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공채 면접 시 당락, ‘외모’보다 ‘논리력’ 과 ‘태도’로 갈려

이지우 입력 : 2016.11.01 18:10 ㅣ 수정 : 2016.11.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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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달 시행된 하반기 채용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이달부터는 직무검사 또는 면접이 예정돼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 채용 면접에서 어떤 유형의 질문을 선호하고, 또 가장 선호하는 지원자 스타일은 무엇일까.
 
이에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과 인크루트(대표이광석)는 각각 조사를 해 발표했다.
 
 
인사담당자,
논리력’ 요하는 질문이 평가에 유용…문항별 질문 의도 숙지하면 유리
 
우선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질문 유형’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 일상사 등 자유롭게 답할 수 있는 ▲자유발언형이 39.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제에 대한 ▲본인의 견해 및 근거를 말하는 ‘논리제시형’(37.6%) ▲이슈 등 주제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하는 ‘핵심요약형’(26.7%) ▲‘삶에서 중요한 3가지?’ 등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파악형’(22.5%) ▲찬성/반대, 긍정/부정 등 선택을 요하는 ‘양자택일형’(7.6%) ▲답변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압박하는 ‘꼬리잡기형’(5.6%) 등의 질문 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평가에 가장 유용한 질문으로는 ‘논리제시형’(32.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유발언형(23.6%) ▲핵심요약형(17.6%) ▲가치관파악형(14.7%) ▲양자택일형(4.9%) ▲꼬리잡기형(4%) 순이었다.
 
유용한 이유로는 논리제시형과 핵심요약형, 꼬리잡기형은 ‘실제 역량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서’를 선택했으며 가치관파악형과 자유발언형은 ‘인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였다.

양자택일형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비교가 가능해서’였으며 황당질문형은 ‘다양한 면모를 평가할 수 있어서’를 이유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지원자는 질문 유형에 따라 그 의도를 염두에 두면서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답을 준비하면 유용할 것이다.
 
 
 ‘논리성’, '강한 입사 의지', '긍정과 패기' 등이 선호하는 태도 1,2,3위 차지 

 
위 조사와 같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전형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또한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 35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적으로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33%)’가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다음 ▲입사 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지원자(24%), 전체적으로 밝고 신입만의 패기가 보이는 지원자(24%), ▲무조건 뭐든 잘할 수 있다는 지원자(10%), ▲합격을 확신하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지원자(9%)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업에서는 현장 업무 수행 능력과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직무 분야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원자가 1순위로 떠오른 것이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에게 가장 선호하는 면접 형식이 무엇인지 묻자 응답자 49%가 ‘1:1면접’이라고 답했으며, ▲1:多 면접(33%) ▲발표면접(7%) ▲심층면접(7%)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인담자에게 기업에서 다양한 면접 방식을 진행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필요없다’는 응답이 7%에 불과해 1:1 면접방식 이외에도 다양한 면접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원자를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찾기 위해(13%)’가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인사담당자에게 덜 부담스럽다(4%)’라는 응답도 있었다.
 
 
인사담당자, 지원자 ‘태도’가 외모보다 3배 더 중요해
 
마지막으로 인사담당자에게 지원자의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 ‘태도(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외모는 21% 비중으로 태도가 3배이상 높았다.  이외 ‘분위기(9%)’, ‘목소리(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취업면접에서만큼은 외모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장에서 어떤 표정의 지원자를 선호할까. 인사담당자 52%는 ‘밝고 긍정적인 표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전체적으로 자신감 있는 표정(23%)’, ‘진지한 표정(14%)’, ‘약간 긴장한듯한 표정(8%)’ 순으로 집계되어 면접 준비 시 긍정적인 태도를 전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면접에서는 평소 준비하던 노력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취준생들은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를 주도면밀하게 공부하고 연습하여 면접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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