익률보다 비용이 높아지게 되는 이른바 ‘부(負)의 레버리지(negative leverage)’ 효과가 발생하여 도산위험과 도산 기대비용이 높아지게 된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10-24
    • [JOB리포트] 인사담당자가 꼽은 최악의 면접 태도 6가지
      ▲ 면접관들이 뽑은 최악의 꼴불견 면접 지원자로 '지각한 지원자'를 꼽았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1. 하반기 공개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한 김 씨(45)는 한 지원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실무에 최적화 된 스펙과 이해도, 그리고 면접에서 보여준 인성과 패기까지 모두 마음에 들지만, 면접 당일 40분이나 지각했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자신의 집 근처 정류장에서 타야할 고속버스가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2대의 버스를 놓쳐 늦었다고 해명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어째뜬 면접에 늦고만 지원자를 장고 끝에 ‘불합격’시켰다. #2. 원하는 기업에 최종 면접을 보고 온 대학생 오 씨(26)는 면접 당시 내뱉은 신조어 때문에 불합격 할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합격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면접 당시 ‘조직생활에서 함께 일하고 싶지않은 동료는 어떤 유형인가’라는 질문에 ‘고답이(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사람)’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몇몇 면접관이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고 신조어라고 잘 설명했지만 초반에 좋았던 면접 분위기는 썰렁해졌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에 늦은 지원자나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지원자를 ‘꼴불견’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1264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꼴불견 면접 지원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면접에 늦는 게으름형 지원자’가 59.5%로 1등을 차지했다. 뒤이어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없이 면접에 임하는 성의부족형 지원자(32.9%)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무기력형 지원자(30.5%) △면접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액세서리를 한 센스 없는 지원자(29.2%)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외계언어형 지원자(23.6%) △질문과 상관없는 대답만 하는 동문서답형 지원자(22.6%) △이력서에 쓴 것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킬앤하이드형 지원자(18.2%) 등이 면접 꼴불견으로 꼽혔다. 이런 꼴불견 면접 지원자들에게는 ‘불합격’으로 대처했다. 꼴불견 면접자를 만난 인사담당자들 중 55.3%가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냥 채용에서 탈락시킨다고 밝혔다. 이 외에 △준비한 질문을 다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담당자가 30.9%였고, △충고해 주고 돌려보낸다(13.1%)는 인사담당자도 있었다. 기업정보 미리 파악해온 지원자에 ‘호감’ 반대로 인사담당자는 ‘기업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지원자에게 큰 호감을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면접 에티켓’에 대한 조사에서 50.7%(복수응답)의 면접관이 선택했다. 뒤이어 △ 면접 10분전에 도착(43.1%)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35.4%) △ 면접관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서 인사(27.6%)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14.2%) △면접 전에 핸드폰은 숙면모드 전환(8.5%) 등을 꼽았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1
    • [한국생산성본부 미래 세미나:일문일답②] “AI가 아닌 인간은 항상 실패할 수밖에 없다”
      ▲ 20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한 'CEO북클럽'에서 트루밸류 랩스의 헨드릭 바텔 대표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 리스크 관리 사례' 강연을 마친 후 CEO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인간의 장점은 왜 실패했는지를 기억하고 분석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때 도움이 되고, 더 나은 기업을 경영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한 ‘CEO북클럽’에서 트루밸류 랩스의 헨드릭 바텔 대표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 리스크 관리 사례’ 강연을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 바텔 대표는 이날 자리에 모인 청중이 기업 경영가들인만큼 6가지 슈퍼트렌드가 이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조언했다. 다음은 헨드릭 바텔 대표가 기업 경영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Q. 트루밸류 랩스의 ‘인사이트 360’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달라. “저희가 개발한 인사이트 360은 모든 공개된 정보를 분석한다. 업체 공시정보, 경영진 소식 등 정보를 분석하고 패턴을 분석한다. 또한 CSR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모멘텀을 생산하게 해준다.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결정을 하게끔 돕는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의 경우 아직까지도 연비 조작 사태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영진, 마케팅팀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투자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Q.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리스크 관리 사례에서 8000개 이상의 기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했는데, 국내외적으로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달라. “다시 한 번 폭스바겐을 예를 든다면 폭스바겐의 경우, 우리 데이터를 보고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다. 리스크 분석 포트폴리오나 정량화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툴이다. 이 데이터를 보고 위험하다고 해석해서 자금을 미리 뺄 수도 있다. 그리고 며칠 후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유기농 음식을 파는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은 고가의 브랜드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프에 따르면 하루아침에 지속가능성이 하락했다.어느 날 갑자기 환경검식원이 나왔는데 뒤쪽 주방이 완전히 깨끗하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건강, 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모든 이슈가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제로 미디어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주가도 떨어졌다. 이 데이터를 보고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저평가된 주가예측 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Q. 산업혁명은 지난 몇 년간 공장, 디바이스 등등에서 얘기됐는데, 오늘 산업혁명뿐 아니라 서비스 혁명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다. 선구자들 중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 산업를 개척 중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트루밸류 랩스’의 최종 목표는? “항상 얘기는 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다 하는 것이라면 쉬운 것이다. 어려운 문제는 하루아침에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루밸류 랩스는 데이터 이해도를 높이고 그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최종적으로는 지식을 전수하고 싶다. 일종의 ‘지식위계질서를 만들고 싶다. 트루밸류 랩스는 단순 정보에서 ‘지식’을 만들어내고 싶다. 인간은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고 컴퓨터는 그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데이터 추출 기능을 수행한다. 인간들은 리스크를 파악하고, 기업이 기술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 게 목표다.” Q. 한국 AI가 어느 정도까지 와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지역별 AI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삼성 같은 경우 정말 AI를 많이 구현하고 개발하는 데 선두주자라는 건 알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삼성 등이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해 소비자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주로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 Q. 오늘 언급된 6가지 슈퍼트렌드가 많이 와닿는데 참석자들인 CEO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염두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트루밸리랩에서 하고 있는 활동 중 하나는 고객사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게 솔루션이니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정말 고객사의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모르는 문제까지 찾아내려고 한다. 타인의 문제를 이해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같이 여정을 떠난다고 생각해야 고객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트렌드를 보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가려면 슈퍼트렌드를 통한 슈퍼기회 파악해야 한다. 밀레니얼들이 가지게 될 기회 또는 문제가 무엇일지, 어떻게 우리가 창의적으로 해결하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당연히 시행착오를 거쳐야한다. 모든 성공 뒤에는 실패가 있었다. 성공은 굉장히 소수가 얻게 된다.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빠르게, 많이 실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획기적인 솔루션만이 혁신은 아니다. 아주 작은 솔루션이라도 고객사에 도움이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인간의 장점은 왜 실패했는지를 기억하고 분석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때 도움이 되고, 더 나은 기업을 경영할 수 있게 한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소비자의 경험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새로운 리스크에 업계와 학계 도움 필요 Q.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이 무인자동차처럼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리스크관리를 말씀하셨는데, 이것들이 잉태할 새로운 리스크가 생겨나지 않을까? 6가지 슈퍼트렌드가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보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미래에 새롭게 존재하게 되는 위협이라면 무인자동차, 무인 드론, 센서 등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위험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데이터나 도난 문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데이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트위터를 분석하면 그 데이터는 개인 것인가? 업체 것인가? 이런 데이터는 누가 소유하게 될까? 도시? 국가? 이것들은 윤리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학술계와 업계의 도움이 필요하다. 누군가가 소유권을 인정받으면 법적으로 보호/처벌할 수도 있게 돼야 한다. 우리를 둘러싼 경제 에코시스템이 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차를 소유하길 원하지 않다는 것이 트렌드이다. 이는 자동차가 아파트와 같은 개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서비스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 ‘우버’가 등장했듯이 자동차 제조업체 등은 빠르게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변화 속도는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답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16-10-21
    • [JOB리포트] 기업 60% ‘금수저 채용’ 의혹
      ▲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 10곳 중 6곳이 '비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사진=JTBC '청춘시대' 방송 캡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흙수저는 채용 공고도 못보고, 금수저는 ‘추천’받아 입사하고 여전히 ‘빽’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 10곳 중 6곳이 채용 공고도 내지 않고 채용을 진행하는 ‘비공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8개 사를 대상으로 한 ‘추천, 인재풀 등 비공개 채용 여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 117개사의 반절이 넘는 55.6%가 ‘비공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은 ‘추천으로 검증된 인재를 뽑기 위해서(61.5%, 복수응답)’ 비공개 채용을 진행했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기업내 인맥을 이용한 채용이다. 실제로 이 조사에서 공개된 비공개 채용 방식은 ‘사내추천’이 49.2%로 가장 많았다. 기업 내 인맥이 없는 구직자들에게는 ‘채용 공고’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이었다. 취업 성공의 여부가 입사할 기업에 아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뉘는 꼴이 돼버렸다. 지난 7월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를 조사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이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은 ‘아는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한 반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들은 ‘취업 사이트나 카페 등에서 정보를 얻었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원하는 기업에 잘 ‘아는 사람’이 없다면 취업도 어려운 것이다. ‘비공개 채용’ 비율 점차 증가…빽없는 청년만 좌절 채용시장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비공개 채용’은 증가 추세이다. 앞서 언급한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채용 인원 중 평균 55.6%가 비공개 방식으로 채용됐다. 3년 전 2013년 비공개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의 44.8%였다. 올해와 비교해보면 3년 사이에 10.8% 포인트나 증가했다. 정치계도 ‘빽’을 이용한 ‘고용비리’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요즘 청년들, 특히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이 취업이 안 되고 있다. 아무래도 고용절벽인데, 고용시장 내에 온갖 비리와 부조리 때문에 청년들이 더 절망 속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1
    • [청년 희망 리포트] 정윤회의 딸이 안부럽다는 이화여대생의 ‘찬란함’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정유라 국제승마연맹 프로필, 정윤회가 박 대통령 보좌관 역할이라고 소개 다수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최순실 씨(60)의 딸 정유라 씨(20)의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에 기재된 프로필에 아버지인 정윤회(61)가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 역할을 했다고 소개한 사실이 21일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제승마연맹은 홈페이지에 연맹 소속 선수들의 생년월일과 성적, 말 이름 등을 제공한다. 그 내용 중에서 “정 씨의 아버지 정윤회 씨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내용의 출처가 2014년 12월 정윤회 씨와 연관된 현정권의 비선실세 파문을 비판한 한겨레신문의 보도내용이라는 점에서 터무니없는 행태라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이라는 본질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권력실세라는 점만을 부각시킨 관점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유라는 이화여대 입학 전에 자신의 SNS에 “돈도 실력이다. 능력 없으면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을 올렸다. 그야말로 돈과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없는 것들이 불평만 많다는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후에 일부 교수들이 보인 비굴한 행태도 다수 청년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고 있다. 금수저가 아니면 미래가 없다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권력형 비리를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돈도 실력’이라는 정유라의 뻔뻔함에 맞서 당당한 우리 시대의 청년그러나 이런 비극적 세태에 맞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흙수저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주장한 이화여대생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익명의 화연이가 ‘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쓴 대자보를 통해 권력과 금력은 없지만 노력하는 자신이 당당하다고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그 이대생은 “나 어제도 밤샜다...(중략). 해가 뜨는 것도 모르고 밤을 꼬박 새워 과제를 했어...(중략) 이런 내가, 우리가 수두룩해”라면서 “너는 어제 어디서 뭘 했을까? 국내에 있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인지 출석 점수는 다 받아내는 너. 채플 때면 대강당 앞 계단이 늦지 않으려는 벗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한 걸. 네가 알고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누군가는 네가 부모를 잘 만났다고 하더라.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부럽지도 않아. 정당한 노력을 비웃는 편법과 그에 익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레 얻어진 무능. 그게 어떻게 좋고 부러운건지 나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젠 오히려 고맙다. 네 덕분에 그 동안의 내 노력들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 그 노력이 모이고 쌓인 지금의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실감이 나.”라면서 “비록 학점이 너보다 낮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너보다 훨씬 당당해. 너,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든 부당한 사람들에게 그저 굴복하는 게 아니라, 내 벗들과 함께 맞설 수 있어서 더더욱 기쁘고 자랑스러워.”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대자보 전문이다. “나, 어제도 밤샜다. 전공책과 참고도서, 그렇게 세 권을 펼쳐 뒤적이면서 노트북으로는 프로그램을 돌리고 때로는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해가 뜨는 것도 모르고 밤을 꼬박 새워 과제를 했어. 고학번이어서가 아니야. 새내기 때도 우글 소논문을 쓰느라 미적 레포트를 쓰느라, 디자인 과제를 하고, 법을 외우느라 나는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샜지. 아마 너는 모르겠지만, 이화에는 이런 내가, 우리가 수두룩해.(그리고 다들 정말 열심히 해서 이곳에 들어왔지.) 중앙도서관에서 밤을 샐 때, 내 옆자리가 빈 적은 한 번도 없었어. 너는 어제 어디서 뭘 했을까? 국내에 있지 않으면서도 어떻게인지 출석 점수는 다 받아내는 너. 채플 때면 대강당 앞 계단이 늦지 않으려는 벗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한 걸. 네가 알고 있을까. 누군가는 네가 부모를 잘 만났다고 하더라.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부럽지도 않아. 정당한 노력을 비웃는 편법과 그에 익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레 얻어진 무능. 그게 어떻게 좋고 부러운건지 나는 모르겠다. 이젠 오히려 고맙다. 네 덕분에 그 동안의 내 노력들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 그 노력이 모이고 쌓인 지금의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실감이 나. 비록 학점이 너보다 낮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너보다 훨씬 당당해. 너,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든 부당한 사람들에게 그저 굴복하는 게 아니라, 내 벗들과 함께 맞설 수 있어서 더더욱 기쁘고 자랑스러워. 아마 너는 앞으로도 이런 경험은 할 수 없을거라니. 안타깝다. 다시 네게 이런 편지를 쓸 일이 없길 바라. 그럼 이만 줄일게.2016년 10월, 익명의 화연이가.우리는 모두에게 공정한 이화를 꿈꾼다. 이화인은 본관으로!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1
    • [고용시장 보고서] 외국인 노동자 100만 시대…임금 수준까지 향상
      ▲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 [그래프=통계청]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외국인 근로자 수, 2013년 76만명서 2년만에 17만명 증가한 93만명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국내 근로자 100명 중 3~4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5000명(2.6%) 증가했다. 외국인 취업자는 2013년 76만명 수준이었지만 △2014년 85만2000명 △2015년 93만800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의 취업자 숫자 2645만명 중 외국인 취업자의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외국인 취업자의 비중은 2014년 3.3%에서 2015년 3.6%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10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외국인 고용률은 지난해 68.3%에서 올해 67.6%로 다소 감소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의 영향이다. 외국인 취업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66.3%)가 여자(33.7%)보다 2배 많았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인(7.4%), 비한국계 중국인(6.6%), 북미(4.7%)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주로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39%)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노무(31.7%), 서비스·판매(12.6%) 등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판매업 종사자는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았다. 200만~300만원 미만 비중은 37.9%였다. 300만원 이상 받는 외국인 취업자도 8.9%를 차지했다. 외국계 최고경영자(CEO)와 전문인력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3%로 다소 줄어들었다. 200만원 이상을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42%에서 47%로 늘었다. 그만큼 임금 수준이 향상됐다는 의미다.외국인 근로자 수 증가 두고 온라인상 찬반 논쟁한편, 통계 발표 이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는 여론이 형성됐다.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감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해 자국민 근로자들의 설 자리가 위태롭다는 의견이다. 포털 사이트 아이디 ‘chlg****’는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최저 시급이 안 오르는 것”이라면서 “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돈 가치가 수준이지만, 한국인은 그 돈을 받고 3D 업종에서 일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한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자성의 자세를 당부하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디 ‘flye****’는 “똑같은 일을 하고 월급을 더 준다고 해도 한국인은 사흘도 못 일하고 도망가는데 외국인이 문제가 아니라 편한 일 하려는 한국인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kwg0****’는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화이트칼라 업종)을 외국인 노동자가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괜한 증오심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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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1
    • [글로벌JOB리포트] 경력 10년 뒤 연봉 인상 톱은 ‘항공경영학과’
      ▲ 초봉과 비교해서 경력 10년차 연봉을 따져보면 항공경영학과 졸업생이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atcmunich.com] 항공경영, 통신학과 졸업생 10년 후면 초봉 비해 몸값 2배↑대학별 초봉 1위는 하비머드 칼리지(7만8500달러)가 차지(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초봉과 10년 후 연봉을 비교한 결과, 항공경영학과 졸업생들의 연봉상승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1일 급여 전문조사업체인 페이스케일(PayScale.com)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에 받은 초기연봉 수준과 10년 이후 받는 중간연봉 수준을 조사해 연봉상승률이 높은 전공을 보면 항공경영학과가 1위로 나타났다.항공경영학과 졸업생의 졸업 후 5년 이내 평균연봉은 4만1900달러지만 졸업 후 10년이 지난 뒤에는 9만200달러로 상승률이 115%에 달했다. 이 학과 졸업생들은 항공이나 우주 관련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2위는 통신학과(텔레커뮤니케이션)로 초기연봉은 4만800달러, 10년 후 평균연봉은 8만7100달러로 11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학과 졸업생들이 주로 일하는 분야는 마케팅 디렉터나 영화편집, 비디오 프로듀서 등이다.3위는 생화학이나 분자생물학과 졸업생(112%)이 차지했고, 4위는 행정학과 졸업생(111%), 5위는 마케팅 및 국제비즈니스 전공자(109%)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물리수학과와 응용수학과, 방송 커뮤니케이션, 광고, 마케팅경영학과 졸업생들의 연봉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2016~2017년 대학별 연봉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별 10년차 졸업생들이 받는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SUNY 해양대가 14만4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MIT로 13만4000달러로 조사됐다. ▲ 대학별 초봉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 소재 하비머드 칼리지가 차지했다. 하비머드 칼리지와 프린스턴 대학이 연봉 13만1000달러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어 스탠포드(12만7000달러)와 웨스트포인트(12만6000달러)가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그 뒤를 이어 7위 해사(12만5000달러), 공동 8위 공사와 유펜(12만4000달러), 10위 하버드(12만3000달러), 11위 밥슨 칼리지(12만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산타클라라 유니버시티(12만1000달러) 12위, 베이츠 칼리지, 카네기멜론, 다트머스 칼리지(11만9000달러) 등이 공동 13위에 올랐다.10년차 중간연봉이 아니라 초봉만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 있는 하비머드 칼리지(7만8500달러)가 1위를 차지했고 MIT(7만8300달러), 웨스트포인트(7만6000달러), 해사(7만2900달러)가 각각 2, 3,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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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1
    • [핫이슈] 정계복귀 손학규, ‘청년실업’ 등 3대 현안 해결 위한 ‘제7공화국’ 개헌 주장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손 고문의 문제제기로 내년 대선 최대 이슈로 청년실업 부상 가능성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20일 정계복귀 선언을 하면서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을 최대 현안으로 지목했다. 손 고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 7공화국’이 필요하다면서 개헌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헌법의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된다.손 고문의 정계복귀는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그가 새로운 화두로 저성장 시대의 청년 실업 해결을 내걸었다는 점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력 정칭인들이 손 고문의 문제제기에 동참해 정책 토론을 벌일 경우,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대기업 중심의 경제체제 모순 해결하기 위한 ‘7공화국’ 개헌론 띄워 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적도 버리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손 고문은 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개헌을 위한 정계개편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손 고문은 “이 나라는 털끝 하나인들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고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 같이 6공화국의 종언을 선언한 것은 6공화국의 대통령 5년 단임제를 권력 분산형 정치체제로 전환시키는 개헌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손 고문은 향후 특정 정당에 합류하기보다는 제 3지대에서 정치세력을 규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가계부채를 3대 현안으로 지목 손 고문은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성장 엔진이 꺼졌다”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온 수출 주도형 대기업중심 경제구조가, 혁신없이 50년 동안 지속된 결과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가계부채 문제들이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발전 전략으로 인해 심화된 3가지 국가적 문제점으로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을 지목한 것이다. 그는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면서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