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관광업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울시는 이중언어 사용이 자유로운 구직자 채용을 희망하는 관광분야 기업과 일하고 싶어 하는 결혼 이민자를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영등포구가족센터가 주관하고 사랑의 열매, 아모레퍼시픽, 한국수출입은행이 후원한다.
박람회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채용을 희망하는 관광 분야 참여 기업 15곳이 ‘채용관’을 통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기업에 따라 현장 면접 합격자를 즉석에서 채용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결혼이민자는 박람회 행사장에서 40개 회사의 채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취업컨설팅관'에서 △이력서 컨설팅 △면접스피치 △구직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결혼이민자는 △즉석 증명사진 촬영‧인화 △헤어 메이크업 △나만의 컵·도장 만들기 등의 행사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결혼이민자는 박람회 현장에 배치된 통역사를 통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가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빠르게 한국 사회에 적응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살려 관광업 분야에서 취업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