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관련 증명서류 한 곳에서 편하게 관리하세요…고용정보원, 디지털 배지 MOU 체결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4.05 17:52 ㅣ 수정 : 2024.04.05 17:52

4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 위한 업무 협약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 구축…내년 1월 서비스 확대 완료
디지털 배지로 국가자격‧학력‧경력 등 고용24 앱 한곳에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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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는 자격‧교육‧경력 사항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고, 기업은 더 쉽게 구직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사진=고용정보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앞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국가자격과 학력, 경력, 교육 이수 등 증명서를 개별적으로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구직정보에 대한 검증을 통해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국가자격),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 이수)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배지는 개인이 취득한 자격, 학‧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다음해 1월 확대가 완료된다.

 

구직자는 경력, 자격,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 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 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는 발급받은 디지털 배지로 대체되므로 간편해진다. 구인기업은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인재채용이 수월해지고 허위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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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명호 원장직무대행,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한국고용정보원 김영중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

 

■ 고용정보원, 산업인력공단‧교육학술정보원 등과 디지털 배지 활용 위한 MOU 체결

 

고용정보원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4일 오후 2시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직무대행 신명호, 이하 교육학술정보원) 등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직정보의 연계‧통합 △디지털배지로 발급된 구직정보의 검증 △검증된 구직정보의 활용‧활성화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력은 고용정보원이 국가자격은 산업인력공단이, 교육 이수 사항은 교육학술정보원이 각각 관리했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MOU를 통해 구직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자의 편리한 구직활동과 구인기업의 원활한 인재채용을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디지털배지를 민간 취업포털과 민간 전자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산업진흥의 전담기관으로서 국민체감형 블록체인 신서비스의 발굴과 확산,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한국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디지털배지 활용 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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