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
[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
[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시간 기사
-
- [지금 일본에선 (48)] ‘가짜뉴스’를 통해 격화되는 반한감정
- ▲ 일본 방송에서 한국에 관한 페이크뉴스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일본TV 캡쳐] 전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페이크뉴스(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난 11월,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유통되고 있는 페이크뉴스(가짜뉴스)를 추방하겠다고 선언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페이크뉴스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를 작성하여 인터넷을 통해 유포함으로써 특정인이나 기업에 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이용된다. 상업적으로는 해당 뉴스의 클릭에 따른 광고수익을 목적으로 한다.온라인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와 빠른 전달속도로 인해 사람들이 각 정보의 진위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맹점을 노리고 있는 것인데 일본 내에서는 반한감정과 결합되어 믿기 힘든 페이크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있다.서울 시내에서 일본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사건 발생올해 1월 일본인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키며 반한감정을 극대화시킨 뉴스가 있었다. 바로 서울 시내를 여행하고 있던 일본인 소녀 2명을 한국인이 강간하였으나 무죄판결을 받고 사건이 종결되었다는 뉴스였다.해당 기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2만회 이상 공유되었는데 지난 1년간 한국과 일본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 중에서 7번째로 많은 공유횟수를 기록했다.일본 여론은 반한감정에 들끓었고 결국 메이저 언론들이 해당 사건을 취재하였으나 페이크뉴스인 것으로 결론났다. 검증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일본인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심지어 해당 기사는 엉터리 한글버전까지 만들어져있었다.기사가 작성된 블로그 운영자는 25세의 무직 일본남성해당 기사는 한국과 관련된 뉴스만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블로그에서 최초 게재되어 확산되었는데, 블로그 내의 모든 한국 관련 기사들이 거짓으로 가득했다.상기의 강간사건 외에도 한국해군이 중국국적의 잠수함에 나포되어 격침되었다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들이 폭도들에게 구타당하여 사망하였다는 뉴스 등이 있었다. 물론 모두 거짓이다.해당 블로그의 운영자는 25세의 일본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페이크뉴스를 만든 목적은 기사 확산에 따른 광고수입이 목적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좋은 뉴스보다는 감정을 자극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뉴스를 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일본인들을 자극하기 쉬운 한국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말했다.실제 피해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 집중페이크뉴스의 확산에 따른 문제점 중 하나는 기사내용을 정말로 믿고 이에 대한 분노를 현실에서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미국 대선경쟁 당시에 워싱턴DC에 있는 한 피자가게에서 아동매춘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관여되어 있다는 말도 안되는 페이크뉴스가 퍼져나갔었다. 이를 믿은 한 미국인이 해당 피자가게를 방문하여 총격을 가하는 사건으로까지 발전했었다.일본처럼 극우주의자들이 공개적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노골적으로 혐한감정을 드러내는 곳이라면 페이크뉴스에 따른 2차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필자는 도쿄에서 근무하는 한국직장인들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매월 이루어지는 정기모임을 1월에는 취소하였다. 페이크뉴스와 여론악화에 따른 안전을 고려하여 내려진 결정이었다. 일본이 비교적 치안은 안전하다고 하나 안심할 수는 없었다.전세계적인 페이크뉴스 제재가 일본에서도 본격화이처럼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페이크뉴스에 대한 폐해가 계속되자 구글과 페이스북같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였다.구글은 일본어 검색의 품질향상을 위하여 웹사이트의 품질평가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정보검색 시에 저품질의 공유기사보다는 오리지널인 동시에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고품질 기사를 상위에 표시되도록 알고리즘을 바꾸는 것이다.페이스북 역시 자체개발한 인공지능을 통해 페이크뉴스를 1차 선별하도록 하였으며 해당 기사 등을 공유하거나 링크로 이동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기사의 문제성에 대한 경고메시지가 뜨도록 조치하였다.하지만 페이크뉴스 차단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기 때문에 언제 다시 반한감정을 담고 있거나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사가 발생·확산될지는 알 수 없다. 부디 거짓정보들이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에게 해가 되지 않길 바란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뉴투분석] 상장 대박 임박한 스냅챗 창업자 ‘에반 스피겔’의 5가지 성공 비결
- ▲ 스냅챗 최고경영자 에반 스피겔이 4조원대 자산가 등극을 앞두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스냅챗 상장되면 20대에 4조원대 자산가로 등극스냅챗 최고경영자(CEO) 에반 스피겔(26)이 그의 공동창업자 보비 머피(28)와 함께 억만장자 대열 합류를 앞두고 있다.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스냅 챗'은 30억 달러(약 3조450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투자 설명서를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스냅은 챗은 IPO를 통해 최대 40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약 2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스냅 공동창업자은 스피겔과 머피는 각각 4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보인다.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많은 젊은 창업자들이 스티븐 잡스를 꿈꾸며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스냅챗의 창업을 주도하고 경영전략을 이끌어 온 에반 스피겔의 성공담은 이제 제 2의 마크 주커버그 혹은 스티브 잡스로 불리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인 스피겔의 성공비결은 스냅챗의 구성요소만큼 흥미진진하다.① 숨겨진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라…'은밀한 자료' 공유 욕망을 정조준 2010년 카카오톡 출시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혁명적 변화를 안겼다. 과거 SMS 문자시대는 카톡 메신저시대로 전환됐다. 메신저는 문자와 달리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등을 편리하게 주고받으며 더 빠른 속도로 상대와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점 등에서 채팅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카카오톡 이후 많은 메신저들이 등장했지만 단점이 있었다. 바로 ‘사생활 노출 문제’였다. SMS보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양이 몇 배로 증가하게 되면서 수많은 대화가 오갔지만 대화창에 고스란히 기록돼 남아있었다.즉 개인 정보나 사생활이 담긴 내용의 일부를 개인 이용자가 지우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대화방을 나갔다가 다시 만드는 방법이 전부였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사생활 보호 차원 등을 이유로 대화내용이 자동 삭제되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다. 미국의 메신저 사용자들도 비슷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needs)'를 가장 먼저 캐치한 것이 바로 스냅 창업자 에반 스피겔이다. 스냅챗은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이다. 다른 점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즉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으면 자동 삭제되며 삭제되는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이 자료를 읽어내면 10초 이내에 삭제되는 '자기 파괴' 기능이 스냅챗의 핵심 기능이었다. 이는 미국의 청년들이 좀 더 사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부모'등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이 됐다. 사생활 노출을 우려한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캐치해 공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낸 것이 주효한 셈이다.② 대학생 과제물을 창업으로 연결…고뇌하는 지성인보다는 행동하는 사업가스피겔은 2011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재학 중에 바비 머피, 레지 브라운과 함께 수업과제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때 스피겔은 영상이나 메시지를 보내고 보낸 메시지는 일정 시간 뒤 삭제되는 방식을 산업디자인 수업의 프로젝트로 제안한 것이다. 당시 서비스 이름은 ‘스냅챗’(Snapchat)이 아닌 '피카부(Picaboo)'였다. 당시만해도 일반적인 대학교 산업디자인 수업 과제물에 불과했지만, 이 과제물이야말로 스피겔을 억만장자로 만들어준 출발점이었다.한국의 많은 대학들이 칠판 교육방식을 벗어나려고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의 경우 실험을 기반으로 한 과제물 제출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러나 스피겔은 단순한 과제물을 사업 영역으로 이전 시키는 행동력을 과시했다.산업디자인 전공자인 스피겔은 기술적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소프트웨어를 코딩할 기술은 없었다. 따라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한 머피를 끌어들였다. 스피겔과 머피는 2010년 대학 내 남성 사교모임인 ‘카파 시그마’에서 처음 만났다. 머피는 스냅챗의 코딩을 책임졌다.스냅챗은 2011년 9월 출시됐다. 스피겔이 머피를 만난 지 2년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기업은 이처럼 '속전속결'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질풍노도의 속도로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 제 4차산업혁명 시대 성공하는 IT벤처들의 특징을 스피겔은 극대화해내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이다.③ 스티븐 잡스와 평행이론? 독불장군 경영방식스피겔과 스티븐 잡스의 유사점이 꽤 있다. IT기술자를 공동창업자로 영입했단 점과 20대에 억만장자가 됐다는 점 등이 꼽힌다. 더 큰 유사점으로 ‘독불장군식 경영방식’이 거론되기도 한다.잡스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세운 기준대로만 움직이는 독선가였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냉정한 실용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 독선적인 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었다.스피겔의 경영방식도 비슷하다. 스냅챗의 한 전직 임원은 “스피겔이 다 결정한다. 그는 언터처블(untouchable)이다”고 할 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경영방식이 매우 폐쇄적이다.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의 경우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이 모임을 갖고 중요한 사업계획이나 로드맵을 공유하지만 스피겔은 그런 모임을 갖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결국 스피겔의 성공법칙은 일반적이지 않다. 인화, 협력, 대화등의 미덕과는 무관하다. 단점처럼 보이는 스피겔의 경영방식이 성공의 원동력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적어도 성공을 가로막는 치명적 장애물은 아니었음은 확인됐다.④ '작은 제안' 거절하고 '큰 수확' 거두는 두둑한 배짱스피겔은 남다른 배짱을 가진 인물로 분석된다, 그는 2012년 회사 창업을 위해 재학중이던 명문대학인 스탠포드대학을 자퇴했다. 과감한 결정이다. 이 행보도 스티브 잡스를 닮아 있다.또, 2013년에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30억달러에 스냅챗을 사겠다고 제의했으나 ‘금액이 너무 적다며’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페이스북이 스냅챗과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자 “환영한다 페이스북”이라고 광고를 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저커버그는 스냅챗과 유사한 메신저 서비스에 매달리고 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스피겔은 결국 스냅챗 상장을 성공시킴으로써 저커버그의 '작은 제안(30억달러)'을 거절하고 '큰 수확(250억달러 기업가치)'을 거뒀다.⑤ 마케팅 투자 배제하고 '입소문' 마케팅 활용스피겔은 초기에 스냅챗의 홍보를 위한 비용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10대였던 그의 사촌 동생이 스냅챗을 설치해 사용하면서 입소문 마케팅을 펼 수 있었다. 기존 메신저에 질리거나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고 싶어 했던 근방의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스냅챗'은 빠른 속도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사춘기를 겪고 있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의 유출을 우려하는 10대들의 마음을 읽은 메신저로 자리 잡은 것이다. 당시 스냅챗은 서비스를 제공한 초기 시점에 하루 평균 3억 5000만장의 사진들이 공유되는 등 폭발적 성장을 하게 된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뉴투분석] 한국 실질 최저임금 상승 속도 최고, 27년만에 3.42배 상승
- ▲ 현재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둘러싸고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은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실질 최저임금, 프랑스의 18%수준서 27년만에 50% 수준으로 크게 올라1988~2015년 동안 한국은 3.42배 증가…선진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뉴스투데이=김경민 기자)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86년 최저임금법 제정 이후로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구매력을 감안한 실질 최저임금은 2015년 기준 프랑스의 50%, 일본의 78%, 미국의 75% 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노동연구원이 구매력평가지수(PPPs)를 이용해 시간당 실질최저임금 수준을 분석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5년 5.45달러로 10.90달러인 프랑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독일도 15년 최저임금법 제정 이후 시간당 실질최저임금이 10.21달러로 10달러가 넘었고, 영국은 8.17달러, 미국은 7.24달러, 일본은 6.95달러로 우리나라에 비해 최저임금의 실질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보다 낮은 비교국가는 유일하게 스페인이 있는데, 2015년 4.9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5.04달러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 각국별 실질 최저임금의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 영국과 독일은 1988년 데이터가 없다. 그 당시에는 최저임금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국은 1979년 마거렛 대처 총리가 최저임금제를 폐지한 후 99년 토니 블레어 총리가 다시 부활시켰고, 독일은 2015년 처음으로 앙겔라 메르켈 내각에서 최저임금법을 시행했다. ⓒ김경민 기자 똑같이 1시간을 일하더라도 한국에서 받은 임금의 실질 구매력은 프랑스나 독일 등 선진국에서 받는 임금보다 훨씬 못 미친다. 그렇기에 노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국회에서도 이런 논의가 쟁점화되어 김종훈(울산 동구,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무소속)의원은 7일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였다.하지만 한국의 실질 최저임금이 1988년 기준 프랑스의 18%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50%까지 오른 것을 보면 지난 4반세기 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실제로 한국이 1988년부터 2015년까지 3.78배 오른 반면에 프랑스는 1.42배, 미국은 1.09배, 일본은 1.52배가 올랐다는 점을 보면 선진국들에 비해 비약적인 상승을 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가능하다. 현재 추세라면 그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최저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올리기 위한 노동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98년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설치된 노사정위원회의 틀 속에서 노동계 는 최저임금 상승을 쟁점화할 수 있었다.노무현 정권 때 상승폭 최대…꼴찌는 김영삼 정권이 차지그러나 노태우 정부의 6공화국 이후 각 정권마다 실질 최저임금의 상승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 역대 정권별 실질 최저임금의 성장수치를 나타낸 그래프. ⓒ김경민 기자 역대 정권들 중 실질 최저임금 상승이 가장 높았던 때는 노무현 정권으로 임기 동안 1.01 달러가 올랐다. 노무현 정권 다음으로 상승 액수가 높은 정권은 김대중 정권으로 0.69달러가 올랐다. 그 다음은 노태우 정권이 0.66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박근혜 정권은 임기가 종료해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13년부터 15년까지 3년동안 오른 액수는 0.61달러로 나름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반면에 가장 낮았던 때는 김영삼 정권으로 0.12달러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낮았던 정권은 이명박 정권으로 임기 동안 0.34달러 상승했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숲 해설사·취약 노인 말벗·배우까지 다양해지는 노인 일자리
- ▲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통합모집'을 찾은 어르신들이 이력서를 작성해 일자리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어르신’의 경력을 활용하는 노인 일자리 급확대 #. “잘 잤어?” 74세 김 씨의 하루 일과는 모닝콜을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김 씨는 68세에 뇌경색과 치매를 앓은 독거노인 박 씨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맺었다. 김씨는 이처럼 자신보다 나이는 9살 어리지만 돌봐줄 이 하나 없는 독거노인을 보살핀다. 그러던 어느 날 박 씨가 김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아 서둘러 집을 찾았다. 현관에 쓰러져있는 박 씨를 발견하곤 급히 119에 연락했다. 전날 밤 현관에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체온도 많이 떨어지고 몸부림치다 살갗이 벗겨져 나갔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긴 박 씨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어르신일자리 노노케어 가가호호기억친구를 통해 일자리도 얻고 박 씨의 생명도 구할 수 있었다. 노노케어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취약노인 가정방문, 말벗, 생활안전점검을 실천한다. 임금은 월 22만원이다. 노노케어처럼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에 경비, 택배, 청소 등 국한된 영역에 그치지않고 어르신의 연륜과 인생의 경험을 살린 직업들이 생겨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층의 61.2%가 장래 근로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72세까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세시대에 노인들의 일자리 욕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택배, 아파트 택배, 음식 제조, 단순 노동 등 기존 어르신 일자리로 치부돼던 시장형 일자리는 전체 사업의 21% 뿐이다. 74%는 어르신의 경륜을 전수하는 사회공헌 활동일자리나 어르신이 더 취약한 어르신을 돕고 보살피는 ‘노노케어’ 등 공익적 활동의 일자리가 차지한다. 나머지 5%는 인력파견형 사업이다. 연륜과 경험을 살린 일자리로 수생태해설사, 숲 체험해설사, 문화해설사 등으로 활동하는 어르신들도 많아졌다. 해설사는 관련 교육을 이수해 보육시설, 학교 등 실내외 교율을 진행하는 전문 일자리 이다. 수생태해설사의 경우 어르신 4~5명이 한조로 이루어져 계절에 따른 식물, 곤충, 물고기, 조류, 나무 등 불광천변을 중심으로 식생하는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다. 수생태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69세 유 모씨는 “평생 주부로 살았는데, 어렸을 때 꿈꾸던 선생님이 돼 좋다”며 “우리 미래를 만들어 갈 아이들과 함께 동년배 동료들과 함께 여생을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구나 느낀다”며 만족해했다. 젊은 시절 배우의 꿈을 69세에 이룬 김 씨도 있다. 김 씨는 서울노인영화제에 출품되는 단편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게 됐다.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중 인력파견형 사업으로 배우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관리사무, 서비스, 판매직, 단순노동 등 취업 수요처가 원하는 노인 노동자를 일자리를 구하는 노인들에게 알선, 연계해준다. 이 외에 시험감독관, 주례봉사, 차량안전 지도사 등 건강한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 전문위원은 “인구고령화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고령층의 비중과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0세누리시니어사회활동포털 노인 일자리,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 노인 일자리는 ‘100세누리시니어사회활동’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준정부기관 포털사이트로, 노인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직종별, 지역별, 근무형태별, 시간선택 유형별 등으로 전국 각지의 어르신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워크넷(장년구인정보) ▲워크넷(장년인턴구인정보) ▲알바몬(장년알바) ▲구인등록정보(100세누리) ▲공익활동(새누리) ▲재능나눔활동(새누리) ▲취업활동(시니어인턴십)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나오는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시니어인턴십에서 확인된 구인 직종으로는▲웨딩홀 대여 및 관리 ▲버스 운전원 ▲생활용품 제조 및 포장 ▲어린이 돌봄이 ▲시설관리 등이 있다. 60대 이상의 연령대를 모집하고 있었으며, 근무 내용에 대한 인턴십을 수료한 다음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다수다. 특별한 자격사항보다도 “건강하며 일할 의욕이 있는 분” 등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7일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217억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보다 11.6% 늘어난 5만 600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힌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에 구직을 원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는 오는 17일까지 소재지 구청 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단 서울시 제공 일자리는 서울 거주 어르신만 해당된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층의 생산가능인구는 전년 동 평균대비 55만 4000명이 증가한 1242만 5000명이다. 이는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28.6%에 달한다. 그만큼 고령층이 중요한 노동인력이 됐다. 앞으로도 고령층의 사회생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며 그만큼 노인 인자리도 단순직에서 전문직으로 다양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노동연구원 김 위원은 “생계유지를 위해 노동시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 대다수의 고령층을 위해 소득을 보전해 주는 다각적인 접근과 노동시장에서 쌓았던 숙련과 경험을 정년·은퇴 이후에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고령층 일자리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JOB현장에선]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취업성공'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 ▲ ⓒ뉴스투데이 DB인사담당자, 구직자의 면접·자기소개서 거짓말하면 뽑기 꺼려져 자신감 없는 모습은 거짓말 하고 있다 생각되게 만들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취업에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실제 면접을 보면 열정이 넘치는 구직자들이 많은데,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어 뽑아 놓고 보면 오히려 열정만 앞서는 허당인 경우도 있다. 면접을 볼 때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부 거짓말을 하는 지원자들이 있는데 구직자들을 많이 만나다보면 이런 거짓말은 느껴지게 되어있다”중소기업 인사담당자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취업의 성공을 위해 면접과 이력서에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취업문을 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사람인에 따르면 실제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채용 시 구직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한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전형은 실무면접(48.4%)이었으며, 이어 인성면접(28%), 서류(20.4%), 인적성(16.1%), 레퍼런스 체크(5.4%)의 순이라고 답했다. 1. 이력서 쓸 때 티나는 거짓말은?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거짓으로 작성할 때가 많다 생각하는 이력서 항목으로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33.7%)라 답했으며, 기업체 인턴 경험’(29.5%), 봉사, 동아리 등 대외활동(25.3%), OA 활용 능력(24.2%) 등을 들었다. 인사담당자 A 씨는 “구직자들은 인사담당자들이 자세히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항목을 거짓으로 부풀리거나 추가해 넣는 경향이 있지만, 레퍼런스 체크 하면 다 나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력서에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서류전형에 거짓으로 몸 부풀리기를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2. 자기소개서 항목을 쓸 때 주의할 점 요즘엔 취업포털 사이트나 자기소개서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수 많은 자기소개서를 보게 되는 인사담당자들은 베껴 쓴 듯한 표현 등으로 자기소개서가 거짓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나 자기소개서 항목 중에서는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38.9%, 복수응답), ‘지원동기’(36.8%), ‘성격의 장단점’(36.8%), ‘입사 후 포부’(32.6%), ‘사회 경험’(28.4%), ‘실패했던 일과 극복방법’(22.1%) 등에서 거짓말의 빈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 정답은 없다. 누군가 쓴 글이 멋있어 보여 그대로 모방해 쓰는 것 보다 창의적으로 자기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 훨씬 좋다. 인사담당자들은 서류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었일까? 절반이 넘는 64.2%(복수응답)가 ‘경험에 비해 능력 등이 과대포장 돼 있어서’를 꼽았으며, ‘진부하고 베껴 쓴 듯한 표현이 많아서’(34.7%), ‘너무 과장된 표현과 긍정 일변도여서’(28.4%), ‘전체적인 맥락이 맞지 않아서’(28.4%), ‘미사여구가 많고 핵심이 없어서’(13.7%) 등의 답변 순이었다. 서류 내용이 거짓말이라고 판단될 때 주된 대응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거짓말 수위에 따라 탈락 여부 결정’(42.1%)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평가에는 미반영하지만 추가 확인대상자로 표기’(21.1%), ‘평가 미반영’(21.1%) ‘거짓이 의심되면 무조건 탈락 시킴’(15.8%)이 있었다. 3. 면접시 인사담당자에게 거짓말이다 느끼게 할 말은 무엇? “지원자와 대화를 하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 느껴지는 것은 답변의 일관성이 없을 때이며, 실제 경험했다면 충분히 답할 수 있을 것들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때이다. 이런 경우 추가 질문을 해보면 거짓말인지 충분히 느껴진다. 구직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때 점점 자신감 없이 얼버무리는 답변을 한다” 직접 직원을 뽑는 중소기업의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면접을 볼 때 거짓말이라 생각하는 지원자들의 뻔 한 발언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연봉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37.8, 복수응답)’를 꼽았고, 다음으로 ‘평생직장으로 삼고 싶습니다.(26.6%), ‘야근, 주말 근무도 문제없습니다’(26.3%), ‘개인 일보다 업무를 우선합니다.(23.6%), ‘어디서든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23%), ‘무엇이든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19.3%), ‘시키지 않아도 일을 찾아서 합니다’(16.9%) 등의 순이었다. 지원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낄 때로는 ‘답변의 근거가 불충분 할 때’(37.5%, 복수응답)가 1순위였고, ‘대답이 상투적이고 외운 것 같을 때’(35.6%)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답변에 일관성이 없을 때’(30.2%), ‘추가 질문에 당황할 때’(14.5%), ‘면접관과 눈을 못 마주치고 있을 때’(12.4%), ‘고개 떨어뜨리는 등 자신감 없어 보일 때’(8.8%),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얼버무릴 때’(8.8%) 등을 들었다. 답변의 내용이 거짓말이라고 판단 될 때의 대응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추가 질문한다’(56.2%, 복수응답),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도록 한다’(19%), ‘압박질문으로 반응을 본다’(17.8%), ‘평판조회 등 추후에 확인한다’(16.9%) 등의 응답이 있었다.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서는 전체 대상자 중 평균 36%가 거짓말이 드러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주 밝혀지는 거짓의 유형으로는 ‘경력 과장’(52%, 복수응답), ‘퇴사 사유 속임’(48%), ‘업무 능력 뽐냄’(44%), ‘성격, 태도 등 인성 감춤’(40%), ‘사내 인간관계의 갈등 숨김’(32%)이 있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JOB현장에선] 직장인 10명 중 9명 “성공 위해서라면 이직 필요하다 생각”
- ▲ ⓒ뉴스투데이직장인 93% 이직 필요 공감하고, 10명 중 8명은 이직 계획중 인사 담당자 “이직 잦으면 언제든 퇴사 할 가능성 커보여 채용 꺼려져”(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내가 처음 직장을 고를 때인 외환위기 전에 대기업 입사는 평생직장을 얻는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작년에 이직을 했는데 또 이직을 준비 중이다. 아직 두 딸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해 임원으로의 승진 가능성이 더 높고 연봉 조건이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대기업 부장 A씨는 이런 말을 남겼다. 평생직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 보다는 이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직장인 1,6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93%가 ‘이직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직을 필요하다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회사 입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연봉(61.3%,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개인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어서’(46%),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40%), ‘본인의 커리어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28.8%),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23%),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서’(16.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올해 이직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직장인은 무려 79.8%였다. 직급별로는 ‘부장급’(88.1%)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리급’(83.2%), ‘과장급’(82.1%), ‘사원급’(76.4%), ‘임원급’(69.4%) 순이었다. 특히, 이직을 계획중인 사람의 23.9%는 지난해에 이직해 아직 1년이 채 안되었지만 다시 이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직 계획을 세운 응답자의 43.3%는 이직할 곳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55.4%로 나타났으며, 준비를 시작한지 평균 4개월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항목으로는 ‘입사서류 작성 및 업데이트’(50.5%, 복수응답), ‘자격증 취득’(28.1%), ‘업무 성과 만들기’(23%), ‘인맥 관리’(21.3%), ‘성과 포트폴리오 정리’(17.1%), ‘어학성적 취득’(16.3%), ‘헤드헌터와 접촉’(16%) 등을 들었다. 하지만, 89.9%는 이직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인 어려움으로는 ‘직장생활과 병행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움’(62.4%, 복수응답), ‘면접 시간을 내기 눈치 보임’(41.8%), ‘스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불안함’(33.7%), ‘야근 등 일에 치여 자꾸 미루게 됨’(26.3%), ‘상사 등 주위에 들킬까 봐 눈치 보게 됨’(24.4%)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직이 잦은 사람은 대기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모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실제로 대기업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지만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견이지만, 1년도 안되어 직장을 옮기거나 자주 직장을 옮기는 사람은 쉽게 퇴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류에서 탈락시키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뉴투분석] 롯데 신동빈 회장의 “5년 내 7만명 채용” 발언의 미스터리?
- ▲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 5년 내 7만명 채용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채용 규모는 7만 5000명 이상으로 오히려 5000명의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동빈 회장 발언에 따르면 오히려 신규채용은 '5000~1만명 명' 감축? 대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도 올해 상반기 1만 5800명 규모의 신규채용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기업 1위인 삼성그룹도 올해 1만 4000명 규모 채용이 예견되는 가운데 롯데의 1만5800명 채용은 주요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밝힌 '5년내 신규채용 7만명' 계획과 연관지어 계산을 해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는 지적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의 발언은 '계산 착오'이거나 '신규채용 감축의지'를 담았다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해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신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방침으로 준법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목표를 성장전략에서 ‘양적 성장’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5년내 7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3년 동안 1만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5년 간 롯데그룹의 채용규모는 8만명에 육박한다. 지난 4년만 따져봐도 매년 1만 5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했다. 롯데그룹은 2012년 1만5600명, 2014년 1만 5650명, 2015년 1만 5800명 규모로 인력채용을 해왔다. 신 회장 발언대로 향후 5년 동안 7만명을 뽑는다면, 지난 5년 보다 5000~1만명을 덜 선발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5년간 7만명 채용' 계획은 결코 신 회장이 ‘국민대사과’를 하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내용이 아니다. 롯데가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용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게 당시의 취지였기 때문이다. 결국 신회장은 고용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5년간 7만명 고용'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앞으로 고용을 줄이겠다"고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셈이다. 따라서 신 회장이 계산 착오를 한 것이라면 롯데그룹이 정확한 고용 증대 계획을 다시 수정해 발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롯데 측 “채용규모 적어졌다고 볼수 있지만 기존 채용 규모 유지가 방점”해명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7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산술적인 숫자로는 일자리가 줄었다고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롯데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기업들을 봐도 올해 채용을 늘린다는 소식이 없다"면서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향후 5년 동안 7만명 채용을 유지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가 어려워져도 약속한 신 회장이 7만명 채용 약속은 지키겠다는 해명이다.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2017년에도 1만 5800명 수준으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7년 채용 규모나 일정 등은 내부 논의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 각 계열사별로 필요 충원 인원규모를 파악해 전체 일정을 잡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며, 상반기 채용 일정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월 말~4월 초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핫이슈] 저소득 직장인, 3년 뒤 2배로 돌려주는 ‘희망키움통장’은 무엇?
- ▲ 정부가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모집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출처=희망나눔통장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저소득자와 정부가 함께 저축해 '탈수급' 조건 충족시키면 목돈 수령#.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 셋을 둔 5인 가구 가장인 최 씨(53세, 남)는 건설현장에서 비정규직근로자였다. 최 씨는 지방자치단체 소개로 지난 2010년 4월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했다. 당시 불안한 직장과 아내의 건강 문제로 무기력에 빠져있었으나 가입 후 매월 10만원씩 저축을 시작해 만기 전에 탈수급에 성공하고 정부와 민간이 지원한 1600만원을 목돈으로 지급받았다. 최 씨는 “소득에 따라 지원금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희망을 품고 일을 하게 됐다. 매월 10만원의 저축이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세 아이가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과 희망키움통장 사례관리자의 꾸준한 독려가 있었기에 저축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부가 일정 수급이 있는 저소득층 직장인들에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모집이 지난 6일 시작됐다. 경기불황은 계속 이어지고 월급은 제자리지만 물가는 계속 오르니 직장인들에게 ‘저축’은 어렵기만 하다. 특히 저소득층일 경우 더욱 힘들다. 이러한 저소득층 직장인들에게 월 10만원만 저축을 해도 2배 넘게 돌려받아 목돈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희망키움통장Ⅰ·Ⅱ’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이다. 희망키움통장은 일정 자격을 갖춘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1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해당 적립금은 주택 구입과 임대, 본인·자녀의 교육과 기술 훈련, 창업·취업 자금, 개인자산형성 목적의 계좌(ISA) 상품 가입 등 한정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팍팍한 살림에 저축마저도 힘든 저소득층 직장인들에게는 소자본으로도 3년 뒤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희망키움통장은 가구 소득에 따라 Ⅰ·Ⅱ 두 종류로 나뉘며 이에 대해 알아보자. ▲ ■ 희망키움통장Ⅰ- 저소득층 직장인, 월 10만원 최대 6배 추가 적립 저소득 직장인들이 주목해야 될 상품은 ‘희망키움통장Ⅰ’이다. Ⅰ은 일하는 '생계·의료 급여 수급가구'가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정부가 가구 소득에 비례해 최대 6배 추가 적립·지원하는 제도이다. 즉 가입대상이 생계·의료수급 가구이면서 ‘일정 소득’ 이상이 있어야 한다. 가입 가능 소득 기준은 가구별 기준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이다. 에서 1인 가구를 예로 들면, 기준중위소득은 165만2931원으로 기준중위소득의 40%는 66만1172원, 해당 금액의 60%는 39만6703원이다. 따라서 1인 가구는 정부에서 주는 생계·의료수급액을 제외한 근로소득이 월 39만6703원 이상이면 가입대상에 해당된다. 표에 근거하면 △2인 가구는 67만5468원 △3인은 87만3820원 △4인은 107만2171원의 소득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3년간 통장에 월 10만원씩 입금해야 한다. 가입자의 입금이 이뤄지면 정부는 매월 소득에 비례해 지원금을 추가 입금한다. 정부 지원금은 가입자의 추가 소득이 많을수록 높아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4인 가구 기준, 3년 평균 적립액은 2000만원이고 최대 26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가입자는 적립금에 붙은 이자까지 가져갈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은 희망키움통장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유의할 점은 정부 지원금에 상한선이 있다. 1인 가구 최대 지원금은 22만5000원, 4인 가구는 60만8000원이다. 전체 가입자가 정부로부터 받는 평균 지원금은 33만5000원 수준이다. 또 가입 3년 내에 생계·의료수급에서 벗어나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즉 만약 2017년 2월 통장에 가입했다면 2020년 2월 안에 ‘탈수급자’가 돼야 한다. 즉 본인이 노력을 통해서 소득 수준을 증진시켜야 '탈수급 조건'을 획득해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만약 가입 3년 후 탈수급자가 되지 못하면 가입자는 본인이 낸 적립금과 그 금액에 붙은 이자만 가져갈 수 있다. 현재까지 희망키움통장Ⅰ 만기해지자의 탈수급률은 연평균 66.7%로 나타났다. 이는 자활근로, 고용부취업성공패키지 등 자활사업의 탈수급률(20.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탈수급률도 2010년 66.7%, 2011년 69.0%, 2012년 69.1%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희망키움통장Ⅰ은 2010년 도입돼 현재까지 누적 3만8000여명으로 2016년 12월 말 기준 8500여명이 가입돼 있다. ▲ ■ 희망키움통장Ⅱ- 차상위계층 3년간 720만원과 이자 ‘희망키움통장Ⅱ’는 주거·교육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입자가 3년간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따라서 가입자는 만기시 본인 저축 10만원과 정부 지원금 10만원을 더해 월 20만원씩 3년간 저축한 총 72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먼저 Ⅱ 가입대상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50% 이하여야 한다. 에서 1인 가구를 예로 드들면, 기준중위소득은 165만2931원으로 그 50%는 82만6466만원이다. 즉 1인 가구는 소득인정액이 월 82만6466만원 이하면 희망키움통장Ⅱ에 가입할 수 있다. 표에 근거하면 2인 가구의 경우 140만7225만원 △3인 가구는 182만458만원 △4인 가구는 223만3690만원 이하라면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격이 부여된다. 주의할 점은 해당 기준이 ‘소득인정액’이라는 것이다. 소득인정액은 재산, 금융, 근로 소득 등을 월 소득으로 환산한 값이다.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했던 희망키움통장Ⅰ과는 차이가 있다. 희망키움통장 Ⅱ는 가입이 중도 해지되는 상한선도 마련돼 있다. 해당 기준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3인 가구는 근로·사업 소득이 3인 가구 기준, 4인 가구 이상은 해당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 70%를 넘으면 가입이 해지된다. 즉 1인 가구 가입자는 근로·사업 소득이 254만8641원, 4인 가구는 312만7166원이 넘으면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이 해지된다. 만약 가입이 해지되면 해지 당시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또 Ⅱ가입자는 소속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는 교육을 1년에 2번, 안정적 입금을 돕는 사례관리사 상담을 2회 이상 받아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Ⅱ는 2014년 도입돼 누적 4만4000여명, 2016년 12월 말 3만8000여명이 가입돼 있다. Ⅰ·Ⅱ 가입을 희망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핫이슈] 韓·中 ‘비자전쟁’ 불똥 튈까 국내대학들 전전긍긍
- ▲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 중 70%이상은 중국인 유학생이다. 한중간에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정부가 유학생에 대한 규제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국대가 개최한 중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에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뉴시스공자학원 비자발급 둘러싸고 한중 양측 갈등 고조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규제로 이어질까 촉각(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한국정부가 국내 공자학원에 근무하는 중국인 선생들에게 E2비자(회화지도) 발급을 사실상 중단하고, 중국정부가 이에 반발하면서 양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학들은 중국정부가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중국인유학생들에 대한 추가규제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양국간 비자갈등이 대학가로 불똥이 튈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최근 중국 길림, 요녕, 흑룡강 등 동북3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수도권 대학 유학생 유치담당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지 대학관계자들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양국간의 갈등고조로 인해 중국인 유학생 파견이 중국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한국관광 여행객까지 규제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걸쳐 규제의 칼을 쥐고 있는 중국정부의 성향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치 않은 한중 갈등=중국 외교부는 최근 공자학원 비자문제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자학원은 양국 대학과 교육기관 간에 협의를 통해 설립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된다면서 "한국에 있는 공자학원은 모두 한국 각 대학의 요청으로 설립됐다"며 운영에서 편의를 봐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공자학원 강사들의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의 요청으로 선택된 인원들이 파견되기 때문에 비자발급과 거류 수속 문제를 해결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실 한중간에 갈등을 먼저 촉발한 측은 중국이다. 중국은 한국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이후 일관되게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노골적인 유형무형의 압박을 지속해 왔다.상용복수비자 발급에서 롯데 등 현지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한류 스타의 광고출연을 포함한 한류콘텐츠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限韓令)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이 같은 조치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관광객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월 방한 중국인관광객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대에 머물렀다. 바로 직전인 지난해 12월 중국인관광객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관광업계에서는 올해 2월 춘제 특수도 실종된 것을 고려하면 2월중 중국인관광객 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대학들, 중국 유학생 규제로 불똥 튈까 촉각=중국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국내 대학들은 갈등이 고조될 경우 중국인 유학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지도 모른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교육부 정보공시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16년 4월 기준 10만4262명에 달한다. 학부(전문대학 포함)생이 3만8944명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있고, 대학원생 2만4160명(23.2%), 어학연수생 2만6976명(25.9%), 기타연수생 1만4182명(13.6%) 등의 순이다.학부생의 경우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2만7708명으로 절대다수인 전체의 71.1%를 차지하고 있다.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고려대의 경우 3808명(학부생 1564명, 어학연수생 2244명)에 달하고, 연세대는 2584명(학부 1043명, 어학 1541명), 성균관대 2496명(학부 2092명, 어학 404명) 등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23.2~33.8%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다.서울소재 유학생관련 대학관계자는 “대학마다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인 유학생수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중국정부가 한국으로 공부하러 가는 유학생 규제에 나설 경우 거의 모든 대학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평균 연봉 1억원의 ‘개혁무풍지대’ 서울대,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 성공하나
- ▲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캠퍼스 일대를 돌며 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2015년부터 국립대 성과연봉제 전면시행 속 법인화된 서울대만 ‘호봉제’ 유지학교 측 “교수들 반대하면 성과연봉제 도입 포기”언급서울대가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재직 중인 교수·부교수·조교수 등 2110명의 전임교원들의 성과를 측정해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제 표준 모델’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서울대는 올해 채용하는 교수 80여명에 대해 2018학년도부터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재직 중인 모든 교수로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을 마련할 계획이다.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수 규정 마련 계획서’를 지난 1월 학사위원회에 보고했고 오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교수 성과연봉제는 지난 2012년 법인화된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 교수 전체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법인화를 통해 재직 교수들이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났지만, 별도의 보수 체계를 정비하지 않은 채 기존의 공무원 보수 규정을 준용해 ‘호봉제’를 유지해왔다.따라서 서울대가 호봉제를 폐지할 경우, 국립대 성과연봉제 도입의 사각지대에 머물러있던 서울대가 임금체계 혁신대열에 합류한다는 의미를 갖는다.특히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 직선제로 선출된 총장들이 교원 봉급을 인상하는 인기정책을 펴옴에 따라 교원 평균 연봉이 1억 6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일류 대기업 연봉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성과에 대한 평가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서울대는 올해부터 교수 임용공고를 할 때 임용 후 언제든지 성과연봉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기로 하는 등 향후 성과연봉제로의 전환 시 교수들의 반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이 같은 서울대의 보수체계 개혁 방침은 호봉제로 인해 교수들이 ‘테뉴어(정년보장)’를 받으면 현실에 안주하고 연구 및 교육에 소홀하게 된다는 사회적 비판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대 교수 평균 연봉 1억 600만원중 성과급은 3.4%에 불과그러나 대다수 서울대 교수들은 재직기간이 늘어날수록 자동적으로 봉급이 오르는 호봉제에 대한 선호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학내 진통이 예상된다.서울대 인문대학 소속 A 교수는 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성과연봉제는 일부 교수들이 정년보장을 받고 나면 학문 연구 및 학생들 수업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라면서도 “그러나 다양한 학문 영역의 종사자들에 대해 서너 개의 잣대로 점수를 매기는 성과연봉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교수들은 학교 측과의 연봉협상에서 약자로 전락해 학문자유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A 교수는 “학교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과연봉체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선행돼야한다”면서 “지금처럼 일반 교수들과의 광범위한 협의과정 없이 일부 보직 교수들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서울대 관계자는 “늦어도 연내에는 성과연봉제 안을 만들어 내부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며 "교수들의 연봉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수 교수들이 반대할 경우 시행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는 아직 ‘마스터플랜’ 수준의 계획으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교수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게 성공여부를 가늠짓는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매년 교수들의 성과를 교육 40%, 연구 40%, 봉사(학교 보직 또는 학회·학술지 보직 수임 실적 등) 20% 등의 비중으로 평가해 다음 해 연봉을 정하는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서울대 교수들의 평균 급여는 1억 600만원이고 그 중 성과급 비율은 3.4%에 불과한 360만원이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삼성 탈퇴로 전경련 해체 위기...평균 연봉 1억원대 전경련 직원 100여명 운명은?
- ▲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서를 제출하면서 전경련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조선하청3지회 소속 노동자들이 전경련 표석에 붙인 조선소 대량해고 중단과 박근혜 정권 퇴진 및 전경련 해체 촉구 문구들이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삼성전자 시작으로 그룹 계열사, 전경련 릴레이 탈퇴 예고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탈퇴수순에 돌입했다. 전경련의 연간 회비 400억원 중 약 80억 가량을 내고 있던 삼성의 탈퇴로 전경련의 해체 위기가 사실상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경련에 공식 탈퇴원을 제출했다”며 “다른 그룹 계열사들도 곧 탈퇴원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외 14개 계열사들도 조만간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탈퇴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각 계열사별로 검토해 탈퇴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어 그 전까지는 모두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전경련 탈퇴 선언 이후 두 달만에 탈퇴가 이뤄졌다.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더는 전경련 지원금(회비)을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전경련은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비난을 받았다. 최순실 씨가 실질적으로 설립·운영한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금을 전경련이 앞장서 모금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청문회에서는 삼성 이 부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무 회장, CJ 손경식 회장 등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다. LG가 지난해 12월 28일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전경련을 탈퇴했다. SK도 탈퇴 형식과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비의 20% 책임지던 삼성 나가면 전경련은 어떻게 되나 삼성의 탈퇴로 전경련의 해체 위기가 가시화됐다. 전경련은 현재 6000여개 회원사로부터 연간 400억 원의 회비를 걷어 운영하고 있다. 삼성을 포함해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200여억원의 회비를 내고 있다. 특히 삼성의 역할이 크다. 삼성그룹은 전경련 전체 회비의 20~25%, 80억~100억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5대 기업인 SK와 함께 삼성의 전경련 탈퇴도 본격화되면서 전경련 회비에 큰 타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삼성을 포함해 앞으로도 기업들의 전경련 탈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경련의 존립 자체가 위험에 놓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8월 창립한 한국경제인협회로부터 시작됐다. 첫 시작은 故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일본의 게이따렌(經團連)을 모델로 삼아 창립됐고, 초대 회장도 맡았다.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8년 개칭됐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4대 경제단체로 성장했다. 삼성그룹이 만들고 삼성그룹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평균 연봉 1억원대의 전경련 직원 113명 상당수는 ‘실직’ 운명?전경련이 해체되거나 축소될 경우, 상당수 소속 직원들은 ‘실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전경련 직원 수는 113명이다. 인건비 총액은 129억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총액을 총 직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인건비는 1억1440만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연봉 수준은 동 기간 삼성전자 직원 1인 평균 보수 1억100만 원이나 현대자동차 9600만 원보다 높은 액수이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CJ프레시웨이, 신입사원 돌잔치 열어…회사-사원 입모아 “감사”
- ▲ 3월 CJ인재원에서 열린 RE:Fresh Day에 참석한 문종석 대표이사가 사원 가족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있다. ⓒCJ프레시웨이(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입사 1년을 맞이 신입사원들을 위한 돌잔치를 열었다. 지난 3일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2015년도 하반기 그룹공채 신입사원과 사원 가족 등 총 100여 명을 초청해 신입사원 입사 1주년 행사 ‘RE:Fresh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종석 대표이사는 “사원 여러분의 첫 돌을 축하하고, 지난 1년간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금과 같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한다면 올해 CJ프레시웨이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다”라고 신입사원들의 지난 1년을 격려했다. 또한, 문 대표이사는 “중국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 베트남 물류센터 건립 및 칠레사무소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 강화로 ‘Great CJ, 2020년 국내외 매출 10조 원 달성’과 함께 글로벌 최고의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영업본부 전제원 사원은 이날 행사에서 “CJ프레시웨이의 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제가 어떠한 성과로 기여했는지 돌이켜봅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애착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CJ프레시웨이의 성장에 반드시 이바지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가족의 소통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김창옥 교수의 특강, 앞으로의 다짐 선서식 등 신입사원들의 애사심 고취와 사원 가족까지 돌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상품개발본부 최정안 사원의 아버지 최동관 씨는 “험난한 취업난 속에서 딸이 CJ그룹 공채를 준비하는 동안 부모의 마음도 애타기 마련이었다. 품 안에 자식으로 늘 나약한 줄만 알았던 녀석이 사회 속의 건실한 구성원이자, 글로벌 최고를 지향하는 대기업에서 반듯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감동적이고 자랑스럽다”라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
- 굿잡뉴스 > 직장인
-
- [JOB현장에선] KB·우리·신한은행 등 금융권, ‘이공계’ 출신 우대의 오해와 진실
- ▲ 최근 비대면 금융 시대가 열리면서 기존 인문·상경계열에 집중된 은행권 채용이 이공계에도 채용 기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기존 영업점 창구 직원 취업에는 인문 및 상공계가 여전히 유리새로운 영역인 ‘비대면 금융’관련 취업은 이공계가 압도적 우세‘비대면 금융’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 취업 전선에서 ‘이공계’가 ‘인문 및 상경계’ 전공자보다 유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다. 이 분석은 진실일까? 대부분 은행관계자들은 이 질문에 대해 “오해도 있지만 결국은 진실”이라고 대답한다.우선 기존의 오프라인 점포를 담당하는 인력 충원에서 ‘이공계 출신’이 우대를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선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은 여전히 ‘인문 및 상경계’ 출신이 주류이다. 이공계 전공자들은 창구 업무에 관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영업점 직원 신규 채용에서 이공계 전공자가 유리해졌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새로운 영역’의 취업에서는 이공계가 유리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우리·신한·IBK 등, 비대면 금융 강화 위해 부서 신설하고 IT 전공자 모집점포를 줄이고 대신에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은행의 전략은 채용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낳고 있다. 비대면 금융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이공계 채용을 늘리고 있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물론 이제 막 시작단계인 만큼 인문·상경계열 비중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그 추세는 확실하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일반직원’과 ‘IT직원’ 전형을 분리해 채용하고 있다. 비율로는 IT직원이 약 15%로 일반직원에 비해 적은 비율이지만, 독립적인 전형을 신설해 모집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도 보안업체 안랩 연구원과 게임업체 넥슨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경력자를 채용한 바 있다. 앞서 2015년 하반기 공채에서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2년 근무한 프로그래머를 뽑았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공채에서 200명 중 30% 정도를 이공계 출신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하반기 공채(150명)에서 이공계(자연과학) 출신으로 10% 가량 선발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공채에서 ‘일반전형 000명’, ‘IT/정보보호 분야 00명’으로 전형을 나뉘어 진행했다. 과거 상경계열로 꽉잡은 입행이 이공계열 전공자에게도 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6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는 금융권 보안 등을 위해 관련 기술자 소수를 이공계열에서 모집하기도 했지만, 최근은 핀테크 분야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상당한 규모로 채용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은 IT전문 인력을 배치할 핀테크 관련 부서도 지난해에 신설하는 추세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기존에 있던 스마트금융부에서 지난해 ‘플랫폼 사업부’를 따로 분리했다. 플랫폼사업부는 모바일의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금융 추진 조직도 신설되는 중이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추진팀’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기술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금융센터 내에 평가팀을 3개 팀으로 확대하고 관련 전문인력의 신규 채용도 대폭 늘렸다. 신한은행도 올해 디지털 대응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략본부, Sunny Bank 사업본부, 디지털 금융본부 및 스마트폰 센터를 신설했다. 현재 부서별 직원 수는 각각 24, 23, 10, 13명으로 총 70명이 배치되어 있다. KB국민은행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마케팅부와 스마트채널지원유닛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디지털뱅킹그룹 내 사업부를 본부로 재편했다. 또, 처음에는 팀 단위로 운영됐던 모바일플랫폼 조직을 ‘써니뱅크사업본부’로 격상했다. IBK기업은행은 새로 부임한 김도진 행장이 나서 올해 첫 조직개편에서 ‘미래채널 그룹’을 신설했다. 여기에서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주 내에 디지털금융단을 신설했고, NH농협은행에는 디지털뱅킹본부, 핀테크사업부, 빅데이터전략단을 새로 만들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IT와 접목된 상품을 만들 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만드는 것이 외주가 아닌 은행의 자체 기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제 은행은 IT기술이 있어야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IT관련 경력자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저금리 시대의 수익성 제고 위한 일선 점포 감축은 인문계 전공자에게 직격탄 은행들이 저성장·저금리가 수년간 이어지는 탓에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일선 영업점을 줄이는 것은 인문 및 상경계 전공자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우는 금융기관 취업 기회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기술 발달로 과거처럼 많은 영업점 인력이 필요하지 않게 된 영향도 가세하고 있다. 핀테크가 이공계 전공자의 새로운 일자리 기회로 부상하는 반면에 인문계 전공자들에게는 ‘고용절벽’ 시대의 도래를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만 점포수가 177곳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진 점포 수는 전년인 2015년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5년에는 2014년 말에 비해 58곳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사라진 점포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5곳 중 4곳이었다. 모바일 사용 빈도수가 높은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에 따라 은행원도 줄어들고 있다. 금융위기 후 지난 2010년 12월 13만3000명선까지 줄었던 국내 은행원은 2012년 말 13만7000명으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해 작년 상반기 말에는 13만2000명까지 감소했다.현재 은행 창구 업무 95%는 모바일로 가능해져…‘인문계 은행원 시대’의 종말? 그렇다면 비대면 금융은 어느 정도까지 수준이고 향후 확대 가능성은 얼마나 높을까. 이와 관련해 소비자와의 소통능력을 기반으로 장점을 가진 인문계 출신 은행원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김미나(26)씨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지 1년이 넘었다. 3년 전 인턴때는 카드 발급을 받을려고 점심 시간을 틈 타 영업점을 다녀와야 했었다. 거리도 그렇고 업무 특성상 점심시간이 짧다보니 점심을 포기하고 은행업무를 보러 다녀야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입출금은 기본적으로으로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이외 소액 대출이나 카드 재발급 등과 같은 대부분 업무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져 매우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은행별로 어떤 기능이 더 잘 되어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현재 시중은행의 비대면 수준은 은행 창구가 수행하는 업무의 95%까지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 상속 업무와 같이 대면이 꼭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머지 않아 99%까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의 ‘유어스마트 라운지’는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인 바이오 인증서비스를 이용한 ‘유어스마트라운지’는 은행원 없이도 바이오 인증방식으로 통장개설과 체크카드 신규발급 등 107개의 업무가 가능하다. 107개 업무는 영업점 창구의 95%를 차지한다. 최근 여러 은행앱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고 있다. 카드 발급 및 재발금, 입출금은 기본이며 발급시 고객 소비 맞춤형으로 카드 선택을 할 수있도록 모바일 상담과 비대면 부동산 대출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IT와 접목한 금융서비스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창구 업무는 시간, 공간적 제약이 컸는데 모바일은 이런 제약을 없애고 더 다양한 업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 개발력이 중요하고 향후 시장 선점에 있어 기술력은 큰 영향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임원 인사 단행한 현대차,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 시동
- ▲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등학교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2016 상반기 HMAT)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트럼프 리스크' 등 3대 악재 선제적 대응 위해 전격적인 임원 인사 단행올해 채용 규모는 '기저 효과' 등 감안해 확대 가능성…취준생들 역사 에세이 등 준비요망(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최순실 사태'로 경영 활동이 주춤했던 현대·기아차 그룹이 경영 정상화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해 연말부터 미뤄왔던 임원인사를 6일 단행했다. 2017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도 예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한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연말 임원인사를 진행해 왔었지만 올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으로 임원인사 발표가 나지 않고 있었다. 신입사원 채용 계획 역시 비슷한 이유로 미정이었다. 일각에선 특검이 끝나고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하지만 지난해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788만 26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원대로 떨어졌다.임원인사 실시와 신입사원 채용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리스크', 대내외적 불확실한 요인들로 인한 환율 변동, 내수 부진 등 3대 악재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년 대비(2016년 368명) 5.4% 감소한 규모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내수시장 위축 등을 고려해 인사 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이번 정기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 선임, 미래 기술 연구개발 부문 강화, R&D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위원 임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도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정확한 일정과 채용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연초에 한국고용정보원은 몇 년째 자동차 산업 고용 증감률이 0%였던 것을 감안, 올해는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자동차 산업 고용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825만대를 판매 목표로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다. 회사가 잡은 목표 중 최대치로, 이는 작년 목표치보다 12만대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 연속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 역시 채용 규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와 별도로 역사에세이를 평가하고 있다. 두 개 문항 가운데 한 문제를 700자 이내로 30분간 작성해야 한다.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제하실 때의 상황과 연계하여 한글 창제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서술하시오'(2016 하반기)와 같은 문제가 출제 된다.단순히 역사 지식에 답하는 것이 아닌,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를 현대차의 성장전략과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면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현대차 공채는 3월 2일에 실시되었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전경련 탈퇴한 삼성, 올해 ‘신규채용’ 3가지 관전 포인트
- ⓒ뉴스투데이미래전략실 해체해 그룹 전체 채용 계획 없어지나 계열사별 채용하면 전체 채용인원 1만 4000명 이하로 감소 전망3월 중순 신입사원 공채 시작?(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와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인해 통상적인 그룹 인사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약속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서를 6일 제출하면서 미래전략실 폐지 혹은 축소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 채용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서 채용 인원을 제시하면 미래전략실이 이에 맞춰 전체 그룹 채용을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선언하면서 미래전략실의 채용 기능은 멈췄다. 따라서 올해 삼성은 미래전략실이 그룹 채용을 총괄하지 않고 각 계열사 별로 필요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지던 그룹 공개채용이 속도를 늦추자 삼성전자는 5일 직원들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보통 12월에 진행되던 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보다 앞서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사장단 및 임원 인사, 직원 정기 인사 그리고 공개채용 순으로 인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이 순서를 깨고 직원들의 정기 인사가 가장 먼저 진행됐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는 3월 1일자로 직원들의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사원→대리, 차장→부장 같은 승진 인사만 이뤄지며 보직 이동은 하지 않는다. 이로써 공개채용 일정과 규모에 궁금증이 더 커졌다. 삼성그룹의 채용규모는 1만 4000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4000명, 하반기 1만명을 채용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채용규모를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전략실 해체로 인해 각 계열사에서는 당장 필요한 인원만 뽑아 오히려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용 일정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로 추정된다. 지난해 3급 신입사원은 3월 중순쯤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에는 특검 수사로인해 채용 일정이 늦어이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1~2주 늦어진 일정으로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 [일본취업 집중분석]⑫ 무인양품(無印良品), 생활용품의 글로벌 SPA
- ▲ 사진의 매장이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한국에서도 활발히 영업중인 무인양품의 홈페이지 . [양품계획 공식홈페이지 캡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생활잡화는 물론 의류와 식품, 가구까지요즘 한국에서 유니클로 매장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품 하나하나의 개성보다는 일반성과 심플함을 무기로 의류업계의 주인공으로 성장한 기업이 유니클로라면 생활잡화에서는 바로 오늘 소개하는 무인양품이 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한국에서는 한자표기인 ‘無印良品’ 또는 MUJI로 활발히 매장을 확장하는 무인양품은 양품계획(株式会社 良品計画)이라는 회사에 의해 운영되는 SPA브랜드로 초기에는 생활잡화를 메인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의류와 식품, 가구까지 취급영역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생활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이미 일본을 넘어서서 아시아와 미국, 유럽까지 진출한 글로벌 SPA브랜드인 무인양품에 대해서 심도있게 알아보자.△ 회사연혁 = 1970년대 일본 양판점들 사이에서 PB상품 개발이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1977년 당시 소매업을 전개하던 기업 세이유(西友)의 PB사업부로 처음 시작되었다.이후 1979년에 다양한 프로토타입의 상품들을 내놓았으나 아직 정식브랜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no brand goods’를 일본어로 번역한 무인양품(無印良品)이 브랜드가 된다.이때까지만 해도 독립된 매장을 갖지 않고 세이유의 소매점과 백화점, 패밀리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였으나 1983년에 일본 내 아오야마(青山)에 첫 전용매장을 오픈하였고 1989년에 세이유로부터 독립하여 양품계획(株式会社 良品計画)이라는 사명으로 설립이 진행된다.1991년에 런던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의 유럽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한국과 중국 등의 전 세계에 총 344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 및 급여·대우 = 2016년 3월 결산 기준으로 매출 3,075억엔, 영업이익 344억엔, 순이익 217억엔을 기록하였다. 전년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4.4%, 30.6% 늘어난 매우 좋은 성장세이다.초임은 학사가 22만엔이며 석사가 22만1100엔으로 학사초임이 여타 기업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직원평균연봉은 521만엔으로 상장기업 3550사 중 2380위로 중하위, 소매업 341사 중 93위로 중상위에 해당한다. 소매업 자체가 다른 업종에 비해 연봉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연봉이라고 할 수 있다.정년까지의 임금총액은 1억 9563만엔으로 이 역시 상장기업 중 2322위, 소매업 중 87위로 평균연봉의 순위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름휴가와 연말휴가를 합하여 총 13일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0일의 휴가 중 평균 10일 정도가 소비되었다.△ 사원 및 업무환경 = 2016년 기준 1540명(평균 36.3세, 평균근속 7.6년)이 재직하고 있으며 이 중 남자는 759명(평균 37.3세, 평균근속 8.1년), 여자는 781명(평균 35.2세, 평균근속 7.1)년으로 남녀 직원 수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근속연수는 이직이 비교적 잦은 소매업의 특성상 다른 기업 근로자의 절반 수준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총 25개국에 34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해당 국가로 총 28명의 직원이 파견되어 있다. 대부분 관리자로 추정되는데 중국에만 160개 점포를 운영할 만큼 확장세가 좋아 전체 파견인원의 절반정도가 중국파견 중이다.월 평균 11.8시간의 잔업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측은 4만1598엔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신입사원의 3년 후 정착률은 69.2%로 다른 업종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소매업에서는 일반적인 편이며, 사내에 자체매뉴얼이 있어서 조직 및 업무적응에 대한 평판은 나쁘지 않다.승진은 연공서열보다는 실력을 더 평가받으며 업무량이 많고 정형화되었다는 것이 직원들의 중론이다. 동종업계와의 차별점은 확실히 있으나 그 차별점이 업계를 선도한다는 인식은 부족한 편이며 해외인재의 채용과 활약에 무리가 없는 기업이다.△ 채용정보 = 무인양품의 인재상은 ‘본인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재’이며 실제로 업무처리과정에서도 막내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제시안이 비교적 수용되기 쉽다고 한다.매년 3월에서 7월 사이에 채용공고와 내정이 마무리되는데 1) 이력서 제출 - 2) 세미나 - 3) Web테스트 - 4) 그룹토론 - 5) 면접(총 3회) - 6) 내정으로 과정이 다소 많다.이력서에서는 기업의 홈페이지 내용을 확인한 상태에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논술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면접에서는 리더쉽을 발휘하여 조직운영이 가능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2016년에 총 72명이 입사하였고 학사 62명(인문경상계 58명, 이공계 4명), 석사 10명(인문경상계 6명, 이공계 4명)으로 석사보다는 학사출신이, 이공계보다는 인문경상계 전공자의 입사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추천유형 =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고 중국어가 가능한 경상계열 전공자.무인양품은 소매업인만큼 이공계전공자보다는 인문경상계열 전공자가 입사하기에 적합하고 그 중에서도 경상계열 전공자가 좀 더 입사평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해외지점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기에 일본어 외에 기타 외국어가 가능한 취업준비생이 활약하기 좋은 기업인데 특히 중국어가 가능하다면 입사 후에 많은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본인이 언어를 활용하기 좋아하고 소매와 서비스업에 특히 관심이 많다면 폭발적인 성장세의 무인양품이야말로 어울리는 입사처가 될 수 있겠다.
-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박시영의 뉴 잡툰] ‘소장품관리원’, 문화재·예술품·소장품 등 관리는 이들 손에!
- ▲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보관, 관리 및 출납 내용 기록, 상태보고서 등 작성(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소장품관리원’은 소장품이나 구입, 기증, 국고귀속 등에 의해 수집된 문화재나 예술품을 재질별로 분류하고 유물카드를 작성하여 등록하는 일을 맡고 있다.특히 문화재, 예술품은 개별 보존환경에 맞춰 보관되지 않으면 훼손 및 변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등록된 소장품을 보존환경이 갖추어진 수장고에 보관하여 관리하고 있다.이외 소장품의 대여, 보관, 실사 등 출납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며, 소장품의 현존 유무도 확인한다.또 국내 및 해외전시를 위한 소장품의 대여 시 대여 장소의 보관환경을 점검한다. 소장품의 상태를 조사하여 상태보고서를 작성한다.
-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
- 프랜차이즈 업계, 은퇴자 위한 안전 창업 노하우로 ‘가성비, 편리성’ 내세워
- ▲ [사진=크라스플러스독서실, 셀렉토커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우리나라 법정 정년이 60세이지만 한 취업 포털 사이트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50대를 갓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퇴 후 창업에 뛰어드는 50대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연령대별 대출 용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50대의 경우 사업 자금을 위한 대출 수요가 49%에 달했으며, 자영업 등록사업자 역시 32.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창업자는 창업준비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으며 이중에서도 운영의 편리성과 가성비 높은 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랜차이즈 업계들은 이런 50대 은퇴자 창업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편리성’과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다. 고품격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만드는 주식회사 레인보우의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독특함과 운영의 편리성으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의 경우 독서실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만큼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할 수 있으며, 관리 또한 오토 매장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본사가 밀착 관리와 철저한 교육 등을 진행해주고 있다. 특히 대기업 및 전문직 은퇴자, 투잡족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점주들 중 대기업 및 전문직 출신이거나 재직 중인 상태에서 투잡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크라스플러스독서실 측 설명이다. 야구를 스크린으로 옮긴 스크린야구업체 ‘리얼야구존’도 본사에서 운영시스템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어 운영이 어렵지 않은 아이템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야구의 대중적인 인기와 장소, 계절의 영향이 적은 장점으로 인한 꾸준한 수요로 50~60대 노후대비를 위해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아메리카노 셀렉트샵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셀렉토커피’는 가맹비와 교육비, 초기 임대료 및 원두, 커피머신 지원 등 시즌에 따라 다양하고 지속적인 창업 지원 프로모션으로 가성비 높은 창업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도 고품질을 유지하며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늘리는 등 가성비를 강조한 브랜드로 리뉴얼한 후 고객과 가맹점주의 만족을 이끌어내며 가맹점 평균 매출을 약 40% 신장시키고 있다. 스몰비어&치맥 전문점 ‘청담동 말자싸롱’ 역시 본사 지원과 예비 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및 지원으로 운영의 편리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초보창업자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으로 처음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고용 불안을 느끼고 명예 퇴직 등 정년 전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어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창업을 생각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50대 이상의 예비창업자들은 적지 않은 나이로 안전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운영이 편리하고 가성비 높은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 [뉴투분석] 월마트·아마존 ‘무인쇼핑’ 시대 열다…조만간 계산원 사라지나?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미국에서 불어오는 ‘무인 대형마트’ 태풍, 한국은 안전지대? “2020년까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6년 1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총 7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 하듯이 한국에서도 2020년 톨게이트 정산소 모두 하이패스로 교체되어 톨게이트 요금정산원이라는 직업은 사라질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아직 '인간'이 주역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불어오는 '무인 매장'의 태풍이 조만간 한국에도 상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표적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와 아마존이 인간 직원을 AI로 대체하는 행보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서울 시내 모 대형마트에서 직원들이 물건 값을 계산하고 있다. ⓒ뉴시스AI에 밀려 해고의 벼랑끝에 선 직업, ‘마트 계산원들’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트 계산원이라는 직업 위협하는 신개념 오프라인 마트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계산기가 없는 ‘무인매장’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쇼핑몰 아마존 역시 무인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선보였다. 이러한 무인매장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이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동안에는 저녁이나 주말에 마트를 방문하면 자신이 고른 물건을 다 끄집어 내 하나씩 바코드를 찍어 가격을 계산하고 다시 담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풍경은 무인매장 때문에 볼 수 없어질 것이다.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사람의 직업을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무성하다. 무인매장의 핵심 시스템은 AI가 작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월마트는 무인매장을 도입하며 월마트의 직원 7천여 명을 감원할 방침이라 밝혔다. 아마존고가 340만 명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 [사진=아마존 고 광고 영상 캡쳐] 아마존 고, 가장 진화한 마트…계산대 없고 카트 담는 순간 물건 값 자동 계산아마존은 지난해 12월 계산대가 필요 없는 미래형 오프라인 쇼핑매장 ‘아마존 고’를 미국 시애틀에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선보였다.월마트는 마지막에 계산대에서 확인을 받아야 하지만, 아마존 고는 마트에 들러 사고 싶은 물건을 들고 계산대에서 직원의 아무런 절차 없이 마트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아마존 고는 기존에 마트에서 쇼핑을 하듯 카트에 물건을 담고 그냥 계산대 옆을 지나가면 알아서 카트 안의 물건들이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미래 영화속의 상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따라서 아마존 고의 고객들은 마트에서 줄을 설 필요도,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꺼낼 필요도 없다. 그냥 자신의 스마트폰에 올라온 제품 목록을 보고 결제를 하기만 하면 된다. 아마존은 온라인 최대 쇼핑몰답게 ‘가상 장바구니’ 기능을 더했다. 제품을 쇼핑백이나 가방, 장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의 자동으로 제품 목록과 가격이 올라오게 된다. 아마존 고를 이용하려면 아마존의 계정을 갖고 있어야 하며, 즉시 결제가 되는 방식임을 감안할 때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앱을 켜고 전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대는 과정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아마존, AI 투입해 소비자의 구매 뿐만 아니라 취향까지 분석 한국과 호주 등에서 시행 중인 무인계산 시스템에서 소비자는 제품의 바코드를 직접 찍어야 한다. 이와 달리 아마존 고는 진열대에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제품을 드는 순간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매장 내에 장치된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가 소비자의 행동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최종 소비단계가 아닌 물건을 고르는 소비의 시작부터 소비자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는 소비자의 심리를 데이터화해 마케팅에 활용 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사진=아마존 고 광고 영상 캡쳐]결제를 안 하고 몰래 나올 수 있을까?혹시 마트에 직원이 없으면 몰래 결제를 안 하고 나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금물이다. 아마존 고는 고객이 결제를 안 하고 몰래 나올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RFID 등 센서들이 방문 고객들의 얼굴을 실시간 녹화하고, 스마트폰을 작동시켜야 입장이 가능하며, 결제가 이뤄져야 매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아마존은 “컴퓨터 시각화, 인식 센서, 딥러닝 기술을 융합한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Just Walk Out technology)’을 도입했다”면서 “어떤 상품을 선택했다가 다시 가져다 놓을 경우 아마존 계정의 장바구니에서는 이를 정확히 인식해 구매 물량을 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내 월마트 매장 전경 [사진=커뮤니티 캡쳐]월마트, 645개 ‘무인점포’ 운영 중…나올 때 직원에게 전자 영수증 제시해야세계 1등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자회사인 샘스클럽(Sam’s club)을 통해 사람 없는 점포시대를 열었다. 우선 아마존 고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매장을 나갈 때 월마트 직원에게 전자 영수증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월마트가 선보인 무인점포 앱은 ‘스캔앤 고(Scan & Go)’이다. 매장 방문 고객들은 ‘스캔앤 고’ 앱을 다운로드 한 뒤 매장에 들어갈 때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매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매장에 들어간 고객은 사고 싶은 제품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만 하면 된다.스캔한 제품은 앱에 제품 목록이 뜨게 되고 매장을 나갈 때 월마트 직원에게 전자 영수증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 한국의 홈플러스와 일본의 무인계산대 [사진=뉴시스, 유튜브 캡쳐]이마트, 홈플러스, 해외 마트 - 2005년에 이미 무인계산대 설치아마존고와 월마트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한국과 호주와 같은 해외 유명 마트에서도 무인계산대가 있다. 하지만 이는 계산원이 해야 하는 것을 소비자가 대신 하는 정도이다.한국의 마트는 무인계산대가 2005년 처음 도입되었다. 카트에 원하는 물건을 담고,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 과일과 채소처럼 바코드가 없는 상품은 무인계산대에서 저울에 올린 뒤 바코드를 생성하면 된다. 바코드로 모든 상품을 찍고 난 뒤 직접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다.이러한 무인계산대는 한산할 때는 계산원이 있는 계산대보다 소요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인기가 적을 수밖에 없다. 마트에 계산원이 있는 계산대가 더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 공장에서 AI로봇이 인간 노동자들을 축출하는 가상 세계[사진=커뮤니티 캡쳐]아마존 고 무인쇼핑의 문제점…개인정보 무단 수집 & 인간 노동력의 우월함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되면서 지속적으로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아마존 고와 같은 무인쇼핑 시스템의 또 다른 문제점은 ‘개인정보 무단 수집’이다. 지금도 온·오프라인에는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지만, 아마존 고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하게 만드는 시스템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부작용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인쇼핑이 아직 인간의 노동력을 뛰어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한계이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아마존 고의 경우도 이용방법을 설명해주거나, 교환이나 반품을 해줄 사람은 AI로 대체할 수 없어 100% 인간의 노동력이 없이 운영되는 곳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마트는 반품이나 교환 시 직접 실물을 받아 처리해야 하니 이를 위한 직원은 필요해 보인다. 10년 전 IBM에서 미래의 마켓이라는 영상을 공개한 적 있는데, 기존의 아마존 고와 비슷한 콘셉트였다.
-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 [일본취업 집중분석]⑪ 파낙(FANUC), 생산로봇과 제어기술의 선두주자
- ▲ 모든 기업이 추진중인 공장자동화와 효율화를 선도하는 파낙의 홈페이지. ⓒ파낙 공식홈페이지 캡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일본과 세계의 공장자동화 최강자 파낙을 자랑할 수 있는 표현은 매우 많다. 공작기계용 NC(Numerical Control, 수치제어)장치 세계 점유율 50%, 일본 내 점유율 70%로 1위. 산업용 다관절로봇 세계점유율 18.5%로 1위. 취급하는 모든 상품이 초 고수익모델로 타사를 압도하는 매출과 점유율 등. 뉴스투데이를 통해 이미 수 차례 소개된 바 있는 파낙은 개인적으로는 이공계 전공자에게 1순위로 추천하고 싶은 기업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과 점유율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연령별 평균연봉 랭킹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파낙의 영문명은 FANUC인데 ‘Fuji Automatic NUmerical Control’의 앞 글자를 따와서 만들어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후지쯔(富士通)의 계산제어부가 독립되어 만들어진 회사이며 현재는 야스카와전기(安川電機), 스위스의 ABB그룹, 독일의 KUKA와 함께 세계 4대 산업용 로봇메이커로 발전하였다. △ 회사연혁 = 1956년 후지쯔의 한 부서로 있을 당시 일본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NC와 서보(Servo)의 개발에 성공하였다. 1972년 후지쯔의 자회사로서 후지쯔 파낙(富士通ファナック株式会社)이라는 사명으로 독립한 후, 1982년에 현재의 사명인 파낙(ファナック株式会社)으로 재차 변경한다. 1984년에 아키히토(明仁) 천황(당시 친왕), 1986년에 쇼와(昭和) 천황이 기업을 방문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과 우수한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1977년에 미국, 1991년에 독일, 1992년에 인도와 중국, 2003년에 베트남에 별도 법인과 합병회사를 설립하였다. 이후 후지쯔는 파낙에 대한 지주비율을 서서히 줄여왔고 2009년 8월 파낙이 후지쯔 소유의 모든 주식을 양도받음으로써 완전독립을 이루게 되었다. △ 매출 및 급여·대우 = 2016년 3월 결산 기준으로 자회사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매출 4574억엔, 영업이익 1902억엔, 순이익 1400억엔을 기록하였다. 자회사 결산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매출 6234억엔, 영업이익 2293억엔, 순이익 1597억엔에 이른다.초임은 학사가 20만9000엔이고 석사와 박사가 각 23만3000엔, 30만6110엔으로 특히 박사의 초임이 매우 높다. 직원 평균연봉은 1277만엔으로 상장기업 3550사 중 20위, 동종 업계 268사 중 2위로 최고수준이며 정년까지의 임금총액은 4억 4175만엔으로 이 역시 각 20위, 2위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영업직이 엔지니어보다 평균임금이 조금 더 높다. 여름휴가는 6일, 연말휴가는 10일이 제공되고 유급휴가는 20일 중 평균 8.4일씩을 사용하여 절반을 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사원 및 업무환경 = 2016년 기준 2764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남자 2570명(평균 43.7세, 평균근속 17.8년), 여자 194명(평균 44.5세, 평균근속 16.5세)로 남자직원의 비율이 압도적이다.대부분의 채용이 기계공학과 정보공학 전공자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남자직원의 입사율이 매우 높지만 여자직원의 평균연령과 근속연수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직원도 일단 입사한 뒤에는 남자만큼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미국 22명, 유럽 16명, 중국 12명 등 해외로 총 79명의 직원이 파견되어 있다.월 평균 잔업시간은 40시간정도로 많은 편이고, 특히 사무직의 경우 월 60시간을 넘길 정도로 업무강도가 강한 편이다.업무강도가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사원들의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고, 특히 여자직원에 대한 출산과 육아제도에 대한 평가가 좋다. 신입사원의 3년 후 정착률도 100%로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회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였다.△ 채용정보 = 파낙이 원하는 인재상은 ‘열의와 배려심과 신념을 갖고 팀워크를 발휘하여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심신 모두 터프한 인재’이다.매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채용이 이루어지고 종합직은 1) 이력서 제출 - 2) 면접(1~2회) - 3) 내정을 거치며 기술직은 1) 학교추천 - 2) 면접(1~2회) - 3) 내정의 과정을 거친다. 정규채용 외에도 인력보강이 필요할 경우 회사 홈페이지에 수시로 채용공고가 올라온다. 면접에서는 종합직과 기술직 모두 협조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주로 평가받는다. 2016년에 144명이 입사하였는데 학사 51명(인문계 5명, 이공계 46명), 석박사 93명(전원 이공계)으로 대부분 이공계 전공자가 엔지니어로 입사하였다.△추천유형 = 일본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고자 하는 이공계전공자가 유리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기업들은 생산비용을 줄이려는 과정에서 공장자동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자동화를 위한 로봇제조와 제어분야에서 파낙은 우위를 다투는 회사인만큼 그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은 이미 인정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 글을 읽는 뉴스투데이의 독자들 중 기계와 정보학을 전공한 일본취업 희망자는 파낙의 채용공고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