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당국에 증권신고서 제출...공모희망가 최대 1만2000원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9.13 14:19 ㅣ 수정 : 2024.09.13 14:19

10월 30일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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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스미신넷뱅크(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뱅코프(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테크(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투자 서비스 및 컨텐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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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0월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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