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사회적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 위해 AI 스피커 돌봄서비스 1000가구 지원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7.04 11:02 ㅣ 수정 : 2024.07.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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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GH 사장(오른쪽)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4일 'AI 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약정'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H]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리은행과 GH 임대주택 AI 스피커 디지털케어 환경 구축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약정을 토대로 GH와 우리은행은 2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G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회적 고립 1000가구를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설치·지원한다.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한다.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장기간 미사용 가구가 발생할 경우 안부를 묻거나 방문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을 확인한다. 또 '살려줘', '구해줘' 등 위험신호가 포착되면 24시간 운영하는 관제센터가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GH는 지난 3월부터 GH 임대주택의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및 삶의 질 개선 시범사업 연구를 진행하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공사가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모색하고 있다. 

 

GH는 고독사 예방 연구용역과 이번 AI 스피커 지원을 더해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고, 사회적 안전망으로 신속하게 편입·지원하는 등 주거 안전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족간 연대약화, 사회적 소외 등으로 인한 고독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GH는 총괄사업관리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한 주거생활 영위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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