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신규 상장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2 09:25 ㅣ 수정 : 2024.04.22 09:25

액티브’ ETF 23일 상장, ‘플러스’ 추가 수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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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이자에 더해 ‘플러스’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23일 상장한다. 

 

2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CD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하면서도 기존 금리형ETF와 달리,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연 0.5%(연환산)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4월 KODEX KOFR금리액티브를 상장하며 업계 최초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금리형·파킹형 ETF를 도입했다.

 

기초자산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반영하는 만큼 매일 수익이 발생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기간이나 금액 제한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해당 투자 기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많이 매수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금리형·파킹형 ETF는 순자산 2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이러한 금리형ETF의 수익구조를 한 단계 높이며 금리형ETF계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자산으로 삼는 CD1년물은 기존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다. 여기에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된다.

 

이러한 수익구조는 금리형ETF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2020년 이후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한 날이 연평균 49영업일이었고 공휴일 직전 영업일의 상승 사례를 고려 시, 실질 추가금리 발생일수가 70일이었던 만큼 국내 금리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상품은 1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수익률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은행 1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중도해지 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와 같은 금리형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주식거래계좌는 물론, 퇴직연금(DC·IRP) 계좌, 연금저축계좌,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에서 모두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계좌와 ISA에서 투자할 경우 세액공제, 저율 과세, 비과세 등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KOFR(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 파킹형 ETF를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관형 단기금리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투자처를 확정하지 못하거나 일정이 확정된 목적자금을 가진 투자자 등에게 본 상품이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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