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일본·중국·태국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세미나 진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7.05 09:26 ㅣ 수정 : 2024.07.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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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중국, 태국의 개발원조기관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및 기후변화 공동대웅'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를 마친 뒤 4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의 개발원조기관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

 

5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국제협력단(JICA),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 등 역내 주요 개발원조기관 3곳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이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종규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부행장, 히토시 히라타(Hitoshi Hirata) 일본 JICA 부총재, 리 종위안(Li Zhongyuan) 중국 수은 부행장, 사란유 비리야베야쿨(Saranyu Viriyavejakul) 태국 NEDA 부청장이 각 기관 대표로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한·일·중+태국 개발원조기관이 기관별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지원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확대에 따른 개도국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ODA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국제사회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제한을 촉구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4개 원조기관간 협력 필요성이 그만큼 더욱 커지고 있다. 

 

박 부행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글로벌 공조가 필수적인 분야로, EDCF는 지난 2021년 기후변화영향 대응체계를 도입했다”면서 “수출입은행은 향후 기후변화 대응사업 지원을 확대해나가면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번째 열린 한·일·중+태국의 개발원조기관 간 연례 세미나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역내 원조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로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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