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첨단생태계 갖춘 투자처… 부산시,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문지영 기자 입력 : 2024.10.29 15:19 ㅣ 수정 : 2024.10.29 15:19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부산시는 29일 오전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 및 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시가 수도권 기업의 부산지역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 및 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주관했다.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IT)·첨단기업의 투자유치를 목표인 만큼, 전략산업인 반도체, 금융 및 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들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부산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을 집중 홍보해 특구 지정을 위한 사전 투자수요 확보와 선도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6월 지정된 부산금융특구 외에도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의 단계적 지정을 추진하여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와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총 4개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525억 원의 부산 투자로 31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심은 부산 녹산공장 부지에 연면적 51,000㎡ 규모로 약 2,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수출전용 생산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농심관계자는 전국 최고 물류 교통망을 자랑하는 부산 신항만의 입지적 장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변압기 제조 전문 ㈜IEN한창은 부산 향토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신재생·원자력 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주 급증으로 기장군 본사를 증설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2026년까지 약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으로, 60여 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개최해 부산으로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9월 기준으로 6조 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