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 30%대 기록…7년 만에 최고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2.07 17:16 ㅣ 수정 : 2024.02.07 17:16

수급자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 노력이 결실 맺어
이성희 고용부 차관, “재취업 지원 확대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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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이 30.3%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 활동 증가로 수급자 재취업률이 7년만에 첫 30%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이 30.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2008년에 최고 수준인 38.8%를 기록한 이래로 2016년까지 30%대를 유지했다. 재취업률은 2017년 첫 20%대로 진입한 후 2019년에 25.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업인정을 간소화하면서 재취업률이 26.8%로 올랐고, 2021년 26.9%, 2022년 28.0%로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 증가가 재취업률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급자의 수급기간 중 재취업 활동 비중을 살펴보면 입사지원·면접·채용행사 등 직접 일자리를 찾기 위한 활동이 2022년 42.7%에서 59.1%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노동시장 조기 복귀 지원 정책과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 점검 노력도 수급자의 재취업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앞으로 정부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실업인정 담당자 역량 강화 등 재취업지원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이 7년 만에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수급자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매진하고 정부가 뒷받침한 결과다”라며 “앞으로 고용서비스와 연계한 수급자의 재취업지원 강화에 힘쓰고, 실업급여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수급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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