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 합병으로 에너지 경쟁력 강화 기대” <하나證>
SK E&S LNG 사업역량 뛰어난 것으로 파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SK E&S 합병 안건이 성공적으로 통과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 E&S 합병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SK이노베이션 이익 변동성 완화와 이익 창출 능력 확대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이라며 “향후 주식매수청구권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가 아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전세계 에너지 트렌드가 바뀌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 전략인 것으로 파악된다.
윤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고(高)금리 장기화에 따른 석유 사업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게다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중요성도 갈수록 커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역량이 SK이노베이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윤 연구원은 “SK E&S는 미국에 있는 우드포드(Woodford) 셰일가스전과 프리포트 LNG 터미널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LNG 밸류체인(가치사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LNG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된 후 목표주가 및 예상 실적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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