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30선에 올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35%) 높은 2,632.3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9억원과 2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454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3%) 오른 6만1000원에 마치며 '6만 전자'에 머물렀다.
이외 시총 상위종목에선 SK하이닉스(2.88%)와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셀트리온(2.40%), 삼성전자우(2.13%), NAVER(2.22%)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2%)과 현대차(1.01%), 기아(0.89%), KB금융(1.65%), 신한지주(0.52%)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이 지속됐고,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업종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46%) 상승한 773.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40%) 높은 773.37로 출발했다.
개인은 5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과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11%) 오른 38만6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유지했다.
이외 시총 상위종목에서 HLB(5.74%)와 리가켐바이오(3.88%), 클래시스(6.34%), 휴젤(1.78%), 삼천당제약(1.69%) 등도 올라갔다.
반면 그 외 에코프로비엠(2.73%)과 에코프로(2.60%), 엔켐(2.49%), 펄어비스(1.30%), 이오테크닉스(0.78%) 등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시현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0원 상승한 1,3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