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새해 들어 연일 ‘하락’…2,21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03 16:08 ㅣ 수정 : 2023.01.03 16:08

코스피, 6.99포인트(0.31%)↓…2,218.68
코스닥, 3.44포인트(0.51%)↑… 67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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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새해 들어 연일 하락장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210선까지 내려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31%) 내린 2,218.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1포인트(0.24%) 높은 2,230.98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한때 2,2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43억원과 5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55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8%) 떨어진 5만5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3.05%)과 신한지주(2.04%), 기아(1.46%), 현대차(1.24%), 카카오(1.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90%)와 SK이노베이션(2.90%), 소프코케미칼(2.09%), LG에너지솔루션(1.23%), LG전자(0.8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51%) 뛴 674.95에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만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67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2억원과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3.64%)와 카카오게임즈(2.83%), 에스엠(2.66%), HLB(2.51%), 오스템임플란트(1.82%)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8.33%)과 셀트리온제약(1.67%), 셀트리온헬스케어(1.57%), 에스티팜(1.17%), CJ ENM(0.96%) 등은 내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부진한 분위기 이어가며 장중 2,20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장중 외국인들이 순매수 전환해 낙폭을 줄였다”며 “연초인 데다가 미국 시장도 개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판매 부진으로 인한 할인 판매와 과장 광고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 각종 악재가 나오며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이는 지수 하락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떨어진 1272.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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