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5.02.20 10:44 ㅣ 수정 : 2025.02.20 10:44
공병천 신세계푸드 R&D센터 R&D담당(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R&D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 기업들이 공신력 있는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높인다.
신세계푸드 R&D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2013년부터 정부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 중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시작으로 심사, 심의, 의결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최종 인증 대상이 선정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운영, 유해 위험요인 파악, 비상사태 대응 능력, 연구활동 종사자의 의사소통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2018년 미래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첫 인증을 받은 신세계푸드 R&D센터는 지난해 최고 수준의 안전표준 준수와 자율적 안전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품개발실, 메뉴개발실, 베이커리개발실, 미래연구실 등 전체 연구실이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안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방침 및 목표를 세우고 안전 위해 요소의 사전 발굴 및 개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병천 신세계푸드 R&D담당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먼저 안전한 연구환경을 갖추려 오랜 시간 힘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연구실에서 연구 역량을 높여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전 제조공장이 정부에서 발급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했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은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설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사업장에 수여되는 것으로, 안전관리와 위험 요소 개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업장에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아워홈이 인정을 받은 공장은 계룡공장, 구미공장, 안산공장, 용인1공장, 용인2공장, 음성공장, 제천공장까지 7개 제조공장이다.
아워홈은 소비자와 임직원의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안전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전사적 위험요소 발굴 및 관리 체계 구축 △정기 및 비정기 현장 안전 점검 실시 △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 운영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 확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개선 활동 등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관리자 법적 선임 의무와는 별도로 모든 제조공장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여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식품 제조 산업의 특성상 근로 환경에서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식하고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모든 제조공장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안전한 식품 제조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창고43]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위생 등급제’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식약처에서 인증하고 관리하는 ‘위생 등급제’는 2017년 5월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2년마다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고43은 2021년에 처음 참여해 당시 참여한 전 매장 모두가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 올해까지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창고43이 3연속 최고 위생등급을 유지 관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위생관리 전담 부서를 두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한편,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에서 최상의 철저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했다.
창고43은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개인위생, ▲식자재 관리, ▲공정 관리, ▲청소 관리, ▲문서 관리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창고43의 위생관리 매뉴얼은 무엇보다 매장에서의 정확하고, 실질적인 현장 관리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매장에서의 상시적인 체크리스트 관리는 물론 식자재의 경우는 입고 검수 과정부터 깐깐하게 확인하고 점검하며, 주방의 조리 설비나 도구, 행주 등의 소독 방식도 ▲열탕 소독, ▲화학 소독, ▲자외선 소독, ▲알코올 소독 등으로 세분화되어 꼼꼼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더불어 2023년부터 글로벌 시험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해외 기관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와의 외부 감사 제휴를 맺어 미생물 수거 검사를 통해 식품 품질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고43 직원들은 국내 대표 한우 전문점에 걸맞은 위생과 청결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언제나 믿고 드실 수 있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매장을 조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