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LG전자 새내기가 들려주는 VS본부 '합격 꿀팁'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0.31 18:34 ㅣ 수정 : 2023.10.31 18:34

LG전자, LG커리어스 유튜브 채널 통해 이공계열 취업 준비 정보 제공
VS본부, 전기전자 분야 전공자 강세 / 직무 관련 경험 잘 풀어내야 유리
면접이 두려운 지원자 위해 셀프레코딩 준비‧솔직한 답변 전략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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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취업준비생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서 엘지 커리어스(LG Career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VS본부 새내기들이 준비한 취준꿀팁 동영상(왼쪽부터 이율‧박윤성‧강형준 연구원) [사진=LG Careers 유튜브 화면 캡처]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LG그룹은 글로벌 리더 회사가 되기 위해 매년 신입사원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IT분야 등 차세대 사업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강인한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에서 자동차 부품 등을 설계·제조하는 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VS)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무별 현직자 이야기 △신입사원 취업 성공 전략 △회사 소개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VS본부는 온라인에서 공식적인 취업 정보를 찾기 쉬운 인문계열 직무와 달리 선‧후배 중심의 도제식 취업 정보 전수로 오류가 포함된 정보를 구하는 확률이 높은 연구‧개발(R&D) 분야에 특화된 알짜베기 유튜브 정보를 제공해 이공계열 취업준비생에게 인기가 좋다.

 

뉴스투데이는 31일 LG전자의 공식 유튜브 전용 채널인 엘지 커리어스(LG Careers)를 통해 VS본부 연구원들의 취업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 신입사원이 말하는 취업 성공 전략= 대학교 수업 프로젝트‧동아리 활동‧모터 관련 프로젝트 논문 작성 경험 쌓아라 / 면접은 동영상 촬영해 분석하고 현장에서 솔직하게 대답하라

 

LG전자 신입사원이 들려주는 취준 꿀팁에 VS본부에 근무하는 3명의 신입사원이 참여했다. 먼저 박윤성 연구원은 입사 1년 3개월차로 참가자 가운데 가장 근무 기간이 길었다. 그는 현재 소프트웨어 케어 프레임워크 2 유닛(SW Care Framework 2 Unit)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강현준 연구원은 헤드 유닛 3하드웨어 프로젝트(Head Unit 3HW Project)를 담당하고 있고, 입사한지 3개월 된 사원이다. 마지막으로 이율 연구원은 입사 2개월 차로 디스플레이요소기술 프로젝트(Project) 사업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 세 신입사원의 즉석 Q&A 내용이다.

 

Q. 어떤 계기로 입사하게 되었나요?

 

A. 박 연구원: 전자과에서 반도체와 Embedded System을 전공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와 모빌리티 산업군을 목표로 했다. 일하고 싶은 산업군과 부합했던 VS본부의 소프트웨어(SW) 직무여서 지원했다.

 

강 연구원: 전기공학과를 전공하면서 전기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LG전자 VS본부가 자동차 전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미래전장사업에 일하고 싶다는 꿈과 부합해서 지원했다. VS본부에 서점과 헬스장, 건강관리실, 은행 등 여러 가지 시설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편하게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직무 역량 관련해서 준비했던 활동, 경험이 있나요?

 

A. 이 연구원: 대학교 수업 프로젝트와 동아리에서 관련 활동을 했다. 여러 가지 기구물을 설계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뽑아서 조립하고 작품을 만든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강 연구원: 대학교에서 모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했던 경험이 있다. 이때 동기 전동기를 분석하고 계자전류 제어 방식을 개선하는 설계 과정을 직접 겪어 봤다. 전장과 관련은 없지만 하드웨어 역량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됐다. 

 

Q. 자기소개서 및 면접을 준비할 때 팁이 있나요?

 

A. 박 연구원: 자기소개서를 적기 전에 본인의 경험을 미리 정리해보고 두괄식으로 적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 수많은 기업 가운데 LG 전자를 선택한 명확한 이유가 있으면 좋다.

 

강 연구원: 면접 때 솔직하게 답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로분석과 설계분야를 중점적으로 해서 면접 준비를 했다. 막상 면접에 들어가니 디스플레이 관련 질문을 많이 했다. 그때 솔직하게 잘 모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볼 때,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고 공부해서 더 좋은 연구원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모습을 더 좋게 봐줘서 면접에 합격했다. 

 

이 연구원: 면접 준비를 할 때 본인의 모습을 녹화해서 보는 걸 추천한다. 녹화하기 전에는 이야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녹화본을 보고 내 모습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서 완성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Q. 취업준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일화를 들려주세요.

 

A. 이 연구원: LG전자 면접 보는 당일 독감에 걸렸다. 오늘 면접은 망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보자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했다. 면접관에게 생각을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면접 시작 전에 마음을 내려놓고 침착하게 면접을 보면 된다.

 

Q. 입사하고 나서의 장점은?

 

A. 박 연구원: 서울 출퇴근이 좋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LG 사이언스 파크의 위치가 좋다.

강 연구원: 자율 출퇴근제가 좋다. 실제로 팀에서도 이 제도를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편한 시간에 출퇴근하고 있다.

이 연구원: 카페인 중독자다. 지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500원에 구매한다. 하루에 커피 3잔을 먹어도 1500원이면 된다. 사이언스파크 전체가 이어져 있어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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