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미 대선 후폭풍 완충장치 될 것"<대신證>
미 연준, 금리인하 도모하며 금융여건 완화 기조 재강조 전망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장세가 미국 대선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대선의 후폭풍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미국 대선 영향권에 접어든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선 결과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이달 6일(현지시각) 이전까지 미국 증시 주도의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대선은 과거처럼 대선 결과 확인 후 증시 변동성이 큰 가격 조정으로 찾아오기보다는 변동성은 있되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얕은 조정 정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예측가능 범위 내 기존인물이라는 점 △트럼프 당선을 가정한 변동성은 금융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큰 점 △대선 후 연이어 예정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11월 FOMC가 미 대선 결과를 두고 회오리칠 수 있는 후폭풍을 잠재우는 처방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CME패드워치 툻은 0.25%포인트(p) 금리 인하를 96.1%로 보고 있다.
문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월 0.50%p 인하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파월 의장 발언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를 도모하며 금융여건 완화 기조를 재강조하고 증시 완충장치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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