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570선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22원(1.31%) 내린 2,570.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5포인트(0.16%) 낮은 2,600.8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0억원과 307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82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20%) 떨어진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만전자'의 굴레 안에 머물렀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92%)와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0.42%), 셀트리온(1.75%), 삼성전자우(1.79%) 등 시총 2위에서 7위에 자리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KB금융(0.95%)과 신한지주(1.24%), 현대모비스(0.43%), 삼성생명(0.15%), 메리츠금융지주(0.1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61원(2.84%) 하락한 738.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6%) 낮은 758.72로 출발했다.
개인은 30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4억원과 14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4000원(3.52%) 떨어진 38만3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중 보합마감한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하고 2위에서 10위까지의 에코프로비엠(1.98%)과 에코프로(17.1%), HLB(5.6%), 클래시스(0.49%), 엔켐(3.23%), 휴젤(2.90%), 삼천당제약(1.47%), 리노공업(3.49%)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파마리서치(1.77%)와 JYP Ent.(1.18%), 에스엠(2.65%), 원익IPS(0.86%), 테크윙(1.73%)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고금리 환경이 지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방어주와 실적주가 상승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야기한 금리 부담에 위험자산 선호가 축소됐다"며 "코스닥은 금리 부담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성장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0원 상승한 1380.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