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8일 국내 증시가 금일 거래대금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장중 발표될 중국 실물지표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중화권 증시는 연이은 부양책 발표 이후 급등세가 마무리되며 일부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참여자들의 중국 부양책 규모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발표될 중국 실물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에 반영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약 70%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 스탠스를 전환했다. 이에 대해서는 “글로벌 유동성 여건도 점진적 금융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연이은 미국의 경기 지표 서프라이즈는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동시에 후퇴시키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TSMC 호실적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헬스케어·이차전지·자동차 업종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반도체 상승분을 상쇄한 영향에 약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