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관망세…네이버 실적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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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은 7일 국내 증시가 고용보고서를 앞둔 관망세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에 숨고르기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적 시즌이 진행되며 개별 종목 장세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주도 테마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주 종목 네이버의 실적 발표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재차 반등세를 이어나가며 코스피 레벨은 딥시크 및 관세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의 경우 연초 이후 연속적으로 유입되는 연기금 자금이 증시 하방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코스닥의 상승 흐름은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바이오 등 성장주 중심으로 기인했다고 봤다. 지난해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자금 유입이 코스닥의 상대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와 같이 대형주 중심의 이익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2월까지는 내러티브와 기대감이 집중되는 코스닥의 상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실적 시즌 진행되며 개별 종목 장세 진행된 결과, 지수단에서는 일부 숨고르기 속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미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사태가 진정되고난 이후 S&P500, 나스닥 기준 3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적시즌 속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종목장세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혼재된 방향성을 보인다는 점이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외에 다음주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이벤트가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시장은 재차 고용과 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등 매크로 지표와 이에 따른 미국채 금리 변화 대한 민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관세 리스크 진정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향 안정화, 주요 빅테크 기업 반등 속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헬스케어·음식료 등 주요 업종별로 상승세가 확산된 결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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