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SPC삼립, '크보빵' 인기에 주가 강세
소비자 관심에 투자심리 회복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PC삼립(00561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한 '크보빵(KBO빵)'의 인기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제 코스피(KOSPI)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3%(3700원)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PC삼립의 강세는 이달 20일 출시된 크보빵이 3일 만에 100만봉 판매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출시한 10종의 빵에는 9개 구단의 마스코트와 소속 선수 등 215종의 티부씰(스티커)이 포한돼 야구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유사한 사례로는 2022년 2월 출시괸 포켓몬빵이 있다. 포켓몬빵은 출시 3일간 75만봉이 판매됐고, 포켓몬빵 월 최대 매출은 120억원에 달했다.
크보빵의 100만봉 돌파 속도는 포켓몬빵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크보빵의 가격은 개당 1900원으로 포켓몬빵, 크림빵 등 일반 양산빵보다 높은 편이다.
김태현 IB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크보빵 매출 비중이 커질수록 베이커리 부문의 영업마진율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크보빵 출시로 3년 만에 캐릭터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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