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돼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이 부회장은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10년 대계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내재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중책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장 승진 예정인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안종선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로 영입돼 그룹 고유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ES(Energy Solution)사업본부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도 성장시켰다.
이상훈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까지 탄탄하게 다졌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종호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회사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프로액티브 역량과 혁신의 현실화 가치가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 외에도 Δ한국타이어 사장 2명, 부사장 1명, 전무 8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Δ한국프리시전웍스 상무보 1명 Δ한국네트웍스 상무보 1명 Δ한국앤컴퍼니 전무 2명, 상무 2명, 상무보 1명 등 총 38명의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