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0.27 18:27 ㅣ 수정 : 2023.10.27 18:27
"채용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 우수 인력이 KT&G에 지원하도록 유도 하는 방안 고민"
한재석 프로가 KT&G의 직무 소개 유튜브 채널인 케인싸에 출연해 인사 직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G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해외 135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KT&G가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로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KT&G는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Global Top-tier 기업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싶은 외국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언어 종류와 점수는 무관하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AI검사(11월 7일) ▷실무면접(11월 5주차) ▷임원면접(12월 2주차) 순으로 이뤄지고, 최종 합격자는 다음해 1월 8일 입사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제조(생산‧품질관리) △원료(잎담배 생산관리) 등이다. 지원자는 분야 간 2지망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인턴사원(2개월)으로 채용하고 교육‧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정규직 채용 이후에 수습 기간(3개월)을 거치며, 수습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뉴스투데이는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은 취업준비생을 위해 KT&G 모집 분야 가운데 인기가 좋은 인사 직무를 중심으로 현직자가 들려주는 유튜브 동영상을 분석한다.
■ 링크트인과 같은 플랫폼 활용해 인재 채용 / 지원자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직관력, 직무 역량, 문화적 적합성 등 강조하면 유리
KT&G의 직무 소개 유튜브 채널인 케인싸에 출연한 한재석 프로가 인사 직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프로는 지난 2019년 KT&G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학창시절부터 조직‧사람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사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한 프로는 “노동법 등 법이 필요한 업무여서 전공 선택을 잘했다”며 만족했다. 이어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Q. KT&G 인사실에 어떤 부서가 있나?
A: 인사실은 인사부와 노무부, 복리후생부 총 3개의 부서로 구분된다. 현재 인사부에서 인력운영, 직무관리, 채용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인사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업무는 무엇인가?
A: 중요한 업무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인사 업무는 채용, 평가, 승진 등 직원에게 일생일대의 중요한 사항들이다. 다만, 물리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곳은 채용 부문이다. 채용은 회사의 미래와 직결되다 보니 실수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다.
Q. 채용시즌과 비시즌의 업무량의 차이는?
A: 시즌별로 업무량의 차이가 있다. 각 조직별로 인력 수요를 확인하고 적정한 채용 규모를 산출한다. 그다음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운용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하고 일정을 조정하다 보면 몇 달이 훅 지나간다.
Q. 최근 채용 트렌드는 어떻게 변했나?
A. 링크드인이나 리멤버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회사가 직접 구직자에게 접근해서 원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있다. 아웃바운딩 방식으로 회사가 인재를 직접 찾아가는 것이 최근 채용 트렌드이다. 채용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인력이 어떻게 KT&G에 지원하도록 유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는 채용 브랜드를 갖춰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Q. 인사부만의 고충은 무엇인가?
A. 회사와 구성원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렵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경우를 많이 마주한다. 이럴 때마다 인사 원칙을 기반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인사부 직원도 평가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평가를 받고 있어서 각자의 니즈를 조정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Q. 인사부 업무에 필요한 역량과 스펙은?
A. 인사담당자가 가져야 할 핵심 역량은 조직과 구성원 사이에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이론을 통해 이뤄지는 직관도 중요하다. 전공과 상관없이 인사라는 직무에 매력을 느끼고 조직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다면 누구나 훌륭한 인사 담당자가 될 수 있다. 꼭 필요한 자격증과 스펙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업무의 폭이 넓기 때문에 해당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 어떤 경험과 공부가 필요한지 스스로 고민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Q. KT&G의 인재상은?
A. 인재상은 I am C.E.O. 도전하고(Challenge) 노력하고(Execute) 상호협력(Optimize)하는 인재이다.
Q. KT&G 지원 시 자소서와 면접 팁은?
A. 자소서는 회사와 사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일관적으로 작성한다. 예를 들어 KT&G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대부분 규제가 강하다. 이런 사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과 문화적 적합성이 어떤 것인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면접에서도 지원자가 회사‧지원직무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