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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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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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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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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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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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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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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28)] ‘워킹대디’를 장려하는 일본기업 TOP 7
- ▲ 육아휴직은 여성만이 사용한다는 선입견을 벗어나 남성들의 육아휴직을 지원하는 일본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러스트야 남자의 육아휴직은 영원히 불가능할까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법적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직장인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알고 있더라도 실제로 육아휴직을 낸 남성은 몇 명이나 될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늘어나지만 여전히 가정과 육아에 대한 책임은 남성에게 알맞게 분담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일은 물론이고 가정의 균형까지 잡아주는 일본기업 5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쇼와덴코 (昭和電工株式会社) 1939년에 설립되어 일본 국내·외에서 석유화학과 반도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쇼와덴코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남성들의 육아활동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일하는 법을 바꾸는 팀’을 설치하여 기본적인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남성의 육아휴직 신청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사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남성들끼리 육아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육아 좌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여름방학 가족회사 견학’프로그램을 매해 실시하여 자녀들이 부모의 직장과 일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2. 스미토모 생명보험 (住友生命保険相互会社) 1907년에 설립되어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전국적으로 보험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미토모 생명보험도 남성의 육아휴직을 지원하는 회사로 꼽혔다. ‘엄마아빠 점심교류회’를 개최하여 남성사원들이 육아에 관하여 여성사원으로부터 조언을 듣거나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회사 전체적으로 육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반대로 관리직들이 부하사원들 특히 남성사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도록 ‘관리직을 위한 육아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직원 간 마찰을 최소화하고 있다. 3. 치바은행 (株式会社千葉銀行) 도쿄 아래에 위치한 치바현에서 1943년에 설립된 치바은행은 아예 잔업을 적게 하는 영업점의 업적평가를 높이 주고 있다. 모든 사원에게 자신의 책상 앞에 퇴근예정시간 표시명찰을 붙이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총 근무시간을 계산하여 단축에 성공한 지점에는 더 높은 평가점수를 매긴다. 또한, 기존 연차 외에도 임시휴가(3개월에 1일), 단기연속휴가(1년에 3일 연속), 연속휴가(1년에 7일 연속), 일과 생활휴가(1년에 1일) 제도를 추가로 운영하여 사원들의 적극적인 휴가사용을 통한 육아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4. 히타치 솔루션즈 (株式会社日立ソリューションズ) 일본은 물론 해외로도 활발히 정보통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히타치 솔루션즈의 남성육아를 위한 휴가제도 이름은 ‘Positive Off’다. 이름 그대로 긍적적으로 쉰다는 의미이다. Positive Off 100선을 사내에서 공유함으로써 육아와 가족을 위해 자연스럽게 휴가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하였고 이 제도를 계기로 남성들의 육아휴직 신청이 3배 이상 증가하였다. 5. 마루이 그룹 (株式会社丸井グループ) 1937년에 설립되어 유통과 소매업, 패션, 부동산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마루이 그룹은 2살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남성이 7일간의 유급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 ‘단기육아휴가제도’를 신설하였다. 사용기간이 다소 아쉽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성사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남성들의 육아휴직을 일본정부도 지원하기 시작 일본 정부는 2011년에 남성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조사하였는데 민간기업에서는 2.63%만이 자녀를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노동후생성은 2017년까지 10%, 2020년까지 13%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예산을 투입하여 왔다. 민간기업들 역시 여성들의 육아와 가정부담을 줄여야 만 주부들이 직장으로 돌아오고 회사로서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기에 향후 다양한 제도지원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환경과 제도를 개선하고 있기에 일본취업을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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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재입사하는 ‘부메랑직원’ 합격 확률 높지만 지원률 낮다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응답자 63.3%, 이전 직전 복귀 희망...재입사자 78.3% 만족“이직을 위해 퇴사를 했는데, 이동한 회사에서 상사에게 너무 시달림을 받았다 다시 전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퇴사한 지 2년만에 재입사를 선택했는데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다” 얼마 전 전 직장에 다시 들어간 ‘부메랑 직원’이라는 직장인 A씨는 이야기 했다. 2일 잡코리아가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퇴사 후 재입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3%가 ‘회사로 재입사한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이직 후 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63.3%가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67.2%)이 여성(59.3)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5.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막상 실제로 재입사를 위해 지원하는 비중은 높지 않았다. 조사 결과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꼈던 이직자 중 실제로 ‘재입사를 위해 지원해 봤다’고 답한 직장인은 28.4%에 불과했다. 재입사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약 2.5배인 71.6%로 나타났다.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실행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은 항상 지나고 난 뒤 좋았던 기억만 하는 것 같다. 다시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 돌아간다해도 이직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일들이 다시 되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재입사는 결심하지 않았다” 40대 과장 B씨는 말했다. 이처럼 많은 이직자가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끼면서도 막상 실행에 옮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에 따르면 ‘이직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이유나 중요한 문제는 그대로일 거라서(31.1%)’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지원해도 뽑히지 않을 것 같아서(16.8%)’와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든 충동일 뿐이라서(16.6%)’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이밖에 ‘기존 직원 및 회사의 차별이나 편견이 있을 것 같아서(14.8%)’, ‘새로 채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지원 기회가 없어서(10.4%)’, ‘더 좋은 다른 직장을 알아보려고(7.0%)’ 등의 이유로 이전 직장에 다시 지원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 ‘부메랑 지원을 했다’고 밝힌 28.4%의 이직자에게 부메랑 지원 후 재입사에 성공했는지 물은 결과 무려 69.3%가 “성공했다”고 답했다. 성공 비중은 여성이 73.0%로 남성(66.7%)에 비해 약간 높았으며, 특히 연령별로 20대(52.8%)에 비해 30대(74.6%)·40대 이상(73.9%) 직장인의 성공비중이 20% 포인트(p) 이상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전 회사 인사담당자의 59.7% 부메랑 직원 다시 선발이는 앞서 잡코리아가 10월 중순 발표한 인사담당자 대상 설문 결과와도 일치한다. 잡코리아가 지난 18일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부메랑 직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65.9%가 “퇴사 후 다시 지원하는 부메랑 직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부메랑 지원을 경험한 인담자의 59.7%가 “해당 지원자를 다시 채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퇴사했던 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온 부메랑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부메랑 직원 중 78.3%가 “재입사를 선택한 것을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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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대학생 80~90% 알바 구하기 힘든 이유
-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022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아르바이트 구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알바몬] 부산 지역 대학생 94%, 알바 구직 어려워…왜?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대학생 10명중 8명은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부산 지역에 거주 중인 대학생들의 경우 10명중 9명 이상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대학생 1,022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아르바이트 구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 대학생 2명중 1명은 항상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대학생들에게 ‘언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지’ 묻자, ‘항상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방학 중(41.8%)’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학기 중’에 구한다는 답변은 9.9%만을 기록했다. 이처럼 절반 정도의 대학생들이 항상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을 조사했다.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묻자, 84.3%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역시에 거주 중인 대학생 94.4%가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광역시(90.9%)’ 역시 90%가 넘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울산광역시(87.5%)’, ‘대구광역시(85.7%)’, ‘대전광역시(85.4%)’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대학생들은 81.3%가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해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방 지역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알바 구하기 어려운 이유로 '적은 일자리', '높은 경쟁률', '까다로운 자격 조건' 등 꼽아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느낀 이유로는(*복수응답), ‘아르바이트 일자리 자체가 적어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5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높아서(47.8%)’, ‘모집자격이 까다롭고 어려운 아르바이트가 많아서(21.6%)’,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20.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알바몬이 대학생들에게 ‘거주하고 있는 곳 이외 지역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55.8%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편도 기준 46분 이었다. 또한, 대학생 65.7%는 아르바이트 구직 시 거주하는 곳 이외 지역의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부산, 대구 등 대다수의 지방구직자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알바몬 지역별 아르바이트 채용 정보 서비스에서 거주 지역 인근 알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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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예산분석①] “50대 은퇴자도 OK” 굿모닝론, 무담보·저금리에 ‘이자 페이백’까지
- ▲ ⓒ경기도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은퇴하고 경기도에서 치킨집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재환 씨는 현재 운영 중인 매장 월세가 계속 올라 부득이하게 점포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왕 옮기는 김에 늘어나는 손님에 대비해 매장을 확대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부터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대부업체까지 대출 상담을 받으러 다녔는데, 앞이 깜깜하다. 가게 이전에 필요한 대출금액은 2000만원. 대출액이 크면 이자가 9%대로 높고, 이자율이 낮으면 대출액도 적었다. 매장 확장은 접어야 하나 걱정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경기도 굿모닝론’을 알게 됐다. 경영자금 2000만원에 이자율은 1.86%로 초 저금리였다. 더군다나 성실히 납부해 대출을 모두 상환하면 그동안 냈던 이자의 20%를 돌려준다니 더 열심히 장사해야겠다는 의욕까지 샘솟는다. 경기도가 금융소외계층에게 1% 대 초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운영하고 있다. ‘굿모닝론’은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소상공인)에게 무담보, 1%대 초 저금리로 소액대출을 제공해 실질적인 자활 및 자립, 가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시행됐고, 올해는 금융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보다 16억원 늘어난 8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실 납부자에겐 ‘이제 페이백’ 까지 경기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출상품을 판매한다. 적용 금리는 연 1.86% 고정금리이다. 창업자금은 3000만원 이내, 3개월 거치 4년 9개월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경영자금은 2000만원 이내, 비거치 5년 균등분활상환 조건이다. 특히 올해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했다. 경기도 굿모닝론을 이용한 사람이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제도이다. 경기도 굿모닝론 지원 대상은 사업장의 소재지 또는 창업 희망자의 주거지가 경기도여야 하며, 20세 이상인 저소득 저신용(최저생계비 170% 이하이면서 신용 6등급 이하) 금융소외계층 또는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이다. 사회적 약자 범위는 실직 또는 은퇴한 50대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둥이 가정,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포함된다. 경기도 경제정책과 박동운 팀장은 “자금을 적기에 마련하지 못해 잠재력이 있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다. 경기도 ‘굿모닝론’이 의지와 열정,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들의 성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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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빼빼로데이, 수능 맞아 “초단기 알바 주목”…시급은?
- ▲ 빼빼로데이와 수능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유통업계는 판매판촉 및 포장 업무 등을 담당할 초단기 알바 모집에 나섰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빼빼로데이와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겨냥한 유통업체들은 부족한 인력 보충을 위해 근무기간 1주일 이내의 초단기 알바모집에 나섰다. 2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수능을 앞두고 알바생 모집에 한창인 ‘11월 특수 단기알바’를 소개했다. ■ 빼빼로데이, 수능 겨냥 판매판촉 초단기 알바…7000원 내외 현재 알바몬에서 ‘빼빼로데이’를 키워드로 찾을 수 있는 채용공고 수가 330여건에 이르렀다. 연간 매출에서 빼빼로 매출은 11월에 대부분 발생한다. 이를 대비해 대형 할인매장·편의점 등 주요 유통가의 판매판촉 알바 모집은 이시기에 활발하다. 담당 업무는 대부분 빼빼로데이와 수능에 앞서 빼빼로나 수능을 응원하는 합격엿·초콜릿·각종 응원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일을 맡는다. 이 때문에 업무 내용도 판매·판촉·상품 진열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근무기간도 짧게는 하루, 길게는 1주일로 길지 않아 잠깐 반짝 알바를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적합하다. 급여는 시급을 기준으로 7000원 내외에서 형성된다. ■ 꼼꼼하고 손이 빠르다면 포장·제작 알바…6500원 내외 만약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판매·판촉·시식을 해야 하는 업무가 부담스럽다면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사전·사후 작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빼빼로데이나 수능을 겨냥한 제품은 선물식이 많기 때문에 포장제품 판매도 많이 이뤄진다. 따라서 본인이 꼼꼼한 성격에 빠른 손을 지녔다면 선물세트를 제작·포장·검수하는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보자. 판매 알바에 비해 일자리가 드물고 시급이 낮게 책정되지만 고객 응대 및 판매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업무는 수능 선물 포장 세트나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빼빼로 바구니 등을 제작하고 시간당 6500원 내외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순 노무인만큼 손이 빠르고 꼼꼼한 성격의 지원자를 선호하며, 제작 물량에 따라 연장 근무나 주말 근무가 발생하기도 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 급여 지급일과 각종 수당 지급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알바몬 전자근로계약서 등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맺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구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글로벌 고객 위한 번역알바까지? 다양해지는 유통업계 알바…1만원 유통업계에서 모집하는 단기 알바는 흔히 판매판촉에 그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직무의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비바코리아는 사이트 내 상품 페이지 등을 번역해 줄 중국어 번역 알바를 모집한다. 중국어 능통자로 중국어 전공자나 교포 출신을 우대한다. 급여는 시간당 1만원이라고 한다. 소비자의 구매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면서 시식·시연행사 알바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향수를 직접 뿌리거나 향을 맡게 해주는 시향 알바, 전자제품 등을 미리 체험해 보게 하는 시연행사 등이 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적극적이고 상냥한 성격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한다. 보다 긴 기간 근무가 가능하다면 더욱 재미있는 알바도 가능하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은 알바몬을 통해 3개월 이상 근무할 방송 모니터 알바를 모집 중이다. 홈쇼핑방송을 보면서 당사의 운영사항이 준수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되는 업무다. 평소 홈쇼핑 시청을 즐기고 홈쇼핑 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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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 현장:일문일답] SK텔레콤-현대건설 “스마트홈, 분양가 상승 없이 무상 제공”
- ▲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왼쪽부터)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 사업팀장,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 현대건설 박종태 기술지원실장,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스마트폰 음성인식 하나로 가전 ·공공시설 통합 제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스마트홈’은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관점으로 무상으로 공급한다. 일부 건설사에서는 유상 옵션으로도 검토중이지만 현대건설에서는 비용 부과 없이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한다.” 2일 서울 서초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양사가 공개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공동 현관 및 도어락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음성인식 가전 통합 제어 등을 제공하며, 내년까지 힐스테이트 목동, 평택 등 2만9000가구에 도입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SK텔레콤은 “2020년에는 출시 가전 제품의 50% 이상, 분양주택의 50% 이상, 홈리모델링의 50% 이상 스마트홈 서비스가 침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사업팀장,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 현대건설 박종태 기술지원실장,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과 나눈 일문일답. 스마트홈 IoT, 기술력의 문제라 큰 비용 불필요…SKT와 현대건설 기술 합작품Q. 스마트홈 IoT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지. -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 :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관점으로 무상 공급한다. 스마트홈은 현대건설 차원에서 기술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건 아니다. 일부 건설사에서는 IoT를 유상 옵션으로도 생각하고 있지만 현대건설은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 Q. 기존 아파트(2010년도 기준)에는 IoT 적용이 안 되는지. -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 : 2010년 아파트면 이미 지하주차장 LED시스템, 주차위치 인식 시슽메,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 등 현대건설의 홈 네트워크가 적용된 상태다. 기술적 검토를 거쳐 추후에 적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다. 이전 아파트에 IoT를 추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정해진 바는 없으나, 고객 만족 차원에서 큰 비용 없이 적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Q. 스마트홈 네트워크는 현대건설과 SK텔레콤 중 누구의 것인가. -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사업팀장 : 홈 네트워크는 기술 제휴 없이 현대건설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유선 서비스이며,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는 상관없다. 양사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에서 빌트인 기기들로만 살 순 없으니, 별도로 마련한 가전제품을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하나의 서비스로 결합한 것이다. Q. 음성인식 기반은 SK텔레콤의 ‘누구(NUGU)’를 통한 건지, 기기 자체 센서인지. -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사업팀장 : 음성인식은 두 가지 방버으로 컨트롤 가능하다. 첫 번째는 ‘누구(NUGHU)’라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이다. 두 번째로는 스마트홈 앱 내 마이크를 통해 “불 꺼”, “귀가모드 실행시켜줘”, “외출할래” 등으로 음성제어를 할 수 있다. 현관의 도어락 보안 문제 중요, 전문 해커 고용해 검증 완료 Q. 현관부터 도어락까지 한번에 통과하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의 보안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 현대건설 전종갑 전기통신팀장 : 스마트폰 키 시스템은 블루투스 기술과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이 섞였다. 15m 이내에서 인지, 3m 이내로 사람이 들어오면 현관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블루투스 인증과정에서 전부 코드, 암호화돼 있다. 좀 더 부연하자면,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전문 해커를 고용해서 보안 검증을 했다. 아파트에 그 정도까지 검증하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IoT 세상에선 보안이 최우선이다. 전문적으로 극악의 환경, 특히 내부자 침입 환경을 설정해 전문해커가 관리사무실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통한 해킹을 시연했고, 부족한 점을 발견해 모두 보완했다. 그 보완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보안에서조차도 현대건설이 두 발 세 발은 앞서간다고 자신할 수 있다. Q. 힐스테이트는 기본적으로 비싼 집으로 불린다. 공개된 스마트홈 시스템은 금수저만 누릴 수 있는 형태인데, 서민들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 있는지. -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사업팀장 : 제휴건설사 중에는 뉴스테이, 임대주택을 주로 분양하는 건설회사들도 다수 있다. 예를 들어 LH공사, HN임대주택 등이다. 청년층, 신혼부부, 독거노인용 아파트 분양에도 홈 네트워크가 대부분 다 깔려있다. 오늘 선보인 콘셉트와 동일하게 주택에 홈네트워크와 스마트홈을 연동해 앞으로 계속 분양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4월에 입주하는 LH공사의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홈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에도 제휴하고 싶어 하는 건설사가 있는데, 이것은 이미 지난 봄에 출시했고,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소품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열림감지센서, 가스차딘기, 스마트 플러그, 스위치 등을 활용해 비록 홈네트워크는 없지만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홈 이용 요금, 2년은 무료이고 이후에는 월 3000원 이하 예상Q. 스마트홈 서비스가 분양가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관리비나 통신요금도 납부를 안 하나? 만약 납부를 하게 되면 얼마 정도인가.- SK텔레콤 현상혁 Home플랫폼사업팀장 : 분양가에 포함이 안 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비용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아파트형 스마트홈을 기획, 개발한 것뿐이다. 일단 스마트홈 서비스는 아파트형의 경우 최초 2년간은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원하는 고객의 신청을 받아 월 이용료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직은 입주 개시한 지 얼마 안 됐고, 2년도 안 돼서 정하진 않았지만 만약 이용요금을 설정한다면 3천원 이하로 기획 중이다. 고객의 반응 보고 더 저렴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인하할 생각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홈 서비스 저변확대 및 이용자 확대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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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T 현장] SK텔레콤-현대건설, ‘집이 알아서 반응하는’ 스마트홈 시대 현실로
- ▲ 2일 서울 서초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SK텔레콤 조영훈 Home 사업본부장이 '아파트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스마트폰 하나로 가전 제어, 주차장·엘리베이터 제어(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이젠 IoT(사물인터넷)도 ‘빌트인’ 시대다. 스마트폰 하나로 아파트 공동 현관 출입, 가전 제어, 보안 등을 누릴 수 있게 되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2일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전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해뒀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우선,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앱과 연동해 주민들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본인 집 현관까지 자동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또한, 집 근처인 1.5km에 다다르면 ‘귀가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조명, 공기청정기, 냉난방 등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외출시에는 부재중 방문자를 확인해 택배기사인지 수상한 사람인지 알 수 있으며, 택배일 경우 무인택배함에 보관하면 앱으로 알람을 보내준다.이번 여름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에너지 사용에 민감한 부분도 반영했다. 현대건설과 SK텔레콤은 앱을 통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온수 사용량까지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에너지 그래프를 제공한다. 비슷한 세대의 평균량도 함께 보여줘 얼만큼 사용하는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누진세가 얼만큼 적용되는지 경고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주거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안’ 부분에서는 베란다나 창문에 열림감지센서를 장착해 언제든지 위험 사항을 감지할 수 있다. 집에 금고가 있다면 누군가 강제로 열려는 시도를 보이거나 ‘긴급’ 기능을 설정하면 보안요원이 바로 출동한다.스스로 진화하는 ‘머신러닝’ 통해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계획스마트홈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각 가정의 실내 환경과 주거 패턴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고객의 위치정보·수면패턴·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가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수면패턴과 아이 방의 공기질을 분석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향후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허브 없이도 모든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집 안에서 “나 영화 볼래”라고 말하면 ‘스마트홈’이 개인의 영화 시청 패턴을 분석해 커튼을 치고 조명 조도를 조절해준다. 이날 SK텔레콤 조영훈 Home 사업본부장은 “국내 주거환경의 68%는 아파트형태로, 앞으로 IoT 아파트가 도입될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며 “이미 현대건설과는 내년까지 총 2만9000세대의 스마트홈 물량을 공급하기로 확정됐고, 중소형·지방 건설사들로도 스마트홈 서비스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전종갑 건축사업본부 전기통신팀장도 “이번 스마트홈은 기존에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홈 네트워크 유선 인프라에 SK텔레콤의 서비스를 더해 가전기기들을 하나로 묶은 최초의 IoT 융합 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현대건설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 시간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입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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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공채 면접 시 당락, ‘외모’보다 ‘논리력’ 과 ‘태도’로 갈려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달 시행된 하반기 채용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이달부터는 직무검사 또는 면접이 예정돼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채용 면접에서 어떤 유형의 질문을 선호하고, 또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 스타일은 무엇일까. 이에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과 인크루트(대표이광석)는 각각 조사를 해 발표했다. 인사담당자, ‘논리력’ 요하는 질문이 평가에 유용…문항별 질문 의도 숙지하면 유리 우선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질문 유형’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 일상사 등 자유롭게 답할 수 있는 ▲자유발언형이 39.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제에 대한 ▲본인의 견해 및 근거를 말하는 ‘논리제시형’(37.6%) ▲이슈 등 주제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하는 ‘핵심요약형’(26.7%) ▲‘삶에서 중요한 3가지?’ 등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파악형’(22.5%) ▲찬성/반대, 긍정/부정 등 선택을 요하는 ‘양자택일형’(7.6%) ▲답변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압박하는 ‘꼬리잡기형’(5.6%) 등의 질문 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평가에 가장 유용한 질문으로는 ‘논리제시형’(32.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유발언형(23.6%) ▲핵심요약형(17.6%) ▲가치관파악형(14.7%) ▲양자택일형(4.9%) ▲꼬리잡기형(4%) 순이었다. 유용한 이유로는 논리제시형과 핵심요약형, 꼬리잡기형은 ‘실제 역량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서’를 선택했으며 가치관파악형과 자유발언형은 ‘인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였다. 양자택일형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비교가 가능해서’였으며 황당질문형은 ‘다양한 면모를 평가할 수 있어서’를 이유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지원자는 질문 유형에 따라 그 의도를 염두에 두면서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답을 준비하면 유용할 것이다. ‘논리성’, '강한 입사 의지', '긍정과 패기' 등이 선호하는 태도 1,2,3위 차지 위 조사와 같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전형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또한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35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33%)’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다음 ▲입사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지원자(24%), 전체적으로 밝고 신입만의 패기가 보이는 지원자(24%), ▲무조건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지원자(10%), ▲합격을 확신하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지원자(9%)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업에서는 현장 업무 수행 능력과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직무 분야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가 1순위로 떠오른 것이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에게 가장 선호하는 면접 형식이 무엇인지 묻자 응답자 49%가 ‘1:1면접’이라고 답했으며, ▲1:多 면접(33%) ▲발표면접(7%) ▲심층면접(7%)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인담자에게 기업에서 다양한 면접 방식을 진행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필요없다’는 응답이 7%에 불과해 1:1 면접방식 이외에도 다양한 면접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원자를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찾기 위해(13%)’가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인사담당자에게 덜 부담스럽다(4%)’라는 응답도 있었다. 인사담당자, 지원자 ‘태도’가 외모보다 3배 더 중요해 마지막으로 인사담당자에게 지원자의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태도(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외모는 21% 비중으로 태도가 3배이상 높았다. 이외 ‘분위기(9%)’, ‘목소리(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취업면접에서만큼은 외모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장에서 어떤 표정의 지원자를 선호할까. 인사담당자 52%는 ‘밝고 긍정적인 표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전체적으로 자신감 있는 표정(23%)’, ‘진지한 표정(14%)’, ‘약간 긴장한듯한 표정(8%)’ 순으로 집계되어 면접 준비 시 긍정적인 태도를 전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면접에서는 평소 준비하던 노력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취준생들은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를 주도면밀하게 공부하고 연습하여 면접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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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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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공주전의 모티브가 된 ‘최순실’의 현대판 臣왕정
- ▲ 지난 31일 최순실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다.(왼쪽)/ 지난달 29일 광화문에 5만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진행했다.(오른쪽)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대통령을 ‘공주’로, 최순실을 무당의 딸인 ‘무녀’로 비유해 ‘국정농단의 비극’을 풍자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지난 달 27일 게재된 '공주전'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판단력이 부족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공주'로, 최순실 씨의 부친인 故(고) 최태민씨를 '무당'으로 각각 비유했다. 최순실 씨는 무당의 딸인 '무녀'로 최 씨의 딸인 정유라는 '정'으로 각각 칭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공주에게 접근해 무당이 국정을 농락했고, 그 뒤를 이어 딸인 무녀가 공주를 조종해 권세를 휘두른다는 내용이다. 끊김없는 문장력과 해학적 발상이 독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표현해 낸다. 그래서 읽고나면 후련하다.'공주전'은 1일 세간에 본격적으로 유포되면서 단번에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적 인기몰이 중이다. 익명의 연세대생은 왜 '공주전'을 썼을까? 또 국민들은 왜 열광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이 조종했다는 의혹이 사실? 최근 한국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과거 조선시대 혹은 그 이상의 왕정시대를 목격하고 있다. 군부독재보다 더 후퇴 된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극에 치닫고 있다.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종교적 색채가 짙은 최순실의 농간에 놀아났다는 세간의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에서 목격했던 권력형 비리의 몸통은 언제나 대통령 자신이었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조종당했다는 점에서 과거의 권력형 비리와 차원이 다르다. 국민들도 이 점을 깨달았다. 그래서 허탈감과 분노감을 동시에 표출하고 있다. 지난 29일 주말 서울 중심 광화문에는 촛불을 든 남녀노소 할 것 없는 수 많은 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보와 보수가 뒤섞인 군중들의 시위는 거의 초유의 사태라고 볼 수 있다.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 일반 부모들은 자괴감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싶지 않을까. 오히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함까지 가지는 것이 부모마음인데 말이다. 최순실과 정유라의 남다른 모정(?)에 수 많은 부모들은 울분을 토하고 열병을 앓고 있다. 지난달 31일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했다.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검창청사 바닥은 오물이 흩뿌려졌다. 박 모(43)씨는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손 피켓과 개 똥이 든 통을 들고 난입하려다 보안요원에 제지 당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똥을 뿌린 것이다. 또 1일 아침에는 포크레인 한 대가 돌진하는 일도 벌여졌다. 포크레인을 운전한 정 모(45)씨는 “최순실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서 죽이러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렇듯 국민들 화는 계속 되고 있다. ▲ [사진출처=페이스북] 20대 청년들, 정유라의 뻔뻔함과 그를 용인하는 사회를 냉소 지난 31일 이경재 변호사의 “정유라 풍파 견딜 나이 아냐” 발언이 수 많은 청년들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는 이화여자대학교에 특혜입학과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F학점이 아닌 B학점을 받았으며 수업 듣는 학생들이 다 참여해야 될 수업에 불참했음에도 PASS학점을 받아 입학과정과 학교생활에 있어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인인 정유라 합격 요건에 맞춰 학칙이 변경되거나, 또는 유급도 놀랍지 않은 학점이 B로 탈바꿈하는 것은 금수저로도 불가능하다. 다이아수저는 될법하다. 누군가는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주구장창 앉아 있는데 정유라는 시험기간에도 학교에 없었다. 절대 다수인 수 많은 또래 흙수저 대학생이 느낀 풍파를, 극소수에 속하는 다이아몬드 수저 정유라가 평생을 피해왔음에도 아직 맞기에 뭐가 부족하단 것인가. 이 변호사의 발언은 다이아수저, 흙수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관련 기사에는 “20대 초반 학업 포기하고 학원비 벌어가며 공무원에 인생거는 20대는? 학자금 허덕이며 알바에 학업에 부모님에 대한 심적 책임감에 울지도 못하는 20대는?”(Scottxxxx), “우리는 저마다 무게를 안고 산다. 지금까지 삶의 풍파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최루연기처럼 매섭고 앞이 보이지 않는 뿌연 시련에서 저 끝에 희망이 있다고 수험생들, 대학생들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믿어왔다. 희망을 믿고 버텨온 보두의 노력을 정유라가 비웃은 것이 됐다. 온실속 화초가 세월 풍파를 견딜 수 없단 이유로 완전히 다 자랄때까지 기다린다? 다 자라서 서릿발을 맞은 들 금방 얼어죽을 것이다. 겉 멋은 있지만 속알맹이가 차 있지 않으니까.”(박xx)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다.권력자들은 ‘최순실’을 금동아줄로 보고 매달려? 이번 사태는 ‘민주국가’ 사회 곳곳에서 오랫동안 곪아 온 부정한 것들을 탄로했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이 한달이 됐다. 그러나 이런 법은 최순실이나 정유라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현직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최순실을 금동아줄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실력보다 ‘로비’와 ‘연줄’이 더 중요한 전형적인 한국 사회의 곪은 단면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몇 년을 도서관, 독서실에 앉아 취업준비를 해온 이들이 느낄 좌절감과 허탈감. 이어 책을 덮고 잘못된 길을 모색하게 되는 잘못된 사회로 흐르지 못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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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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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⑩ 삼성바이오로직스, 5년간 500여명씩 신규 채용
- ▲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7강 '4차 산업혁명으로 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미래'가 열린 가운데, (왼쪽)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와 (오른쪽) 포럼 공동대표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좌중과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바이오제약산업,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가능 “2011년 50명에서 시작해 매년 400~500명 고용해 현재 2000명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창출 우수기업’까지 수상했다. 그중 외국인 비율은 미국·유럽에서 20~30년 제약산업 경험자 80명 제외한 1920명은 한국 젊은이들이다.”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7강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여는 바이오제약산업의 미래’를 강연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이는 좌중에서 나온 “글로벌 시대에 바이오산업을 개척한다고 해외인재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노동인력은 얼마나 창출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날 김태한 대표는 “2025년까지 바이오제약 시장이 5000억 달러 규모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날 김태한 대표가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의원 등 아카데미 참석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신약개발은 실패에 대한 사회적 관용이 뒷받침돼야 성공확률 높아져Q. 새로운 신약개발 과정 중 어려운 점이나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김태한 대표 : 약의 경우 임상 1상, 2상, 3상 단계별로 통과하는 게 30%뿐이다. 임상실험을 모두 거치면 실제 판매 확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 약은 좋은 효과만 있는 게 아니고 부작용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부작용을 감안하고 부작용이 덜 발생하는 약을 택하기도 한다. 송희경 의원 : 바이오뿐 아니라 미국 테슬라 자동차에서 자율주행 실험중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의 반응을 보면, 실험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업의 일부분을 너무 공격하는 경향도 있다. 산업, 정치, 교육 분야에서 한 번의 실패를 용서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Q. 5년간 3조를 투자했다고 했는데, 제대로 하려면 30조나 300조는 돼야 하지 않나. 김 대표 : 1조원은 임상개발비용, 2조원은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데 들었다. 수십조를 기대하셨겠지만 5년간 3조 투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Q. 우리가 갖고있는 IT강국 인프라로 어떤 역량을 집중하면 BIO강국이 될 수 있을까? 김 대표 :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IT 인프라 덕분이다. 유전자 DNA 30억개를 완전히 해독하는 데 비용이 2000년도에는 5억불 정도 들었지만, 2010년에는 1000불로 줄었다. 심지어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드를 이용하면 25만원까지도 줄어든다. 우리나라의 IT인프라가 가장 좋기 때문에 유전자 분석도 한국이 가장 빠른 속도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합성의약이나 바이오 항체가 대세…전자약 시장은 아직 초보단계Q. 제약시장에 바이오 제약이라는 부분이 차지하는 부분도 크지만, 바이오 제품의 단점은 항체가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오인된 곳을 공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개발된 ‘전자약’은 칩에서 뇌로 전기신호를 보내 신경계통 질환 해소하는 방법으로 한 해에 20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에 연간 성장률이 바이오제약 못지않다는 예측이다. 삼성에서 전자약이나 또다른 형태의 새로운 시장은 염두에 두고 있는지. 김 대표 : 전자약이라는 건 신경전달 시스템에 전기작용을 통해 당뇨와 같은 특정 일부 질환에만 작용한다. 미래 산업이란 너무 늦어도 안 되지만 너무 빨라도 안 된다. 너무 빠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어떤 위치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앞선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전자약이 태동한다고 합성의약이나 바이오항체를 대체할 순 없다. 바이오산업도 아직은 태동 단계다. Q. 대기업으로로 큰 도전하기가 어렵다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맡길 수는 없나. 김태한 대표 : 대기업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까진 회사를 지원하고, 대학 교수들은 인재들을 격려해주고 지원해주는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이 구축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글로벌 시대에 바이오산업을 개척한다고 해외인재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노동인력은 얼마나 창출했나. 김 대표 : 2011년 50명에서 시작해 현재 2000명에 달한다. 매년 400~500명을 5년째 고용해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창출 우수기업’도 수상했다. 그중에서 외국인은 80여명을 차지한다. 미국‧유럽의 바이오제약 분야 20~30년 경험자들을 쓰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명 중 80명을 제외한 1920명은 한국 젊은이들이다. 외국인들을 과감히 영입해 미국‧유럽 기업들이 지난 40년간 쌓은 제약 노하우를 한국 젊은이들이 빨리 배워서 성장하도록 하겠다. Q. 바이오제약을 넘어 헬스케어 전체 시장을 내다보는 계획은 없는지. 김 대표 : 오늘 이 자리에서는 바이오만 말씀드렸는데 헬스케어, 병원, 의료 등 더 커질 산업이다. 삼성은 바이오를 넘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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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⑨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 “BIO코리아로 재도약해야”
- ▲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7강이 열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가 '4차 산업혁명으로 여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미래'를 강연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고령화로 제약산업 성장 불가피…10년 후 1조2000억달러 제약시장 규모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령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대비한 ‘바이오제약 산업’의 전망이 밝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7강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김태한 대표는 경북대 고분자공학과와 텍사스대 화학공학 석‧박사를 거치고 1979년 삼성그룹(제일합섬)에 입사했다. 삼성종합화학 기획담당 상무, 삼성토탈(현 한화토탈) 기획담당 전무,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부사장, 삼성 신사업추진단 바이오사업 팀자을 거쳐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 2월 삼성그룹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제약산업 진출’을 발표했으며, 그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됐다. 당사는 인천 송도 10만평 부지에 생산설비 및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동물세포배양 타입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 1~2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재 3공장을 짓고 있다. 1~2공장은 모두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3공장은 세계 최대 생산 능력 및 최고효율을 목표로 오는 2018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인간 본연의 면역 체계 활용한 항암 치료 방식 ‘면역항암제’ 주목 김 대표는 한국 경제의 성장정체에 따른 新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높은 성장성, 생명공학 기술 혁신성, 질병치료라는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이 대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에 따르면 ‘바이오 항체 의약품’이 떠오르는 분야다. 김 대표는 “바이오 항체 의약품은 몸에 있는 DNA 정보를 이용해 특정 종류의 암, 자가면역질환의 부분만 항체를 인공적으로 생산한다”면서 “1g당 도매가격 1만불에 유통되는데 지난 10년간 연평균 7~8조의 매출을 올렸다.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사는 2~3조의 이익을 얻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아 삼성도 의약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실제로 바이오 항체 의약품인 ‘면역항암제’로 피부암을 치료한 지미 카터 前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바이오젠, 릴리, 로셰,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료 등 정신적 건강을 위한 항체 의약품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 2025년 1조6000억달러, 2060년 알츠하이머 환자 1억3000명으로 확대김 대표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 전망에 대해 “고령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질병이 발생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산업은 2015년 현재 1조2000억달러, 약 1300조원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10년 후엔 1조6000억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5000억달러, 약 50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김 대표는 “알츠하이머는 2015년 현재 이미 세계적으로 약 4000만명정도의 환자가 있고 인구고령화 급속진행, 2060년이 되면 1억3000명이 될 것”이라며 한국도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IT코리아 넘어 ‘BIO코리아’로 재도약 해야 김 대표는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약) 개발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인천 송도가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부상하는만큼 한국이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풍부한 인적자원과 제조원가 경쟁력이 한국 바이오 신약 기업의 장점으로 꼽았다. 바이오 신약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가 차원의 클러스터를 육성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가장 강력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1875개, 관련업계 종사자 8만1831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병원과 대학, 연구소가 있어 임상실험과 인재 공급, 벤처창업이 용이한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외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후발주자로 출발해 조기에 성공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육성전략이 필수”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대학의 우수인력 공급,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면 IT코리아를 넘어 BIO코리아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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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지원 창업 성공②] 한약사 출신 김대호씨, 건강차 파는 ‘키푸드’ 성공전략은?
- ▲ 한약사 출신 김대호 씨는 건강차를 파는 '키푸드'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폐업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등 소상공인의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원스톱 컨설팅을 해주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가 26일 개소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현재까지 7437명이 이곳을 이용해 창업 교육, 컨설팅, 자영업클리닉, 창업보증 등 자영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는 이날 지원을 받아 창업한 사람중 성공 사례 5명을 발표했습니다. 뉴스투데이는 힘겨운 창업 전선에 뛰어든 분들을 위해 이들 5명의 성공사례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직원 1명과 밤새며 일했지만 손님 적어 1년간 고민의 세월8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던 한약사 김대호 씨는 맛 좋고 몸에도 좋은 ‘건강차’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손님들에게 반응이 꽤 좋자 일반인들이 보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강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차를 팔기로 결심했다. 김 씨는 수족냉증, 만성피로, 변비, 감기몸살 등 카테고리를 나눠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진한 한방차 제품 라인을 직접 개발, 지난해 4월 말 ‘당신 건강에 열쇠가 되는 음식을 권해드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키푸드’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카페 매장도 열었다. 서울 도화동에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카페와 함께, 매장 한 켠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 포장까지 이뤄졌다. 창업 후 1년 동안 직원 1명과 단 둘이 일주일에 이틀씩 꼬박 밤을 새워가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창업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매장에 손님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아직 사업 초기라고는 해도 매출과 수익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를 찾기로 결심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전방위 활용해 매출 300% 상승 일당백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홍보와 마케팅에는 문외한이라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했다. 자영업지원센터에서 이재성 컨설턴트를 만나 홍보의 해답을 찾았다. 이 컨설턴트는 먼저 오프라인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키푸드 매장의 상권을 분석했다. 키푸드의 제품들은 주로 온라인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기에 오프라인 매장의 상권분석이 판로확보와 직결되지는 않았지만, 키푸드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안테나숍인 만큼 카페의 운영실적도 그만큼 중요했다. “반경 700m 내에 경쟁업소인 음료점이 무려 136개나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점심시간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이라 안테나숍으로선 좋은 위치이고요. 30~40대 직장인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체험 마케팅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상권 분석과 함께 블로그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키푸드의 경영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블로그를 통한 검색유입 강화’를 도출했다. 김 대표에게 검색유입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즉시 활용 가능한 블로그 활용법도 전달해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포스팅하도록 했다.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인스타그램과 타깃 고객을 세분화해서 공략할 수 있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단기적인 매출을 올리는 전략도 실시했다. 키푸드의 중단기 매출상승을 목표로 한 이 같은 홍보 전략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마침 특정 사이트를 통한 제품 할인 이벤트와 시기가 겹치면서 이를 온라인 홍보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였고, 기존 매출 대비 300%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일구었다. 김대호 대표, "21세기 창업의 성패는 온라인 홍보전략에 달려" 김대호 대표는 전문가의 컨설팅이 굳이 필요하나 싶던 창업자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컨설팅을 창업 초기에 받았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가 들 정도로 창업 컨설팅에 대 만족하고 있다. “컨설팅을 받으면서 홍보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무엇이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모르면 팔리지 않으니까요. 아무리 바빠도 온라인 홍보만큼은 짬짬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제 그에게 창업은 분명 힘든 과정이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과도 같은 짜릿한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하나하나 공 들여 개발한 제품들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는 오늘도 밤늦게까지 온라인 홍보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21세기의 창업자는 온라인 홍보에 성패가 달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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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입사면접의 당락결정 ‘비밀’ 드러나
- ▲ 인사담당자의 75.4%는 면접 중 당락을 결정한 경험이 있었다. 결정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9분이었다. ⓒ사람인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인사담당자들, 평균 면접 19분만에 당락 결정 최근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면접 전형이 한참 진행중인 가운데 면접시 기업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시간은 평균 1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신입직 채용에서 지원자 한 명의 평균 면접시간이 28분인걸 고려하면 면접 중간에 지원자의 합격 당락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결국 지원자의 첫인상과 당당한 자세, 인사담당자의 첫 질문 등이 합격 당락을 결정 지을 주요 포인트인 셈이다. 75.4% 면접 도중 지원자 운명 결정 경험…면접 시간 짧으면 불합격 신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47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26일까지 진행한 ‘면접 중 당락을 결정한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중 75.4%가 “경험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락이 결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는 10분(28.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분(17.8%), 15분(17.2%), 20분(15.7%) 등의 순이었다. 당락이 결정되는데 걸리는 구체적 시간은 평균 19분으로 나타났다. 합격과 불합격 당락에 따라 면접 시간과 질문의 양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이 결정될 경우, 면접을 끝내는 시간은 예정대로 끝냄(43.3%)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질문을 추가해 늦게 끝냄(41.5%), 예정보다 빨리 끝냄(15.1%)의 순이었다. 불합격이 결정됐을 때는 예정보다 빨리 끝냄(63.5%)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뒤 이어 예정대로 끝냄(34.1%), 질문을 추가해 늦게 끝냄(2.4%) 순으로 이어졌다. 합격이 유력한 지원자의 면접 질문과 관련한 질문에는 일반 지원자와 불합격 지원자 모두 질문에 차이가 없다(35.9%)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질문 자체를 많이 한다(34.1%)는 비율도 높아 인사담당자의 관심이 집중될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반면, 불합격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질문 자체를 적게 한다(40.4%)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일반 지원자와 차이 없음(37.7%), 쉬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10.1%), 까다로운 질문 위주로 물어봄(9.5%)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시 밝은 이미지와 자신감 있는 태도, 직무관련 지식 등이 중요 면접시 인사담당자의 지원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의 준비 계획에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면접 중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밝은 이미지의 첫인상과 인사담당자의 질문에 자신감있게 대답하는 자세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면접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자신감, 활기 등 밝고 긍정적인 지원자(48.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원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43.9%), 직무역량과 지식이 뛰어난 지원자(31.8%), 인사 등 예의와 태도가 바른 지원자(26.7%), 지원회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원자(16%),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14.2%) 등이 꼽혔다. 직무에 대한 열정 부족, 지각, 인사생략, 과장 답변, 산만함 등이 불합격 요소 반대로 면접 중 불합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으로는 직무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지원자(38.3%,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지각, 인사생략 등 예의가 없는 지원자(36.5%), 거짓, 과장답변이 의심되는 지원자(35.3%),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지원자(31.2%), 직무역량과 지식이 떨어지는 지원자(27.9%), 지원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원자(19.3%),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지원자(19.3%), 외모, 복장이 단정하지 못한 지원자(16.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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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삼성전자 성추행 방지위한 극약처방, 인권침해 지적
-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뉴 삼성’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업문화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스타트업 컬처혁신’ 선언을 시작으로 기존 만연해있던 상명하복식 업무 관행, 수직적 조직 체계 등의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던 삼성전자가 이번엔 회의, 회식 문화 등에도 규칙을 정해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선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정된 일부 규칙들이 직원들의 자율성 또는 인권을 더욱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기업문화의 대변신을 꿰하고 있는 삼성의 문화혁신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위한 행동강령 시행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건전한 회식 문화를 위한 규칙을 정하고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폭탄주 제조, 원샷 강요 등의 음주문화 쇄신을 위한 ‘변화주(酒)도 캠페인’과 함께 사내 절주 캠페인으로 ‘119(1차에서 1가지 음료로 9시전에 끝내기)’슬로건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자율출퇴근제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자유로워 지면서 슬로건을 ‘112(1차에서 1가지 음료로 2시간 이내에 끝내기)’로 변경하고, 술보다는 운동, 독서 등을 지향하는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에도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는 회식문화 규칙은 기존 지향하던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과 더불어 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돌발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회식 참석자중 한명은 ‘회식지킴이’로써 담당임원에게 회식 여부를 보고하고 회식 시간과 참석자 관리 및 회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귀가 여부 또한 보고해야 한다. 회식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시행 규칙에서 주목할 점은 회식 후 귀가하는 여직원과 남성 임직원이 같은 차량을 타는 것은 금지한다는 조항이다. 최근 번지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과 같은 혐의 자체를 원천 봉쇄한다는 목적이다. 음주후 여성직원과 남성 임직원 동승 금지 조항은 과도한 조치 지적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같은 선도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움직임이 타 기업들의 근무 환경에도 긍정적 작용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업운영에 관련해서는 스타트업의 유연함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자율성에 맡기고 회식 및 회의와 같은 근무 환경은 체계적인 규칙을 통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의 조직 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의 회식문화 개선안에 대해 취지는 긍정적이나 도넘은 보고체계는 자유로운 기업문화 조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회식여부를 보고하는 행위가 회식문화에 불편한 관행의 연장선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차량 탑승 금지 범위를 여직원과 남성 임원으로의 제한한 부분 또한 헌법상 자유권 침해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량 탑승 금지 범위를 여직원과 남성 임원으로의 제한한 부분은 남성을 잠재적 성추행 가해자로 인식하는게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남성 임원이나 직원이 회식을 통해 음주를 한 후 여직원과 같은 차량에 탑승 할 경우 성희롱이나 성추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을 하고 그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성인남녀들이 동일한 차량에 탑승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것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다. 따라서 이 조항이 시행에 들어간 후 유사 사례가 발생해서 삼성측이 해당 직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사회적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조직과 관리만을 중요시하던 삼성이 올해들어 자율경영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개선책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근무환경 또한 기업의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삼성의 변신이 극약처방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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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훈데르트바서 展’ 그린 큐레이터 모집
- ▲ [사진=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접수 진행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훈데르트바서 비영리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하는 ‘2017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展’ 그린 큐레이터를 모집한다.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 ‘THE GREEN CITY’는 오는 12월14일부터 2017년 3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3개월 간 개최된다. 이에 전시주관사인 (주)스타앤컬처는 전시기획과 운영을 맡을 그린 큐레이터를 모집한다.이번 전시는 토탈아트를 계승하며 ‘색체 마법사’로 칭송받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소개하며 ‘건축치료사 훈데르트바서의 그린시티’로 찾아온다. 훈데르트바서는 독특한 예술세계로 현실과 동화, 건축과 자연,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오스트리아 대표 화가이자 건축가이며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로도 불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와 인간의 모습을 현실화 시킨 예술물과 건축물을 선보여 살기 좋고 행복한 녹색도시 ‘서울’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훈데르트바서 재단이 소장한 유화, 판화, 건축모형 등 약 12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큐레이터 담당업무는 훈데르트바서 예술과 철학을 알리는 전시 기획 및 전시홍보를 위한 미디어 활동 등 전체업무를 맡는다. 계약 기간은 11월10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자격은 전시기획 업무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이다.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간 기준 사정에 따라 탄력근무제이다. 특전은 근무 성적과 능력에 따라 스타앤컬쳐 정규 큐레이터로 채용될 기회가 제공된다.지원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4일까지 E-mail([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로 접수를 받으며 합격자는 11월 8일 개별통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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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경제가 뜬다
- ▲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잦은 조기 출근과 야근에 너무 지친 상태다. 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려면 2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데, 은근 부담이 된다. A씨는 그래서 ‘수면 카페’를 이용하기로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수면 카페는 1시간 안마의자나 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음료값 7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A씨는 오늘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커피로 잠을 깰 예정이다.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을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고 하는데,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경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수면산업은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본적인 의식주를 바탕으로 건강과 미용 등의 욕구 충족 후 활발해진다.초기에는 잠드는 약 혹은 잠 깨는 약이 팔리다가 최근에는 A씨처럼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고 잘 수 있는 수면 카페가 늘고 있으며, 수면장애를 완화시켜 주는 입욕제·화장품·수면 보조용품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수면장애 진료 환자가 2008년 기준 22만여 명에서 2012년 35만여 명으로 증가한 점,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가장 짧은 7시간 49분(2009년 기준, 프랑스는 8시간 50분)이라는 점 등으로 슬리포노믹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면안대나, 귀마개 등 관련 제품의 매출도 증가 추세에 있다.또한, 필로 피터(pillow fitter)라는 수면 컨설팅 전문가도 등장했는데 이들은 소비자의 수면형태를 체압 분석기, 경추 측정 도구 등을 통해 소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소비자에게 맞는 적절한 수면용품을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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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 (27)] 외국인 사원이 많은 일본기업 TOP 7
- ▲ 요새는 외국인직원이 없는 회사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해외인재를 채용하는 일본기업들이 증가하였다. Ⓒ일러스트야 다양한 분야의 일본기업들이 외국인재 채용에 노력 중(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대기업인 라쿠텐, 샤프, 퍼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지주회사) 등은 사내 공용어로 영어를 지정했다. 전 세계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임은 물론 그만큼 사내에 외국인재의 비중이 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로도 해석할 수 있다.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기업들 중 외국인 사원이 많은 기업들의 랭킹을 7위부터 1위까지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되는 기업들은 현재도 외국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들이기 때문에 일본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7위 도시바(東芝)종합전자제품 메이커로서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시바가 외국인 사원수로 7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메이커로는 일본 내 1위이며, 매출액으로는 히타치(日立)에 이어 2위의 상장기업이다. 2013년에 외국인 채용을 기존대비 30% 확대했고 2014년까지 외국인 사원수를 1000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국제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6위 이온(イオン)한국의 이마트에 해당하는 유통 및 대형마트 체인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익숙한 기업이다. 현재 900명 이상의 외국인 사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본사 사원의 외국인재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해외인재 채용이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화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지점을 오픈하였기에 곧 국내에서 이온몰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5위 야마젠(山善)외국인은 물론 일본인에게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기업인데 일본 가정집에 놓여있는 선풍기와 코타츠 등이 이 기업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다. 기계부품과 건설자재, 가정용 전자제품을 다루는 회사로서 해외 20개국에 63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외국인 사원수는 약 900명으로 전체 종업원 수가 2000명을 조금 넘는 정도기 때문에 40%정도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회사임을 알 수 있다. 4위 도요타 자동차(トヨタ自動車)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4위에 랭크되었다. 종업원 수가 이미 7만 명을 넘고 외국인 사원수도 많으며, 최근에는 판매량의 80%가 해외에서 소화되며 외국인 임원을 고용하는 등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3위 고요건설(五洋建設)건설업계에서는 중견기업에 속하지만 이미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집트와 카타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등의 해외건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영업부서를 싱가폴로 이전하여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위 이치죠 공무점(一条工務店)일본은 아직까지도 개인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가정이 매우 많은 나라인데 이치죠 공무점은 그런 주택건설회사 중의 하나이다. 내진과 에너지절약 주택건설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고, 건축자재 조달과 생산거점을 점점 해외로 이전하고 있기에 향후 지속적인 해외인재 채용이 기대된다. 단, 일본어를 모국어레벨로 요구하고 있고 영어도 토익 800점 가량을 요구하기에 외국어실력을 미리 갖춰놓을 필요가 있다. 1위 미즈호 파이낸셜그룹(みずほフィナンシャルグループ)일본에서 가장 큰 금융회사 중 하나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외국인 사원수로 1위에 랭크되었다. 전 세계에 주재원 사무소와 현지법인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 사원수는 7000여명에 이른다.해외진출에 따른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 기업들일본은 기본적으로 내수가 강한 나라였기 때문에 몇몇 해외진출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하지만 지속된 경기침체와 국제화의 분위기 속에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인재영입이 일본기업들 사이에 중요한 화두가 되었음은 확실하다. 회사공용어를 영어로 하고 진급을 위한 토익점수 요구는 이와 같은 현상의 일부로서 판단할 수 있다.이런 기업들의 국제화 추세와 맞물려 일본정부가 해외인재의 유입을 위한 지원까지 하고 있으니 취업준비생에게는 지금만큼 좋은 시기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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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해도 ‘쥐꼬리 월급’에 대출 상환 못하는 청년들 늘어
- ▲ 대학 졸업 후 취업은 했지만, 취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뉴스투데이 3년 사이, 취업 후 미상환자 8배나 불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취업난에 시달리던 청년들이 취업을 해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자금 대출 미상환자가 지난해 8000명에 육박하면서 이는 2012년 1104명에서 3년 사이 8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를 통해 대학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 중 8만6715명이 지난해 상환 대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학자금 대출자 중 연간 종합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양도소득 등이 1856만원 넘게 발생한 경우 상환 대상이 된다. 지난해 상환 대상 가운데 돈을 갚지 못한 이는 7912명으로 전년(5294명)보다 4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환 금액은 65억59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1104명에서 이듬해엔 2722명으로 불과 3년 사이 8배나 불은 것이다. 취업 후 상환제도 시행 기간 길어져 대상자 늘고, 쥐꼬리 급여에 상환 여건 악화가 원인 그렇다면 이렇게 급증한 원인은 무엇일까. 두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 첫번째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가 2010년 처음 도입되면서 시행 기간이 길어진 것이다. 취업 후 일정 소득(1856만원)이 넘어야 상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전체 상환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2년 1만명 수준이었던 상환 대상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두 번째는 ‘낮은 월급’이다. 취업 후 상환을 하고 있는 직장인 A씨(25)는 세달 전부터 매달 30만원씩 상환해가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첫 직장을 얻고 인턴 월급이 120만원인데 교통비 10만원, 통신료 10만원, 부모님께 드리는 20만원, 보험료 및 이외 생활비 포함 지출비 40만원 정도 잡고 나면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절반가량이 2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00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전체의 11.2%(218만2000명), 100만~200만 미만 월급근로자는 34.6%(673만5000명)로 45.8%는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는 근로자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문제는 청년들의 신용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즉 학자금 대출을 못 갚은 청년들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젊은 나이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이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 취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을 미처 갚지 못하는 이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국세청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전화를 통해 “‘취업 후 상환 제도(든든학자금)’는 상환이 늦어져도 해당 청년의 신용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자는 취업 후에도 3년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3년 유예기간이 적용돼 단기미상환자 판정을 받는다. 이어 “만약 3년이 지나도 원금과 이자의 5%만 상환하고 있다면 장기미상환자 판정에서도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계자는 “미상환자 증가는 전체 상환 대상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미상환자 비율 자체는 조금씩 낮아지는 것 같다”면서도 “미상환자 숫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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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전시·컨벤션·세미나’ 올해 3대 인기 알바 공통점은?
- ▲ 2016년 1~3분기 아르바이트 경쟁률 TOP 3 [자료=알바몬, 그래픽=오지은 기자] 단시간, 고수익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평균 29.1:1 경쟁률 기록(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올해 1~3분기 동안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는 ‘전시·컨벤션’ 알바로 기록됐다.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는 평균 29.1: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구하기 힘든 알바로 꼽혔다.28일 기준 알바몬의 전시회 스텝, 컨벤션 보조 등 알바 시간과 급여는 평균 10시~18시, 일급 5만원 정도이다. 2016년 최저시급 6030원을 기준으로 일급 8시간이면 4만280원인데, 사실상 학생들이 급전이 필요하거나 일일 알바가 필요할 때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016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 387만7450건의 온라인입사지원 내역을 분석, 직종별 알바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알바 경쟁률은 알바몬의 온라인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 지원한 내역을 기초로 한 것으로, 집계에 포함할 수 없는 전화·방문·문자 등의 직접 지원은 제외되어 있어 현장에서 느끼는 알바 경쟁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1~3분기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알바는 ▲전시·컨벤션·세미나 알바. 기간 내 알바몬에 등록된 공고 1만2637건에 총 368,280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2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시·컨벤션 알바는 특히 2015년 동기간에도 2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률 3위를 기록한 인기 알바로 등극했다. 2위는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벤트·행사스텝이, 3위는 25.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영화·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편집·교정·교열(18.9:1) ▲문화·여가·생활 기타(14.4:1)이 차례로 경쟁률이 높은 아르바이트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번역·통역(12.1:1), ▲컴퓨터·정보통신(10.9:1) ▲공공기관·공기업·협회(10.4:1) ▲놀이공원·테마파크(10.1:1) ▲설문조사·리서치(9.8:1) 등이 경쟁률 TOP10에 들었다. 남는 개인 시간 많은 알바 선호도 높아올해 3분기 동안 가장 급격히 인기가 많아진 알바는 ▲오락실·게임장 알바가 꼽혔다. 경쟁률을 기준으로 인기 알바의 순위를 매겼을 때 오락실 알바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순위 변동을 보였다. 지난해 1~3분기 오락실·게임장 알바의 인기 순위는 83위에서 올해 동기간 63위를 기록, 무려 20계단이나 순위가 성큼 올라섰다. 또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39위, 23위)과 ▲가구·침구·생활소품(49위, 33위) 알바가 각각 16계단 순위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인기가 급상승한 알바로 선정됐다. 지난해 37위에서 15계단을 상승해 22위를 기록한 ▲피팅모델과 14계단을 상승해 55위에 오른 ▲DVD방·멀티방·만화카페 알바도 인기 급상승 알바로 꼽혔다. 시간·체력 너무 소비하는 알바는 인기도 하락반면 눈에 띄게 인기가 하락한 알바도 있었다. 2015년 1~3분기에 평균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경쟁률 순위 4위를 기록한 바 있는 △보조출연·방청알바는 가장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기록해 인기 급하락 알바에 꼽히는 굴욕을 당했다. 올 들어 3분기 동안 보조출연 알바의 경쟁률은 지난해 동기간 동안 기록한 경쟁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7.7대 1로, 경쟁률 순위 역시 26계단이나 하락한 30위에 그쳤다. 이어 △공인중개도 72위를 기록하며 경쟁률 순위가 20계단이나 하락한 인기 급하락 알바 2위에 꼽혔다. ▲입출고·물류·창고관리(15위 하락 44위, 59위) ▲택배·퀵서비스(14위 하락 73위, 87위) ▲포장·선별·분류(13위 하락 45위, 58위),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13위 하락 56위, 69위) 등도 급격히 인기 순위가 하락한 알바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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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온 공채, ‘면접 공포 극복법’ 4가지
- ▲ 면접을 앞두고 지원자가 두손을 꽉 잡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10월은 하반기 공채로 뜨거웠다. 10월 말로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공채 관문인 서류 면접, 필기전형 등을 통과했다면,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를 하고도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면, 면접 공포증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실제로 이달 초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05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75.6%가 면접 공포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적당한 긴장은 좋지만, 취업에 대한 간절함이 너무 커서 답변이 생각나지 않는 등 공포증상까지 겪는다면 하루 빨리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면접 때 긴장을 줄이고 공포증을 극복해보도록 하자. ■ 예상치 못한 질문은 진솔한 나의 모습으로 다가가라 사람인의 지난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면접 공포증을 가장 크게 느낀 순간으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43.5%)를 첫 번째로 꼽았다. 수많은 지원자들을 만나 본 면접관들은 구직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을 때 어려워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면접관들의 돌발질문은 지원자들을 골탕 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검증’을 위한 것임을 이해하면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다. 이 때 자기소개서나 면접 과정에서 이미 답변한 내용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자. 예로 자기소개서에는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썼는데 “룰을 어기는 업무지시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지시에 따르겠다고 대답한다면 진실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세상에 자신보다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기소개서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지원하는 기업의 인재상과 비전 등도 확실히 숙지해 답변에 반영한다면 금상첨화다. ■ 자신감 찾고 강박증 버리자 면접 공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답변이 안 떠오름’(70.3%, 복수응답), ‘말을 더듬거림’(57.2%), ‘목소리가 심하게 떨림’(38.9%) 등이다. 대부분 자신감이 부족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증상이므로 ‘지속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야 된다.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적어도 면접 전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면접 전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너무 완벽하게 답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지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관들은 답변 내용도 듣지만, 지원자가 질문에 대한 답을 잘 모르거나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답변이 금방 떠오르지 않을 때는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잠시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양해를 구하자. 초조한 눈빛으로 동문서답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자기소개와 예상질문 답변, ‘기업 맞춤형’으로 준비 구직자들이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자기소개 준비’(31.4%)이다. 자기소개는 기업이 왜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지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인 관계자는 “간결하면서도 핵심내용만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소위 ‘튀는’ 자기소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등 ‘기업의 특성’에 맞춘 자기소개 전략은 기본이다. 자기소개 준비의 뒤를 이어 ‘예상질문에 따른 답변 준비하기’(22%)를 어려워하는 구직자들도 많았다. 예상질문과 답변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철저히 기업의 입장에서 호감을 사는 내용을 마련하면 좋다. 관계자는 이어서 “만약 어떤 질문이 나올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취업포털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인의 ‘신입공채’ 카테고리에는 국내 주요 기업별 면접 질문 및 후기가 등록돼있어 참고로 할 만 하다. 또,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분석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어려운 면접, 주요 평가요소부터 파악하자 마지막으로 구직자들에게 공포심을 안겨 줄만큼 어려워하는 면접으로는 외국어 실력을 필요로 하는 ‘외국어 면접’이나 일반적인 질의응답 형태를 벗어난 ‘토론면접’ 등을 특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어 면접의 경우, 해당 국가 언어가 필수인 외국계 기업이나 서비스, 해외 관련 직무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에서 외국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여부다. 외국어로 전문적인 지식까지 전달해야 하는 곳이라면 언어 자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 기업이나 직무라면 간단한 비즈니스 회화로도 충분하다. 기억해야 할 점은 외국어로 말할 때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임해야 한다는 것. 특히, 외국인 면접관의 경우, 자신 없거나 의기소침한 지원자는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빈번하게 쓰는 표현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나올 수 있도록 반복 연습을 통해 체득하자. 토론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원자의 논리력과 설득력, 나아가서는 경청하는 자세 등 매너까지도 평가한다. 토론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룹 스터디 등을 통한 모의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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