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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출시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30 09:22
ㅣ 수정 : 2024.04.30 09:22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ETF' 보수 최저 연 0.25%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 ETF'를 신규 상장한다.
3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보수는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 매도 전략) 전략의 동종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다.
이는 듀레이션(투자금 회수기간) 20년 이상 미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콜옵션(매도청구권)을 일정 수준만큼 매도하고, 미국채권을 통해 받은 쿠폰(이자)은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출시된 유사 상품과 달리, 위클리 옵션을 매주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옵션을 활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적극 조절함으로써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높여 프리미엄은 연 12% 수준으로 제한해 연 12% 분배금에 더해 금리 인하에 따라 발생하는 시세 차익 참여율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계획적인 월 분배 수준 외에 장기 채권투자를 통한 자본 차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아울러 환 헷지형 상품으로 금리 인하기에는 달러의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달러의 움직임에 따른 환 손실을 막아줘 투자자가 온전히 미국 장기채권의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시점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와 함께 매월 안정적으로 분배를 수취하고 이를 재투자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현 수준의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ETF는 부분 커버드콜 방식 설계로, 현 시장 상황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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