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연이틀 52주 신저가 경신', SK하이닉스 8만원선 붕괴·'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설', 다올투자증권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07 10:43 ㅣ 수정 : 2022.12.07 10:43

LG전자, 애플카 출시 계획 연기 지연 및 축소 소식에↓
BGF리테일, 내년 호실적 지속 전망에 52주 신고가 경신
녹십자웰빙, 태반주사 中 시장 진출 소식에 16%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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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SK하이닉스, 연이틀 '52주 신저가' 경신…8만원선 붕괴

 

반도체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우려에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하락하며 연이틀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35%) 하락한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7만8700원까지 내리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7.37%가량 낮춰 잡으며, 올해 4분기 4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 업황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낸드플래시 부문은 연간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돼 영업이익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다올투자증권,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소식에 상승세

 

다올투자증권(030210)이 벤처캐피탈(VC) 계열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장 초반 두 종목의 주가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다올투자증권은 전장 대비 95원(2.88%) 오른 339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전일보다 405원(13.17%) 급등한 348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일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 몇몇 곳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0%)을 매각하는 조건이며, 희망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비바리퍼블리카와 우아한형제들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 LG전자, 애플카 출시 계획 연기 지연 및 축소 소식에↓

 

애플카의 출시 연기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LG전자(066570)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00원(6.38%) 떨어진 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했다.

 

당조 애플은 2025년까지 출시하기로 목표하고 있었으며,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레벨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들 계획이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전장 산업에서 성과를 내 애플카 협업 적임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 BGF리테일, 내년 호실적 지속 전망에 52주 신고가 경신

 

BGF리테일(282330)이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BGF리테일은 전일 대비 6500원(3.14%)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21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흥국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내년 소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사업 형태 특성과 적극적인 상품 믹스 고도화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도시락 수요 급증을 비롯해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며 "고금리·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경기 침체가 우려되지만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도 견조한 업황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365억원과 3176억원, 연간 영업이익률은 3.9%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녹십자웰빙, 태반주사 中 시장 진출 소식에 16%대 급등

 

녹십자웰빙(234690)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웰빙은 전장보다 1150원(16.57%) 급등한 809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중국 수출을 위한 물밑작업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충북에 생산공장을 준공해 공급 준비도 해둔 상태다.

 

GC녹십자웰빙은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 1위 기업이며, 그중 라이넥의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08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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