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흥행·비용 절감에 1분기 실적 개선"<SK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4.16 10:11 ㅣ 수정 : 2025.04.16 10:11

연간 영업이익 13.8% 증가 전망
올해 신작 9종 출시 예고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약 14%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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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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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 올해 1분기 실적이 비용 효율화와 신작 흥행이 맞물려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 '넷마블-다이어트 성공'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만7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60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7.1%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5%, 전 분기 대비 8.2% 늘어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289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신작 성과와 비용 절감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라며 "지난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에 성공한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ARISE'와 지난 3월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가 나란히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전 기대치가 낮았던 만큼 실적 기여도가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1분기 영업비용은 5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7.9% 줄었다. 인건비는 4.4% 감소해 효율화 기조를 이어갔고 지급 수수료는 자체 IP(지식재산권) 및 런처 활용 확대로 10% 줄었다.

 

남 연구원은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 라인업(제품군) 확대에 본격 나선다"라며 "올해 신작 수는 지역·플랫폼 확장 포함해 총 9종으로 지난해(6종)보다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타이틀로는 2분기 출시를 앞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를 진행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그리고 티저 사이트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이 있다.

 

그는 "흥행작 나혼렙은 장기 생명력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지난 12일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LC2025'를 개최했고 오는 5월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헌터 추가, '(여자)아이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나혼렙 흥행으로 실적 기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최근 트래픽과 매출 반등, 신작 흥행, 탄탄한 개발 로드맵으로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라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한 24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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