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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혁명] 동원그룹, 홍보팀원이 소개한 '물류자동화'...5가지 미래직업 암시하나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내 업무 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의 미래를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업로드된 ‘뭐해? 컨테이너 옮겨… 지금은 뭐해? 컨테이너 옮겨… 너 혹시 DGT야?|대동원지도 Ep.21’ 영상은 24일 기준 25만 8,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원그룹 홍보팀의 김영재 팀원이 진행하며, 그룹 내 다양한 업무 환경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동원지도’ 시리즈는 직무별 전문가들의 근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영상 속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이정재 영업사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부 중요 시설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정재 영업사원, "부산신항의 핵심 물류 허브는 '동원글로벌터미널(DGT)'" 해당 영상에 따르면 동원글로벌터미널(DGT)은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신항에 위치하며,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로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00% 기계화가 돼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다. DGT는 부산신항 초입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입출항이 가능하며, 최신 국산 장비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으며 수직형 야드를 통해 안전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완전 자동화, 물류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DGT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화에 가까운 운영 방식이다. 이정재 영업사원은 "육측 작업구역까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터미널 내부의 특정 구역은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내 장비들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소로 이동해 충전이 가능하며, 별도의 인력 개입 없이 24시간 운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24시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은 시차를 고려할 필요없어 국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원글로벌터미널(DGT)과 같은 스마트항만의 등장은 항만 산업 및 직업 시장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물류업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첨단 자동화 기술이 확대될수록 인재상도 변화한다. 단순 물류 운영을 넘어 이러한 신 자동화 시스템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중요해진다. 소멸하는 직업 4가지 스마트항만의 확산이 가속화되면 기존의 물류업 내 직무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수의 하역 노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화된 크레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크레인 운전사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항만 내 운송 차량 운전사는 무인 자동화 이송장비(AGV)의 도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물류 관리직도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다. 이처럼 기존 항만 관련 직무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화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랄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가까운 미래가 그려진다. 부상하는 직업 5가지 스마트항만의 운영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다루는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화된 항만 시스템을 설계, 구축, 유지보수하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엔지니어가 필요해질 것이며, 사람이 드나들수 없는 곳을 감시하고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한 드론 운용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화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할 항만 보안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직 전문가도 필요해질 것이다. 이처럼 무인 스마트항만은 전통적인 항만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반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전문가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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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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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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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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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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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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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꽉 막힌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EB3) 제3국 ‘우회길’ 열려
- ▲ 주한미국대사관의 EB3 비자승인이 가로막히면서 호주 등 제3국가를 통한 우회 비자승인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세관심사 모습. [출처=라디오코리아닷컴]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국내 EB3 길 막히자 일부 호주로 건너가 비자취득대기중인 다른 2000명 이상 신청자들 우회로 관심미국 대사관 비자승인단계에서 수개월째 정체돼 있던 3순위 비숙련 취업이민(EB3) 신청자들이 최근 제3국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비자승인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그 동안 기약도 없이 비자승인을 기다리던 EB3 신청자들에게 미국비자 획득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2017년 4월27일, 5월1일자 기사 참조24일 국내 이주업계에 따르면 모 이주공사를 통해 EB3 비자를 신청했다가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TP(transfer in process)를 받았던 K씨는 최근 호주에서 EB3 비자를 취득했다. K씨는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고 호주로 떠났고 그곳에서 EB3를 다시 신청해서 최종적으로 비자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씨의 경우 TP상태인 EB3 진행을 주호주미국대사관으로 이관해달라고 주한미국대사관에 요청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무사히 비자를 승인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K씨는 아예 처음부터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고 떠난 후 주호주미국대사관에 EB3 비자를 신청해서 비자승인을 받았다. K씨는 한국에서의 비숙련 이민비자가 아예 막혀있는 것을 고려하여, 시작부터 호주에서 비자수속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EB3 비자를 취득한 두 명 모두 국내 굴지의 이주회사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례는 비숙련 취업이민이 유독 한국에서만 가로막혀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나라에서 진행하는 EB3는 현재까지는 문제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주업계 관계자는 “이번 호주에서의 EB3 비자 취득 사례를 보면, 미 국무부가 한국을 EB3 비자와 관련하여 요주의 국가로 분류했다는 항간의 소문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주업계에 따르면 현재 2000명 이상이 EB3를 진행하다가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AP(administrative process) 혹은 TP를 받고 재심을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AP는 수속의 마지막 단계인 미국대사관 비자인터뷰에서 영사가 신청 건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조사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며, TP는 영사가 AP 결정을 내린 건에 대해 국토안보부(이민국)으로 다시 재심사를 해달라며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비자승인 보류 혹은 거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런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이주업계 관계자는 전했다.이주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TP로 다시 국토안보부에 재심의를 요청한 건에 대해서는 국토안보부가 8개월 정도가 지나면 재심의에 돌입하기 때문에 6월 쯤 재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주업계 관계자는 “접수 순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 6월 쯤 첫 번째 심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의결과에 따라 비숙련 취업이민이 풀릴 것인지, 아니면 계속 막힐 것인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지난해 2089명으로 2015년의 580명에 비해 3.6배로 증가했다.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한 영주권 취득기간은 과거에는 6~7년이 소요됐으나 2014년이후 기간이 2년 정도로 단축돼 한국인들 사이에 단기간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어왔다.하지만 비숙련 취업이민자 가운데 상당수 사람들이 영주권 취득만을 목적으로 현지에 도착해서 영주권 취득 후 곧바로 퇴사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미 국무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숙련 취업이민자에 대한 비자승인을 전면 중단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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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걸린 대형마트업계 비정규직 실태 어떻기에
- ▲ 대형마트 비정규직 해고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 스틸컷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형마트 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비정규직’ 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대형마트업계 ‘땀 삐질’ “회사가 잘되면 저희도 잘 될 줄 알았습니다.” “계약직이 암만 파리 목숨이라도 이건 아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 속 대사들이다. ‘카트’는 2007년 이랜드 홈에버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다뤘다. 2015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송곳’도 대형마트 내 비정규직과 노조 문제를 다뤘다. ‘송곳’도 2007년 이랜드 홈에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배경으로 다뤘다. 이처럼 대형마트는 비정규직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노동시장으로 대변된다. 그만큼 유통업계는 외주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곳이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유통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새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협조해야 하지만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높아 정규직 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도소매업 부문 기업의 간접고용을 포함한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40.9%에 달한다. 이마트는 30.9%, 롯데쇼핑과 홈플러스는 각각 44%, 44.1%이다. 유통업계에는 다양한 소속의 근로자가 있다. 직영 소속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소수이고, 용역업체와 아웃소싱업체·협력업체 소속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이 혼재돼 있다. 이를 두고 같은 대형마트에 근무하고 있지만 ‘갑을’관계를 넘어 ‘갑을병정’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직영 정규직(갑)과 직영 비정규직(을), 협력업체(병), 아웃소싱(정) 순으로 가장 약자 위치에 놓인 직원이 아웃소싱업체 비정규직인 것이다. 유통업계 비정규직 근무자는 주로 미화, 주차, 시설, 안전 부문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무기계약직이 많다. 또한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무기계약직도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받는 등 근로조건은 열악하고 일반 정규직과 처우 격차가 크다. 마트산업노동조합준비위원회가 대형마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마트 노동자의 의제’를 조사한 결과,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적은 임금(28%)’을 꼽았다. 지금까지 대형마트업계는 10년을 일해도 변함없이 100만 원 초반대 임금을 받는 저임금 체제가 유지돼왔다. 시간제는 이보다 더 열악하다. 월평균 임금 75만 원 가량이다. 정규직 전환(무기계약직)한 직원들도 100만 원 초반대 임금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4개월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을 피하기 위해 쪼개기 계약이나 2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 일방적 계약 해지 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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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패자부활전 없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 최악
- ▲ 24일 OECD가 발간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뉴스투데이DB ‘창업 기회 인식’조사에서 OECD국가 중 33위로 꼴찌 수준 역량 인식‧교육 부문 하위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높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동네에 새로운 점포가 들어서고 문을 닫기를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창업에 대한 열기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재창업 기회는 더욱 사라지고 두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비교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24일 OECD가 이달 발간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Small, Medium, Strong. Trends in SME Performance and Business Conditions)를 보면 한국은 2014년 기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꼴찌인 일본뿐이었다. 1위인 스웨덴은 성인 70%가량이 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 못 미쳤다. 또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는지 묻는 ‘창업 역량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은 역시 일본만 간신히 제친 33위였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그리스, 일본, 이스라엘이 1~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응답자 40% 이상은 ‘실패할까 두려워 창업이 꺼려진다’고 대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기업의 1년 생존 비율은 62.4%며 2년이 되면 47.5%로 절반이 문을 닫는다. 3년이 되면 38.8%이다. 생존율이 극히 낮아 두려움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창업에 필요한 교육 훈련 접근성’에 관한 질문에서도 한국은 23위로 중·하위권에 그쳤다. 공식·비공식적인 창업 교육 접근성에서 핀란드, 뉴질랜드, 호주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운영환경인 ICT 인프라는 가장 우수해 새 정부의 ‘창업’ 정책에 대한 기대 있어 긍정적 그러나 한국의 중소기업 운영환경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에너지 비용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ICT 인프라를 통해 인터넷, 스마트폰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광통신 초고속인터넷 연결 비율은 26.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영업 이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요금은 한국이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한편, 일각에선 새 정부에 대해 ‘창업시대’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최근 파격적인 일자리 공약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공약도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당시 창업지원 확대, 1인 제조 기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역에 산재한 자원과 장비를 이용해 청년 창업가가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창작공간을 연계한 지역 거점 구축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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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족을 위한 변명]② 32세 청년에게 공무원이 대기업보다 좋은 3가지 이유
-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한국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공무원 시험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해 소위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은 25만 7000명을 기록했다. 2011년 18만5000명에서 5년 만에 5만 2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공시족 열풍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비판적이다. 공시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총 21조 7689억원으로 추정한다. 공시족들이 경제활동을 할 경우 거둘 수 있는 생산효과 15조 4441억원과 이들의 예상되는 가계소비지출액 6조 3249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해도 우수 인재의 공시족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게 기성세대의 분석인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비판론은 부당한 측면이 많다. 한국청년들이 공시족에 합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이다.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비합리적 선택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공시족이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변화할 때, 공시족 증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공시족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①정년보장: 공무원은 60세 정년 보장이 가장 매력기업 입사 어려운 30세에 임용돼도 30년 근무 공무원과 일반 기업 직장인의 은퇴 시기 불균형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직장인의 체감 은퇴 시기는 48세인 반면 공무원은 대부분 정년 만 60세까지 고용이 보장된다. 고용 안정성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중 단연 1등을 차지한다. 23일 YBM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대학생과 직장인 6405명 중 58.5%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그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정년 보장’이 59.8%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기업의 체감 퇴직연령은 채 50세가 되지 않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체감 퇴직연령’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이 49.8세로 가장 낮았다. 정년 60세 보다 10년 이상 차이 난다. 100세 시대에 반절을 살기도 전에 현역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마크로밀엠 브레인 조사, 1000명 대상). 30세에 대기업과 공무원으로 각각 취업한다고 가정해도, 대기업은 19년 근무할 수 있는 반면 공무원은 이보다 11년 더 긴 30년을 근무할 수 있다. 40세에 공무원에 취업해도 20년을 근무할 수 있다.②입사연령제한: 50대 공시족도 있는데, 기업은 최고령 입사자가 31세 하지만 실제로 30대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중 84.9%가 “신입 채용 시 30대 이상 연령대 지원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30대 지원자 비율은 평균 42%에 육박했다. 그러나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사원 최고령은 31세에 불과했다. 또한 잡코리아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생각한 연령 상한선은 남성 31.9세, 여성 30.0세였다. 30대 입사 지원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입사 가능성은 낮은 것이다. 반면 공무원 지원 나이는 응시 하한인 18세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연령은 28.6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다. 30대 지원자 수도 6만 7464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29.5%나 됐다. 40대는 1만 507명(4.6%), 50세 이상도 1100명(0.5%)이나 지원했다. 7급·9급 공무원은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때문에 정년 이전에 일반 기업에서 퇴직한 50대도 공시족이 돼 공무원이 되기도 한다. ‘나이’로 차별받지 않는 채용 과정 때문에 공시족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 2위가 ‘공정한 기회’였다. 기업 채용보다 공무원 채용이 더 공정하다는 이유다.③재취업 기회: 공무원 ‘퇴직공무원’도 활용 vs. 기업 20대 신입사원도 ‘희망퇴직’ 권고 앞으로도 공무원과 기업 간 근속연수 불균형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혁신처는 퇴직한 공무원들의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퇴직공무원 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국민안전 분야 6개 사업 ▲행정멘토링 분야 9개 사업 ▲공직인재양성 분야 1개 사업 ▲중앙·지방협력 분야 7개 사업 등 2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지난 4월 선발된 208명의 퇴직공무원들은 이들 사업에서 컨설팅, 법제자문, 현장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수이긴 하지만 퇴직 공무원의 은퇴 수명이 더 연장된 셈이다. 반면 대기업들은 희망퇴직으로인해 은퇴 수명이 더 짧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조직의 체질개선을 내세워 희망퇴직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은 지난해 1만 3199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올해에도 SK네트웍스, 하이트진로, 우리은행 등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문제는 원치 않는 퇴직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발령 3개월차인 20대 신입사원을 희망퇴직에 포함시켰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신입사원을 희망퇴직에 포함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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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중국에서 취업 잘 되는 최상위 10개 학과는?
- ▲ 마이코스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학과, 전공 상위 10개 리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출처=중국신문망 이미지] (뉴스투데이/충칭=강병구 통신원)마이코스연구원(麦可思研究院, Mycos), 중국에서 가장 취업 잘되는 학과 리스트 공개 IT직종, 전기, 토목 등 기술직종, 금융업 취업률 두드려져중국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학과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신화망은 21일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내직업전문연구기관 마이코스(麦可思, mycos)연구원의 통계를 보도했다. 신화망은 취업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학과와 더불어 연봉이 가장 높은 전공, 취업만족도 상위학과와 전공연계취업 상위 학과, 퇴직률이 가장 높은 전공 등을 소개했다. 조사기관인 마이코스연구원의 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28만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1. 취업률 가장 높은 학과 리스트 탑10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4년제대학 졸업생들의 졸업 후 6개월이후의 취업율를 분석한 결과, “전기엔지니어링 및 자동화전공”이 95.5%의 취업율을 달성해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컴퓨터과학및기술 전공이 93.9%, 재무관리전공이 93.5%의 취업율을 나타내며, 일명 취업 잘되는 학과로 알려졌다. 그 뒤로 기계설비제조자동화 전공, 토목학, 회계학, 국제무역, 영어영문, 금융학, 예술디자인전공이 중국에서 취업이 가장 잘되는 학과 상위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2. 연봉 가장 높은 전공으로는 컴퓨터, 금융학 보고서는 연봉이 가장 높은 전공으로 앞서 소개한 상위 10개 전공 중, 컴퓨터전공과 금융학전공을 뽑았다. 위 두개 전공은 졸업 6개월 이후의 연봉도 높을 뿐만 아니라 졸업 3년 이후의 월수입 또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전공은 졸업 6개월 이후 5452위안(약 89만 원), 금융학전공은 4621위안(약 75만 원)을 받았다. 졸업 3년 이후엔 컴퓨터전공은 8665위안(약 141만 원), 금융학전공은 7704위안(약 125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스는 위 두 전공의 두드러지는 활약에 대해 먼저, 컴퓨터전공은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을 필두로 한 IT산업의 고속성장에 따른 컴퓨터전문가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융전공은 사실 국내에서 줄곧 취업률과 연봉이 높은 직종으로 여겨졌고, 국가 도시화의 진행, 국가사업의 확대 등으로 금융의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올해 795만 명의 대학졸업생을 배출하는 중국. 사상 최대 인원이 취업 시장으로 몰려들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중국신문망 이미지] 3. 취업 만족도 가장 높은 학과와 전공연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중국에서 취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공은 컴퓨터전공과 전기엔지니어링, 회계학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6개월 이후 취업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컴퓨터전공이 75%를 차지했고, 반면 기계설비제조 및 자동화전공이 취업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어 전공과 취업의 연계율을 묻는 항목에선 취업률 상위 10개 학과 중 토목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취업 또한 토목산업쪽으로 가장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졸업 6개월 후와 3년 이후의 전공연계율이 각각 85%와 89%를 보이며 ‘학이치용(学以致用)’, 즉 전공과 취업의 높은 연계율을 보였다. 이어 회계학, 전기엔지니어링, 컴퓨터전공이 그 뒤를 이어 높은 전공연계율 나타냈다. 그와 반대로 취업률 상위 10개 학과 중 ‘국제무역전공’이 졸업 6개월 후와 3년 이후의 전공연계율이 52%와 49%를 기록하며 취업과 전공의 연계율이 가장 낮은 학과로 꼽혔다. 이에 마이코스는 ‘기술관련’ 학과의 연계율이 비교적 높다고 분석했다.o 4. 취업 후 퇴사율 가장 높은 전공은? 그렇다면 취업 후 퇴사율이 가장 높은 전공은 무엇일까? 마이코스 보고서는 앞서 언급한 상위 10개 학과 중, 토목전공과 전기엔지니어링전공의 졸업생들의 퇴사율이 약 15%로 가장 낮았고, 졸업 3년 후의 퇴사율은 각각 10명중 1.6명과 1.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술디자인전공의 졸업생들은 퇴사율이 가장 높은 전공으로 꼽혔다. 예술디자인전공의 학생들은 상위 10개 학과 중 상대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학과로 꼽히며, 졸업 6개월 후의 퇴사율이 37%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졸업 후 3년이 지난 뒤에도 10명 중 2.4명의 퇴사율을 기록했다. ▲ 한창 취업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중국. 한 여학생이 취업 박람회에서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국사회과학망] 5. 중국 대졸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도시는? 베이징, 심천, 상하이 등 1선도시 뚜렷 한편, 마이코스 보고서는 재작년과 작년 한해 중국 대졸생들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도시로 베이징, 심천, 상하이 등 1선 대도시라고 밝혔다. 그러나 795만 명의 사상 최대 졸업생이 배출되는 올해 들어, 베이징, 심천, 상하이 등 1선 도시들의 살인적인 부동산가격과 생활물가의 압력에 견디지 못해 우한(武汉), 청두, 정저우(郑州), 항저우, 샤먼(厦门) 등 2선 도시로의 유입 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망은 종합적으로 중국 대학의 취업율이 높은 학과는 비교적 전문적인 자격증의 인정이 요구되고, 이는 자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뚜렷한 학과들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컴퓨터전공, 금융학은 중국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런던, 홍콩, 도쿄, 뉴욕 등 글로벌도시에서도 낙후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점차 흡인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와 반대로 주관성이 뚜렷한 전공인 문학, 예술, 영어영문학등의 전공은 전공과 취업의 연계성이 떨어질 확률이 비교적 높고,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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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창출 평가서 '빅3'는 누구?
- ▲ '2017년 부산광역권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구인업체 부스에서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에스엘, 대상, 신세계푸드 등 345개 기업 중 일자리창출 부문서 고득점고용증감률, 기간제 근로자 비중, 직원 근속연수, 직원 평균연봉을 종합 평가국내 500대 기업 중 일자리 창출을 잘 한 기업으로 에스엘, 대상, 신세계푸드 등이 꼽혔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활동 전반을 심층 평가한 결과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이들은 100점 만점 기준에서 98점 이상의 평점을 얻었다.일자리 창출 평가는 2015~2016년 고용증감률, 기간제 근로자 비중, 직원 근속연수, 직원 평균연봉을 종합 평가했다.자동차 부품회사인 에스엘이 1위, 그 다음으로 대상(99.5)과 신세계푸드(98.9) 순이었다. 이어 에쓰오일(97.8)과 네이버(94.6)가 뒤를 이었다.경북 경산시에 자리잡은 에스엘은 자동차 헤드램프를 비롯해 샤시, 미러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만 전력을 기울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채용규모는 120명(신입·경력 포함) 수준이다.2016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은 2180명인데 그 중 기간제 근로자는 1.2%인 4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133명은 모두 정규직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약 12년이다. 금융감독원 정보에 따른 평균 연봉은 4953만원이다.에스엘 관계자는 “2011년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신규 채용이 매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청정원 주식회사이기도 한 식품업체 대상은 직원 4803명 중 기간제 근로자가 129명(2.6%)다. 지난해만 신규 입사자를 무려 551명 선발했다. 근속연수는 남자 약 12년, 여자 약 7년 정도로 차이가 나며, 연봉은 금감원 기준 4387만원이다. 신세계 푸드는 평균 연봉 2924만원,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6년 정도다. 4749명인 직원 수 중 기간제 근로자 1293명이다. 비정규직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부문 등 다른 경영 전반에 관한 항목에 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일자리 창출 부분은 28점 받는데 그쳤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감소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일자리 수 뿐 아니라 연봉과 평균 근속연수 등을 고려해 상위권에 오른 이번 기업들은 비정규직을 줄이려는 문재인 정부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도 참고할만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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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6) ‘해외인재’ 구하는 야마토홀딩스 올해 1만명 채용
- ▲ 야마토홀딩스 한 곳에서만 올해 1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 야마토홀딩스 공식홈페이지 야마토홀딩스, 올해에 정직원 및 계약직 4200명, 파트타임 5800명 채용 계획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택배회사 야마토홀딩스(ヤマトホールディングス株式会社)가 올해 채용인원의 규모를 무려 1만 명으로 잡았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로 지원을 받으며 이 중 정직원과 계약직이 4200명이고 나머지는 파트타임직인데 연 2만 명 정도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는 맥도날드 같은 일부 대형외식업체를 제외하고는 산업계 전체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채용규모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1만 명 채용에 따른 비용증가는 163억 엔으로 예상되는데 이 금액은 2017년도 그룹 전체의 예상순이익 170억 엔과 맞먹는 규모에 해당한다. 순이익을 전부 포기할 정도의 적극적인 채용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기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측은 대규모 채용은 물론 매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택배 취급물량 자체를 줄여서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마토홀딩스의 직원 수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19만 7000여명인데 이번 1만 명 채용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퇴직자를 제외하고 9200명가량이 순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종업원의 5% 정도다. 모든 물류기업이 적극적인 인재채용 중 야마토홀딩스의 채용규모가 워낙 거대하여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물류업계 전체가 채용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에 신규인력 쟁탈전은 이미 한창이다. 일본 우체국(日本郵政 株式会社)은 우편사업을 포함한 그룹 전체에 걸쳐 올해 채용인원을 4800명으로 설정하였고 또 다른 택배업체인 사가와(佐川急便 株式会社) 역시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10% 늘려 잡았다. 하지만 신규인력 부족문제는 물류업계 뿐만 아니라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현상이라 기업들의 인력수요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철도화물협회는 고령 드라이버의 퇴직에 신규 채용인원 부족까지 겹치면서 2020년이면 10만 명의 물류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대졸자 취업률은 사상 최고지만 물류업계로는 유입단절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공동 조사한 취업률 조사에 따르면 올 봄에 졸업한 대학생의 취업률은 4월 1일 기준으로 97.6%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수치는 1997년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이며 6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여자 대졸자의 취업률은 98.4%로 5년 연속 남자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여성의 활약을 지원하는 국가와 기업의 체제가 적극적인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하지만 일자리가 넘치다보니 대기업과 안정적인 사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차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노동후생성의 조사 결과 전 업종의 평균 구인배율은 1.45배로 나타났지만 물류업계는 이보다 심각한 2.63배로 확인되었다. 외식업계에 이어 물류업계도 해외인재 의존도 증가는 불가피 물류기업들은 채용규모를 늘리지만 취업준비생들이 해당 업계를 기피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외식과 서비스 업계처럼 해외인재에 의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특히 물류·배송과정의 자동화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현재 남은 업무들은 사람의 노동력을 반드시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인력수급이 되지 못한다면 기업들의 사업진행 차질은 불가피하다. 야마토홀딩스만 해도 올해 들어 기본 배송료를 15% 인상하고 전체 취급물량을 4%(약 8000만개) 감소시키기로 노사 간에 합의하였음에도 사측은 인력부족에 따른 사업지속가능성을 끊임없이 계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일본인 점원을 만나기가 힘들어진 것처럼 앞으로 택배배송은 당연히 외국인이 한다는 인식이 생겨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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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 합격 10계명]⑯ 농심, “나를 브랜드화해라”
- ▲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농심 본사. ⓒ강이슬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농심에 취직하고 싶다면, 농심 신제품 이해도 높이는 게 현명한 전략최근 식품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식’ 시장이 확대됐고, 여전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식’도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계속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식품제조업에 대한 취업 관심도 높다. 식품제조업 취업 노하우는 무엇일까? 국내 대표 식품제조업체인 농심 인사팀 차윤혜 과장은 농심 내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이해와 농심 신제품에 대한 이해가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차 과장은 “농심은 크게 영업‧마케팅‧물류‧생산‧연구‧관리 영업으로 나뉘며, 영업‧물류와 생산은 지역별, 권역별로 세분화 돼 있다. 영업과 물류는 전국 권역별로 나뉘며, 생산은 안양, 안성, 구미, 부산, 녹산의 6개 공장으로 구분된다. 마케팅과 연구는 라면, 스낵, 음료 등의 사업별로 구분돼 있다. 관리영역에서는 기획, 인사, 총무, 재무, 구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며 농심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강조했다. 그는 “농심의 서류전형에서는 성실성과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당연하지만 이력서에 기재한 모든 사항이 점수화해 평가된다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① 채용 방식=연2회 정기채용 및 수시채용, 필기전형에 ‘인성검사’와 ‘논술시험’ 포함 “모든 식품회사가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농심은 상반기(5월경)와 하반기(10월경)에 정기 채용이 있으며, 수시 채용은 정해진 시기 없이 필요할 때 채용한다. 정기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 서류심사 기준, 필기전형, 면접전형의 과정은 동일하다. 직종에 따라 구분이 된다고 보면 된다. 농심의 경우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인성검사와 논술시험) 이후에 실무팀장 면접, 경영진 면접과 채용 검진이 있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평가하며, 논술시험과 인성검사는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일반적인 상식과 자신의 논리를 펼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후 실무팀장 면접에서는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를 평가하고 경영진 면접에서는 인성과 업무 전반의 것을 질문한다.”분석 : 지원 기업의 채용공고가 나기 전에도 이전 채용공고의 형태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심의 경우 이전에 진행된 논술시험의 문제들을 찾아보고 준비해보자. 또한 정기채용 외에 수시채용도 염두해 준비해야 한다. ② 오해와 진실=영업관리직은 소비자 판매 아니라 ‘유통라인’을 관리하는 역할 “식품을 만드는 생산, 연구직도 중요하지만 영업 관리직이 특히 중요한 것 같다. 영업 관리직은 단순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유통매장, SSM 매장, 편의점, 백화점, 대리점, 공공기관, 군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 판매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각 거래처의 대표 또는 담당자의 관계를 통해 판매를 활성화하고, 유통매장의 판촉사원 관리, 행사 기획 등 거래처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직무이다. 많은 신입 사원들이 식품제조업의 영업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다수의 식품 제조회사에서는 대면 영업보다는 유통 라인을 관리하는 영업을 중심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분석 : 식품제조업의 영업 관리 직무 이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영업 관리직 취업을 희망한다면. 영업 관리직 업무에 맞게 각 유통채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취준생들 사이에서 ‘영업직’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 실적 압박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 직접 판매가 아닌 유통 라인 관리직이라면 기존보다 부담을 덜고 도전해볼만 하다. 특히 기업 내 중요 보직인 만큼 더 다양한 기회가 존재할 수 있다. ③ 자소서 팁1=기업 신제품 파악해 자소서에 녹여내기 “솔직하고 임팩트 있게 서술하고, 질문의 핵심을 잘 파악해야 좋다. 또한 경험에 대해 구체적이지만 장황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원하려는 기업의 최근 이슈와 판매 강화 브랜드, 신제품에 대해 깊이 공부한 뒤 자신이 이해한 점을 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어느 식품 기업이나 그때마다 주력 상품, 그리고 판매가 가장 잘되는 효자 상품이 있다. 식품 기업에 입사를 준비한다면 해당 기업에서 어떤 제품이 나오고 있는지 정도를 파악하는 게 좋다. 이를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서 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분석 : 신제품에 대한 파악은 물론 단종된 제품의 단종 이유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단종 상품의 단종 이유를 신제품에 혹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 개발에 적용해 나름의 합리적인 분석을 해본다면 지원 기업에 대한 지원자의 입사동기가 더 강력하게 어필될 수 있다.④ 자소서 팁2=농심의 브랜드 마케팅 방법을 벤치마킹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열정과 진심을 담아 본인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좋다. 자기 스스로를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이를 기업에 어필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장이나 과장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맥상통하는 주제가 있는 내용과 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그러한 기획이 수반된다. 제품이 아닌 스스로를 브랜드라 생각하고 이와 같은 기획으로 자신을 소개하기 바란다.” 분석 : 농심은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제품 브랜드별로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농심의 이전 브랜드 마케팅 방법을 벤치마킹해 이를 자신에게 접목시키면 좋겠다. ⑤ 스펙 팁=특정 직무 제외하고는 입사에 유리한 자격증 따로 없어 “기획 관리(변호사, 노무사), 연구개발(식품기사), 생산공무 관리(전기‧기계‧전자‧환경 관련 자격증) 등을 제외하고는 입사에 크게 유리한 자격증은 없다.” 분석 : 식품제조업이라해서 전공과 무관한 식품 관련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입사 지원한 회사, 신제품, 마케팅 등에 대한 이해에 집중해보자. 또한 농심은 논술시험이 있기 때문에 논술시험 대비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 ⑥ 인성검사‧논술시험=정답없는 시험 , 본인 생각 솔직하게 전달하길 “인성검사는 솔직하게만 답하기를 당부드린다. 정답이 없는 검사이니 따로 준비할 사항은 없다. 논술시험 단계에서는 지원자의 직업관을 가늠하고,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기술하는 능력을 본다. 지식 테스트가 아니라 사회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의사 개진 능력 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분석 : 정답이 없는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본인의 가치관 등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논술시험에서 앞뒤 맥락이나 의미가 달라지는 내용을 적기도 한다. 다양한 예제를 준비해 정리해 대비해보자. ⑦ 면접 팁1=실무팀은 업무 역량, 임원진은 경험‧인재상 집중 질문 “1차 면접은 실무팀장 면접으로 지원한 분야의 현업 팀장님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업무와 관련해 직업관, 업무 역량 등을 평가하는 단계여서 업무와 무관한 인성 면접과는 구분된다. 경험을 위주로 직문하기 때문에 분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답변하는 게 중요하다. 2차 면접은 경영진 면접으로 대표이사님을 포함한 임원진 면접으로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나 업무와 관련된 경험을 묻는 질문이 많으며, 농심 인재상에 맞는 인재인지 평가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분석 : 지원 기업의 인재상 이해는 필수다. 농심은 ‘인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을 이루어 내는 인재’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인성으로는 △충직 △도전 △창조, 전문성에서는 △업무 전문가 △사업 전문가 △글로벌 전문가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자신을 농심의 인재상과 연결시켜 면접 답변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⑧ 면접 팁2=지원동기는 필수, 면접실 밖 ‘태도’도 중요 “지원 동기와 왜 본인을 뽑아야 하는 지 등은 단골 질문이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면접대기실에서 또는 필기전형 시의 태도이다. 면접관 앞이 아니더라도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남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할 경우에는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면접 중에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간 경우가 있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자신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분석 : 채용은 결국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이 눈에 띈다면 채용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어디서든 배려와 상식적인 행동을 잊지 말자. 긴장해서 면접이나 입사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니 못하는 경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편하게 임하되, 쉽지 않다면 본인만의 긴장해소법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된다. ⑨ 채용 전망=건강기능식품‧간편식 등 식품개발 분야 채용 증가 예상 “식품 제조 분야에서 차후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건강기능식품, 간편식(HMR), 생명공학과 결합된 식품개발 분야이다. 최근 신입 사원이 스낵개발부서에 배치돼 신제품 아이디어와 개발에 참여해 히트 상품을 만든 사례도 있다.” 분석 : 채용 증가 예상 부문은 결국 기업이 앞으로 핵심적으로 키울 부문이기도 하다. 해당 직무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그 전망과 쟁점 등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⑩ ‘100 곳'에 지원하기보다 ‘꼭 가고 싶은 기업’에 집중하라 “정말 일하고 싶은 기업에 도전하시길 바란다. 50군데, 100군데에 서류를 넣고 합격되는 곳에서 일하겠다가 아닌, 어떻게 해서라도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일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준비한다면 꼭 꿈을 이룰 것이다. 자신감과 도전의식, 열정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멋진 젊은이가 되기를 바란다.”분석 : 왜 해당기업에 취업하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스펙을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원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 지원 기업에서 일하기에 본인이 왜 적합한 인재인지를 연결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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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정부, 금융소득 종합과세 전환…고소득자 증세로 복지재원 확충
- ▲ 2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서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뉴스투데이 김동연 후보자, ‘분리과세→종합과세 전환’으로 실효세율 높이는 방안 언급 장기적으로 분리과세 완전 폐지?…금융 시장 위축 등 우려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정부가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소득을 따로 떼어 낮은 세금을 물렸던 ‘분리과세’를 근로·사업 소득과 합해 누진세율을 물리는 ‘종합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략집을 통해 ‘자본가의 자본이득 과세 강화’를 언급한 데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종합과세 전환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증세 문제는 조세 감면 혜택을 다시 둘러보거나 분리과세를 종합과세로 전환하는 방안 등으로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현행 우리나라의 소득체계는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로 구분된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등 모든 소득을 더해 세금을 매기는 것이 종합과세로 고소득자에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누진구조이다. 반대로 분리과세는 특정소득을 종합소득에 더하지 않고 따로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세제에서 금융소득은 2000만원(부부 합산 4000만원) 이하에 대해 14%의 세율이 분리과세되고 금융소득이 2000만원 초과한 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가 성립된다. 따라서 구체적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은 분리과세 기준액을 낮추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자본소득 과세 강화를 위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오는 7월 중 발표하는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분리과세 기준을 1000만원(부부 합산 2000만원)으로 내려 종합과세에 편입되는 소득을 넓히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어 향후에는 완전 종합과세 개편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 캠프의 조세정책을 설계한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은 장기적으로 완전하게 종합과세하도록 개편해가야 한다”고 말해 장기적으로는 아예 폐지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 정부는 분리과세에서 종합과세 개편을 통해 얻은 재원을 일자리 정책 등 복지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강화 반대 기류가 강하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강화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보던 만큼 예금이나 각종 투자를 줄여 금융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고액 금융소득자가 자산을 비과세 대상으로 옮기는 ‘꼼수’ 우려도 크다. 실제로 2012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2000만원으로 내리기 전, 가계 여윳돈을 예금에서 당시 비과세 대상이었던 보험으로 대거 이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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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4명이 입사 거부한 ‘자발적 취준생’, 왜?
- ▲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가 ‘2017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응답자는 34.6%로 10명 중 7명은 상반기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45.2%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누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중견기업 합격해도 대기업 사원 되기 위해 입사 포기 올해 상반기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자발적 취준생’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는 올 상반기 구직자 81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응답자는 34.6%로 10명 중 7명은 상반기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45.2%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4명 정도의 구직자는 입사 통보를 받았지만 기업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막상 자신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이었을 경우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구직자(281명)들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74%, △대기업 16.7%, △공기업 6%, △외국계 기업 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분야로는 서비스 관련직이 17.4%로 가장 많았고 △영업ㆍ영업관리직 14.6% △생산ㆍ기술직 13.2% △재무ㆍ회계ㆍ인사ㆍ총무직 11.7%, △ITㆍ정보통신직 11%, △마케팅ㆍ홍보직 9.3%, △디자인 관련직 6%, △전략ㆍ기획직 4.6% 등의 순으로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K 씨(27. 남)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모두 입사지원서를 넣고 면접도 봤다. 하지만 대기업에서 최종합격 통지를 받지 못했고 중견기업에서는 최종합격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입사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에 최종면접까지 올라가지 못했다면 사실 중견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다시 도전하면 다음번엔 대기업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성공한 구직자 중 48.8%는 취업 전략상 전공과 무관한 직무 지원 또한 ‘자발적 취준생은’ 입사한 기업의 직무가 자신과 맞지 않아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잡코리아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 중 48.8%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 절반 이상이 직무를 바꿔서 지원한 것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지원을 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남들이 택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직무에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입사는 향후 입사 기업에 대한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 25.6%만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29.2%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답해 만족한 취업자보다 만족하지 못하는 취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직자가 지원한 직무가 기업 측에서 임의로 바꾸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중견ㆍ중소기업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구직자 H 씨(26.여)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 반도체 회사(중견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마케팅 쪽으로 지원했고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보러 가게 됐다. 하지만 면접장에 가보니 회사 측에서 내가 지원한 직무가 아닌 트레이닝 코디네이터 쪽으로 직무가 변경됐다고 통보했다”며 면접 당일 날의 당혹감을 내비쳤다. 그녀는 결국 2차 면접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직자 중 65.4%는 구직을 하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든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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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브로드밴드 발 ‘정규직 전환 태풍’ …문재인 정부 첫 대기업 사례
-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SK브로드밴드, 하청직원 5200명 ‘자회사 정규직’으로 고용 내년 7월까지 모든 홈 센터 직원 정규직 채용 계획 SK브로드밴드가 하청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강조한 이후 민간 기업으로서는 첫 정규직화 움직임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하청대리점 소속 직원 5200명 가량을 정규직 고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본금 460억 원 규모의 자회사를 100% 지분 투자로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자회사를 신설한 후 7월 업무 계약 위탁이 종료되는 홈 센터 직원부터 정규직으로 채용, 내년 7월까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모든 홈 센터 직원들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청업체나 협력업체 소속으로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 AS 관련 업무를 맡았던 103개 홈 센터 직원 5189명이 SK브로드밴드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직원은 그동안 원청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 업무를 맡았음에도 하청 대리점 소속으로 업무 위탁계약을 맺어 근무한 ‘간접 고용’ 직원들이었다. 대부분 하청 대리점의 정규직 직원이었지만 대리점들의 경영난 등으로 인해 열악한 근로환경과 고용 불안정을 호소해 왔다. 文정부 ‘정규직화’ 기조에 영향? 다른 대기업 정규직화 압력 받을 듯 SKB 관계자, 본지와의 인터뷰서 “정치적 해석은 배제해달라” 요청 때문에 일각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기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SK브로드밴드가 하청직원 정규직화를 발표한 시점이 마침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고 난 이후 공공기관 및 은행을 중심으로 정규직화 바람이 불고 있던 와중이라 시기가 미묘하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자사 직원도 아닌 협력업체 직원을 정규 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해석을 부인했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청직원 정규직 고용은) 기업에 대한 로열티를 끌어올리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와 관련한) 정치 역학적 해석은 배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 ‘정규직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차원도 있다고 밝혔다. “고용 불안정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하청 직원들에게 ‘대기업 자회사 소속’이 주는 (고용 안정) 체감이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화 계획은 당초 내부적 논의를 거쳐 1월 초부터 준비했던 과정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입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정규직화 방침은 사측이 고용 불안정 문제에 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인식한 것으로, 결국은 큰 틀에서 문 대통령의 정규직화 철학과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종업계의 여타 기업들 또한 당황한 눈치다. 경쟁사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또한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같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업무 위탁구조를 가지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관련업계와 재계 전반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입장을 서둘러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화 방침이 어느 정도 자리 잡게 될 경우, 이와 같은 정규직화 움직임이 하나 둘 늘어 곧 민간 기업의 정규직 전환 바람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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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② KT 등 이통사 입사를 꿈꾼다면, ‘TV쏙’을 공부하라
- ▲ 지난 18일 KT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V쏙'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지우 기자]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T, IPTV 최초로 VR접목된 양방향 서비스인 ‘TV쏙’ 출시KT와 같은 이통통신사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다양한 ‘쌍방향 TV서비스 아이디어와 사업구상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 KT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 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선보였다. IPTV에서 하이퍼 VR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 최초 양방향 TV서비스인 ‘TV쏙’이 출시되면서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로 선을 보였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 이제 TV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취준생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VR시장은 2020년에 약 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시장 선점을 위한 방송통신사들의 연구 개발 및 신상품 출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SKT 및 LG유플러스 등도 신발끈을 조여매며 일전을 겨룰 태세이다. 따라서 취준생들이 ‘TV쏙’ 출시를 계기로 주목해야 할 스터디 관점을 3가지 정도이다.①입사 지망생은 ‘TV쏙’ 에 담긴 ‘사업구상과 시장 변화’ 이해해야첫째, VR을 접목한 양방향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사업구상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미취학 아동의 신체와 감성 발달을 위한 3가지 서비스가 핵심이다. 아이가 TV 속으로 들어가 인기 캐릭터를 만나거나, 반대로 캐릭터들이 우리 집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 나타나 어울리는 방법이 구현된다. 백화점, 놀이공원 등에서만 즐길 수 있던 매직미러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이가 TV속에 들어가는 것은 KT가 특허받은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이 적용돼 주문형 비디오(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 SKT와 구글 직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 야외부스에서 'T리얼 VR스튜디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SKT②인문계 대학생, ‘VR 서비스’제작은 못해도 ‘VR 서비스 컨셉트’ 구상 능력을 키워야 둘째, VR을 영상 서비스에 접목하는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도 직장생황에서 성공하기 위해 키워둬야 할 능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한 이통사의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공계가 아닌 인문계 대학생이라도 관련 과목을 수강해 VR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를 높여나간다면 이통사 취업에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서비스를 제작하지는 못하더라도 새로운 VR 서비스의 컨셉트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IT시대에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IT시대의 진짜 리더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VR산업협회 등이 밝힌 산업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VR 시장 규모는 1조 9601억 원에 달한다. VR 시장은 해마다 증가해 2020년에는 5조 7271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VR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기존 영상을 VR로 변형해 시청할 수 있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체험과 제작으로 확대되며 콘텐츠 발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KT의 ‘TV쏙’은 서막에 불과하다. KT와 달리 SKT는 VR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T는 증강현실(AR)·VR 플랫폼 ‘T 리얼 VR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이용자들도 동일한 가상 공간 내에서 함께 VR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보는 것에서 나아가 제작의 기쁨을 선사하는 전략이다. 선점을 위한 VR 응용은 계속 확장 중이다. 5G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VR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안하기 위해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는 이통사들로서는 쟁점을 이해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새 피'를 수혈받기 원하고 있다. ③영유아 콘텐츠 제작경험을 담아낸 ‘자소서’라면 스펙 열세도 만회 가능 셋째, 최근 영유아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KT의 ‘TV쏙’도 영유아 콘텐츠를 강화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 콘텐츠는 전용 앱이 출시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카카오도 지난 4월 ‘카카오 키즈’를 출시하며 키즈 플랫폼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고 지난주 출시된 ‘유튜브 키즈’도 있다. 따라서 영유아의 교육 및 놀이 콘텐츠 제작 사업도 청년층의 새로운 창업 영역으로 전망되고 있다. KT는 ‘TV쏙’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손을 잡고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 글로벌 사업자가 착안하지 못한 키즈 콘텐츠를 개발해 창업할 경우, KT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수익성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KT 공채에 응시하는 취준생이 키즈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고민의 행보를 담아내 ‘특화된 자소서’를 제출한다면, 학벌이나 스펙에서 다소 밀려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키즈콘텐츠를 연구하고 제작하다가, 아예 이통사 취업의 꿈을 접고 창업의 길로 나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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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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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채용 담당하는 AI 챗봇 등장
- ▲ 미아 챗 화면 [미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업의 '미아 챗', 포춘 500대 기업중 일부는 이미 현장에 투입 '미아 챗'과 채팅면접 본 경험자 72%, " AI인줄 알지만 사람 같았다"고 응답 면접도 로봇에게 보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로봇이 인간을 판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CNN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업인 ‘미아(Mya) 시스템스’가 개발한 ‘미아 챗’을 소개했다. ‘미아 챗’은 AI 인사담당자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구직자들과 사전 인터뷰를 수행한다. 질문은 구직자들에게 자주 묻는 사항들로 구성되어 있어 대부분 정형화 되어 있다. 지원자들은 미아로부터 주로 “이 일에 적합한 능력이 있나요?”, “경력이 얼마나 되나요?”, “시간당 15달러의 처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등의 질문을 받게 된다. 미아는 지원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와 적합한 인재인지의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 채용매니저와의 면접 일정을 잡은 후 면접장소를 자동적으로 송신한다. 뿐만 아니라 미아는 복장 관련 면접 팁을 제공하기도 하며 지원자가 직무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직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미아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지원자들은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AI 인터뷰 유경험자중 72%는 미아가 챗봇이라는 것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채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미아는 현재 유통과 금융, 컨설팅 분야의 포춘 500대 기업들이 이미 이용하고 있다. 미아 시스템스 창립자 에얄 그라예프스키는 “미국의 가장 큰 5대 리크루팅 기업 중 3곳이 ‘미아 챗’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아 외에도 구인-구직 과정에서 AI가 활용되는 사례로는 구직자가 개인 맞춤형 이력서를 만들어주는 챗봇인 ‘에스더봇’이 있으며, 프로젝트에 맞게 다양한 인력들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타라’ 등이 있다. 국내기업의 AI면접관,구직자의 역량과 직무연관성 분석에 집중 활용될 전망 이러한 미국의 사례들을 볼 때,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사·채용 과정에도 조만간 인공지능(AI)이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구직자들이 회사에 지원 후 결과를 통보 받는 것에 대한 시스템이 잘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라예프스키에 의하면 “지원자들은 일을 얻지 못한 경우에도 ‘이력서 블랙홀’에 너무 지쳐 있기 때문에 자신의 구직 결과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지원자에게는 이러한 결과 통보 보다는 지원자와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 관련성에 대해 분석해주는 부분에 대해 지원자와 인사채용담당자 모두가 가장 큰 만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취업자들의 경우 자신의 직무를 고려하지 않고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넣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면접장에서 직무와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들을 수없이 본다”며 “자신이 지원한 직무가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는 지원자들도 많이 봤다. 면접장에서 많은 지원자들을 보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AI 인사담당자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경우 직무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를 사전에 걸러낼 수 있어 시간과 예산 등 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공지능 인사담당자가 지원자가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한 판단 신뢰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인사담당자가 더욱 발전할 경우 인사담당자(사람)의 일자리도 위협받는 것 아닌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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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휴직 직장복귀율 회사규모·임금 수준에 비례
- ▲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고 직장에 복귀한 비율이 2008년 68.7%에서 2016년 76.9%로 증가했다. ⓒ뉴스투데이 워킹맘 10명 중 7명 육아휴직 종료 후 직장 복귀대기업·임금 수준 높을 수록 복귀 확률도 높아… '양육비 양극화' 우려(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기혼 여성 직장인들의 육아휴직 종료 후 복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 여성의 고용과 경력단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 가운데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고 직장에 복귀한 비율이 2008년 68.7%에서 2016년 76.9%로 증가했다.연도별 육아휴직 사용률과 복귀율을 살펴보면, 2001년 육아휴직제도 도입 이후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복귀율은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갔지만, 2008년부터는 육아휴직 사용률과 육아휴직 후 복귀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연도별 육아휴직 사용률과 복귀율 (자료: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은 복귀율 증가세 원인에 대해 사내 어린이집 설립 등 보육시설 확충 노력과 직장 내에서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의 사업체 규모가 클 수록, 통상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육아휴직 종료 후 복귀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직원 수 1000명 이상 사업장의 2015년 직장 복귀율은 81.9%로 100~299인 사업장(71.9%) , 10인 미만 사업장 (69.3%) 등 타 규모의 사업장보다 높았다.통상임금 250만원 이상 사업장의 경우 직장 복귀율이 2015년 83.7%였는데 125만원~250만원 미만 사업장(75.2%), 125만원 이하 사업장(64.9%) 보다 높았다. 육아휴직 사용률 역시 임금 250만원 이상이 62.7%로 125만~250 미만 (58.7%), 125만원 이하(51.9%)보다 높다. 사용률과 복귀율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예전에는 육아휴직이 퇴직 기한 늦추기용으로 활용된 측면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기혼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중요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며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하고 육아휴직 후 직장 복귀율을 더 높이려면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 상 불이익 금지 등의 정책을 더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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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인기 직업 ‘간호사’, 그 양극화 실태
- ▲ 취업난 속 간호학과의 인기는 높아졌지만 중소병원의 인력난은 여전하다. ⓒ포항성모병원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청년층 취업난 속 인기학과로 급부상한 간호학과 수년 전부터 간호학과는 인기학과로 급부상했다. 최근 10년 간 간호학과 입학정원은 2006년 1만1147명에서 2016년 2만442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취업절벽 시대에 일명 ‘취업깡패’라고 불리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문과생들 역시 교차지원을 하는 추세다. 특히,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의 간호학과는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렇게 간호사에 대한 직업 인기도가 급상승하는 이유는 젊은 층 사이에서 취업 및 고용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고 또한 100세 시대에 간호사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간호사들, ‘월급ㆍ복지’ 등이 우월한 대형병원 선호하고 중소병원은 외면 이처럼 간호학과의 인기는 상승했지만 전국 중소 병원들은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는 22일 “내년부터 연 2만 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배출돼 인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간호사 수급 문제는 총량이 원인이 아니라 지역 간 의료기관 간 불균형에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간호사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35만 명 가운데 실제 일하는 간호사는 16만1000여명으로 조사됐다. 간호사 면허 소지자 가운데 절반만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간호사들은 주로 서울의 대형병원을 선호한다. 대형병원에 들어가려면 경쟁율이 치열하다. 하지만 중소병원은 외면 받는다. 국내 200~300병상을 가진 중소병원의 간호사는 이직률도 높은 편이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22%로 나타났으며, 서울대병원 같은 종합 상급병원(500병상 이상)의 이직률은 9%로 중소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중소병원이 간호사 구인난에 시달린다. 특히, 지방에 있는 중소병원의 인력난은 심각하다. 지방 중소병원에 신규 임용된 간호사들이 기회가 되면 수도권으로 전직하는 인력수급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임금과 복지 수준이 수도권과 지역, 지역 내에서도 종합병원 이상급 대형 병원과 중소병원의 격차가 심각하다. 삼성, 아산, 세브란스 등 서울의 대형병원의 간호사 초임은 4000만~4400만 원이다. 그러나 중소병원의 간호사 초봉의 경우 평균적으로 2000~2500만 원 수준에 머문다. 업무강도면에서도 중소병원이 대형병원보다 열악 단순히 연봉의 차이만 나는 것이 아니다. 업무 강도 역시 중소병원이 대형병원에 비해 강도가 심하다. 대형병원은 평균적으로 간호사 1인당 11~12명의 환자를 돌본다. 그러나 중소병원의 간호사들은 1인당 환자 18~20명을 감당해야한다. 결국 의료 질적 측면에서도 대형병원과 크게 차이날 수밖에 없으며 악순환의 연속으로 환자들에게까지 피해로 돌아가게 된다. 대형병원 간호사 대기합격자 A씨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A병원에 합격통지서를 받은 상태지만 TO가 없어 기다리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1년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병원에서 낮은 임금을 받으며 힘든 업무를 처리하기 보다는 대형병원의 TO를 기다리는 편이 나은 것 같다. 훗날 경력 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중소병원, 수입이 적어 30%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해도 임금 낮아 높은 업무강도와 낮은 보수체계로 인해 이직율 33.9%, 유휴 간호사 10만명 달해 양자간 보수차이의 근본적 원인은 의료수입에 있다. 흔히 국내 TOP5라고 불리는 대형병원 삼성병원, 연세의료원, 가톨릭대 의료원, 아산병원, 서울대 병원의 지난 해 수입(의료수입ㆍ의료 外 수입 포함)은 모두 1조가 넘는다. 또한 이들은 모두 수입의 30%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한다. 중소병원의 경우 같은 비율을 인건비로 사용해도 대형병원에 비해 금액차가 많이 난다. 간호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병원과 지방병원들 역시 수입의 30%대 정도로 인건비를 사용하지만 대형병원과 벌어들이는 수입의 격차가 크다”며 “낮은 임금은 간호사의 이직률을 높히며 인력 부족은 환자에게 질 낮은 의료 서비스로 돌아가 병원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들이 실제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5년 신규 간호사의 평균 이직률은 33.9%이고, 간호사 평균 근속연수는 5.4년에 불과하다. 유휴간호사도 10만 여명에 달한다. 간호사들의 높은 이직률은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 연봉과 ‘태움’이라 불리는 군대식 문화, 열악한 복지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간호사는 또한 정신적ㆍ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아 취업 후 회의감 가능성 높은 직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여성 인력 비중이 높은 것도 유휴간호사가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결혼ㆍ임신ㆍ출산 등으로 인해 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는 간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된 지적 속에서도 현장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던 경직된 3교대 근무, 직장 내 위계질서 등 문화, 특히 여성으로서 갖는 임신, 출산 등의 문제들은 이제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잠실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높은 이직률을 줄이기 위해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며 “1년 만근 시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임대보증금 무상 지원과 월세 50%를 지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중소병원·지방병원의 경우 복지개선 등의 문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 하지 않는 한 대형병원보다 낮은 임금에 과중한 업무는 지방 취약지, 중소병원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낼 메리트를 찾기 어려워 간호사 인력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올 해 간호사 인력 추계를 내 향후 ‘간호인력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진취적인 대책이 나올지에 대해 간호계는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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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의 공정위 등장에 프랜차이즈업계 초긴장
-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공정위, 지난해 가맹사업 관련 분쟁조정신청 593건 달해 가맹본사의 일방적 계약해지·구매물품 강매 등 ‘갑질’ 빈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취임 첫 과제로 골목상권 보호와 함께 대리점·가맹점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고질적인 ‘갑질’ 논란 및 불공정 거래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김 후보자가 정조준한 프랜차이즈업계는 초긴장 분위기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 점포가 2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가맹본사와 가맹점 간의 분쟁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에 들어온 가맹사업 관련 분쟁조정신청은 총 593건에 달했다. 10년 전인 지난 2006년(212건)에 비해 무려 180%나 급증한 건수다. 특히 이 같은 분쟁들은 가맹점주들에 대한 가맹본사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총 4061건의 분쟁조정 건 중 가장 많은 접수가 이뤄진 것은 ‘가맹점사업자의 가맹계약해지 및 가맹금 반환 신청(1920건)’, ‘부당한 갱신거절의 철회(241건)’ 등으로 가맹본사가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절하는 등의 경우가 잦았다. 이 밖에도 가맹점주가 본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 업체로부터 필요한 물품을 사도록 하는 ‘필수물품 강매’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가 지난해 발표한 피해 사례집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은 개업 후 필요한 물품 가운데 3분의 2 가량을 본사 지정 업체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시중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일반 공산품까지도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관행에 시달리고 있었다. 김상조 공정위 후보자, 프랜차이즈업계 ‘갑질’ 시정의지 강력 김 후보자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집중해야 할 부분이 대리점, 가맹점, 골목상권 등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가맹점주들에 대한 프랜차이즈업계의 이 같은 ‘갑질’ 횡포를 겨냥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가맹점 등 문제는 많은 이해관계자가 걸려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 되면 의욕만 앞선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해 제대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신중하고도 의욕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 철퇴가 더욱 강화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불공정 거래의 기반인 ‘불명확한 계약서 조항’, ‘불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사전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실태 파악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를 분석하고, 사안의 정도에 따라 지자체와 공정위가 나눠 처리하는 ‘투 트랙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민원은 전국 지자체가 접수하고 분쟁의 경위가 복잡할 경우 공정위가 담당하는 이중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쟁 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조 내정자에 프랜차이즈 업계 긴장…‘과잉규제 발판’ 우려도 한편 김 후보자의 이 같은 의지에 프랜차이즈 업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갑을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프랜차이즈 기업을 무조건 악덕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하면 ‘갑질’부터 떠올리는 게 기본적인 이미지”라며 “물론 과거에 부당한 관행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본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을 충분히 고려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갑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건 좋은데 이것이 과도한 규제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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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껌 값’ 전락, ‘정년연장’이 대안?
- ▲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국민연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노후수준을 확인한 결과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DB 국민연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노후소득 수준 24%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일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을 위해 기대했던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평균 금액이 은퇴 전 생애 평균소득의 24%에 불과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길어진 수명만큼의 삶의 질은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22일 감사원의 ‘고령사회 대비 노후소득보장체계 성과분석’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국민연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노후소득 수준은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국민연금의 실제 소득대체율 수준을 분석한 결과이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소득과 대비한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한다. 1988년 국민연금 최초 도입 시 소득대체율은 70%였다. 하지만 재정 소진 등을 우려로 1998년(70→60), 2007년(60→50, 매년 0.5%p씩 하향) 2차례에 걸쳐 국민연금 제도를 개편해 소득대체율을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2016년 소득대체율은 46% 수준으로 앞으로 매년 0.5%p씩 소득대체율을 낮추어 2028년까지 40%를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가입자가 받는 연금액에는 차이가 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0%는 국민연금을 ‘40년 이상 가입'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해서 산출된 수치이다. 이에 감사원이 실제 소득대체율을 점검하기 위해 제3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 모형을 구축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 실제 가입기간은 23.81년으로 산출됐다. 또 국민연금 DB의 월 소득 실적치와 미래 소득 추정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 소득계층을 5분위로 구분했다. 이를 활용해 추정해낸 예상 소득대체율은 23.9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본다면 △소득하위 20% 이하 20.85% 20%초과~40%이하 23.08% △40%초과 60% 이하 25.32 △60%초과 80% 이하 25.19% △80% 초과 100% 이하 25.62이다. 국민연금만으로는 가입자가 퇴직 전 경제활동 기간 벌어들인 생애 평균소득의 5분의 1 정도다. 국민연금으로 노후생활을 의지하기엔 불가능하다. 이는 OECD와 학계에서 적정 소득대체율로 제시하는 60~70%에 반도 못 미치는 결과이다. 올해부터 정년 60세로 연장…민간기업에 ‘부담’ 전가? 우리나라는 2000년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이 전체 인구 대비 7%를 넘어서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급격히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는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14세 이하)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인빈곤율도 심각하다. 2014년 기준 49.6%로 OECD국가 중 1위이다. 따라서 대량 노인 빈곤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정년연장을 택했다. 지난해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60세를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모든 기업에 이를 확대 적용했다. 국민연금이 노년 생활에 20%대 수준밖에 지원되지 않으니 민간기업에 부담을 넘기고 있다. 정년 연장은 일본과 유사한 대응책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 기업의 정년은 55세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고령화가 심화되자 많은 논의 끝에 1998년에는 정년 60세를 법적 의무로 규정했다. 일본도 연금부담 때문에 정년을 연장했다. 최근에는 현재 60세인 공무원의 정년을 65세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정년 연장’을 통해 민간 기업에 넘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용부담이 커지고 채용이 줄거나 희망퇴직 등을 통해 구조 개편도 불가피할 것이다. 민간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노후소득 보장장치 마련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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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시대의 사람들]⑦‘소액주주운동 투사’ 장하성의 첫 공직이 몰고 올 변화
- ▲ 장하성 신임 정책실장이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인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투데이 재벌개혁 투사에서 재벌 동반자로의 이미지 변신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투톱 체제 구축(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90년대부터 소액주주운동으로 명성을 쌓아온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재야에만 머물러 있던 장 교수가 공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는 장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교수는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합류를 요청한 문 후보 대신에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했지만 장 교수는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장 교수 영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결국 장 교수는 3번째만에 정책실장직을 수락했다.◇소액주주운동,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온 재벌개혁가=장 신임 정책실장은 지난 21일 문 대통령의 인선 발표 자리에 함께 해 정책실장직을 수락한 이유와 관련해서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뤄진 인사들을 보면서 저 스스로 감동받았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시니 더는 (거절의) 말씀을 드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가 안철수 멘토에서 문재인 정부의 설계자로 합류하는 순간이었다.장정책실장은 소액주주 운동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줄기차게 주창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영학박사를 받고 귀국해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민운동을 주도했다. 1996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최초로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한 장 정책실장은 2010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과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는 등 재벌 개혁에 앞장섰다.장 정책실장이 참여연대 소속으로 1998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해 13시간17분간 계열사간 부당거래 문제를 집요하게 공격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 때 붙은 별명이 ‘삼성 저격수’'재벌 저승사자' 등이다.장 정책실장은 2006년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편드(KCGF)’를 만들어 또 한번 화제에 올랐다. 장정책실장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대한화섬에 투자한 뒤 지배구조 개선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장하성 펀드는 이후 남양유업, 일성신약 등을 공략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2년 청산했다.◇재벌개혁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가 과제= 장 정책실장의 등장은 또 다른 재벌개혁 전도사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두 명 모두 학계를 대표하며 ‘재벌 개혁 투톱’으로 불리고 있어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단 장 정책실장은 급진적인 정책변화에 선을 그었다. 그는 임명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벌 개혁에 두들겨 팬다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 과격한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재벌 개혁이란 새로운 강자, 새로운 성공 기업, 새 중소기업의 성공 신화 이런 것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존 재벌에 인위적•강제적 조치를 하더라도 그 빈자리를 메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이 없다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밝혀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학계 일각에서는 장 정책실장이 2005년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맡으면서 재벌을 대하는 태도가 꽤 부드러워졌다고 평가했다. 기업에서 활약 중인 고려대 출신 경영인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며 기부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인들과 친분을 맺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는 ‘사제지간’으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장정책실장은 2012년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진심캠프’ 국민정책 본부장을 맡으면서 “저승사자 말고 재벌의 동반자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20년 전의 장하성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장 정책실장의 등장에 대해 재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D기업임원은“장 정책실장이 그 동안 보여온 재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고려하면, 재벌개혁은 문재인 정부 내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계했다.하지만 또 다른 재계 인사는 “재벌개혁 만을 고집할 경우 재계 전체가 위축돼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재벌개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장 정책실장 역시 재벌개혁만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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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의 뉴 잡툰] ‘브루마스터’, 맥주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맥주 전문가
- ▲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 하우스맥주 전문점 늘며 맥주 전문가 각광…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공정 책임 맥주 장인 밑에서 공부하는 도제제도식 교육이 일반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이다. 맥주마이스터, 맥주양조기술자, 맥주양조사라고도 한다. 원래 독일에서는 양조 분야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 하우스맥주 전문점처럼 맥주의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의 전과정을 책임지는 맥주 전문가를 말한다. 2002년 2월 주세법이 개정되어 판매업소에서도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하우스맥주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고, 이에 따라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른 것이 브루마스터이다. 대형 맥주회사로부터 맥주를 공급받아 운영하는 기존의 맥주점과 달리, 하우스맥주 전문점에서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직접 맥주를 제조, 판매한다. 따라서 재료와 가공방법, 양조기계에 따라 업소 특유의 색다른 맥주 맛을 낼 수 있다. 브루마스터는 여기서 고객의 구미에 맞는 맥주의 타입을 결정하고, 맥주의 주재료인 효모와 맥아, 홉 따위를 감별하는 일에서부터 맥주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맥주 제조공정을 관리하고, 완성된 맥주의 품질을 관리하는 일까지를 맡는다. 맥주를 제조한다는 점에서 하우스맥주 전문점이나 대형 맥주공장이나 제조과정에 별다른 차이는 없다. 그러나 맥주공장에서는 그 제조과정이 세분화되어 있고, 각 과정을 각각 다른 사람이 맡아 하지만, 하우스맥주 전문점에서는 브루마스터 한 사람이 모든 공정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유통과정 중 맛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터로 효모를 걸러내고 열처리로 살균하는 대형 맥주공장의 맥주와는 달리, 하우스맥주는 동일한 곳에서 제조와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학처리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맥주가 걸죽하며, 효모, 단백질, 비타민B, 미네랄 등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영양과 신선함이 살아 있다고 한다. 한국에는 아직 브루마스터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은 없다. 따라서 브루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하우스맥주 전문점에 취업하여 맥주 양조기술자나 맥주 제조기술이 발달된 국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온 사람 밑에서 맥주 제조방법을 익히는 도제제도식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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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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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잃은 30대 장기 미취업자 사상 최고치 기록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30대 장기 미취업자 7만 8000명작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이 원인으로 분석돼장기 미취업자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잃은 지 1년이 넘은 30대 실업자가 급증했다. 실업자 중 30%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부터 이어진 구조조정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일자리를 잃은 지 1년 이상 된 30대 실업자 수가 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장기 미취업자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다. 2016년 10월 3만 명 대였던 30대 미취업자 수는 이후 빠르게 증가해 올해 들어 두 배수인 6만 명을 돌파했다. 1년 이상 재취업 못한 실업자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20%대 중반이었던 장기 미취업자 비중은 올해 30%대에 진입했고 꾸준히 늘어 지난달에는 33%대를 기록해 30대 실업자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30대에서 1년 이상 재취업 하지 못한 실업자 증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장기 미취업자는 4만 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대도 지난해 4월 18만 4000명이라는 최고 수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3만 명대로 감소했다. 30대 장기 미취업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업의 구조조정의 여파로 분석된다. 한편, 2017년 4월 실업자는 117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 9000명(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실업률은 4만 명으로 4.0%로 전년 동원 대비 0.7%p 올랐다. 40대 실업률은 2만 7000명으로 15~19세와 50대 실업률만 각각 –1.5%p, -0.1%p하락하였고 그 외의 모든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1년 이상 미취업자를 도울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실업급여 기한이 최대 8개월이다. 따라서 1년 이상 미취업자는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게 돼 또 다른 문제를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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