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등 고부가 제품 중심 수익성 전략 지속"<DS투자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0.25 12:38 ㅣ 수정 : 2024.10.25 12:38

AI 서버향 매출이 기존 응용처 수요 약세 영향 상쇄
수익성 위주 대응…가격 하락 압박 제품 재고 캐리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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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차별적인 제품 수요와 이에 따른 수익성 전략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하이닉스-3Q24 Re: 수요 불안 속 더욱 빛나는 HBM의 약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17조5731억원과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16조4233억원과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달성한 2분기 대비 각각 1조원 이상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인 2018년 3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3분기 HBM 매출은 약 3조9000억원으로 DRAM 내 비중이 32%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진율이 높은 HBM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DRAM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철저하게 수요가 살아있는 제품 위주로 대응하는 수익성 전략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전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도 수요가 둔화된 제품 생산은 가능한 빠르게 축소하고 고객 수요가 급증하는 HBM3E 등에 생산을 집중해 고객 추가 수요에 최대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원은 “AI 서버향 HBM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기존 응용처의 수요 부진을 충분히 상쇄한다는 코멘트로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줬다”며 “HBM3E 12단은 9월부터 양산을 개시했고 이번 달부터 고객사 향으로 출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HBM 제품이 12단으로 구성되고 DRAM 매출비중 39%를 차지할 전망으로 이에 따른 DRAM 마진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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