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니 TV '셋톱박스 4' 기자 간담회] KT, 세계 최초로 8K AI IPTV 선보여
화질·밝기·음량까지 맞춤형 AI 시청 환경 제공
거주지역 정보 알려주는 하이퍼로컬 서비스 선보여
2025년에 성능 대폭 개선한 '새로운 지니TV' 내놓을 예정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KT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미디어 환경 혁신을 여는 세계 최초 8K(3300만 화소) AI(인공지능) IPTV(인터넷TV)를 선보입니다. 진정한 AI IPTV 시대를 여는 차세대 셋톱박스(디지털 위성방송용 수신장비)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
KT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기술을 적용한 '지니 TV(KT의 IPTV 서비스) 셋톱박스 4'를 공개했다.
이날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 IPTV 신규 서비스 설명회에서 KT의 독자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지니TV 셋톱박스 4 경쟁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7680X4320, 3300만 화소) UHD(초고화질)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CPU(중앙처리장치)와 AI 전용 프로세서(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콘텐츠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시연 현장에서 지니 TV 셋톱박스 4는 다양한 8K 콘텐츠와 실시간 방송, OTT(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등 기존 FuII HD(1920x1080)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조도 센서 △마이크 4개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이를 토대로 이 셋톱박스는 TV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김훈배 전무는 “지니 TV 셋톱박스 4로 고객에게 미래를 연결해주는 놀라운 AI TV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디어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든 AI, AX 혁신으로 '스마트 홈' 시대 펼쳐
이와 함께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4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골라보기’ 기능은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AI 수어’는 긴급 재난 방송 때 AI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해 청각 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돕는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이 개발한 AI휴먼은 인간과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KT는 조도 센서를 셋톱박스에 탑재해 조도에 따른 TV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고객 미디어 이용 시간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사람이 오면 TV를 자동으로 켜는 기술도 도입했다.
또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TV가 꺼져 있을 때에도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춰 배경화면을 추천해 준다.
이와 함께 KT는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며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 생활 편의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AI학습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배경화면 600편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차별된 스마트홈을 구현해 고객 경험의 가치를 높였다.
KT는 TV 주변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더욱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가전 기기 연결 과정을 개선해 연결 이후 음성 명령으로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TV로 지역 광고, 마케팅, 프랜차이즈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IPTV 최초로 TV 하이퍼로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현중 KT미디어플랫폼담당 상무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온디바이스 기능을 셋톱박스에 적용했다”며 “2025년에는 새로운 지니TV가 될 수 있도록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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