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JOB 속보 >>>

실시간 기사

  • [문재인·안철수 주거문제 공약 검증]⑤ 전·월세 부담완화에는 공감, 보유세는 이견
    ▲ 유력 대선후보들은 전∙월세 상한제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보유세 인상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후보 “적극적 시장개입 통해 서민부담 완화” 안철수 후보 “인위적 규제보다는 시장친화적 접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전∙월세와 부동산 보유세, 부동산대출 등은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시절 큰 폭의 집값상승, 전∙월세 인상 등으로 서민층이 고통을 받은 전례가 있어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표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부동산 관련공약은 공통적으로 주거복지 강화와 세입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부동산 보유세 부분에서는 문재인 후보는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안철수 후보는 보유세 인상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주택관련 세제를 손질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접근방법에서는 문 후보는 정부 주도의 적극적 시장개입을 선호하는 반면, 안 후보는 시장친화적 방법으로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 통해 서민부담 완화에는 공감, 방법론에는 이견=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모두 서민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전∙월세 부담의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건립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내놨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통한 빠른 시장 가격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과거 참여 정부 시절의 정책과 많이 닮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 후보 역시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임대 주택 12만호 규모 공급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정책수단으로 제시했다. 특이한 것은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청년희망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청년층 주택 및 공공 임대주택 확대로 주거 안정화를 위한 노력은 문 후보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문 후보의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보유자 및 임대 사업자의 반발을 어떻게 달랠 것인지, 또 공공임대주택의 입지와 사업성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한다면, 효과 면에서는 안 후보보다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안 후보의 경우는 기존 정부 정책과 큰 틀에서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규제 우려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은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 개입 보다는 시장경제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점에서, 효과 면에서는 문 후보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대출규제-보유세 강화” vs “인위적 대출규제 NO-보유세 가급적 현행 유지”= 부동산 대출과 보유세에 있어서도 두 후보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적극적 개입을, 안철수 후보는 가급적 시장에 맡긴다는 입장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문 후보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제 도입을 통해 가계부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부동산 보유세와 관련해서는 보유세를 확대하고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안 후보는 시장의경착륙을 방지하되, 정부는 필요할 경우 개입하겠다는 소극적 관리자 역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가계 부채와 관련한 인위적 규제가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다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LTV/DTI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재산세•주택 보유세의 부담을 늘리지 않고 가급적 현행 유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선거 직후 부동산 가격 변동률 ⓒ뉴시스 전∙월세 인상과 달리, 보유세 인상은 관련가구가 더 많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가 차지하는 세수 비중이 0.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9%)보다 낮은 수준이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도 보유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종합부동산세 도입 과정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었던 만큼, 급격한 인상은 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부동산보유세를 강화하면 임대수익을 받는 특정계층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 대해서도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부동산보유세를 차등적용하거나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세법의 전반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선거 직후 부동산가격 변동률은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 때 22.87%로 가장 높았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4
  •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김대형 서울대 교수③ “삼성전자, 2년 후 QLED로 디스플레이 시장 천하통일할 듯”
    ▲ 김대형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네 번째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촬영=정소양 기자]ⓒ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4차산업혁명의 총아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다양화…QLED 기술의 상용화가 관건 LG전자는 OLED, 삼성전자는 QLED에 각각 집중…“삼성전자 미래가 더 밝아”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은 과학 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얼마나 많은 예측불가능성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들쥐들은 본능적인 ‘육감’으로 지진을 피해 도망갔지만 ‘기술’의 지배자인 인간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어야 했다. 이처럼 현재 기술로는 예측 불가능한 것이 너무나도 많다. 들쥐보다 못한 기술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5mm의 췌장암은 발견 가능하지만 1mm는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인위적인 기술은 자연이 부여한 들쥐의 본능 수준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형 서울대 교수의 강연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LCD나 OLED가 인위적 기술의 수준이라면 QLED는 들쥐의 본능적 육감 수준에 도달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땀샘 당 측정기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설명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두주자는 QLED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땀 샘 당측정기와 연관시켜 새로운 기술혁명을 소개한 것이다. LCD는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로 액정표시장치를 말한다. LCD는 스스로 발광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없는 LCD를 주로 사용하는 휴대용 계산기의 경우, 작은 태양광 패널이나 저용량 배터리 만으로도 긴 수명을 갖는다.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LCD의 경우 후면에 백라이트를 두고, 전면에 액정을 두어 액정이 전기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빛을 낸다.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유기발광 다이오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OLED는 형광성 유기 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발산하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디스플레이로, 빛을 내는 층이 전류에 반응하여 빛을 발산하는 유기 화합물의 필름으로 이루어졌다. QLED는 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s의 약자로,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은 자발광 기술이다. 즉,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것이다. QLED의 구조는 OLED 기술과 매우 유사하지만, 발광층이 양자점(Quantum Dot)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다르다. 김대형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필요조건으로 ▲선명함 ▲고해상도 ▲변형성을 꼽았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상용화될 경우 디스플레이의 3대 경쟁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디스플레이가 소형화될수록 그 품질에 의한 차별화에 소비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선명함(Vividness)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에서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이 선명한 것을 찾기 때문이다. 현재 LCD가 OLED로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김 교수는 “OLED가 LCD에 비해 더 얇고 잘 구부러지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선명도’로 깊은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데 있다”고 말했다. 물감은 RGB(Red,Green, Blue)를 섞으면 검은색이 되지만 빛은 RGB가 섞이면 하얘진다. 즉, RGB가 섞이면 디스플레이가 뿌옇게 돼 흐리멍텅해진다. OLED는 LCD에 비해 컬러 스팩트럼이 넓어 RGB가 섞이는 것을 줄여 더 깊은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OLED와 QLED간의 주도권 경쟁이 뜨거운 관심사이다. 최근 삼성은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LG는 OLED를 밀고 있다. QLED는 OLED보다 더 깊은 색을 표현 가능해 더 화사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삼성이 광고하는 QD TV는 사실 QLED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삼성에서 광고하는 QLED TV는 퀀텀닷의 포토 루미네선스(photoluminescence)를 이용하는 것이다. 포토 루미네선스란 물질이 빛에 의해 자극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짧은 파장의 빛을 받고 긴 파장의 빛을 내놓는 특징을 활용하고 있어 실제 ‘QLED’와는 다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LG에서 나오는 OLED TV는 진짜 OLED지만 삼성의 QLED TV는 기업비밀이라 말할 수 없지만 완전한 QLED 기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QLED TV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공정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공정 기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QLED가 앞선 기술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되지 못한 단계인 것이다. 두 번째로 고해상도(High resolution)를 들 수 있다. 앞으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2D에만 머물러 있다면 소비자들의 주목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3D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해상도가 필요하다. 사람 눈으로는 360~600 ppi(pixel per inch)까지 구분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600ppi이상으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Sharp사가 800ppi의 스마트폰을 만든 것은 사실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VR이 나오면서 ppi의 중요성이 다시금 커졌다. 스마트폰은 2차원(2D)지만 3차원(3D)으로 넘어갈 경우 2500ppi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VR ppi의 경우 LCD는 어두워지고 OLED는 OLED를 증착하는 공정에 문제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다. “현재는 1100~1500ppi가 목표지만 그것조차 사실 어려움이 예상 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해결 해나가야할 과제로 꼽았다. 세 번째로 변형성(deformability)이다. 최근 커브형 디스플레이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휘어지는 것보다는 구부린 상태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김 교수는 “휘어지는 것은 더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변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변형이 가능해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의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형 교수는 “미래기술은 아주 극대화로 늘릴 수 있거나 피부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종이처럼 얇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QLED를 누가 먼저 잡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LCD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점의 문제가 있으며, OLED는 물과 공기에 취약하며 1000ppi를 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QLED는 OLED에 비해 물과 공기에 훨씬 강하다. 이 점은 삼성이 내구성이 좋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QLED는 나노입자로 앞서 말한 것처럼 색감이 더욱 좋게 발현된다. 그러나 QLED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력 부족이다. 하지만 김 교수는 앞으로 QLED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구부리고 접고 피부에 부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웨어러블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QLED 시장이 발달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QLED를 선택할지는 의문”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갖고 있는 공장들을 폐쇄하면서 까지 QLED의 수익률이 기대될지에 대해선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QLED가 더욱 발달 된 기술력은 맞다”며 “앞으로 QLED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QLED를 만들기엔 공정기술이 부족한 상태지만 그는 “얼마전 학회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2년 안에 진짜 QLED 기술 내 놓겠다”고 말한 바 있어 “그런 점에 있어서 삼성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QLED를 상용화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총체적 역량은 삼성전자만이 보유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인 셈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17-04-14
  • 한국안보협업연구소, 17일 ‘제19대 대선 5당 후보 안보특보 정책토론회’ 개최
    ▲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5당후보 안보특보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박희정 기자) 19대 대선 5당 후보측 안보정책 전반에 대한 첫 번째 집중 토론의 장 대북선제타격 가능성, 북핵과 사드 연계 해법 및 병역기간단축 문제등 심층논쟁 우리나라 육·해·공 3군의 전역 장성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안보전문 싱크탱크’인 ‘한국안보협업연구소(이사장 최차규 전공군참모총장)’가 제 19대 대선에 출마한 5당 후보의 안보특보를 초청해 오는 17일 ‘제19대 대통령선거 5당후보 안보특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제3야전군 사령관을 지낸 백군기 전의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측),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측)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측), 신원식 전합동참모본부 차장(바른 정당 유승민 후보측),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및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지낸 김종대의원(정의당 심상정 후보측) 등 5당의 핵심적인 안보브레인들이 참석한다. 한국안보협업연구소는 "주요 대선후보들의 안보해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를 통해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한다"면서 "13일 진행된 5당 대선후보 간의 SBS 토론회의 경우 경제 민생, 안보, 리더십과 자질등의 다양한 사안을 주제로 삼아 안보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5당 대선후보측의 안보정책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첫 번째 토론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4월 한반도 위기설’이 확산되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서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는 5당 안보특보들은 대선후보들의 안보공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 1부에서 트럼프의 북한 선제타격이 실제 발생할 가능성 및 대책에 대한 대선 후보측의 견해, 북핵과 사드배치문제를 연계한 대 중국 외교,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을 미중외교 문제로 전환시키는 방안 등과 같은 한반도 안보정책의 핫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제 2부에서는 병역복무기간 단축, 모병제, 사병 봉급 인상등과 같은 국방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각도에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병역복무기간 단축의 경우, 군 현대화를 통한 적정한 병력수준의 유지라는 국방안보적 관점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및 군입대 지체 해소 등의 사회경제적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안보협업연구소는 지난 3월 9일 창립 세미나를 갖고 공식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함에 따라 충실한 연구인력과 추진력을 가진‘안보 싱크탱크’로 주목받고 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4
  • 빅데이터로 본 창업전략, '헬스장' 위험하고 '보육시설' 그나마 안전
    ▲ 신한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창업 후 3년도 안 돼 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헬스장이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헬스장 10곳 중 9곳은 5년 안에 문 닫아… 보육시설은 절반 이상 유지 참담한 지난 해 자영업 현황, 7만3660개 창업했으나 7만 4080개 폐업해 서울의 자영업자는 업종에 따라 3년 내 살아남는 비율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한 업종에 따라 생존율 편차가 지극히 큰 것이다.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급증한 헬스장은 3년도 안 돼 망하는 폐업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보육시설의 경우 한번 차리면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영업을 유지했다.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통해 서울에서 창업 할 때 상대적으로 ▶쉽게 망하는 업종 ▶장사가 잘 안되는 지역 ▶폐업 확률이 높은 자영업자 연령대 등을 분석했다. 자료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창업한 가게는 7만3660개였다. 창업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점이었다. 2016년 서울에 생긴 음식점은 총 2만1020개로 전체 창업한 가게의 28.5%를 차지했다. 패션 관련 점포(5170개)와 학원(4490개), 카페(2380) 등이 뒤를 이었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트렌드로 인해 피트니스센터도 총 1450개가 개업했다.그러나 새롭게 문을 연 가게보다는 소리 없이 사라진 곳이 더 많았다. 지난해 영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문을 닫은 가게는 서울에만 총 7만 4080개에 달했다. 자영업을 시작할 때 창업·폐업의 통계를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창업의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창업 후 채 3년도 안 돼 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헬스장이었다. 지난해에 서울에서는 1450개 헬스장이 문을 연 반면 950개가 사라졌다. 3년 이내에 폐업하는 비율도 69.3%에 달했다. 헬스장의 5년 이상 영업 비중은 10.8%로 10곳 중 9곳은 5년 내 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너무 많은 경쟁업자들로 인해 포화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는 헬스장과 마사지샵에 이어 카페(63.1%), 음식점(62.4%), 미용(61.7%) 등이다.반면에 유치원‧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은 한 번 차리면 5년 이상 영업을 하는 비율이 57.4%나 됐다. 인테리어업도 5년 이상 망하지 않고 영업하는 비율이 49.9%였다.서울시 중구 창업 생존율 가장 높아 “오피스 상권 형성으로 기본 수요 보장”서울에서 창업 후 3년 이내 ‘조기폐업’하는 가게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58.1%)였고, 마포구(56.9%), 관악구(56.7%)가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의 경우 20~30대 폐업율이 36.2%로 가장 높았다. 다른 곳에 비해 자영업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반면 중구는 25개 구 가운데 조기폐업하는 가게가 가장 적었다. 중구의 3년 이내 폐업률은 42.7%로 평균(52.9%)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5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도 42.2%로 평균 29.8%보다 높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팀은 “중구는 오피스 타운이 조성돼 있어 수요가 보장되고, 최근 구 상권에서 신 상권으로 변화하는 과도기라는 점 때문에 창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40대의 ‘능동적 창업’ 증가 추세 속에 20대 폐업률 가장 높아 과거 60대 이상 은퇴자들이 어쩔 수 없는 생계유지로 창업을 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은퇴 전에 자신만의 사업을 꿈꾸며 능동적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60대 이상이 서울에서 창업한 가게는 지난해 5940개에 불과한 반면 40대는 2만 2430개였다. 세대별로 분류해도 40대 창업률이 30.4%로 가장 높다.창업한 지 3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은 20대가 76.4%로 가장 많다. 정부의 청년창업지원 사업이 수치상으로 실업률을 낮추는 데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대는 65,5%, 40대는 53.1%, 50대는 46.7%, 60대는 37%였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7-04-14
  • [인사팀 합격 10계명] ④IBK기업은행, “신입행원 절반은 금융자격증 없어”
    ▲ IBK기업은행 본점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3월말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 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IBK기업은행 인사부 담당자의 은행 합격 10계명 IBK 인사부 담당자는 “최근 금융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면서 전통 은행 업무인 예금과 대출에 한정되지 않고 신용카드, 환전, 외국환, 기업금융 등으로 다양하게 진화중이다. 사업영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인재가 필요해지고 때문에 은행들이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채용하는 ‘열린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즉 최근 금융권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과 채용문이 좁아지긴 하지만 반대로 다양한 금융채널 개설과 사업 확장이 새로운 채용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담당자는 일련으로 서류 면접에서 화려한 학력과 자격증보단 ‘경험’을 강조하고, 은행별 집중하고 있는 신(新)사업에 대해 전략적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기업은행 신입행원 중 절반은 금융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① 전반적 채용 프로세스=인터넷전문은행 출현 등의 지각변동으로 탈(脫)스펙의 ‘열린 채용’추세 “최근 금융환경이 급속하게 변하고 은행이 타 업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하면서 은행의 업무가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신입행원의 경우 이에 맞는 다양한 인력들을 선발합니다. 입사 후에도 순환보직에 의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은행마다 채용과정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실무진면접, 간부면접의 절차를 거쳐 진행됩니다. 신입행원 공채의 경우 인력수급상황을 감안해 통상 상·하반기 총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 공채 외에 특별채용은 없습니다. 타 은행의 경우는 전문 경력직 부분 특채가 이뤄지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석: 은행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하는 만큼 신입행원 인력 모집에도 학력 및 스펙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집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같은 비대면금융채널, 1코노미 전용금융상품 개발 등과 같은 혁신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존의 은행원의 조건을 던져버린 '열린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은행은 전문 경력직 부분 특채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론 공채 외에 특별채용이 없다. 특채가 없다는 것은 최근 은행의 탈(脫)스펙, 탈(脫)경력, 즉 열린채용 선호현상으로 전문성을 낮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서류전형=특정 전공 및 자격증 우대 소멸…금융자격증·변호사·노무사도 같은 취준생 “열린 채용으로 특정 전공, 특정 이력을 중시해서 채용하지 않고 다양한 지원자를 골고루 채용하므로 특별히 유리한 전공 또는 이력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IBK기업은행과 농협, 산업은행 등이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고 이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CFA(공인재무분석사)나 증권분석사 등 금융자격증이나 변호사, 노무사 등의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회사도 있지만 최근 신입 행원을 뽑을 때 특별한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분야에 대한 관심 정도로만 이해하는 거죠. 어학연수나 해외 경험, 인턴 경력 등에도 가산점을 주지 않는 회사가 늘고 있는데 IBK기업은행 입사 신입사원 절반정도는 금융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입사 전 자격증 취득에 돈과 시간을 들이기보단 그때 해야 할 경험과 공부들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요한 자격증은 본격적인 업무를 하며 취득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분석: 은행들의 ‘열린 채용’의 취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대목이다. 열린 채용으로 학력대신 자격증이 많아야 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겉으로만의 ‘열린 채용’이 아닌 본질적인 변화인 셈이다. 경제 및 금융의 전문 지식을 보장하는 자격증보는 것보다 개인의 경험과 잠재력을 보고 뽑는 것이다. IBK기업은행 신입행원 절반이 금융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③ 자기소개서 작성 팁1=남도 가진 스펙 말고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솔직하게 써라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이 글을 통해 자신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채용하고 싶어 할까?’라는 관점에서 작성하면 좋겠죠. 특히 자소서 소재는 사람마다 살아온 삶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소재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 “자소서를 솔직하게 써라.” 이는 오래 전부터 자소서 팁으로 알려져 진부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취준생들 대부분이 좀처럼 솔직하게 쓸 수 없는 부분이 자소서이다. 솔직한 것만큼 설득력이 높은 것이 없음에도 ‘입사’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은행 인사담당자의 구미를 당기는 말을 늘어놓지만 서류면접에서 떨어진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사담당자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부하기까지 한 ‘솔직하게 작성하라’를 주문한다. 특히 열린 채용은 객관적 자료인 학력과 자격증이 중시되기 보단, 개성이 중요한 ‘자소서’와 ‘면접’이 크게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솔직’해야 ‘개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사소하지만 개인의 특별한 경험, 외부 활동이 오히려 내세울만한 ‘개인의 스펙’이다. ④ 자기소개서 작성 팁2=질문의 의도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창의적 답변의 첫 단계 “자소서 작성 시 입사원서에 주어진 질문에 대한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는 일도 필요하다. 입사하려는 은행과 연관된 내용으로 서술하려는 의도 등으로 정해진 답변에 질문을 억지로 맞추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석: ‘자소서’ 속 취준생의 끼워맞추기식 답변은 지원자 중 대부분의 답변일 것이다. 열정의 표현이라 보면 좋겠지만 인사담당자의 눈으로 본다면 다 똑같은 답변에 하품을 하고 있을 것이다. 또 과한 자기 의사 전달을 위해 질문의 본질을 흐려서도 안 된다. 그래서 ‘솔직한' 답변에 집중하는 것은 좋지만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낭패이다. 논제의 취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후 그 취지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이 창의적 답변의 첫 번째 단계이다. ⑤ 필기시험=‘전문성’ 걱정 줄이고, 현대사회에 대한 포괄적 지식은 늘여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논술부분은 포함되고 그 외엔 은행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IBK기업은행 필기시험은 논술, 약술과 직무능력평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경제, 금융상식, 시사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는데 전문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기간 준비한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분석: ‘열린 채용’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대목이라 볼 수 있다. 과거 경영대, 회계학과 등 전문성에 높은 비중을 뒀던 은행이 ‘전문성’을 낮췄다. 대신에 현대사회에 대한 포괄적인 관심과 지식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⑥ 면접 팁1= PT·토론·게임 면접 등 새로운 채용방식에 강해지려면 ‘벼락공부’로는 부족 “은행은 다양한 내·외부 고객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서비스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최근 은행마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색다른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인 면접형태에 더해 PT면접, 토론면접, 게임 면접 등이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위와 같은 면접 등을 거쳐 은행원에 필요한 영업력, 친화력, 사회성 등을 집중 검증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임원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분석: 면접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딱딱한 분위기의 면접이 아닌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방식의 면접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기준이 더 확장된다고 볼 수 있다. 기존 면접에선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가령 토론면접이라 하면 면접자가 자신의 의견을 먼저 피력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지 등도 평가 내용이 될 것이다. 1박 2일 합숙면접에서는 인성, 대인관계, 협력능력, 리더십 등과 같은 포괄적 능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변화된 면접방식에서 두각을 드러내려면 벼락공부로는 턱도 없다. ‘장기적인 자기 혁신’의 과정이 선행되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이처럼 면접 방식에 따라 인사담당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⑦ 면접 팁2=튀는 사람과 조용한 사람 모두 합격가능 “면접전형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튀어서도 안 되고 또한 조용하거나 소극적인 듯 해보이면 합격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회사가 그렇듯 다양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역동적인 지원자도 필요하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면서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는 사람도 꼭 있어야 합니다. 실수 없이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선 평소 다양한 외부 활동과 만남으로 대인관계 역량으 향상해야하고 자신만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석: ‘튀는 사람’과 ‘차분한 사람’이 서로 다른 이유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점이 중요하다. 튀는 사람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하는 데 유리하다. 차분한 사람은 자기 할 일을 하면서 팀과의 협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⑧ 임원 면접=‘개인역량’은 이미 검증된 상태, 자신감과 열정을 어필하라 “전형의 마지막 단계인 임원면접은 약 5명의 임원이 약 8명의 지원자를 ‘다대다’ 방식으로 면접합니다. 품성, 열정, 인성, 입행의지 등을 평가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지원자를 관찰하게 되므로 긴장하지 말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장 논리적이고 자신감 있게 말해야 하고, 곤란한 질문이 와도 열심히 배우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 이전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들에게 개인의 역량은 검증된 이들이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다. 임원들이 보는 면접은 개인의 역량을 따지는 것이 아닌 셈이다. ‘솔직함’을 보였다면 임원 면접에서 지원자들이 어필해야 될 부분은 ‘자신감’과 ‘열정’인 것이다. ⑨ 은행별 준비 전략1=비대면사업 확장에 따라 IT인력 채용증가 전망 돼 “은행분야 취업은 영업점 축소나 구조조정으로 채용규모를 줄인 곳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각 은행마다 주력하거나 신규 진출예정인 사업을 살펴보면 어느 부분의 채용규모를 늘일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취업을 원하는 은행의 기사나 정보들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공략한다면 성공적인 취업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석: 은행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은행취업 준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략’이다. 최근 비대면채널 강화로 IT 전공자 채용도 늘고 있다. 영업점을 없애고 있지만 반대로 그 기회를 잘 이용해 전략을 짜면 새로운 채용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⑩ 은행별 준비 전략2=채용설명회, 취업선배들과의 오프라인 모임 적극 참여 “단순히 토익점수 1점, 금융자격증 1개 취득하는 등의 스펙을 올리는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은행이 원하는 인재상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채용설명회나 취업선배들과의 오프라인 모임에 적극 참여해 실제 기업 문화와 가치, 면접전형 등을 제대로 이해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분석: 은행권에 ‘열린 채용’ 바람이 부는 것은 더 많은 취업준비생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자격증과 영어점수 등에 몰두한 은행취업 준비는 크게 변화한 것이다. 기본적인 경제지식을 갖고 있다면 은행별 신규 사업에 자신이 맞는 분야를 적극 체크해 책상이 아닌 외부로 나가 이에 맞는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더 현명한 취업전략일 것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4-14
    • [창직의 ‘금광’ 유튜브크리에이터]⑤ 유투버, 연예계가 독식해 온 광고홍보 시장의 다크호스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상위권 유튜브 크리에이터', 기존 시장에 진출한 취업자나 자영업자와 거리 멀어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 해법인 '창직(job creation)'에 성공한 사람들최근 미국의 아마존은 캐셔가 없는 식료품 매장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 인터넷전문 은행이 등장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대중화시킨 클라우드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은 그 해결책을 단호하게 진단한다. 슈밥 회장은 수많은 강연에서 “미래에 어떤 직업이 각광 받을지 예상하고, 그 직업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며 “특정 직업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자체를 기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어떤 변화가 닥쳐도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능력이 진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밥 회장의 제안에 딱 맞아떨어지는 부류들이 바로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는 사실상 '창직(job creation)'을 한 사람들이다. 직장에 취업을 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사업 영역에 진출한 자영업자도 아니다.한국고용정보원은 작년 ‘미래에 함께할 직업’으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와 '창작자에이전트(MCN)'를 새롭게 소개했다. 고용정보원 측은 크리에이터 산업 종사자가 증가하고 지속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올해 한국직업사전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고용정보원의 김중진 연구위원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광고 수익 뿐 아니라 본인이 광고모델이 되는 등 확대시켜 나갈 비즈니스 모델이 많고, 기업들이 MCN산업에 진출하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며 “다만 그들이 크리에이터 활동 이후 제2·제3의 커리어로 갈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주요 수익을 얻는 방식은 광고 방식 중 하나인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김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를 주는 이유는 기존 연예인 등 특정인에게 들이는 비용보다 훨씬 낮은 비용을 가지고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령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제품 홍보를 하고 싶을 경우 기존에는 방송국이나 라디오 채널과 접촉해 광고를 했어야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그런 과정이 생략된 채 홍보를 할 수 있는 것이다.그는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이 일반인들에게까지 흘러간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의 인기 연예인 및 저명인사들에게만 집중 되던 기업의 광고 및 홍보비용의 사용 범위가 보통사람들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MCN회사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 상위 5% 월평균 수익은 910만원실제 10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는 MCN회사 다이아TV에 따르면 2016년 9월까지 소속 크리에이터 상위 5%의 월평균 수익이 910만 원에 달한다. 크리에이터 산업은 이제 ‘마이너’ 문화가 아닌 미디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 연구위원은 이어 “가까운 미래에는 ‘창직’을 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온다. 문제는 창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실 취업보다 훨씬 어려운 길이다. 재밌어보여서, 취업이 안되서 등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진로를 선택하고 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는 등 충분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기만 하는 것 같지만, 그들은 뒤에서 수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예명 ‘대도서관’의 나동현 씨는 자신의 성공 포인트에 대해 스타성보다 기획력을 꼽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본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려는 신입 유튜버들에게도, 기업들로부터 받은 제품 정보들을 자신의 컨셉에 맞게 전달하려는 유명 유튜버들에게도 ‘기획력’은 필수인 셈이다.IS 등 테러단체 홍보영상에 미국기업 광고 노출돼 논란구글, 인공지능 활용해 '비윤리적 동영상'에 광고배제하는 시스템 구축자본보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쟁력이 되는 환경으로 꼽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온라인 플랫폼, 그 중에서도 ‘유튜브’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있다.지난 달 테러리즘을 표방하는 IS 등 테러단체와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미국 기업 광고 영상이 노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광고 기업과 동영상을 올린 게시자에게 광고 수익이 배분되는 구조이다보니, 광고주 입장에선 극단적 세력을 후원하는 듯한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기업들은 판단했다. 그 결과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 300여 곳과 국내기업 CJ 제일제당은 유튜브에 광고 보이콧을 하기도 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이 제시한 것은 흥미롭게도 ‘인공지능’이다. 유튜브 광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에 ‘뉘앙스’까지 가르치고 나섰다. 단순히 조회 수나 영상 종류를 바탕으로 광고와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윤리적이고 건전한’ 영상에 광고가 배치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뉴욕타임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 “구글이 유튜브 영상에서 불쾌한 뉘앙스까지 가려낼 수 있도록 컴퓨터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기업들의 광고가 극단주의적 성격을 지닌 영상에 게재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서비스를 외주화하고, AI를 활용해 올 하반기까지 영상 등급화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직의 '금광', 유튜브크리에이터] 시리즈 끝.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7-04-14
    • [지금 일본에선](57) 비정규직 영향?…남성 4명중 1명 ‘절식남(絶食男)’
      ▲ 일본 남자는 4명 중에 1명, 여자는 7명 중에 1명이 평생 결혼하지 않는 데에는 비정규직 증가의 영향도 있다. Ⓒ일러스트야 과거 육식남에서 초식남으로, 이제는 절식남까지 등장(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몇 년 전에 한국 내에서 '초식남'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반대되는 의미로는 '육식남'이 있는데 이는 모두 일본에서 넘어온 표현들이다.육식동물에 빗댄 의미의 육식(肉食)남은 이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연애와 결혼을 시도하는 남자들을 의미하며 시기적으로는 80년대 이전 출생자가 이에 해당한다.이에 비해 초식(草食)남은 이성과의 연애나 결혼에는 소극적이고 본인의 취미와 행복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다. 80년대 이후의 출생자들이 겪는 낮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에 비해 높은 결혼·양육·생활물가에 따라 이성과의 교제보다는 자기만족을 우선시하면서 나타난 단어들인 것이다.그렇다면 이 단어들의 원조인 일본은 지금 어떨까. 일본은 초식남을 넘어 '절식(絶食)남'이란 말이 나온지 오래다. 단어를 그대로 풀어쓰면 식사를 끊은 남자라는 뜻으로 이성과의 연애와 결혼을 아예 단념해버린 남자들을 의미한다.그리고 이 절식남과 절식녀들이 인력부족과 더불어 이미 일본의 큰 위기로 부상하였다.한번도 결혼하지 않는 ‘평생미혼률’이 사상 최고치 갱신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5년에 한 번씩 정부의 국세조사(國勢調査, 일본의 기초 통계조사)자료를 분석하여 ‘평생미혼률’수치를 산출한다. ‘평생미혼률’은 50세가 될 때까지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인구수를 뜻한다.2015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남자의 평생미혼률은 23%, 여자는 14%로 확인되었다. 남자는 4명에 1명, 여자는 7명에 1명이 평생 결혼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특히나 직전 조사인 2010년 수치에 비해 남녀 각 3% 이상씩 상승하여 1970년부터 시작된 조사 이래 최고기록을 갱신하였다. 2000년에만 해도 남녀 각 12%, 6%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20년이 안되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에 해당한다.동 연구소가 작년 9월에 발표한 출생동향 기본조사 자료에 따르면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18~34세의 미혼자 비율은 남자가 85.7%, 여자가 89.3%였다. 결과로만 보면 높은 수치임에는 틀림없으나 결혼비용과 결혼 후의 주거비용 확보가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나 매해 증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미혼률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이대로 간다면 50년 후의 일본 인구는 8800만 명동 연구소는 이번 달 10일 장기적인 일본인구를 예측하는 장래추계인구를 발표했는데 2065년이면 일본인구가 지금보다 30% 이상 감소한 8808만 명이 될 것이라는 결과였다. 이마저도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신생아 출생률을 반영하여 충격을 줄인 결과지만 50년만 지나면 성인 1.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사회구조가 만들어진다.2015년의 일본 총인구는 1억 2709만 명이기 때문에 이 속도로 간다면 2053년에 처음으로 1억 명이 깨지게 된다.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총 인구대비 60.8%(7728만 명)에서 51.4%(4529만 명)로 감소하고 반대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현재의 26.6%(3387만 명)에서 38.4%(3381만 명)까지 가파르게 상승한다.후생노동성은 같은 날 이와 같은 예측결과를 사회보장심의회에 보고하였으나 저출산·고령화 경향을 개선할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는 일본의 사회보장제도가 지속가능한지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법하다.일본보다 인구도 적고 출생률마저도 낮은 한국으로서는 충분히 긴장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나리오임에는 틀림없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4-13
    • 중소기업청, ‘성공적 창업’ 주인공 될 후배 창업가 모집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우수 선도기업이 보유한 기술·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하여 후배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2017년도 선도벤처 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이란 창업경험과 기술력, 마케팅 역량 등을 보유한 선도기업과 예비창업자간 협업을 통해 성공 창업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사업 추진절차는 ①주관기관 및 선도기업 선정 → ②(예비)창업자 모집 → ③선도기업과 (예비)창업자 매칭 → ④선도기업과 (예비)창업자의 협업 사업계획 발표평가 → ⑤지원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2017년도 총 규모는 전체 80개사 내외로 금번에는 약 65개의 예비 창업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국내외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로 최대 9천만원까지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선도기업으로부터 기술 및 사업운영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 보육공간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창업초기에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은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 참여가능하며, k-startup 홈페이지에서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7-04-13
    •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김대형 서울대 교수① “당뇨병 환자여 피 뽑는 고통은 이제 그만”
      ▲ 김대형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네 번째 강사로 나와 땀샘을 통한 당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연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촬영=정소양 기자]ⓒ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인구의 10% 차지하는 당뇨병 환자, 혈당 측정시 스트레스로 고통받아땀샘을 통한 당 측정, ‘정확성’과 ‘무통증’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아 전 세계 인구의 8~9%는 당뇨병 환자며 앞으로 인구의 10%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약 6억 명 정도가 당뇨를 앓는 것이다. 그 중 10%는 유전성 당뇨질환이지만 나머지 90%는 후천적으로 당뇨를 얻게 되며 고령일수록 더 많이 나타난다. 현재 당뇨병 시장은 14조 정도 된다. 그러나 고령화에 접어들고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들은 고민이 있다. 매일 혈당 측정을 하기 위해서 피를 뽑아야 한다. 가벼운 두려움과 고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그런 고민은 없어질 전망이다. 김대형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네 번째 강사로 나와 ‘땀샘을 통한 당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김대형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당 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당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관리 방법은 매일 피를 뽑는 것이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당뇨 수치를 재는 것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김 교수는 “실제로 매일 당 수치를 재는 사람은 10%도 미치지 못 한다”며 “피를 뽑고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아프고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암까지 발병하는 것 아닐까”라고 농담 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김교수의 농담은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당뇨와 암 발병률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정확한 당 측정’과 ‘피를 뽑지 않는 방식’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침샘, 눈물샘, 땀샘을 통해 통증없이 정확한 당 수치를 얻어내는 연구가 시작됐다. 이런 외분비 샘의 분비물을 측정해서 얻어내는 당 수치는 그 주변 모세혈관의 당 수치를 대변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 세 가지 ‘샘’ 중 땀샘에 집중했다. 침은 사람이 음식을 먹고 물을 섭취함으로 인해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 오차가 심한 문제가 발생한다. 눈물샘으로 측정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기술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의 후유증도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눈물샘 측정의 경우 눈물을 원할 때 충분한 양을 내보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현재 구글은 노바티스와 함께 눈물샘을 통한 렌즈 타입의 당 측정기기를 연구 중이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땀의 경우 원하는 시간에 충분한 양을 얻기에 용이하다”며 “땀샘이야 말로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웨어러브 디바이스 착용하면 자동으로 당수치 측정하고 약물 투여 나노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결합돼 ‘신 시장’과 ‘건강 100세 시대’ 창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치료약 복용을 간편화하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약’ 또는 ‘주사’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약 복용은 자주 잊어버리고 번거롭다. 또한 주사는 아프다. 무엇보다 당 수치에 필요한 정확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디바이스에 아주 작은 바늘(micro needle)이 붙어 있어 피부에 붙이면 바늘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바늘 자체가 워낙 얇아 아픔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온도 조절을 통해 약물을 혈액 안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약물 투여는 자동조절기능을 활용하거나 본인이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땀 샘 연구에도 세 가지의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김 교수는 바로 “sensitivity(세심함), accuracy(정확성), deformability(변형성)이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첫째로 땀에는 글루코즈(포도당)가 피에 들어있는 양의 1/100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땀으로 당을 측정의 경우 그 민감성이 혈당 측정보다 100배는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더욱 세심한 측정을 위해 나노 구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나노구조를 사용하면 표면적을 늘려 보다 촘촘한 센서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로 정확성이다. 현재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혈당 측정기기는 로슈의 제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로슈 측정기기의 정확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로슈는 당 측정 센서 뿐만 아니라 온도, 임피던스 센서 등 여러개의 센서를 넣어 에러가 10%정도 밖에 나지 않는다. 땀 측정의 경우 효소(enzyme)의 변형을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효소는 ph, 온도, 습도 등에 의해 변형한다. 피와 물은 중성이지만 땀은 젖산이 분비되는 산성이기 때문에 ph가 중요하다. ph를 같이 측정하지 않을 경우 효소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ph, 산소에 의한 효소 변형에 대한 보정이 필요하다. 습도 역시 정확성을 높이는 부분 중 하나로 여겨져야 한다. 세 번째로 deformability(변형성)이다. 디바이스는 피부 표면으로 올라가야 한다. 즉, 피부 표면에 잘 붙어있어야 당 측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움직이면 디바이스가 피부에서 떨어지거나 깨지게 된다. 따라서 디바이스를 더욱 부드럽고 유연하게, 그리고 잘 휘어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이러한 변형성은 티슈와 같이 얇게 만들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위의 문제를 해결이 된다면 시장은 당뇨병으로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측정 횟수가 많아져 사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운동을 통해 살을 빼고 싶은 사람 등을 아우를 수 있어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빅데이터, 나노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결합해 바야흐로 ‘신시장’과 ‘건강 100세 시대’를 견인해내고 있는 셈이다.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김대형 서울대 교수② 기사로 이어집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17-04-13
    •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김대형 서울대 교수② 애플워치가 장난감이면 땀샘 측정기는 ‘예방의학 혁명’
      ▲ 김대형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네 번째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촬영=정소양 기자]ⓒ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현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심박도 및 체지방 측정 수준 땀샘 측정기, 당수치및 암세포 발생 등 파악하는 획기적인 건강관리 기술 한국사회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머지않았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에 투자하는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 최근 예방 차원의 의료기기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제조업체들의 현 시각 가장 큰 고민은 시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김대형 교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격대비 효용성이 아주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워치)는 헬스 케어 쪽으로 연계 해 개인의료정보를 클라우드에 심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이 발생하기 전 사용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주고 필요한 경우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간단한 원격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러한 시스템이 이루어지기에는 아직 웨어러블 기술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서는 활동도, 체지방, 심박 등을 측정할 수 있지만 의사가 개인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정도의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선 병원에서 하는 피검사 정도의 데이터는 얻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글루코즈(포도당)’다”며 포도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내에 포도당의 양이 많아지면 비만이 되고 혈관이 막히는 현상이 일어난다. 당뇨 때문에 시신경이 망가질 수도 있고, 심혈관 질환도 생길 수 있으며, 궤양이 생길 위험성도 있다. 당 수치는 암과 연결될 위험도 현재 많이 연구되고 있어 경각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스템은 환자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건강관리를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지금처럼 심박 수, 체온 등 정도로는 건강상태를 예방할 수 없다”며 “글루코즈(포도당)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면 몸 상태를 미리 스케치 할 수 있어 획기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교수의 이날 강연 내용을 종합해보면, 의료적 기능의 관점에서 애플 워치가 ‘장난감’에 있다면 ‘땀샘 당 측정기’는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예방의학 혁명’을 불러올 것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김대형 서울대 교수③ 기사로 이어집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17-04-13
    • [핫이슈] 대우조선해양 명줄 쥔 국민연금, ‘국민노후’ 두고 막판고심
      ▲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국민연금이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뉴스투데이 국민연금,“내부 투자위원회 열어 14일중 최종입장 결정”산은,“국민연금의 추가요구 들어줄 이유 없다” 강경입장(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오는 17∼18일 열리는 대우조선해양사채권자집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입장정리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에 찬성할 지, 반대할 지, 기권할 지를 놓고 13, 14일 중 투자위원회를 열고 내부적으로 최종입장을 정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국민연금이 거부할 경우 대우조선은 일종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으로 직행하게 된다. P플랜은 사전회생계획제도로, 법원 주도의 법정관리와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 장점을 합친 기업 구조조정 제도를 말한다. 법원이 강제 채무조정을 한 뒤 채권단이 신규자금을 지원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산업은행, “은행 돈도 국민 돈”이라며 ‘국민연금 결단’ 압박 = 국민연금은 산업은행에 채무 재조정을 3개월 정도 미루고 대우조선 실사를 다시 할 것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대우조선 회사채 6-1(4400억 원)의 40% 이상인 19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우조선 회사채(3887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이를 포함해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50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3887억원어치를 쥐고 있다.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투입한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이에 앞서 산은의 추가 감자, 출자전환 가격조정, 4월 만기 회사채 우선상환, 만기유예 회사채 상환보증 등도 요구했으나 산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산은은 국민연금이 자기들 손실만 줄이겠다는 이기주의라며 오히려 국민연금의 태도를 비난했다. 산은과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수출입은행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연금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국민연금의 돈만 국민의 돈인가, 수은의 돈도 국민의 돈”이라며 국민연금의 협상 태도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행장은 “조건을 협상할 수는 있지만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자기네가 실사하겠다는 등 들어주기 힘든 요구를 하는 것은 조정안을 거절할 명분을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찬성’으로 겪은 ‘악몽’ 재연? = 이제 공은 국민연금에게 넘어갔다. 산은과 수은이 추가적인 요구를 모두 거부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국민연금 투자위원회는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운용전략실장, 주식운용실장, 채권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해외증권실장, 해외대체실장, 리스크관리센터장, 운용지원실장과 본부장이 지명하는 팀장 2∼3명으로 구성된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산은으로부터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취할 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해 내부적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임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져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마당에 또 다시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게 되면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채무재조정안 찬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국민연금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채무 재조정안을 거부하고, 대우조선이 P플랜으로 가서 회생에 성공해 나중에라도 보유 채권 전부를 회수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P플랜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손실 분담 원칙에 따라 청산가치를 초과하는 무담보 채권은 전액 출자전환되기 때문이다.◇ P플랜 들어가면 농협 등 손실 규모 급증 =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재조정 안이 통과되어 자율적 채무조정에 들어갈 경우 대우조선에 물려있는 시중은행의 손실액은 하나 3529억원, 국민1157억원, 우리 212억원, 농협 151억원, 신한 108억원, 전북 100억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P플랜에 들어가게 되면 손실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농협이 4298억원으로 손실규모가 가장 커지고, 국민 3351억원, 하나 4100억원, 신한 2123억원, 우리 514억원 등의 순으로 바뀐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율적 채무조정이 성공할 경우 시중은행이 입는 손실액은 5311억원인 반면, P플랜에 따른 추가 손실 규모는 1조4540억원으로 추산했다. 손실금의 규모가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자율적 채무조정이 현재로선 손실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대우조선에 대한 채무재조정안에 대부분 합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대우조선의 협력업체들은 법정관리인 P플랜이 아니라 회생 가능성이 있는 채무조정안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대우조선해양 글로벌탑 협의회 회원,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협의회 회원 등 1300여개사의 대표단은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결정 후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는 경제한파가 심했다”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7-04-13
    • 알바생 절반 이상 “취준생보다 시간의 여유없어 취업경쟁에 뒤처지는 것 같다”
      ▲ [사진=뉴스투데이DB] 취업준비에만 전념하기 힘든 ‘알바생’,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어 알바 中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자신을 시간에 쫓겨 허덕이는 ‘타임푸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를 타임푸어로 느끼는 알바생들의 절반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취준생과 비교해 자신이 취업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동시에, 충분한 수면 등 휴식도 반납한 채 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타임푸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은 알바생들에게 ‘평소 시간에 쫓긴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66.5%의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들은 자신이 타임푸어라서 누리지 못하는 것,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답했다. 타임푸어라서 알바생들이 포기하는 것(*복수응답) 1위에는 △충분한 수면이 꼽혔다. 수면을 포기한다는 응답은 68.6%의 응답률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취미생활(39.7%), 3위는 △자기계발(33.3%)이 각각 차지했다. 또 △연애·데이트(25.9%), △만족할만한 식사(19.5%)가 타임푸어라서 알바생들이 포기하는 것 5위안에 올랐다. 그밖에 △휴식시간(19.2%), △건강관리(17.2%), △취업준비(18.4%), △가족과의 대화?가족간의 시간(17.1%), △지인들과의 만남(15.4%), △문화생활(8.5%), △외모관리(5.4%) 등이 타임푸어라서 포기하는 것들로 꼽혔다. 취업준비 할 시간 부족한 알바생 알바생 상당수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취업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다른 취준생들과의 취업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물은 결과 42.1%가 ‘불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응답한 알바생의 경우 51.4%가 ‘취업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다른 취준생에 비해 취업에 불리할 것’이라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타임푸어가 아니라고 응답한 알바생의 경우 그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23.5%에 불과해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시간의 압박을 느끼면서도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는 이유로 알바생들은 부모님의 경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를(74.5%)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절반 이상의 알바생들은 △너무 높은 주거비와 식비 등 생활비 부담(51.1%)을 이유로 꼽은 가운데 △학자금 대출·다음 학기 등록금·교재비 등 학비 부담(44.1%)도 적지 않은 응답률을 얻었다. 이밖에도 △다만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기 위해서(29.1%),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20.2%), △취업이 안돼서 생계비를 마련하는 목적으로(13.3%),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9.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4-13
    • KB굿잡, 2017 Brand Award서 사회공헌부문 6번째 대상 수상
      ▲ 지난해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는 모습. ⓒ뉴스투데이DB KB굿잡 취업아카데미, 취업학교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래 운영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정보 사이트 ‘KB굿잡(KB Goodjob)’이 ‘2017 Korea Top Brand Award’시상식에서 사회공헌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 Korea Top Brand Award’는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10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구직자의 고용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일자리연결 프로젝트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6번째이다. KB굿잡사이트는 차별화된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1회에 걸친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일자리 창출 및 취업 분위기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특성화고생, 대학생 및 전역(예정)장병 등을 대상으로 ‘KB굿잡 취업아카데미’,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을 통해 올해 3월 말까지 5만 3000여건의 일자리정보를 제공했으며, 1만 3000여명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22일~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50여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현장면접과 더불어 채용설명회, 취업세미나,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4-12
    • [먼지대란]④ 환경부 및 외교부 당국자들의 ‘무능’에 격분한 여론
      ▲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쓴 시민이 출근을 하고 있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한반도의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될수록 온라인상에서는 불특정 정부 당국자들의 무능에 대한 ‘날카로운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12일 미세먼지 관련 기사 30여건에 달린 댓글 수백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 분노의 타깃은 환경부 및 외교부 공무원들을 겨냥하고 있다. 그 비판의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거기에는 일과성 비난이나 욕설보다는 정부 당국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책적 관점들이 담겨있었다. ⓛ ‘중국에 굽실거리기’ 질타=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중국 눈치만 보며 환경 문제를 ‘내 탓’으로 돌리는 태도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 mwzion***미세먼지 이대로 놔둘건가? 중국에 아무말도 못하나? #미세먼지#중국#대기오염#폐암#이걸어째#이민가야나#외교#인간필터#환경부#안개#자국 cyde**** 핵 미사일만 무섭나요 저것도 이웃국가 서서히 죽여가는 대량 살상무기인데 이용* 우리나라는 맨날 중국발 미세먼지를 (국)내 탓이라 함. 언제까지 중국에 굽실거릴 건지... 형대*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지만 현재 미세먼지의 80~90%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게 문제가 되는 거지 미세먼지 줄이고 싶으면 먼저 중국한테 항의를 해 kavn****일부러 그랬다면 십중팔구 중국의 이익을 위해서였을 것이고 모르고 그랬다면 무능력해서 그랬을 것이다. 해당 공무원들 조사해서 집어넣던지 자르던지 해라. 국보법은 중국 스파이한테 적용 안 되냐? 이 같은 반응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내 공장들을 해안지대로 이전시키는 등 ‘먼지 이전 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자국 공장의 미세먼지를 한반도로 날려보내려는 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는 ‘내탓’만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다. 정부가 강력히 중국에게 환경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인 셈이다. ② ‘화력발전소 주범론’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환경부가 국내 미세먼지 주범으로 화력발전소에 무게를 두는 환경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두 갈래의 비판이 나타난다. jjih*** 나는 #미세먼지 가 진짜 정말 싫다.. 왜 미세먼지발생 원인을 해외탓으로만 돌리고 있지? 정부는 , 환경부는 제대로 된 대책조차 내놓지 않고 미세먼지 발생원인인 각종 공장들..자동차공장들 석탄에너지 발전소 등을 늘려가고나 있고#환경부#노답 jk28****밥OOO들....아무리 떠들면 뭐 할 건데? 니들이 그러고도 국민대표? 정부기관? 에라이 99fr****에너지 당국은 주가 조작해 떼돈 벌 생각하지 말고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써라! 이 같은 댓글은 정부가 미세먼지 주범이 화력발전소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화력발전소 감축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화력발전소 주범론’이 ‘대중국 저자세 외교’의 일환이라고 여겼다. yess****또 석탄발전소 탓하네. 중국에서 바람 안 불어서 공기 깨끗한 날엔 발전소도 문 닫았냐? good****미세먼지가 경유차 때문이라고 환경개선부담금 물려 세금만 뜯어가더니 중국에는 아무 말도 못하는 OOO! nobl**** 미세먼지 없는 날은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 모두 가동 안해서 깨끗합니까? 고등어->경유차 ->발전소... 왜 자꾸 자국 탓만 하는지들!!!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에도 국내 화력발전소는 가동되기 때문에 결국 ‘중국발 황사’가 진짜 원인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③ ‘환경부의 미세먼지 은폐 의혹’ 맹비난= 환경부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은폐 조작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찾아 볼 수 있다. 환경부가 백령도의 미세먼지 수치를 축소 발표하거나, 초미세먼지라는 단어를 미세먼지로 대체하려는 사실 등에서 기인한 반응으로 분석된다. wini**** 불신만 쌓이네 inma**** 중국이 해킹했구만.. folj**** 한국 환경연구원 아니라 중국 환경연구원이었음.. jji****국민들의 알권리는 개뿔 또 무시한 채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를 올려서 나쁜걸 보통으로 표시해서 지금의 사태를 무마하려고만 하고 있고...아 환경부에도 화나고 날씨도 뿌옇고 진짜 최최악~!!!!!#환경부#노답 환경부가 안일한 태도와 무책임한 정책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환경부가 18개월 동안 홈페이지에 백령도 미세먼지 수치를 축소 표기한 것에 대해 극도의 부정적인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④ ‘문재인,안철수의 과제’로 규정=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 등 빅 2 대선 주자들의 미세먼지문제 해결에 대해 기대를 거는 여론도 눈길을 끈다. shou****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미세먼지 해결책 확실하게 내놓는 사람 뽑는다. 경제, 취업도 중요하지만 미세먼지는 우리 목숨과 상관있는건데... 경제가 좋아지는데, 20년뒤에 치매걸리고 폐암걸려서 죽으면 무슨 소용임? perfectbody_ma***** 이번 선거에 제대로된 #미세먼지 대책을 누가 내놓는지 눈 부릅뜨고 살펴봐야겠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기에 제일 비중있는 공약으로 다뤄야될 것이다...#미세먼지대책촉구 #초미세먼지 #중국발 #1급발암물질 #숨좀쉬고살자 #살수가없다 #최우선 #대선공약 #미세먼지대책카페 #환경부 #정부차원대책마련 kxxh****상대가 강대국인 중국이란걸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환경조약 같은걸 체결하여 최대한 협력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으로 가야한다. ajsi**** 올 봄 되서 처음으로 유모차에 아가태우고 산책나갔습니다.미세먼지 공약에 따라 투표할겁니다 진심으로... 이처럼 미세먼지 공약에 따라 표심이 갈릴 것이라는 댓글들이 많다. 대선 후보들에 대한 댓글은 다른 댓글들과 달리 ‘비난성’이 적고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체감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19대 대선의 승리자는 중국정부와 ‘사드’ 문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책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2
    • [뉴투분석] 3월 고용지표 호조, 자영업자 및 도소매업 비정규직 증가가 주도
      ▲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잡페어 2017’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1년 3개월만에 취업자수 증가폭 최대, 청년 실업률도 0.5%포인트 하락제조업 취업자수 8만 3000명 줄어 ‘고용의 질’은 악화 추세 유지 지난달 취업자가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청년실업률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세는 건설업 및 도소매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비정규직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호전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2015년 12월에 49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3월 기업 신규 인력채용의 본격화, 최근 5개월 간 수출의 연속 증가세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건설부문에 있어 산업생산, 건설기성 등 건설경기지표가 좋아지면서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같은 달 실업자 수도 11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이 감소해,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4.2%로 나타났다. 청년실업률 역시 0.5%포인트 감소한 11.3%를 나타냈다. 같은 달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양적인 지표는 호전됐지만 질적인 지표는 ‘불황 지속’을 시사한다. 우선 취업 증가세는 건설업 16만4000명, 도소매업 11만6000명, 보건및사회복지업 10만1000명 등에서 이끌었다. 건설업 및 도소매업의 경우 비정규직 및 알바생 등이 취업자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정규직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수는 8만3000명이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도 6만6000명이 줄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여파가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의 주 원인이라는 게 통계청의 진단이다.단 전체 취업자 중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50.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통계청 / 그래픽=뉴시스]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차선택을 선택한 자영업자 수도 1년 전에 비해 12만7000명(2.3% 포인트)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고용통계에선 ‘취업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자영업 비율이 27%인 한국에서 자영업의 3년 이상 생존율은 40%대를 밑돈다. 자영업자 5명중 3명은 3년 이내에 폐업하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영업자의 증가로 취업자수가 늘어난다면 ‘고용의 질’은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지표 호조는 일조의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건설업의 단기 계약 노동자, 도소매 서비스업의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등의 증가에 힘입은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2
    • [IT 현장] KT 마케팅팀, 갤럭시S8 배터리 수명 늘여 ‘소비자 니즈’ 공략
      ▲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배터리절감 기술(C-DRX)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이 C-DRX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발화사건 겪은 삼성전자, 갤럭시S8 등의 배터리 효율 개선 못해KT 마케팅팀, 갤럭시 S8 출시 앞두고 ‘배터리 절감 기술(C-DRX)’ 상용화 선언 KT가 1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등의 출시를 앞두고 ‘배터리 전쟁’을 선포했다. 갤럭시 S8을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를 KT로 선택하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최대 45%가 늘어난다는 마케팅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SKT측은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은 국내 최초가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서 국내 이동통신사간에 ‘배터리 사용시간 절감’ 논쟁이 벌어질 기미도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어난 신제품을 출시하려고 애를 써왔다. 삼성전자에게 ‘전량 리콜’이라는 치욕을 안겨준 갤럭시노트 7의 배터리 발화사건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의 배터리 성능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갤럭시 S7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의 악몽 때문에 무리하게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려는 시도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KT(회장 황창규)가 국내최초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절감 기술 상용화에 나선 것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이다.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챙기지 못한 가운데 이동통신사인 KT가 공략하는 결과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KT마케팅팀은 12일 KT의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 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경쟁사인 SKT보다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갤럭시 S8의 출시로 3대 이동통신사간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가열되는 시점에 매력적인 마케팅 포인트를 선보인 것이다. KT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사람 기술(PEOPLE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터리 절감 기술(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 이하 C-DRX)'을 소개했다.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은 “KT의 브랜드 슬로건이 ‘피플 테크놀리지’로 바뀌었다"면서 "이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 지금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이란 뜻이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여주는 기술인 C-DRX가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이라는 것이다. ▲ KT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지하1층에 설치된 C-DRX 적용된 단말기(왼쪽)와 일반 단말기(오른쪽). [사진=이지우 기자] 고화질 동영상 재생 5시간 후 수명비교: 일반 배터리 22% VS. C-DRX 적용 단말기 43% 네트워크 통해 송·수신 없을 때는 통신기능 OFF해 배터리 절약 KT에 따르면,C-DRX 기술은 LTE 전국망에 적용돼 갤럭시 S8을 포함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다. 모든 스마트폰 기종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제조 단계에서 적용된 기술이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먼저 C-DRX 기술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선 데이터 이용중에는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된 것에 비해 C-DRX 환경은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다. 실제로 KT는 간담회장에 두 개의 단말을 준비했다. 하나는 C-DRX가 적용된 단말이고 하나는 일반 단말이다. 마련된 단말기 2개는 오전 5시 22분부터 고화질로 동영상을 재생했다. 5시간이 지난 10시 20분 경 남은 배터리량은 일반 단말은 22%였으나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이 적용된 단말은 43%가 남아 있었다.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은 “일반적으로 네이버나 유튜브를 접속하면 항상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4초~10초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주고받을 때만 네트워크에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송·수신이 없을 때 통신기능을 OFF하는 등과 같이 연결방식 최적화를 통한 절감 기술이다 ”고 강조했다. 즉 기존에는 송수신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도 ON이 되어 있던 네트워크 상태를 불필요한 경우에는 OFF로 전환시킴으로써 배터리를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고급 세단에 적용된 ISG(Idle Stop&Go)와 유사하다. 차량 정차시 불필요한 엔진 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과 같다. SKT, 배터리 절감 기술 상용화 여부 둘러싸고 KT와 논쟁 돌입 그렇다면 네트워크가 중간중간 OFF되면 ‘끊김현상’은 없을까. KT에 따르면 기지국과 단말 사이 통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OFF를 해도 끊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KT는 2년간 지속적으로 연구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야간 필드 테스트 35회, 제조사별(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적용 테스트를 거쳐 단말 114종에 최적화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에 선 갤럭시 S8의 경우, C-DRX 기술이 미적용된 배터리 사용시간은 9시간 57분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적용될 경우 사용시간이 4시간 26분이 늘어난 14시간23분이라는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는 게 KT측 발표이다. 이번 C-DRX 기술은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고화질 콘텐츠를 보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모든 기종이 평균 40% 정도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최초 도입이라는 KT의 이번 발표에 SKT가 반박하고 나서 앞으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KT가 이날 기술 발표하기 훨씬 전인 지난해 5월에 SKT가 C-DRX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KT의 강 부문장은 이날 SKT의 LTE는 배터리 절감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부분장은 " KT가 12일 오전 전국 단위로 확인했을 때 SKT는 네트워크 상에서 C-DRX 기술이 컨트롤하는 메시지가 나와 있지 않아 C-DRX 미설정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갤럭시S8이 나오는 것을 계기로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그 기능을 켠 상태로 업그레이드 하면 파라미터 충돌이 우려돼 잠시 끈 것”이라고 반박했다.따라서 SKT가 C-DRX 기술의 도입을 KT보다 앞서 시도했지만 상용화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KT가 12일 발표대로 C-DRX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동통신사의 시장점유율 재편기에 절묘한 마케팅전략을 개시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7-04-12
    • 행자부, 고향에서 꿈 실현할 청년에게 창업자금 등 각종 기회 제공
      ▲ 행자부가 고향에 정착하고 일자리를 찾을 청년들을 위해 '청년희망뿌리단'을 모집한다. ⓒ뉴스투데이DB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청년희망뿌리단’ 사업 본격 추진(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꿈도 실현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지역 인구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지역 사회가 붕괴되는 이른바 ‘지방소멸’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현상이 일반화할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이에 행정자치부는 13일부터 ‘청년희망뿌리단’에 참가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청년희망뿌리단’은 청년이 자신이 계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일자리와 정착의 기회를 모색하는 활동이다.‘청년희망뿌리단’은 ‘인구감소지역 신(新)지역균형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고향 혹은 지방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내일(13일)부터 5월 12일까지로 총 50여 명의 청년이 선발된다. 이들은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받은 후 11월까지 지역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청년희망뿌리단원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요에 따라 스스로 계획한 방식에 따라 활동한다. 뿌리단원으로 활동할 청년들을 위해 9개 시도, 28개 시군에서 44개의 과제를 제안했다. 창업·취업 분야를 비롯해 공공 프로젝트 참여, 지역 자원봉사 활동 등 분야도 다양하다. 청년들은 이같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한 청년들은 필요한 교육 및 활동에 필요한 실비가 제공된다. 합숙, 현장학습 등 맞춤형 교육과 창업에 성공한 선배 및 전문가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타지역 청년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모임 등 다양한 행사와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역 주민, 출향인사, 국민들을 대상으로 활동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해 창업 자금을 유치하는 기회도 제공받을 예정이다.이 밖에 홍보비, 교통 실비 등이 일부 지원되고 지역 별로 활동을 위한 빈집·점포 등 공간, 소정의 활동비 등이 각기 지원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이 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5월 15일 1차 합격자가 발표되고, 인터뷰 후 5월 19일 최종 합격자가 결정·발표된다.행정자치부는 ‘청년희망뿌리단’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2019년까지 연 300명의 뿌리단원을 배출, 단원의 60% 이상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청년희망뿌리단 활동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청년의 꿈이 피어나기를 기대한다”라며, “청년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2
    •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청년 1만 3천명 돌파… 대졸 청년 참여 높아
      ▲ '청년내일채움공제' 정책 소개 화면 캡처'청년내일채움공제', 제조업·20대·대졸 청년 참여 높아대-중소기업 격차 해소 제도로 자리매김 기대(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지난달 31일까지 1만 3천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금번 실적은 시범사업을 개시한 2016년 7월 1일부터 본 사업을 시행한 올해 3월 31일까지 총 9개월 동안의 참여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7505개 기업에서 총 1만 3838명의 신규 청년 근로자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사업을 시작한 2016년에는 제도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6개월간 3375개 기업에서 6678명의 청년이,참여경로를 다양화 시켜 본격 시행된 2017년에는 3개월간 4130개 기업에서 716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참여 기업들은 주로 30인 이하의 제조업 사업장으로 나타났다.규모별로는 참여 기업의 2/3(66.7%)가 30인 이하의 사업장이며, 10인 미만 기업이 31.6%, 30~99인 기업이 24.3%를 차지했다.업종별로는, 40% 이상이 제조업이며,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5.1%), 출판·영상·통신·정보서비스업(14.3%) 등이 뒤를 이었다.참여 청년들은 주로 19세~29세의 대졸 신규 취업자였다. 연령별로는 약 80%가 19세~29세이며, 학력별로는 대졸(전문대졸 포함) 취업자가 74.2%, 고졸 이하가 25.8%를 차지했다.한편, 고용부는 기본급은 낮으나 급여총액이 높은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임금요건을 개편함과 동시에, 각 자치단체가 자체 시행 중인 청년취업지원 사업과 청년내일채움공제와의 연계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고용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중소기업에 2년 동안 장기근속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제도로서 현장에 안착하여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4-12
    • [문재인·안철수 일자리 공약 검증]④ ‘최저임금 1만원’ 공감, 달성시기는 온도차
      ▲ 최저임금 1만원은 노동계와 알바노조 등이 줄곧 요구해온 내용이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만원행동 추진위원 출범 기자회견에서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최저임금 만원' 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5월9일 실시되는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각 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레이스가 시작됐다. 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실업해소-일자리창출이다.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일자리창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를 중심으로 관련 공약을 집중 검증한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고용절벽’ 시대를 이겨낼 지도자를 탄생시킬 것이다. 문재인 후보 “1만원 될 때까지 달성속도 높여야”안철수 후보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때까지 달성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드시 임기(2022년)내 최저임금을 1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017년 현재 시간당 6470원으로 돼 있는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계와 재계 모두 극도로 예민한 문제다. 노동계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생존권을 좌우할 문제로 접근하고 있고, 재계 역시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최저임금은 노동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18년 최저임금은 오는 6월29일에 결정된다. 이미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월말 최저임금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최저임금위는 90일 이내 심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1989년 이후 30년 동안 양측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해마다 노사 타협 없이 파행을 거듭하다 시한을 앞두고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중재안을 통해 결정돼 왔다. 그래서 차기행정부를 이끌 대통령 후보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최저임금 1만원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문재인 후보 = 문재인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달성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약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문 후보는 지난 2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성평등 포럼에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법제화해 비정규직 급여를 정규직의 70∼80%까지 끌어올리고, 최저임금이 1만원에 이르기까지 인상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언제 최저임금 1만원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사실 민주당은 2016년 4·13 총선 당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에 비하면 문 후보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당시 정당 공약보다 내용면에서 후퇴한 것으로 평가된다.더문캠의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문캠의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에서 “1단계로 월 140만~180만원 사이에 있는 근로자들의 소득을 적어도 20만~30만원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이후에 최저임금 1만원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역시 구체적인 달성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문 후보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에 대해 원론적인 찬성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다분히 재계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시기를 못박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재계와의 갈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문 후보는 대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대기업 근로자의 80%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공정임금제를 내놨다. 문 후보는 지난 3월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성장 포럼’에서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 간 늘어난 일자리의 92%는 창업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만들었음에도 지금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 대기업 노동자의 6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서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리면, 좋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약속한 안철수 후보 =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달리 시기를 명확히 했다. 하지만 차기정부 임기내라고 밝혀 최종 달성시기를 2022년까지로 길게 잡았다.안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 참석해 “반드시 임기 내에 최저임금을 1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며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현재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해당 부분을 꼭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앞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도 “정치는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돈을 쏟아 부어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경제를 살리는 것은 민간과 기업이고 정부와 정치의 일은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안 후보는 또 “청와대 내에 청년수석실을 만들겠다”며 "실제로 청년을 청년수석으로 임명해 청년분야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안 후보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과거 그의 발언보다는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 후보는 2016년 3월25일 국민의당 대표시절 알바노조가 국민의당에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자 “최저임금 1만 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저희 당은 공정노동과 적정임금 도입으로 사회적 격차를 적은 비용으로 해소하고, 최저임금을 장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원론적 찬성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는 또 “재원조달 방안 등 구체적인 실현방법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최저임금 1만원 시행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었다.그랬던 안 후보가 최근에는 ‘임기내 1만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으면서 과거보다는 1만원 최저임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계, 알바노조 문재인∙안철수 후보 모두에 불만, 재계도 우려 표명 = 두 후보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립서비스’ 수준이라며 크게 반발했다.민주노총은 문 후보에 대해서는 “실현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언젠가는 도달한다는 말만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고, 안 후보의 임기내 공약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근거로 “2022년이면 가만히 있어도 도달하는데 지금 장난하는 거냐”라며 비난했다.민주노총은 “정권교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말장난만 하고 있다”며 당장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각국별 실질 최저임금의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 영국과 독일은 1988년 데이터가 없다. 그 당시에는 최저임금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국은 1979년 마거렛 대처 총리가 최저임금제를 폐지한 후 99년 토니 블레어 총리가 다시 부활시켰고, 독일은 2015년 처음으로 앙겔라 메르켈 내각에서 최저임금법을 시행했다. ⓒ뉴스투데이 최저임금 1만원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는 안철수 후보의 '2022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과 관련해 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난 7일 짤막한 성명을 냈다. 알바노조는 홈페이지에 "대선도 2022년에 나오십시오"라는 한 줄짜리 성명을 낸 것이다.노동계와는 반대편 입장에 서 있는 재계 역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다. 기업과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이라는 지적이다.대기업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리게 되면, 인건비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일자리 자체를 줄일 수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실제로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5월18일 개최한 '정치권의 최저임금 인상 경쟁과 그 폐해'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게 되면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이 44%에서 73%로 29%포인트 올라가면서 경제성장률이 1.4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7-04-12
    • '도박세'로 62조 거둔 한국정부, 정의로운가?
      ▲ 단위=억원. [자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조세기금 현황'/ 그래픽: 뉴스투데이] 15년만에 복권을 중심으로 한 기금 수입은 7.5배 증가납세자연맹, 서민층 부담 큰 '도박세' 늘려온 한국정부 정당성 비판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경마, 복권, 카지노 등 사행산업으로 정부가 거둬들인 이른바 '도박세‘가 6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세'의 급증은 사실상 '역진세' 비율을 높임으로써 경제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정부가 사행산업을 독점함으로써 천문학적인 고수익을 올리는 한국적 현실은 공권력의 정당성 자체를 붕괴시킨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2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6년 동안 사행산업 관련 정부 수입은 총 62조 516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금이 31조5천 587억원, 기금 수입이 30조9천579억원이다.사행산업별로 보면 경마가 23조 4394억원(37.5%)으로 가장 많았고, 복권이 15조8502억원(25.4%), 카지노가 7조6933억원(12.3%)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사행산업에 붙는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각종 기금을 합산한 결과다.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의 경우는 조세가 부과되지 않는 대신에 수익금 전액이 기금으로 편입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2000년 1조3040억원이던 사행산업 정부수입이 2015년에는 5조8447억으로 약 4배 증가했다. 경마등이 주축인 조세 수입은 2000년 1조 178억원에서 2015년 2조 4153억원으로 2.4배 늘었다. 이에 비해 복권이 주류인 기금 수입은 2000년 4540억원에서 2015년 3조4294억원으로 무려 7.6배 급증했다. 납세자연맹은 “도박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정부가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2000년 강원랜드(스몰카지노) 개장, 2002년 로또 발행, 2004년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2006년 광명경륜장 개장, 2011년 소싸움 개장 등 지속적으로 사행성 산업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기금이 일반예산에 비해 재원 확보가 안정적인데다 조세 저항, 국회 통제가 적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현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사행산업은 카지노와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이 있다. 이 중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에는 조세가 부과되지 않고 수익금 전액이 기금으로 편입된다.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도박 활성화가 사회를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율과도 관련이 있다”며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 언급했다”고 비판했다.김 회장은 "이처럼 불공정한 조세체계와 지하경제 비중이 높아지면 복지가 증가한다해도 그 비용을 힘없는 저소득자와 서민들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