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5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오르며 2,26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38%) 상승한 2,264.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22포인트(0.54%) 높은 2,268.20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9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62억원과 165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69%) 뛴 5만8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신한지주(8.38%)와 KB금융(6.73%), 카카오(3.59%), 삼성전자우(2.88%), 네이버(1.92%)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3.33%)과 삼성SDI(3.32%), LG에너지솔루션(2.14%), 포스코케미칼(2.13%), 삼성물산(1.7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55%) 떨어진 679.92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67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7억원과 8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2.72%)과 파라다이스(1.70%), 스튜디오드래곤(1.25%), 펄어비스(1.17%), 셀트리온헬스케어(0.7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3.43%)와 에코프로(3.25%), 오스템임플란트(2.73%), 천보(1.98%), 에코프로비엠(1.7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금융 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수세는 오늘도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