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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주 4일제 시험 도입, 국내 기업은 장시간 근로 관행 여전해
    ▲ 아마존 물류센터의 모습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근무시간을 줄이되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고질적 문제인 장시간 근로관행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주당 30시간 근무자 모집…임금은 기존과 동일 미국 포춘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주당 30시간 일하는 시간제 근무 근로자들을 모집하면서 월급과 복지는 기존 근무자와 동일한 수준을 보장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이벤트 업체인 ‘이벤트브라이트’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란에 주당 30시간 근무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상태다. 사실상 근무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나머지 근무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실상 주4일 근무제를 실험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아마존이 채용하는 이번 부서는 팀장부터 일반 사원까지 모두 시간제 근무 근로자들로 구성되며 원할 경우 추후 풀타임 근무로 옮길 수도 있다. 이들의 임금은 풀타임 근로자의 75%지만 아마존의 근로 원칙인 주 40시간 근로자와 같은 임금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마존에 주 30시간 근무 직원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팀장에서 말단 직원까지 모두 파트타임 근로 형태로 고용되기는 처음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전통적인 풀타임 근로 형태는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근무 시간 단축을 단축해도 여전히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근무시간 단축과 관련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주변 기업들 또한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해 직원들에게 주 80시간까지 근무를 독려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아마존이 어떤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정부, 근로자의 휴식 시간 보장한 중소기업에 지원금 지급 일본은 정부를 중심으로 근로시간을 줄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근로자가 퇴근한 뒤 다시 출근하기까지 일정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인터벌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근로자에게 보장된 휴식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인터벌 규제’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도도입에 드는 보조금 한도인 50만 엔(556만원)내에서 소요 비용의 75%를 지급하는 방향을 고려 중으로 내년 예산에 ‘인터벌 규제’ 지원 비용으로 4억 엔(44억원)을 추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느 정도의 휴식을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외국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의 경우 노동자가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11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받도록 하는 인터벌 규제를 1993년부터 도입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장시간 근로관행 여전해 우리 정부 또한 근로시간 단축 환경을 조성한 기업에게 지원금을 지원하거나 장시간 근로 업종에 대한 수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기업 또한 자체적으로 재택근무·탄력근무·부분근무 등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들의 여가시간을 늘릴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기여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계산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족과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장시간 근로 관행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OECD의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 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연간 2113시간으로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34개 회원국 평균 1766시간보다 347시간이나 많은 수치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지난 5~7월 국내 자동차·금속 제조업 등 장시간 근로업종의 근로시간 형태에 따르면 100곳 중 절반인 50곳이 근로기준법상 연장 근로 한도 규정(주 12시간)을 위반해 초과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근로형태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근로형태 개편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컨설팅 연계, 신규채용을 기업에는 인건비와 설비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30
  • [김영란법 D-1개월] ’란파라치, 란브로커’ 특수 노린 신종직업 들썩
    ▲ 정부는 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관련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김영란법 시행령의 한도액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사진=방송화면캡처] 거액 포상금 노린 파파라치 학원들 활기일부 변호사, 브로커들도 시장진입 채비(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김영란법 시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영란법 특수를 노린 신종직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포상금을 노린 파파라치들과 김영란법 전문 변호사 및 브로커들이 새로운 시장형성에 대비, 대거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28일 시행에 들어가는 김영란법과 관련하여 벌써부터 파파라치 전문 학원가와 서울 서초동 일대 법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파파라치는 주로 유명 연예인을 쫓는 가십성 사진기자를 의미하지만 포상금 파파라치는 공익신고 포상금을 노리고 위법행위를 추적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포상금 파파라치는 유행을 좇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교통법규위반에 집중했으나 요즘에는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지급, 학원 불법운영, 농수축산물 원산지 위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전문학원들도 활발하게 영업 중인데 요즘에는 김영란법을 겨냥한 학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김영란법에 따르면 공무원, 언론인, 사립학교 교원과 그 배우자 등이 식사 대접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을 넘게 받으면 과태료가 부가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29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김영란법 시행령의 음식물·선물가액과 경조사비 한도액을 각각 3만원, 5만원, 10만원의 원안대로 확정했다.김영란법이 적용되는 대상은 대략 40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위반 사례를 신고하면 보상금은 최대 20억 원, 포상금은 최대 2억 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포상금과 달리 금액이 높다 보니 일부 학원들은 이를 활용해 ‘월수 1000만원 가능’ 등의 자극적인 선전문구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파파라치 전문학원 관계자는 “김영란법 조항에 따르면 단속 항목이 20~30가지에 달한다”며 “김영란법 파파라치 양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실제로 일부 학원들은 무료로 김영란법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고, 이들 강의에는 보통 수십 명의 수강생들이 몰려 신고방법 등을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동 법률시장도 김영란법에 대비 전문변호사, 전문브로커가 등장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김영란법은 사례도 복잡하고 빈번하게 위헌법률심판이 신청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일부에서는 처벌 예외 조항이 수사기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내려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주는 ‘김영란법 브로커’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거액의 포상금이나 보상금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포상금을 노린 마구잡이 신고를 막기 위해 1인당 신고건수를 제한하고 있고 포상과 관련한 절차도 점차 까다롭게 바꾸고 있다. 경찰 역시 김영란법 위반 신고와 관련, 신고자의 이름을 밝힌 서면신고만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30
  • [지금 일본에선⑨] 야근 줄이면 ‘정부보조금’ 받는 일본기업들
    ▲ 직장인들의 야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근무 간 인터벌 제도 도입방침을 발표하였다. [출처=블로그닷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근무 간 인터벌’ 도입(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까지 일정시간의 휴식을 보장하는 ‘근무 간 인터벌’ 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였다.근무 간 인터벌제도는 퇴근 후 다음 날 출근까지의 최소휴식시간을 법적으로 규정하여 사원들의 야근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확보하여 노동의 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 유럽연합(EU)의 경우, 24시간 기준으로 11시간의 근무 간 인터벌을 규정하여 모든 가맹국에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하고 있다.후생노동성은 기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해왔던 ‘직장의식개선조성금’을 확충하여 근무 간 인터벌 제도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근무 간 인터벌 제도를 도입하여 목표시간을 달성할 경우, 제도 도입을 위해 소요된 비용의 75%를 50만엔(한화 약 550만원) 내에서 보조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최소 인터벌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관계부처 간 조정 중이다.대기업들은 극히 일부만 자체도입 중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근무 간 인터벌 제도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통신회사 KDDI의 경우 인터벌 시간을 최소 8시간으로 규정하여 실시하고 있고, 샤프 역시 근무종료부터 다음 근무개시까지 최소 10시간의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내부규정을 갖고 있다.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의 일본 대기업들은 최소 휴식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36협정’에 있다. 36협정의 정식명칭은 ‘시간외·휴일노동에 관한 협정서’이며, 노동기준법 제 36조에 근거하여 만들어져서 흔히 36협정이라고 부른다.이 협정의 주요 내용은 노사합의가 있다면 법정시간 외의 노동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사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일본도 한국만큼이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측이 일방적으로 근무시간을 결정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이번 근무 간 인터벌 제도 도입에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36협정에 근거하여 야근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후생노동성은 향후 36협정의 재검토와 수정을 통해 근무 간 인터벌 제도의 대기업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제도 도입과 실시에 대한 회사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번 근무 간 인터벌 제도 추진에 대한 회사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29일 늦은 저녁 도쿄역을 찾았다. 많은 회사원들이 야근과 회식 등을 마치고 피곤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그 중 몇 명의 회사원에게 이번 후생노동성의 발표와 관련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상사(商社)에서 영업담당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타카하시(가명)씨는 “이번 발표에 상당히 실망하였다. 어디까지나 장려이며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과연 어느 회사가 이 제도를 도입하려 할지 의문이다.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기대감을 갖고 있는 사원이 없다”라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야근을 마치고 함께 귀가 중이던 동료 직원 마에다(가명)씨도 “중소기업만 대상이고 강제성도 없기에 정부가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롄)에 진 것이나 다름없다.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법적으로 강제화하는 것이 최선임을 모두가 아는데 정부만 모른 척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였다.불금의 회식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이가라시(가명)씨는 “지나친 잔업은 위법이고 노동착취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잔업을 줄이는 회사에 보조금을 줄게 아니라 잔업을 강요하는 회사에 벌금을 물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회사만 해도 일찍 퇴근하는 직원은 의욕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인터뷰에 답해준 다른 회사원들도 대체적으로 이번 발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긍정적 답변은 좀처럼 듣기가 어려웠다. 과연 일본 후생노동성이 실제 제도도입까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30
  • [중기청 예산분석①] 고용창출·수출증대 일석이조 ‘가젤형기업 지원’
    ▲ 지난 2015년 6월 12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고성장기업 글로벌수출기업화 발대식'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및 고용확대를 위해 고성장 기업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화공플랜트 중소기업 B사는 급격한 기업 성장으로 운전자금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그러다 2014년 하반기 고성장(가젤형)기업 전용자금을 지원받아 10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해 매출액이 2013년 522억 원에서 지난해 565억 원으로 증가했다. B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본격적으로 가젤형기업 지원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 2014년 가젤형기업 전용 정책자금 900억원을 시범 도입한 것에 선정돼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중진공의 청년 가젤형기업(고성장기업) 지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00개씩 총 1500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 판촉(마케팅)·정책자금·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창출이 우수한 고성장기업에게 수출마케팅 및 정책자금을 지원해 신규 고용창출 및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가젤형기업이란 매출규모 500억~4000억원 기업 가운데 매출과 고용이 3년 이상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다. 중진공은 이들 기업 가운데 2012~2015년까지 매출 또는 고용이 연평균 20% 이상(지방소재 15% 이상)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88개 가젤형 기업에 2800억원을 지원해 1212명(업체당 평균 6.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지원금액 1억원당 일자리 창출 인원은 0.43명이며 2015년 정책자금 평균 일자리 창출 성과(0.318명) 대비 1.4배 높은 성과이다. 가젤형기업으로 선정되면 어떤 혜택이? 올해에도 2800억원의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업력 4년 이상, 상시 근로자수 5인 이상인 중소기업이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4년간 매출액 또는 상시근로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20%이상인 기업(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기업은 15%)이어야 한다. 만 29세 미만 청년고용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청년고용은 1명당 1.5명으로 계산해 청년 고용을 장려하고 있다. 선정된 중소기업에게는 ▲정책자금 - 시설 및 운전자금 융자(시설 8년, 운전 5년), ▲수출마케팅 – 고성장 기업 해외마케팅 비용(1년), ▲고성장 R&D 고성장기업 기술개발자금(2년)을 지원한다. 고성장기업 육성자금은 제품개발·생산 및 시장개척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에서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고용창출, 수출증대 효과가 큰 고성장기업 육성자금 지원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9
  • [하반기 공채 일정]⑤ 기아차, 열정과 역량 갖춘 신입사원 및 인턴 모집
    ▲ 기아차가 내달 12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 사원 신규 모집에 나선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기아차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 사원 신규 모집에 나선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2016년 대졸 신입사원 및 동계 인턴 선발 슬로건을 ‘KAR HOLIC’으로 정하고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갈 201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동계 인턴사원을 8월 29일(월)부터 9월 12일(월)까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모집한다. 기아차, 열정과 역량 갖춘 신입사원 및 인턴 모집 기아차 대졸 신입사원 선발은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라면 대학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유자가 대상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HMAT), 1차면접(실무면접), 2차면접(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1차면접인 실무면접은 인성면접, 직무면접, 영어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 및 열정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2차면접인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조직적합도, 인성 등 기아차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대졸공채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 예정이며, 2017년 1월 입사 예정이다. 동계 인턴사원 채용은 올해 12월말부터 7주간 국내 사업장 실습 가능자가 대상이며 국내 전형과 글로벌 전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 전형의 경우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하며, 글로벌 전형은 해외 소재 정규대학(학사) 재학 또는 기졸업자로 2017년 7월 입사가능자가 대상이다. 글로벌 전형의 경우, 지원 가능 대학을 기존의 미국 및 중국 소재 대학에서 해외 전 지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동계인턴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결과는 12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각 부문에 배치되어 약 7주간의 실습과정을 거치게되며 이 중 실습 우수자는 2017년 7월 대졸 신입사원으로 입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인턴십 과정에서 기아차는 현업 경험과 직무평가를 거쳐 각 부문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턴사원을 적극적으로 정규 채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인재들에게 본인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들을 우선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스펙’ 아닌 능력중심 인재 채용 목표 올해 하반기 기아차는 탈스펙, 능력중심의 채용을 목표로 창의, 소통, 도전이라는 글로벌 회사에 걸맞는 인재상에 의거해 ▲K형 ▲I형 ▲A형 인재군으로 지원부문을 구분, 채용을 진행한다. ▲K(Kreative) 형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분석적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춰, 기아만의 새로움을 실현할 수 있는 창의의 인재로 △마케팅 △상품 △해외영업 △국내영업 부문, ▲I(Interactive) 형은 책임감과 배려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인재로 △생산기술 △생산공장 △품질 △구매 부문 등이 포함된다. ▲A(Adventurous) 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의 인재로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 부문 등이 포함된다. 인재 선발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지원자 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입사지원서 내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내역, 경력/자격증 등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축소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진이나 화려한 수상경력 등이 아닌 지원자 본연의 모습과 역량, 그리고 열정을 충실히 표현하고 이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하반기 모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인턴 전형에 지원한 해외 거주자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화상 면접을 통한 전형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무면접의 경우에도 작년 하반기 모집 시에는 1박2일 합숙 면접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당일 면접으로 진행해 지원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설명회 ‘SECRET K’ 확대 시행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동계인턴 선발에서 지원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 설명회 ‘SECRET K’를 진행한다. 특히 팟캐스트를 통한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 ‘SECRET K EXCLUSIVE’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SECRET K EXCLUSIVE’은 선배사원과의 대화, 채용팀장 특강, 모의 면접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나 면접 등에 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아차는 서류전형 합격자들에게 인적성 검사와 면접전형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총 16개 대학을 직접 방문해 채용 및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각 부문별 선배사원과의 직무상담 및 인재채용팀장 특강을 진행하는 ‘SECRET K PUBLIC’, ‘SECRET K SPECIAL’도 실시할 예정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9
    • 우리나라 대졸·고졸 근로자 임금 격차 OECD 평균보다 낮아
      ▲ [사진=pixabay]고졸 근로자 대비 대졸이상 근로자 평균 임금…한국 137, OECD평균 156(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우리나라 대졸·고졸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의 OECD 국제비교 통계에 따르면 OECD 31개국 대졸 이상 근로자 대비 고졸 근로자의 임금 수준 차이는 평균 ‘-56’인데, 우리나라는 ‘-37’로 밝혀졌다. 이 수치는 고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대졸 이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각각 156, 137이며 퍼센티지로는 56%, 37% 많다는 뜻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졸·고졸 근로자 임금 격차가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OECD 31개국 중 대졸과 고졸 근로자의 임금 차이가 큰 국가 순으로 순위를 따져도 우리나라는 23위에 그쳤다.생산직 근로자 장기근속하지만 대졸 사무직 조기퇴직 많은 게 주요인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대졸·고졸 근로자 임금 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로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꼽았다. 우선 우리나라의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온전하게 누리는 중장년 근로자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산현장으로 뛰어든 생산직 근로자가 많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1년 미만 근속자 대비 30년 이상 근속자의 임금수준은 3.3배에 달해 연공서열 효과가 OECD 최고 수준이지만, 대졸 사무직 근로자는 조기 명예퇴직 등으로 장기근속으로 인한 임금 상승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힘들다. 반면에 고졸 생산직 근로자들은 숙련기술에 대한 수요와 강력한 노조의 영향 등으로 장기근속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곧바로 고임금으로 이어진다. 젊은 근로자의 경우 ‘대졸 프리미엄’의 실종이 꼽힌다. 대졸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중장년 근로자와 달리 20∼30대 청년층 근로자의 경우 대졸 이상 학력이 과반수를 차지한다. 2014년 기준 한국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은 70.9%로 OECD 최고 수준이다. 대졸자가 카페 아르바이트나 건설 일용직까지 진출하는 마당에 구직시장에서 ‘대졸자’라는 학벌을 내세워 고졸자와의 임금 격차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29
    • [박용인의 JOB카툰] ‘코스파세대(cost performance)’, 비용 대비 효과
      ▲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코스파’란 일본에서 유래된 말로 코스트퍼포먼스(cost performance)의 약자이다. 이는 ‘비용 대비 효과’라는 의미이며 자신이 얼마의 비용을 들였을 때 그 이상의 효과 만족이 있느냐를 따지는 것이다.이런 경향은 일본 20대에서 30대가 얼마를 지불했을 때 그 이상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지는 데서 나타났다. 코스파세대는 실속을 챙기고, 현명한 소비자를 표방한다. 절약이 몸에 배어 포인트나 쿠폰 등을 꼼꼼히 활용하고, 중고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또한 렌탈 등의 서비스 이용이 많으며 사회공헌 의식도 높고 실리를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8-29
    • [문체부 예산분석①] ‘창의인재 동반사업’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콘텐츠 일자리 창출
      ▲ 지난 5월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콘텐츠 창의인재양성 사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꼼꼼한 취재와 밀도 있는 구성, 힘 있는 필력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완성한 수작’, 2016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당선작 ‘귀신’에 대한 평이다. 귀신을 집필한 황현진 씨는 당선 소감으로 이은경 멘토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황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의인재 동반사업’ 지원을 받아 이은경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황 씨는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자신의 작품을 믿고 함께 논할 수 있는 멘토를 만나며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창의인재 동반산업’이란? 창의인재 동반산업은 대한민국 콘텐츠사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콘테츠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플랫폼기관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분야 정상급 전문가(멘토)가 창의교육생(멘티)에게 프로젝트 중심의 현장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해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하는 플랫폼 기관 및 멘토는? 플랫폼 기관은 문화부와 진흥원에서 정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창의인재 동반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본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초이스컷(영화), ▲동국대학교(공연콘텐츠 창작) ▲세종대학교(만화, 웹툰) ▲아트센터 나비(디지털아트, 디지털 제조), ▲CB kipa(스토리텔링) ▲intv(방송작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애니메이션)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영화)이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멘토는 콘텐츠사업 분야의 창작 전문가로 창의교육생을 선발해 창작활동에 필요한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자로, ▲CJ E&M 이재문 프로듀서 ▲파파스필름 이준택 대표이사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 ▲만화가 전진석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작가 이경희 ▲작가 김은희 ▲PGK 정주균 PD 등 90여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 멘티가 되려면? 창작 소질있는 예비취업자라면 누구나 멘토 1명당 멘티는 평균 2명으로 양질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멘티는 창작의 소질과 소양을 갖춘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기관별로 23명 내외로 총 180명 내외가 멘티로 활동할 수 있다. 멘티는 플랫폼 기관별로 매년 2월에 공고돼 선정된다. 멘토와 멘티가 선정되고 본격적인 멘토링이 시작되면 9개월간 멘토링이 진행된다. 이후 매년 12월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8개 플랫폼 기관, 멘토 86명, 창의인재 169명이 참가해 152건의 국내외 공모전 수상, 작품계약, 출원 등 성과를 냈다. 문체부 측은 “젊은 인재의 창작능력 개방을 통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6
    • 올 하반기엔 ‘채용 오류’ 상처 없을까?
      ▲ 지난해 10월 농협은행 6급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 발표 오류로 인해 발표된 사과문 [그래픽=뉴스투데이/NH농협은행 채용홈페이지] 지난해 농협, 신용보증기금 등 합격자 발표 번복해 취준생들 상처취준생들, "우리를 두 번 죽이는 일 없기를"(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취업준비생 이민지(26·여) 씨는 지난해 하반기 농협은행 6급 공채에 지원했다. 서류합격자 발표일이 되자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고침을 연타하고, 홈페이지에서 그토록 바라던 ‘합격’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그간의 고생을 얘기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었는데, 2시간 뒤 갑자기 ‘인크루트(주) 오류로 농협은행 1차 전형 합격여부를 20시 이후 다시 확인바랍니다’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20시 이후 다시 확인하자 ‘불합격’이라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다시 받아야 했고, 개별적으로 사과 전화를 받았다. 허탈하게도 추가 합격과 같은 보상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2016년 하반기 공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매 공채 시즌마다 불거지는 문제가 있다. 바로 ‘채용 오류’ 문제이다. 대표적으로 농협은행은 지난해 6급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던 10월, 1차 서류전형 합격자 2478명을 확정해 채용대행업체에 넘겼다.그러나 대행업체 측의 데이터 작업 실수로 불합격한 1990명에서 ‘합격’ 문구가 노출되고 말았다. 오류 인지 후 즉시 해당 페이지를 폐쇄하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나, 상처받은 취준생들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은 합격인 줄 알고 필기시험 문제집을 사거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는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전액 보상했으나 ‘채용대행업체의 실수’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형평성과 공정성을 위해 원칙대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달하는 등 불합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 또한 지난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온라인 필기시험을 진행하던 중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해당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었다.이 경우 신보는 온라인 평가 과정에서 실제 서버에 오류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지원자 전원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해당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공지했지만 답안지 처리과정에서 일부 영역에서 채점 오류가 뒤늦게 확인됐다.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합격자 발표 후 3시간 뒤인 오후 8시경 필기시험 응시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합격자 통지 결과를 취소하고 3일 오전 다시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통보했지만 수험생들은 뒤바뀐 결과에 밤새 마음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작년 넥슨에서도 인턴사원에게 입사 합격 통보를 한 뒤 오리엔테이션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불합격시킨 사례가 있어 한 차례 큰 논란이 일었다. 이는 애초에 합격 확정자가 아닌 차순위 후보자에게 미리 합격을 알린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밝혀졌다. 게다가 당사자는 동원 훈련으로 인해 OT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미 합격 통보가 발송돼 당황한 채용 담당자가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합격 안내와 함께 그 이유로 ‘입사OT 미참석’이라는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 채점 오류가 발생해 6명의 합격 여부가 번복됐다. 아모레퍼시픽에서도 올 5월 상반기 채용 서류 전형 결과 발표 과정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해 지원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바 있다. 이처럼 대규모의 인원을 한꺼번에 지원접수, 평가, 결과 통보를 하거나 공정성을 담보로 외주업체에 맡기다 보니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합격’ 하나만 바라보고 노력한 취준생들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이쯤되면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에 의심이 간다”고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6
    • [이태희의 뉴스뒤집기]⑭ 조윤선 장녀 특혜 논란의 핵심, ‘금수저들의 스펙 대란’
      ▲ 장녀 특혜 인턴 논란에 휩쓸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모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태희 편집국장)조윤선 문체부장관 후보자, 장녀 ‘취업’이 아니라 ‘인턴’ 청탁?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장녀의 특혜 인턴 논란에 휩쓸렸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윤선 후보자의 장녀 박모(22)씨가 자격미달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현대캐피탈 등에서 인턴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야당은 조 후보자의 부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펴고 있다. 하지만 박경미 의원의 폭로가 백 프로 사실이라고 해도 조 후보자의 행위는 공분의 대상이 되기에 부족하다. 검찰지도층 인사들의 권력 남용 및 부패 의혹, 재벌기업들의 탈세 사건 등에 비하면 옹색한 수준이다.오히려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이 부러워할 것 없는 젊은 여성이 고작 인턴 자리에 가려고 모친의 권력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인턴자리는 취직자리도 아니다. 향후 취업에 대비하기 위한 ‘스펙’에 불과하다. 한국사회의 지도층들이 이제는 자녀에게 좋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서슴없이 권력을 동원한다는 의미이다.때문에 조 후보자의 탈선은 역설적이다. 한국청년들이 직면한 절망적인 취업난을 불쾌한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 슈퍼 금수저들이 좋은 기업 인턴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스펙 대란’이 벌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미국 명문대 재학 중인 '슈퍼 금수저'가 여름방학 기간에 땀 흘리며 ‘인턴’ 근무 박경미 의원 주장에 따르면 박모씨는 2014년 7월1일부터 한달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112만원을 받았다. 인턴 급여수준으로는 평균치 정도이다.문제는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에 한해 3개월 동안 근무하도록 하는 인턴제도를 운용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살로 미국 뉴욕대에 재학중이었다. 학력 규정 및 인턴근무기간 규정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이 때 조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마친 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 중이었다.인턴 특혜는 현대캐피탈에서도 제공됐다. 조 후보자의 장녀는 2015년 6월22일부터 8월7일까지 현대캐피탈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278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박 의원은 “현대캐피탈의 인턴 지원 자격도 대졸자 혹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로 명시돼 있지만 조 후보자의 장녀는 2017년까지 뉴욕대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가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와 각별한 친분관계라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조 후보자의 장녀는 ‘슈퍼 금수저’이다. 어머니인 조 후보자의 재산은 50억원에 달한다. 최근 3년 8개월간 총 소비액은 18억3000만원이라고 한다. 연간 5억원 정도를 흥청망청 소비해온 것이다.조 후보자의 장녀 본인도 대단하다. 미국의 명문대학인 뉴욕대에서 공부하면서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에 나오면 국내 기업 인턴으로 일한 셈이다. 개인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성취지향형의 대학생이다.미국 유학생중 여름방학 기간에 귀국하면 향락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에 비하면 조 후보자의 장녀는 건실하다. 어머니의 힘을 빌려서라도 사회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해온 셈이다.슈퍼금수저들이 일류기업 인턴 독식한다면 제도 변혁 필요한국기업들은 최근 수년 간 신입사원 공채 시 인턴경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아왔다. 학벌사회를 타파하고 창의적 인재를 뽑으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 결과이다.하지만 그러나 슈퍼 금수저들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좋은 인턴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제도를 바꾸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효율성이 아니라 공정성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일류 기업 인턴 경험은 신입사원 선발의 잣대가 돼서는 안 된다. 금수저의 대물림을 영구화하는 제도에 불과하다. 그것이 조 후보자 사태가 보여준 위기징후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6
    • [하반기 공채일정]④ IBK기업은행 시간선택제 준정규직·현대카드 공채
      ▲ IBK기업은행이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공채를 모집한다. [사진=IBK기업은행 채용홈페이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시중 금융기관들도 올해 하반기 공채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공채 IBK기업은행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 오후 5시까지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실무자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시간선택제 준정규직은 반일제 또는 1일 4시간(휴게시간 1시간 포함시 5시간) 근무하며, 근무시간대는 소속 부점 및 담당업무에 따라 협의 후 결정할 수 있다. 고용형태는 정년 만 60세까지 고용보장이 되는 ‘준정규직’이다. 응시자격은 학력, 연령, 전공에 관계없이 IBK핵심가치인 고객의 행복,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정, 최강의 팀워크에 부합하는 직장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원한다. IBK기업은행 시간선택제 준정규직이 하게 될 업무 및 근무지역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전국 영업점에서 일반창구업무를 담당하는 ‘창구텔러’, 다음으로 서울 을지로2가 본점과 서울 한남동 IBK고객센터 등에서 부점별 ‘사무지원’,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고객사담 및 마케팅 지원 ‘전화상담’이다. IBK기업은행 시간선택제 준정규직은 직무구분 없이 채용하고 연수 후 직무 배치 예정이며, 근무지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원자는 반드시 실제 거주지를 기재해야 한다. 특히 △은행 등 금융권 근무 경력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보호대상자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한 등록장애인을 우대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9월 21일 오후 5시 이후 개별통보 없이 IBK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현대카드는 2016년 기획관리직군 신입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카드 채용홈페이지] 현대카드 - 기획관리직군 신입 인재 채용 현대카드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라이프‧현대커머셜에 걸쳐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오전 10시까지 2016년 하반기 신입 인재를 모집한다. 현대카드 하반기 공채의 모집분야는 기획관리 직군이며, 인원은 3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자 또는 기졸업자,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현대카드는 신입 채용 접수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공인영어성적 증명서, 자격증 등은 취득기관에 진위여부를 조회하며, 위조 및 변조시 채용상 불이익을 받게 되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6
    • [채용] ‘일본 현지기업 인재채용 서울 합동면접회’ 내달 열려
      ▲ 지난 5월 서울 K-MOVE센터에서 열렸던 일본 현지기업 인재채용 서울 합동면접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로 면접을 보고 있다. [엔씨코리아 제공] 9월24일 서울 K-MOVE센터에서 합동면접회 실시커피전문회사 브룩스등 일본현지기업 3개사 참여(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일본의 유명한 리쿠르팅 에이전시인 AIDEM이 주최하는 일본 현지기업 인재채용 서울 합동면접회가 오는 9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K-MOVE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합동면접회에는 일본 옵팀(www.optim.co.jp), 일본 JMA시스템즈(www.jmas.co.jp), 일본 브룩스(www.brooks.co.jp) 등 일본 현지기업 3개사가 참여한다.참가자격은 23~33세로 남녀 제한은 없으며 2017년 2월 졸업예정자이거나 기졸업자, 실무경력 1년이상의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일본어 능력은 JLPT2급이상 및 업무상 일본어 회화 가능자를 원하며 PHP, Java, Ruby, Python, PHP, Unity Objective-C, Android 등 개발 경험자를 선호한다. 이것 외에도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의 개발경험자도 지원은 가능하다.채용이 확정되면 일본 도쿄, 요코하마 등에서 근무하며, 고용형태는 경력직 정사원이다. 급여는 300만~600만엔 수준이며 주5일제, 하계와 연말연시 휴가가 주어진다. 각종 사회보험도 함께 제공된다. 단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은 입사기업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모집인원은 30명이며 모집기한은 오는 9월20일까지다. 신청방법은 월드잡플러스에 등록되어 있는 ‘합동면접회 참가기업’의 구인공고 확인 후, 면접을 희망하는 기업에 개별 지원하면 된다.지원서류 심사 후 행사를 운영하는 ㈜엔씨코리아에서 합동면접회 참가신청서를 개별적으로 송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6
    • [JOB리포트] ‘취업’보다 ‘창업’ 꿈꾸는 청년들이 대세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대졸자 취업 어려운 세상…차라리 창업하겠다! “학자금대출을 4년간 대학교 졸업을 위해 받았더니 졸업하고 나니 빚이 엄청났다. 이 빚을 갚기 위해 빨리 취업을 하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턴 경험과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을 원하더라.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는데, 또 부모님께 손 벌릴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게 1평 커피숍이였다.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은 평범한 청년들은 취업다 하기 힘든 나라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30대 남성의 글이다. 연이은 취업난 속 청년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사람인에서 대학생 및 구직자 7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해준다. 창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7명(71.5%)은 취업대신 창업을 꿈꾸고 있으며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원하는 일 평생하고 싶은 게 창업 선택 이유청년들은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50.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뒤이어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3.4%),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41.4%),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38.5%), ‘월급보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20.8%), ‘성공하면 큰 보상이 뒤따라서’(19.5%), ‘성공에 대한 자신이 있어서’(14.1%) 라고 응답했다.창업을 하고 싶은 분야로는 ‘카페 및 베이커리’(28.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점 등 외식업’(26.4%), ‘온라인 유통판매업’(17.7%), ‘오프라인 유통판매업’(12.9%), ‘모바일 앱 등 IT’(12.3%), ‘학원 및 교육서비스’(12.3%), ‘펜션 등 숙박업’(11%), ‘광고, 홍보 등 마케팅’(9.1%), ‘주점 및 유흥서비스’(8.5%) 등이 있었다. 홍대에서 커피숍을 9년째 운영중인 38살 A씨는 “취업은 어렵고, 평범하게 공부만 했어서 기술이 없어 동네에 작은 커피숍을 오픈했다.처음에는 커피의 종류도 잘 모르고 그냥 커피 한 잔 천원에 팔았는데, 동네 비싼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보다 장사가 잘 됐다. 이후 머핀 등을 큰 마트에서 사와서 판매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직접 베이커리 기술을 배워 가게에서 판매했다. 지금은 디저트 맛집이 되었다”라고 말했다.예상 평균 창업 자금 5265만원…자금조달 방법은 '저축 등 자기자본'이 1순위이처럼 요즘 청년들은 카페 창업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음식점을 하는 것 보다 많은 스킬이 필요하지 않고, 프렌차이즈는 요즘 큰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상하는 평균 창업자금은 5,26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00~2,00만원 미만’(14.3%), ‘9000만원~1억원 미만’(13.5%), ‘4000~5000만원 미만’(8.9%), ‘1억원 이상’(8.1%), ‘2000~3000만원 미만’(7.9%), ‘900~1,00만원 미만’(7.5%) 등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마련 계획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8%(복수응답)가 ‘저축 등 자기자본’을 선택했으며, 이밖에 ‘은행권 대출’(34.5%),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금’(20.6%), ‘가족의 도움’(17.5%), ‘투자유치’(8.3%), ‘지인으로부터 빌림’(4.2%) 등으로 답했다.실제 창업 한 경험 있는 응답자의 비율도 17.1%…성공률은 13.7%에 불과창업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본 B씨는 “3년 전 대학 졸업 후 소자본으로 푸드 트럭에서 수제 핫도그와 수제햄을 판매했는데, 2년 뒤 장사를 접어야만 했다.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것 보다 힘든 건 사람이 모이는 곳은 대부분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어서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지금 다시 구직자가 되었지만 이제는 나이가 많아 서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구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17.1%가 ‘이전에 창업을 해본 적이 있다’라고 밝혔으며, 사업체를 유지한 기간은 평균 36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년 미만’이 3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21.8%), ‘2년 이상~3년 미만(21%), ‘3년 이상’(21%)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중 현재도 사업체를 유지하고 있는 비율은 10명 중 1명 꼴인 13.7%에 불과해 창업 성공이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활동과 창업 중 무엇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5.2%가 ‘창업’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 1인창업
      2016-08-25
    • [지금 일본에선⑧] 신입사원 채용시험에 마작이 등장한 이유
      ▲ 일본의 통신기기 판매회사 ‘스타티어’에서 신규사원 채용을 위해 마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마작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출처=마이니치신문]기존의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바꿔가는 회사들(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지난 21일 일본의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마작장을 찾았다. 마작이라는 게임은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고 도박의 한 종류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두뇌스포츠로 인정받으며 어느 골목을 가더라도 심심치 않게 마작장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인기가 많다.한국에서 당구장은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아저씨들이 가득한데 일본에서 마작장이 이와 같다. 어느 동네의 마작장이든 연배가 있는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연신 담배를 피며 마작에 집중하고 있기 마련이다.하지만 이날 들른 신주쿠의 마작장은 보통의 마작장과는 달랐다. 바로 회사의 채용평가 자리로서 마작대회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복차림의 어려보이는 남녀 지원자들이 사뭇 신중하게 마작에 열중하고 있었다.최근 일본의 많은 회사들이 이처럼 마작을 사원채용의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마작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그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작은 어떻게 채용방법의 수단이 될 수 있었을까?마작은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아시아 전체로 퍼져나간 두뇌게임으로 빠른 머리회전과 승부력, 그리고 운이 필요하다. 또한, 한 게임을 치를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승부가 결정되기 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상당한 정신적 피로를 동반한다. 일본회사들은 바로 이 점을 신입사원의 평가요소로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마작대회를 주최한 스타티어의 인사부장 하시모토 히로카즈(橋本 浩和) “마작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승부감과 결단력뿐만 아니라 운도 필요합니다. 이는 비즈니스맨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같습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며 대화를 함으로써 지원자의 인간성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개최이유를 밝혔다.실제로 지원자만 마작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측에서 마작을 좋아하는 사원 7명과 프로 마작기사 3명이 같이 참가하여 지원자들과 어우러져 함께 마작게임을 하고 있었다.이날 마작대회에 참가한 지원자 26명 중에 우승한 사람에게는 최종면접 참가권한이 주어진다. 2등부터 5등까지는 3차 면접부터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6등에서 10등까지는 2차 면접 참가권한이 주어진다.마작대회를 통한 채용방법은 지원자들에게도 긍정적마작대회에 참가하게 된 치바대학 대학원을 올해 3월에 수료한 A씨(25세)는 처음 인터넷에서 해당 대회를 알고 지원하였다. “마작은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아오야마학원대학 4학년인 B양(23세)은 마작경험이 1년 미만이지만 첫 번째 게임을 1위로 통과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지원하고 싶은 업종이기 때문에 이대로 마지막 게임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다.점점 많은 회사들이 마작을 채용수단으로 선택 중이와 같이 마작을 지원자의 평가 및 채용수단으로 채택하는 현상에 대해 인력채용 컨설팅회사인 카케하시 스카이솔루션의 이와다 토오루(岩田 徹)씨는 “마작에 대한 기존 이미지는 ‘도박’이나 ‘공부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새는 하나의 특기로서 인정받고 있다.실제로 마작대회를 통해 입사한 사원들이 활약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마작의 강점을 중시하며 벌써 4회째 마작대회를 통해 사원을 채용하고 있는 회사 베가스베가스의 인사담당자 츠치야(槌谷, 가명)씨는 “가능하면 마작을 잘하는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여러 명을 마작대회를 통해 채용했고 입사한 사원들은 업무지시에 대한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현재도 많은 회사들이 공동으로 또는 단독으로 마작대회를 개최하여 지원자들을 모으고 있다. 양복으로 무장하고 경직된 면접에서 보여주는 일관된 모습이 아닌 마작테이블 위에서 보여주는 개개인 본연의 모습이야말로 인사담당자들이 진정으로 보고 싶어하는 지원자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5
    •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암담 …‘근로계약서 미작성’ 무더기 적발
      ▲ 한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 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 관계기관 합동 점검서 노동법규 위반 등 205건 적발…근로조건 명시 위반이 최다(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근로 실태가 참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여성가족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30개 지역에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노동법규 위반 178건, 청소년보호법 위반 27건 등 총 205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지방자체단체·지역경찰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빈번한 전국 주요 도시 지역의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동법규 위반사례인 178건을 분석해 보면, 근로조건 명시 위반이 74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로자명부 및 임금대장 미비치 50건(28.1%), 최저임금 미고지 23건(12.9%),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13건(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저임금 미지급 5건(2.8%), 야간·주휴수당 미지급 5건(2.8%), 임금 미지급(체불) 4건(2.2%), 야간·휴일근로 미인가 3건(1.7%), 근로시간 미준수 1건(0.6%)도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저임금 법에 따라 청소년에게 시급 6030원 이상을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4500~5800원만 지급한 사례 5건(2.8%)이 적발됐으며, 퇴직한 근로청소년에게 임금이 체불된 사례 4건(2.2%)도 적발됐다. 위반 비율이 가장 높은 ‘근로계약 미체결 및 근로조건 명시 위반’은 업주가 근로계약서 작성을 번거롭게 인식하여 작성하지 않거나,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에도 법령을 숙지하지 않아 근로조건 일부를 작성하지 않는 빈도가 높았다.일반음식점, 빙수·제과점, 커피전문점 등의 순으로 적발률 높아점검업소 299개 중 위반 업소는 총 110개소이다. 특히 일반음식점은 조사대상 79개소 중 47개소(59.5%)가 적발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빙수·제과점은 45개소 중 16개소(35.6%), 커피전문점 44개소 중 15개소(34.1%), 패스트푸드점 40개소 중 11개소(27.5%), 편의점 33개소 중 6개소(1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소년 보호법이 규정하고 있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도 27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이번 점검과 적발된 업소에 대해 해당 지역 지방노동청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최저임금 준수와 서면 근로 계약서 체결 등 기초고용질서 준수를 위한 홍보·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25
    • 기업 채용 관행 여전…일하려면 ‘부모직업’ 좋아야 하나요?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흙수저 울리는 최강 스펙 요구가 여전히 대세 “얼마 전에 유치원에서 아빠가 타는 자동차의 차종을 물어 화제가 된 뉴스를 보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취업을 간절히 원하던 나에게 부모의 직업을 묻는 입사지원서를 보고 이 회사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은 최근 모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취업 준비생의 글이다.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족관계, 부모 직업 , 혈액형, 등을 묻는 등 ‘흙수저’ 울리는 채용 관행이 여전하다는 것이 들어났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 능력 중심의 채용 보다는 어학 점수, 학점 등 여전히 ‘최강 스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의는 518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 채용 관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입사지원서에서 직무능력과 무관한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업무와 상관없는 후진적 입사지원서 여전 입사지원서에서 ‘키·몸무게’를 묻는 기업도 13.7%에 달했으며, 10.3%는 ‘혈액형’, 9.1%는 ‘본적’을 묻기까지 했다. ‘생년월일’을 묻는 기업은 95%로 대부분은 나이를 근거로 채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미국에서 회사생활을 5년 했는데, 기업에서 나이, 키, 몸무게, 부모직업을 물어보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이런 개인 능력과 상관없는 사항을 묻는 기업은 소송 당하기 아주 쉽다”고 해외에서 근무 중인 36세 A씨는 말했다. 영어 잘하면 1등 인재인가? 어학 점수, 학점 등 스펙을 요구하는 기업은 대다수였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스펙을 더 많이 요구했다.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을 묻는 기업은 94%, ‘학점’을 요구하는 기업은 60.2%에 달했다. 어학 점수(49.4%)나 어학연수 여부(37.5%)를 묻는 기업도 상당수였다. 이중 기업은 77.1%가 어학 점수를 요구해 300인 미만 중소기업(43.4%)보다 그 비중이 훨씬 높았으며, 학점도 대기업(85.4%)이 중소기업(53.9%)보다 더 많이 요구했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아직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요구해 청년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기업이 관행적으로 요구하는 일반 스펙은 과감하게 버리고, 직무능력을 우선해 더 많은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의 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턴경력, 공모전 입상, 사회봉사 이력 등 중시 경향은 긍정적 평가 받아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인턴 경력(60.6%)이나 공모전 입상(31.5%), 사회봉사(23.4%) 등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것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예정인 기업(26%)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을 부문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신입사원을 주로 뽑는 공개채용을 하는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20.7%에서 올해 13.3%로 크게 줄었으며, 올해 경력사원 위주의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은 48.8%에 달했으며, 37.6%는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고 답해 올해 대졸 구직자의 채용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4
    • [미래부 예산분석①]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취업률 100%에 도전
      ▲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연수와 취업연계를 돕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요즘은 이공계도 취업률 보장이 안 돼요.”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공대생 현성훈(26‧남) 씨는 고민이다. 공대에 진학하면 해당 직종에 무조건 취업할 확률이 거의 100%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하도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그마저도 위태롭다. 연구실에서 같이 일할 수 있을 줄 알고 철석같이 믿었던 교수님 또한 “잘 모르겠다”는 불확실한 답변이 돌아와, 현 씨는 이공계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찾던 도중 미래창조과학부의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발견했다. 일정 기간 직업 교육과 지원금 제공 후 취업 연계…학사와 석·박사 구별해 지원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연수 또는 직장내 교육훈련(OJT, on-the-job training)를 통해 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공계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3D 업종이라면 오히려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인재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공계 관련 중소기업의 취업을 장려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공계 학사는 전문 연수 4개월, 기업체 실무 연수 2개월 총 6개월 내외의 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연계받게 된다. 교육 내용은 전문분야 이론과 실습 교육, 실제 업무 체험 연수 등이다. 이 과정에서 연수생에게는 1인당 220만원의 연수수당이, 교육기관에는 인건비‧강사료 등의 교육운영관련 제반 경비가 지원된다. 미취업자 석‧박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소의 ‘중소기업 지원과제’ 인턴으로 참여시켜 9개월간 교육 훈련을 받은 후 취업으로 연계된다. 이때 연수생에게는 한 달에 1인당 180만원, 총 1920만원이 지원된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전문대졸 포함)로서, 만 32세 이하여야 한다. 2016년 기준으로는 198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현 씨는 충분히 이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단, 당해연도 5월 이후 모집인원은 8월 졸업예정자도 참여 가능하다. 이는 졸업학점이수 및 졸업증명확인서 등 첨부에 한정한다. 또한, 정부 실업대책 지원금을 수혜받고 있거나 이미 이 사업에 참여해 연수수당을 1회 이상 지급받은 자, 참여 중인 자, 대학원 재학 중인 자는 제외된다. 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주관기관은 ▲정부출연기관 ▲국‧공립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대학 등 ▲기타 전문기술인력 양성 비영리 기관 및 단체이다. 비영리법인만 주관기관이 될 수 있으며, 영리법인은 주관기관의 협력기관(공동 수행기관)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주관기관은 사업 전담조직을 갖추고, 사업운영 전담인력으로 최소 3인 이상을 지정 및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으로 인해 매년 약 2000~3000명의 연수인원이 연수를 받고 있으며, 연수 완료 후 평균 74.3%의 취업률을 보인다”며 “이로 인해 취업활동의 참여의지를 높이고 청년실업률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공계 미취업자는 관련 사이트(http://snejob.koita.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4
    • 대법원, 야쿠르트 아줌마의 근로자성에 대해 첫 판결
      ▲ 야쿠르트 아줌마 ⓒ뉴시스 대법원 “야쿠르트 아줌마는 근로자 아니라 퇴직금 못 받아” 회사 지시나 통제를 받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서 제외(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야쿠르트 아줌마'는 회사에서 ‘퇴직금’을 받을 권리가 없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왔다. 회사의 지시나 통제를 받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게 판결의 이유이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4일 정모씨가 (주)한국야쿠르트를 상대로 낸 퇴직금 지급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2002년부터 한국야쿠르트와 '위탁판매계약'을 맺고 이른바 '야쿠르트 아줌마'로 일한 정씨는 2014년 2월 퇴직했다.그는 "회사에서 고객관리 및 영업활동 지침을 받아 일했다"고 주장하며 근무 기간의 연차수당 등 퇴직금 299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이에 한국야쿠르트 측은 "회사가 정씨에게 구체적인 지시나 감독을 하지 않았고 정씨는 계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를 봤다"며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앞서 1심은 "정씨가 종속적인 관계에서 회사에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회사가 정씨에게 근무복을 제공하고 적립형 보험의 보험료 및 상조회비를 일부 지원했더라도 정씨의 판매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배려 차원이라고 해석한 것이다.1심은 또 "회사가 정씨 등에게 매월 2회 정도 실시한 교육은 위탁판매원들의 원활한 판매활동을 위해 회사가 위탁자의 지위에서 하는 최소한의 업무 안내"라며 "구체적인 지휘·감독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일정표를 게시하고 정씨 등의 위탁판매원들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더라도 일정과 내용이 정씨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지시와 감독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2심도 "1심의 판결은 정당하다"며 같은 결론을 내렸다.대법원은 이 같은 원심 판결을 수용했다. 대법원은 "정씨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는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지휘·감독을 받았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근로자성에 대한 첫 판결"이라며 "다만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개별적 사안에서 구체적 사실관계를 살펴 판단해야 하므로 모든 유사직역 종사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4
    • 1인 기업·소규모 창업, ‘내집영업’ 허용
      ▲ 자택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1인 기업가. [사진=pixabay]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1인기업가, 소규모 창업가들은 앞으로 별도의 사무실 마련 없이 ‘집’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강호인 장관 주재로 개최한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서 기업활동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통신판매업 및 출장수리업 건축물 용도 규제 완화’, ‘내 집’에서 창업 가능 #. 집에서 이웃들의 피아노 조율을 도와주는 전직 피아니스트 이혜영(29·주부) 씨는 수고비로 들어오는 돈이 나름 쏠쏠해 정식으로 피아노 조율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구청에서는 사업자 등록을 내주지 않았다. ‘1인 사업’을 하려면 집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해야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었다. 최근 주택에서 인터넷 등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 판매나 출장수리업은 별도 사무소 없이 인터넷, 휴대전화와 수리기구만 있으면 주택에서 영업이 가능하다. 대형 장비·기구를 보관하는 일부 수리업 등을 제외하면 마련해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오는 9월부터 주택 기능이나 용도에 크게 반하지 않는 경우면 별도의 사무실, 관리시설 등의 설치 신고 의무가 없는 대상은 용도변경 없이 주택, 즉 ‘내 집’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보통 사무실에 필요한 10평(약 33㎡)을 기준으로 월 50만원의 임대료와 연간 창업자의 약 0.3%를 차지하는 1인 창업자 3000명이 1년간 사무실을 쓴다고 가정하면 약 200억원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집을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게 돼 1인 창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16-08-24
    • 페이스북·구글·MS가 인턴 연봉 1억 주는 이유
      ▲ ⓒflickr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 실리콘 밸리의 유명 기업들의 인턴 평균 월급이 6800달러(약 7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연봉으로 치면 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반면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3월 국내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51만원 수준으로 조사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만족스러운 임금은 커녕 ‘열정페이’를 강요하거나 ‘무급 인턴’을 모집하는 기업들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과 달리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고충은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페이스북 인턴 연봉만 1억, 문화 혜택에 숙식까지 제공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의 인턴 연봉이 1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월급만 6400~7500달러로 한국 돈으로는 720만~840만원에 이른다. 이는 미국 일반 직장인의 평균 임금에 비해 2배 가량을 더 받는 셈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800달러(426만원)수준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복지혜택이다. 페이스북은 모든 인턴에게 식사는 물론 영화·공연 등 문화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른 나라에서 근무하러 온 인턴에게는 무료로 항공권과 숙소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높은 급여는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따른 당연한 혜택 페이스북 외에도 미국 실리콘벨리 내 다른 IT 기업들 역시 인턴에게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미국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턴 급여는 7200달러로 페이스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 업체인 트위터는 인턴에게 8000달러를 지급하며 성과금만 6000달러에 이른다. 구글의 인턴 급여는 6000달러로 성과금만 9000달러다. 애플의 인턴 급여는 6700달러로 여기에 주택 및 사택보조금으로 1000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인턴 직원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회사는 헤지펀드사 투시그마다. 투시그마는 인턴에게 월 급여 1만400달러(1200만원)로 성과금만 최대 1만2000달러를 제공한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인턴들에게 이같이 엄청난 급여와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인재를 구하기 위함이다. IT기업들의 본거지인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업 최대 경쟁력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이나 금융 시스템관련 기업들은 유능하고 젊은 개발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높은 급여와 복지 혜택 제공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고통받는 국내 청년 취업자들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국내 인턴 평균 월급은 100만~150만원…무보수 ‘열정페이’ 최근 3년간 40% 늘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턴 혜택은 국내에선 꿈도 못 꿀 일이다.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턴 평균 월급은 100만~150만원 사이에 불과하다. 페이스북 인턴이 받는 급여인 700만원 수준의 월급은 한국에선 전문직 종사자의 급여 수준이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인턴에 대한 의식 부족과 부당한 대우에 있다. 인턴 경험 구직자중 대다수가 실무경험은 커녕 잔심부름만 시키거나 열정페이, 무급인턴을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에 대한 일부 기업의 갑질 행태가 구직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 6030원 이하를 받는 만 15~29세 청년근로자의 수가 올해 63만명으로, 최근 3년동안 18만명인 4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청년 가운데 열정페이 청년은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서, 상용직보다는 임시일용직에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가 어릴수록, 대학 졸업생보다는 대학 재학생일수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지처럼 뽑아 쓰고 버린다는 ‘티슈인턴’이나, 오랜 시간 인턴 경력만 쌓은 ‘부장인턴’이란 씁쓸한 신조어가 난무하는 국내와 달리 젊은 인재를 구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