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1월 CPI 쇼크·미국채 급등…약보합권 출발 전망"<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3 09:09 ㅣ 수정 : 2025.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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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3일 국내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및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증시 내 거래대금 증가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 전일 호재성 관세 뉴스플로우에 힘입어 주도 업종 및 테마 내 순환매 기조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장 전 발표된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개별 종목별 이슈와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후반부 낙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물가 재상승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번 CPI 수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였다”고 말했다. 

 

특히 “전일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헤드라인, 코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자극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하반기에나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베팅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CPI 데이터 발표 이후 파월 연준 의장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통화정책 완화 결정에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파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언에도 조선·방산 등에 연이은 호재성 뉴스에 관련 업종 중심으로 코스피는 상승했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코스닥은 로봇주 중심으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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