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임재택 선임 안건 철회…황준호 체제 유지 '무게'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7 16:18 ㅣ 수정 : 2025.03.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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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사진=다올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나, 임 대표가 한양증권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

 

다올투자증권이 17일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결의 정정기재 내용을 보면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임재택 사내이사 후보자의 신규선임 안건(제4-3호 의안)을 철회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병철 회장과 황준호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제4-1호, 제4-2호) 안건만 주총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바 있다. 주총 예정일은 오는 21일이었다.

 

하지만 주총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임 대표가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황 대표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택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인수합병(M&A)과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결정에 가장 놀랐을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음에도 저의 돌연한 거취의 변화로 인해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한 것을 생각하면 감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결과가 나와야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방향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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