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맘스터치, 국내 핵심 상권서 외국인 소비자 잡는다..."일본 1000개 매장 목표"
명동 핵심 상권에 '맘스터치 명동점' 오픈
일본·태국·몽골 등서 11개 매장 운영 중
해외 진출 속도...외국인 소비자 접점 강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최근 일본 시장 안착에 성공한 맘스터치가 국내에서도 핵심 상권에 입점하며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브랜드 경험이 해외 진출의 초석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맘스터치는 국내 랜드마크 상권 출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최근 서울 중구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열었다. 총 3개 층에서 약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단독 매장이다. 위치는 물론 규모 면에서도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메뉴는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외국인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싸이버거'는 맘스터치 시부야점 오픈 일주일 동안(4월 16일∼4월 22일) 가장 많이 팔린 버거로 인기가 입증된 제품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앞서 남산 N서울타워와 한강 여의나루, 부산 해운대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에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 맘스터치는 이번 명동점 개점으로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K-버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태국과 몽골에 이어 일본까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상태다. 현재 △일본 직영 1호점 △태국 6개 점 △몽골 4개 점 등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 도쿄 시부야 핵심 상권에 선보인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과 누적 매출 1억엔을 달성했다. 이는 일본 맥도날드와 일본 KFC의 월평균 매출을 각각 3배와 5.4배 뛰어넘는 수치다.
맘스터치는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내 태국 12호점, 몽골 1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일본의 경우 1000개 매장을 여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국내보다 3∼4배 큰 일본 외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향후 10년간 일본 내 1000개 점포를 목표로 외국인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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