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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을 위하여(234)] 키움증권, ‘초대형 IB’ 목표 실현에 적합한 인재상 구현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 문소연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2000년 키움닷컴증권으로 시작한 다우키움그룹 계열의 온라인 종합증권사다. 국내 주식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종합금융플랫폼으로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지난 2007년 키움증권 PI팀에으로 자리를 옮긴 후 키움증권에서 PI본부 이사부장과 투자운용담당 이사, 투자운용본부장 전무, 전략기획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엄 대표는 투자운용본부에서 오래 근무한 IB 전문가다. ■ 취준생 전략1= 초대형 IB 인재상에 맞는 직무역량을 파악하라 키움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1조2803억원과 영업이익 1조98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4.5%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07억원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대형 IB 인가를 앞두고 있다. 엄 대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운용부문 산하에 종합금융팀을 신설하며 초대형 IB 진입 의지를 보였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의 2배 규모까지 어음이 발행할 수 있다. 이는 초대형 IB는 대형 증권사로 가는 관문으로 평가된다. 초대형 IB 기본 자격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다. 키움증권은 이미 지난 2022년 말 기준 자기자본 4조원을 돌파해 신청 요건을 충족했다. 자기자본 4조원 외에도 재무건전성 확보와 대주주 적격성,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하기 위해선 해당 조건들을 충족해야 된다. 키움증권 취업준비생은 초대형 IB를 준비하는 기업의 목표에 발맞춰 관련 직무별 필요 역량을 정리하고 자신의 역량에 부합하는 직무에 꾸준히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2024년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사업 ·디지털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인재 양성 사업이다. 선도 기업은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이에 키움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올해 상반기 선발한 아카데미 1기생들은 3개월간 진행되는 교육과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2기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우수 훈련생에게 장학금 100만원과 키움증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취업 준비생이라면,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 취준생 전략2= 위기를 기회로, 기업의 문제점을 공략하라 키움증권은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체결 지연 장애를 겪었다. 지난 3~4일 이틀간 개장 직후 주문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시스템 오류로 매매체결 지연이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불만 접수가 쏟아졌다. 이에 키움증권은 "트래픽이 몰릴 경우 서버 수와 관계 없이 전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전산 오류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에서 크고작은 전산 접속 장애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은 전산운용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키움증권은 10대 증권사 중 전산운용비 지출 1위를 차지할만큼 전산 운용에 큰 비용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97억원을 전산운용비로 지출하며 오프라인 지점 없이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증권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키움증권의 시스템 개발비용 투자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증권사가 맞이한 위기 극복 방향과 핵심 과제를 파악하고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제점의 기술 역량을 보완하고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5-04-17
  • [JOB리포트]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의 '파격적' 능력 중심 채용…'고졸'도 '대졸'과 동일 직급으로 입사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가 '파격적인'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2025년 3월 상반기 대졸 수준 공채 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연간 700명의 신규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대졸 채용뿐만 아니라, 학력 차별 없는 능력 기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졸 사원의 채용규모를 10배로 늘리면서 대졸 사원과 동일 직급으로 입사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했다. 이러한 채용 방향은 김동철(70)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한전 최초의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2023년 사장 취임 당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김 사장은 2024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논란을 잠재우고,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김 사장의 경영 성과는 채용의 패러다임을 ‘학력에서 능력’ 중심으로 전환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김 사장은 ‘누구에게나 잠재된 가능성이 있다. 편견과 우려를 이겨내는 건 결국 능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키우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전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교육부와 협력하여 고졸 채용 대폭 확대, 직업계고 취업 교육을 통한 입사 우대, 입사 후 고졸사원 학사학위 취득을 포함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전은 차별 없는 채용 선도기업으로서 고졸인재 채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2025년부터 3개년간 총 300개의 양질의 고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1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14일 한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고졸채용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졸채용에 있어 다른 제한 조건은 없다”며 “NCS 필기시험에 응시하게 되나, 대졸 수준보다 쉬운 수준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후 면접 전형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졸채용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관계자는 “가장 특이한 점은 고졸만을 위해서 조금 더 쉬운 전형으로 고졸을 채용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는 대졸 사원과 똑같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대졸사원과 동일한 직급으로 입사하여 근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고졸 사원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 신기술융합학과’ 진학에 대해 “올해 3월 개설되어 고졸 사원 34명이 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향후 에너지 관련 학사 학위까지 보유하게 되면 대졸 수준과 업무능력이나 학위수준에도 차이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한전 고졸 사원들은 유연근무제를 통해 학사 취득에 집중할 수 있다. 관계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에 집중하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교육으로 학사 학위 취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 사장의 인재철학은 단순한 채용 확대를 넘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공공기관 리더십'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학력보다 실력, 배경보다 가능성을 중시하는 인사 원칙을 통해 한전을 ‘능력 중심 채용’ 선도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4-16
  • [JOB현장에선] AI 인재 양성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 필요…2025년 1만명 이상 부족 예상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이 고용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직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2월6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인공지능(AI) 시대 인력 개발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I 인력 훈련 프로그램이 미래 재교육 및 역량 강화 수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AI 인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재풀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요인으로 인재양성 교육의 부족이 언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인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맞춤형 훈련과 지원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올해 1만명 이상 AI 인재 부족”...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 용산구 트웰브랩스에서 ‘인공지능(AI)으로 열리는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초거대AI추진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회장과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이사, 손지윤 네이버 전무,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KOSA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AI 기업들은 현장에서 우수한 인재 확보가 어려워 양질의 교육·훈련과 우수 인재를 국내기업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기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를 고민하고 있다. 또, AI 연구개발 인력은 몰입도 높은 근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2025년에만 1만명 이상의 AI 인재 부족이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 실전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인공지능 도입으로 기존 직무 변화 대응을 위한 재직자 전환교육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지금 AI 기술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라며, “우리나라가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용노동부도 AI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AI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15
  • [JOB리포트] 64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용설명서... '재맞고·고맞고 사업'을 활용하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들의 채용 경향이 수시와 경력 채용으로 변하면서 대학을 졸업한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학 구직자가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 대학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고졸 취업률이 높아지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취업지원에 대한 중요성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청년층에 대한 고용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와 같은 구직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이하 '재맞고')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이하 '고맞고')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지난 9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재맞고‧고맞고 1차 사업공유회'를 개최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들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이창수 원장은 "청년의 진로 설정과 취업 지원이 대상별, 개인별 맞춤형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정보원은 맞춤형 청년고용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지원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재맞고‧고맞고 사업의 총괄 지원과 컨설팅‧모니터링, 성과 평가, 우수사례 발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사업을 총괄 기획‧운영하고 있다. 고맞고‧재맞고 사업 운영 체계 [표=고용정보원] 고용정보원 청장년고용지원팀 관계자는 14일 <뉴스투데이>에 지난 9일 진행된 사업공유회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취업이 시급한 4학년 구직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업을 저학년부터 계획을 세워 진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자는 의미에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해 53개 대학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올해 64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재맞고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시행됐으며, 고맞고는 지난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곳에서 지역 특성화고와 인문계고 비진학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26곳으로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행사 내용 중에서도 대학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재맞고‧고맞고 사업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저학년부터 미리 취업에 대비해서 적성에 잘 맞는 일자리 정보를 구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재맞고 프로그램' 통해 취업 준비…구직 준비 정도에 따라 '빌드업‧점프업' 단계 구분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64곳에서 재맞고 사업을 운영한다. 재맞고는 '직업·진로 설계'가 필요한 저학년 대학생과 '취업역량 향상'을 원하는 고학년 대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빌드업 프로젝트는 저학년 대학생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진로탐색 서비브와 신직업‧미래직업 프로그램 기반의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별 희망 직업 경력개발 로드맵'을 설계한다. 직업정보 탐색을 원하는 청년들이 고용24의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하면 전공‧희망별 직업 정보, 직무 역량 분석 결과 등의 진단 결과를 전산에 연계해 취업컨설턴트가 상담을 지원한다. 취업컨설턴트는 잡케어와 청년미래직진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개인별 희망 직업 경력개발 로드맵을 작성한다. 청년들은 이 로드맵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 직장체험 연계', '자기주도적 진로역량강화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일경험‧직업훈련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직무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신직업‧창직 등 새로운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교과목 프로그램인 '청년미래직진 프로그램'이나 '신직업인 간담회',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연계한다. 재맞고 프로그램에 참석한 대학생 A씨(대구)는 "임용고시와 대학원 진학, 인테리어 분야 취업 등 다양한 진로로 고민하고 있었다"며 "고용24를 통해 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고, 상담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프업 프로그램 운영 절차 [표=고용정보원] 점프업 프로젝트는 대학교 3~4학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고학년 청년들은 빌드업 프로젝트에서의 활동 내용과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 직업을 설정하고, 개인별 취업활동계획(IAP)를 수립한다. 이후 IAP를 기반으로 직업 훈련과 일경험 등 맞춤형 취업 서비스 패키지에 지원한다. 빌드업 프로젝트와 같은 방식으로 고용24에서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상담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상담에서 심층적으로 취업 목표 설정과 IAP 수립 절차를 거친다.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자기주도형'과 '서비스참여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자기주도형은 즉시 취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센터 등이 연계해 IAP를 수립하고, 고용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 해외취업지원 등 정부 고용 정책과도 연계한다. 서비스참여형은 추가적인 취업 역량 항상을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과 일경험 프로그램(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지자체 직업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한다. 재맞고 단기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B씨(대전)는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유명 기업에서 현직자와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육기획과 인사, 2차 전기 연구‧설계, 반도체 생산‧품질 등의 다양한 직무에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취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직업계고 취업률 변화 [자료=고용정보원 / 그래프=박진영 기자] ■ 고졸 취업은 '고맞고'에서 준비하자…기초 진로교육부터 일경험 지원까지 완벽 지원 고맞고는 대학의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직업계고와 일반고 비진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고맞고 참여 학생은 '직업세계의 이해', '노동시장‧채용 트렌드', '잡케어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기초 진로교육에 참여한 후 고용24를 통해 잡케어 대국민 서비스에서 상담을 신청한다. 취업컨설턴트는 학생의 학과‧전공, 적성‧흥미, 직업 정보 등에 대해 분석하고, 직업 경력개발로드맵을 작성하며, 즉시 취업이 가능한 A형과 훈련‧일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 향상이 필요한 B형으로 구분한다. 고맞고 프로그램 연계 시스템 [표=고용정보원] 또한, 직업계고 학생에게 '일학습병행(도제학교)', '미래유방분야 고졸인력사업' 등 고교직업교육훈련 사업을 실시하고, 일반고 비진학 학생에게는 '비진학 특화훈련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 현직자 멘토링, 집단상담 프로그램,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고맞고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C씨(경기)는 "실제 모의시험을 통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했다"며 "실제로 사회에 나갔을 때 필요한 역량에 대해 배우며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JOB > 일자리정책
    2025-04-15
  • [지금 일본에선(790)] 트럼프에 굴복했나. 닛산 일부 생산물량 미국 이관 검토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시장용 주력 차종의 일부 생산물량을 올해 여름부터 미국 현지 공장으로 이관하는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원인은 모두가 짐작하다시피 트럼프 정권이 발표한 25%의 상호관세 때문인데 생산물량의 미국 공장 이관은 닛산에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이번 검토를 계기로 다른 자동차제조사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경우 일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일본 GDP를 흔드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일본 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년 닛산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약 92만 대로 그 중 16%인 15만 대를 일본 공장에서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은 다목적 SUV 로그(Rogue)인데 현재는 후쿠오카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의 서머나 공장 두 곳에서 생산 중이며 후쿠오카 공장에서만 연 12만 대의 로그를 생산하여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참고로 닛산이 일본 내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생산대수는 연 100만대지만 2019년 카를로스 곤 회장의 체포와 도주 이후 회사가 부진에 빠지면서 2024년에는 약 66만 대까지 생산량이 감소한 탓에 국내 생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진 시점에서 트럼프의 추가 관세 정책이 방아쇠가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닛산 미국 공장도 마찬가지로 실적악화로 인해 올해 4월부터 생산라인을 일부 폐쇄하고 감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는 감산계획을 철회하고 오히려 일부 증산을 결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 향후 많든 적든 미국으로의 생산물량 이관은 닛산 외에도 도요타와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 등도 검토할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유일하게 혼다만이 미국 판매물량을 99% 현지에서 생산하며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일본차 588만 대 중 40%에 해당하는 233만 대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시장 비중과 매출이 높은 상황이라 일본 언론들이 앞 다퉈 도요타의 현지 증산에 대한 찬반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도요타 측은 당장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위치한 협력사들에게 추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지원하여 미국 판매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덕분에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 다시 말 한마디에 관세정책이 급변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긴장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자동차는 일본의 기간산업 중 하나로 수출액만 따지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생산물량 이관은 일본의 GDP를 순식간에 끌어내리고 공동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시바 정권은 정부 관계자들을 자동차산업이 몰려있는 지역에 급파하면서 사태파악 및 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15
    • [토스가 일하는 법] 이승건 대표의 10년 실험…‘실패’를 성장의 무기로 만들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토스(대표 이승건)는 지난 10년 동안 800여 개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중 살아남은 서비스는 200개다. 75%의 실패 확률과 25%의 성공 확률을 가진 게임에서 10년 동안 성장을 이루어 냈다. 토스는 ‘실패를 통한 성공’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토스 창업자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하고, 혁신을 확산하며,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해온 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승건 대표는 8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9번째 도전으로 토스를 성공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경영 전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학습의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초기 창업 시절, 기술과 디자인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사용자들의 필요를 간과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성공은 창업자의 자신감과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즉 토스의 시작은 고객의 필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최소 기능 제품(MVP)을 통해 빠르게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따라서 토스는 실패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 실패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실패 파티'를 통해 팀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 전략은 토스를 단순한 송금 앱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일단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라’...실패 결과 학습을 통해 성공 방법을 찾아 지난달 20일 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quare of Toss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리더 & 김서현 토스팀 Culture Evangelist’ 편에서는 10년 간의 혁신 속 실패에 대해 소개했다. 최재호 리더는 토스에서 말하는 실패에 대해 설명했다. 최 리더는 “제품 실험 주기가 되게 짧다”며 “(짧은 실험 주기를 통해) 계속 러닝을 쌓아가고, 전사 직원이 (러닝 결과를) 알게 하는 힘이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실패를 드러내고 말하는 게 회사에는 더 큰 이득”이라며 “토스는 그 힘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리더는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빨리 시도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과정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10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이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토스 전체에 퍼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 인사 평가가 없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 가능했다”고 밝혔다. 최 리더는 “실패를 인정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며 ‘토스에서 실패를 인정하는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실패를 통해 발생하는 별도의 책임은 없으며, 신뢰 자산이 깎이게 된다”고 말했다. “오늘 실수했어도 내일 성공할 수 있기에 한 번의 잘못이 큰일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토스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짧은 주기로 실험을 반복하고, 실패 사례를 전사에 공유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하며, 실제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선별해 사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5-04-14
    • [AI의 JOB카툰]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검증하는 엔지니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는 건물과 공장, 기계, 설비, 전자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낭비 요소를 찾아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가이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기사 등 자격이 필요하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에서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에너지효율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이며 약 300여개 ESCO(에너지절감사업) 기업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ESG 경영과 탄소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하는 일은 에너지효율측정‧검증전문가(Measurement & Verification Engineer)는 에너지 절약 측정과 검증에 관한 표준 프로토콜(protocol)을 기준으로 개별 시설이나 사업(프로젝트)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하고, 에너지효율 사업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에너지 측정‧검증계획을 수립해 장비‧시스템을 설치하고 커미셔닝(commissioning)한다. 커미셔닝은 시스템이 설계대로 시공되고, 설계 의도대로 운전·유지·보수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며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장비‧시스템을 설치한 후에는 제대로 운영되는지, 예측된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측정과 검증이 끝나면 절감량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후 정기적인 측정‧검증 활동을 수행한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와 유사한 직업으로는 에너지진단사가 있다.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안을 도출해 냉난방공조시스템, 열수송설비 등의 열진단과 수배전 설비‧각종 전기사용 설비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는 법은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이수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전문 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에너지관리기사,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에너지평가사, 국제표준 인증기관의 ISO50001 심사원 등이 있으며, 민간자격으로 스마트에너지관리사가 있다. 또, 업무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갖춰야 한다. 에너지 측정 실무 능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은 필수이며 'IoT·스마트센서', 'AI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사용법', 'ESG·탄소중립 관련 제도'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여기에 더해 BEMS, FEMS, EMS 등의 에너지관리 솔루션 툴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에 관련한 교육훈련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 전문가 교육으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ESCO 투자사업', '에너지 절감량 측정', '에너지 수요관리', 'ESCO 사업 연계'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전문가 교육과정은 '측정‧검증 개론 및 기법', '측정‧검증계획', '측정‧검증이슈' 등 측정‧검증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EVO TP(Training Partner)로써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전문가(M&V) 국제자격인 CMVP 교육과정을 개설해 제공하고 있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에너지 효율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으며, 친환경 개발‧ESG 경영 등에 힘입어 에너지 분야 전문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으로, 전년 1조259억원 대비 약 5961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3년 기준 ESCO 투자사업 지원 규모는 약 2850억원이다. 우리나라에 ESCO 등록업체는 300개 정도이며 약 1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건물, 공장 등에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이 필수가 됐고, 정부나 글로벌 기업들이 에너지효율화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불안졍해지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에너지 컨설팅이나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는 곳도 늘어났다. 또,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에서 IoT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이나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 전문가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에서는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시행하고, 공장 에너지진단 의무 대상을 확대하며, ESG 평가 요소에 에너지 관리를 포함하는 등 법적인 의무를 확대하고 있다.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2025-04-12
    • [아모레퍼시픽이 일하는 법] 서경배·김승환의 K-뷰티 확산 전략...‘혜초’를 통해 현지 시장을 분석한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김승환)은 ‘뛰어난 제품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각국의 경제 수준과 문화에 맞는 적절한 제품과 전략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이던 시절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K-뷰티 확산 과정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통해 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경영 비전을 추구한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력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다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아모레퍼시픽의 ‘지피지기’ 전략 = ‘혜초’ 지난달 10일 아모레퍼시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K-뷰티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편에서는 CMI팀 민병철 직원과 홍윤소 직원, e마케팅팀 서준우 직원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인기를 소개하면서 '공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철저하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삼았다. 세 직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해외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혜초’를 다녀왔다. 혜초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용어로, 파견을 의미한다. 민병철 직원은 폴란드,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에 다녀왔다. 먼저, 각 국가별 뷰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세 국가 모두 스킨케어 제품이 메이크업 제품보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서준우 직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세도 스킨케어가 향후 전망이 더 높다. 멕시코 스킨케어 중 더마 카테고리가 상승세”라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과 민병철 직원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스킨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국가별 K-뷰티 필승법에 대해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는) 다른 나라들보다 로컬 브랜드의 비중이 많이 낮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멕시코 진출을 위해서) 아마존을 통해 많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판매하고, 이를 위한 SNS 콘텐츠나 인플루언서 시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에 (아모레퍼시픽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활용한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병철 직원은 “(현지인들은) 자국의 언어로 된 콘텐츠를 많이 본다”며, “폴란드어 소통이 가능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대해 소통하면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혜초'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K-뷰티의 영향력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5-04-11
    • [지금 일본에선(789)] 절망적으로 업데이트된 난카이 대지진 예상 시나리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정부가 지난 달 31일, 난카이 대지진에 의한 경제피해가 우리 돈 3000조 원에 달하는 최대 292조 엔 이상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는 직전 조사결과였던 2013년의 220조 엔보다 30% 이상 커진 피해규모로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인프라로 인한 피해확대가 우려되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 등의 재해대책은 큰 진전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도쿄부터 큐슈까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149개 지자체에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되고 3m가 넘는 쓰나미가 광범위하게 밀려올 것이며 고치현(高知県)은 하늘도 덮을 것처럼 높은 무려 34m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히 각종 산업이 밀집하였지만 해안가에서 가깝고 해수면마저 낮은 토카이지방(東海地方)이나 킨키지방(近畿地方) 등은 더욱 심각한 피해에 직면하게 되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철수하거나 도산에 내몰리고 타 지역으로의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전국 규모로 생산과 서비스가 멈추게 된다. 지면의 흔들림과 쓰나미에 의한 건물 및 인프라 등의 자산피해만 224조 9000억 엔에 이르며 이 중 80% 이상인 193조 4000억 엔이 민간부문에서 발생한다. 재고자산의 손실은 7조 9000엔이고 사회 기반시설 중 하수도에서 3조 4000억 엔, 상수도에서 8000억 엔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생산과 서비스 저하로 발생하는 피해도 45조 4000억 엔에 달해 실업자 증가와 공급망 단절이 불가피하며 업종별로는 제조업(20조 5000억 엔)과 소매업(7조 1000억 엔)에 피해가 집중된다. 상기 내용을 모두 합한 270조 엔과는 별개로 도로와 철도, 항만시설의 기능정지로 인한 교통단절 피해는 22조 엔 규모로 추산된다. 선로와 열차를 포함한 철도시설은 약 1만 8700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며 도로는 4만 곳 이상에서 균열과 붕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계산된 난카이 대지진의 피해액은 총 292조 3000억 엔으로 올 한 해 일본 정부 예산인 115조 엔의 2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한편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자만 29만 8000여명에 달할 수 있고 이는 2013년 조사의 32만 3000명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결과지만 일본 정부가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80% 감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난카이 대지진의 복구와 부흥이 늦어질 경우 생산기능의 해외유출과 일본의 국제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높아 국가의 존립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 단위가 아닌 업종을 뛰어넘은 사회 전체의 연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11
    • [JOB리포트]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한다…고용 전문가들 “제조업‧서비스업 전직 지원 필요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특정 산업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첨단 기술 발달에 따라 사라질 확률이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전직 지원과 새로운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학회장 전인)와 공동으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통권 15호)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발전이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인공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 첨단 기술 도입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 AI 기술이 제조업 생산 비용 절반 줄여…김수현 박사, “제조업 분야 전직 지원 시급” 제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발달은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매출을 40%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 AI 도입률이 낮은 중소 제조기업에 AI 기술 도입이 시급하며, AI가 대체할 일자리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한 전직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의 김수현 박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AI 기술 발전이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와 같이 분석했다. 조사결과,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의 비율은 2.7%(2022년 통계청 조사 기준)에서 31.6%(2023년 정보통신부 조사 기준)로 기관별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제조업 내 AI 기술 도입률이 평균 36%, 이용자 비중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종사자들은 각각 35%, 44%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제조업의 1인당 매출을 7년 뒤에는 최대 40%까지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사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26%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활용 격차도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확장·고도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판단한 반면,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대부분 ‘활용도 낮음’ 수준에 머무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와 종사자는 “기업 규모에 따라 AI 활용 역량 차이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AI 기술은 단순 생산직과 사무직 일자리 감소를 가져오지만, 기계·로봇공학 기술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고숙련 직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김수현 박사는 “중소 제조업체의 기술 도입을 위한 지원과 고용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라며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직 지원, 교육훈련 강화, 인력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키오스크 1대가 2명 인건비 감당…박세정 박사, “서비스 분야 직종 전환 도와야” 서울 소재 음식점 10곳 중 3곳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점주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주된 이유는 ‘인건비 절감’이다. 키오스크 1대가 최대 2명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직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고용정보원 박세정 박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음식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시 소재 음식점 200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키오스크 도입률은 30.25%로 나타났다. 키오스크 도입률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업종과 같이 주문‧결제 과정이 단순화된 업종에서 높았으며, 직무별로는 계산원, 서빙원, 설거지 담당자 등 단순 반복 업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주된 이유로는 음식점의 55.04%가 ‘인건비 절감’을 꼽았다. 키오스크 제조업체는 키오스크 1대가 업무 측면에서는 1명, 비용 면에서는 1.5~2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정 박사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근로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고령층, 저학력 근로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직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전주용 박사, “차세대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정책 펼쳐야”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는 1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3곳 이상, 생산기능직 절반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 내 일자리 전환과 직업 훈련 교육이 필요하다. 전주용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저탄소·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사업재편·전환 및 일자리 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제조업을 대상으로 산업·일자리 전환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5인 이상 디스플레이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5만1726명 가운데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에 종사하는 상시근로자 수는 3만8199명으로, 일자리 전환율은 25.2%에 이르렀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 근로자의 일자리 전환 특성을 보면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특성별로는 패널·모듈 분야에서, 규모별로는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직, 시험평가·검증직, 생산기술직, 연구개발직에서 일자리 전환율이 높았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에 부족한 인원은 514명으로 부족률은 1.3%였다. 전체 디스플레이제조업 부족률 2.4%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다만 부족 인력이 100~299인과 300인 이상에서 31~41%를 차지하고, 생산기능직에서 절반 이상(54%)을 차지하는 등 일부 기업과 직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향후 차세대디스플레이로 산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기업수요 맞춤형 생산인력의 효율적 양성에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용 박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형 일자리 전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충원이 어려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 대상의 특화형 훈련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10
    • [JOB현장에선] 스트리밍하우스‧열한시 등 '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어떤 사업 펼칠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관광 스타트업이 국내 객실관리 시스템을 해외 중소형 호텔에 보급한다. 지역소멸의 대안책으로 각광받아 온 워케이션 사업이 동남아에 소개되고, 학업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을 일으킬 관광 기업 30곳이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국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공사는 총 118개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인‧아웃바운드 관광교류형', '지속 가능한 관광기여형' 등 3대 관광 분야에 127개 기업이 지원해 4.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는 숙박, 모빌리티 등 관광 산업 혁신 기술을 비롯해 의료‧음식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총 30곳이 선정됐다. ■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 15개 기업 선정…열한시 이동희 대표, "세계적인 PMS 기업과 협업해 우리나라 객실 관리 시스템 알릴 것"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에서는 숙박‧공간 관리 디지털 솔루션 '열한시', AI 기반 호텔예약‧고객관리 솔루션 ‘고투조이’, AI 글로벌 축제‧이벤트 운영 솔루션 ‘퀸즈스마일’, MICE‧비즈니스 관광 디지털 전환 솔루션 ‘우모(Umoh)’ 운영사 ‘스플랩 등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동희 열한시 대표는 10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한 통화에서 '관광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객실 관리 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일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대상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객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려고 한다. 시장 규모가 큰 외국 호스트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야놀자와 긴밀히 협업해 PMS(Preperty Management System, 객실관리시스템) 서비스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야놀자가 세계적인 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는데, PMS를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 기업 13곳 활약 기대…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 워케이션 문화 전파, 플랫폼 서비스 확장에도 앞장"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에서는 글로벌 워케이션‧디지털노마스 솔루션 '더휴일'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제주 해녀 문화 기반 공연‧다이닝 체험서비스 '해녀의 부엌' 등 총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관광 글로벌 챌린지' 사업을 토대로 국제 사회에서 어떤 사업들을 펼쳐갈 것인지 밝혔다. 신 대표는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동남아권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인데, 영어를 사용하는 디지털노마드들이 동남아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미네르바대학과 우리 사업을 연계하는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사업에서는 수요층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과 지역을 연결해 지역 상생을 이뤄냈다면 이제는 기업을 넘어 공무원, 학생까지 수요층을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인구가 더 증가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플랫폼 개념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광 SDGs 기여' 분야는 AI 기반 친환경 호텔 관리 시스템 '프리아이디어', 바이오 필터 기업 '타이가', 호텔 예술콘텐츠 제공 기업 '다이브인그룹' 등 총 3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 특화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관광 글로벌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 기업별로 해외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비즈니스 진단‧IR컨설팅‧시장별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한국 관광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5-04-10
    • [트렌드JOB (2)] AI와 빅데이터의 차이점은?... 비즈니스 연관성 높지만 고용창출은 달라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존하는 디지털 기술 중 비즈니스 연관성이 가장 높은 부문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10년 뒤에 고용규모에 큰 영향을 줄 디지털기술로 AI가 꼽힌 반면에 빅데이터는 그렇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디지털기술의 판도는 이 같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연구조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총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03개의 유효 응답을 회수했다. ■ 현재 가장 중요한 기술 ‘빅데이터’와 ‘AI’...미래에는 빅데이터 중요도 ↓ ‘비즈니스 연관성을 고려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 질문에 대한 결과는 5점 만점 기준 △빅데이터 4.52점, △AI(인공지능) 4.38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디지털 기술 대비 빅데이터와 AI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빅데이터와 AI 도입 수준 현황을 살펴보면 빅데이터는 △에너지(64.4%), △전기전자(46.5%), △자동차(45.5%) 순으로 나타났다. AI는 △보건사회(28.2%), △정보통신(27%), △금융(24.4%)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8.8%, AI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8.3%다, 현재 빅데이터가 AI보다 더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 5~10년 이후 고용 규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기술은 AI로 나타났다. ‘향후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질문에 5점 만점 기준 △AI(인공지능) 4.55점, △IoT(사물인터넷) 4.17점, △지능형로봇 4.11점, △빅데이터 3.87점, △스마트팩토리 3.62점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10
    • [취준생을 위하여(233)] 국가철도공단,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과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은 국가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철도시설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광역철도망 구축 등 철도 르네상스를 견인하였다. 출범 20년이 지난 지금은 철도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철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59) 이사장은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이다.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역임한 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위축된 고용시장 활성화,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을 목표로 해서 철도 인재 211명을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직원 211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분야별 채용인원은 정규직 43명, 실무직 16명, 계약직 2명,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 등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10일∼17일 동안 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청년층 취업난 완화를 위해 상반기 채용 여력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모집 분야가 다양한 만큼 지원 자격과 가점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발언 등에 나타난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기업 일자리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이번 채용 확대를 단순히 공단 운영의 필요에 따른 수요 충원으로 보는데 머물지 않고 고용 시장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 실무직, 계약직, 청년인턴 등 다양한 고용형태로 구성됨으로서 '기회균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달라”는 이성해 이사장의 언급을 감안할 때, 이번 채용은 당장의 결원을 메우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해석된다. ■ 취준생 전략1=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교통혁신' 전략을 분석하라 국가철도공단은 코로나19 이후 철도 수요 회복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의 매출은 2023년 기준 2조333억원으로 2조원을 넘겼으며, 2024년 상반기까지는 1조1058억원을 거뒀다. 2021년 1조6856억원, 2022년 1조6658억원에 비해 크게 회복된 수치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철도산업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성해 이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국제 표준 도입을 통해 철도산업을 미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빠르고 편리한 국가 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을 약속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및 ‘도담~영천 고속화’와 같은 개통 예정사업을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차질 없는 설계와 사업비 협의 완료로 수서~광주선과 남부내륙선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 확대를 통한 수도권 및 지방권 교통 혁신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점연결을 위한 GTX-B, C 사업추진계획 집중관리로 신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기 GTX 사업 확정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권에서는 도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지역별 광역철도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지방권 광역 급행 철도 사업 확정시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충청권 광역철도(CTX) 사업이 가장 유력하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방소멸 시대에 철도와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개발 모델을 발굴하여 철도망 확충 및 국토균형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업과 역세권 개발, 폐선부지 개발로 동시개발 신사업모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6~2035년을 대상으로 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지원 및 이행계획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메가시티 구축, 균형 발전 선도를 통한 지역균형 및 단절 없는 철도 네트워크 선로용량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2025년 업무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도 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서 ‘적기 건설’, ‘디지털 전환’, ‘지역 연계 개발’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논리적 접근을 할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취준생 전략2= K철도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탐구하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전 산업에 융합되며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철도산업 역시 기존 교통수단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으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가철도공단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철도 시스템에 접목하며,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철도기술 연구 및 개발로 K-철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200km/h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 개발, 하차 차량 분리 및 승차 차량 결합으로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의 플랫폼 구축 등과 같은 융복합형 신규 국가 R&D를 추진한다. 또 우크라이나 철도교통관제센터 설립 협력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이 신규 해외 철도사업 발굴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체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돼조사를 수행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제적 • 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기술 고도화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용화를 추진하게 되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및 평가기준 개발, 전차선로 가동브래킷 경량화 및 설계 프로그램 마련으로 인한 시스템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시스템 전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스마트기술 도입 본격화로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만든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제2철도관제 시스템 구축, 전철전력 관제시스템 고도화, BIM 기반 스마트 철도건설 및 유지관리를 통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철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 철도역 중심 Door to Door 실현, 에너지 및 탄소 저감 기술 적용, 대심도 철도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통해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K-철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핵심기술에 대한 탐구력을 키워야 한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철도기술 고도화 및 스마트기술 도입에 주목하여 자신의 기술 역량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이처럼 철도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읽는 능력은 채용 경쟁력의 핵심이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5-04-10
    • [트렌드JOB (1)] 203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 선도 분야는?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는 산업의 업종을 바꾸고 직종 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하게 세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2032년쯤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감소 속에서 '높은 기술력의 의료'와 같은 부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증가 속에서 특히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22-2032 : 미래 일자리 세계의 변화’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 상황은 이렇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 고도화된 기술 부문은 오히려 수요↑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32년 435만8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 감소와 동시에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R&D 투자 증가는 연구 개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화학 분야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에서는 고용 전망이 긍정적이다. 제조업 중분류별 취업자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022년 2.3%에서 2032년 3.2%로 증가가 예상된다.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은 3.1%에서 3.8%로 증가가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강세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비스 취업자는 1984만8000명으로 2032년에는 2051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는 사회 서비스업이 주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은 감소하며, 생산자 서비스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9.7%에서 2032년 13.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6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223만8000명으로 11만8200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09
    • [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하)] 25명의 크루들, "소통 능력이 연주를 완성시켜...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컴투스위드에서 장애인 청년 오케스트라단원(이하 '크루')들의 연주 실력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컴투스위드 연습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루들과 멋드러지는 색소폰 연주를 마친 김 팀장의 얼굴은 남들과 다른 삶에서 행복함을 찾는 미소로 가득찼다. 김 팀장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지난 2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만나 그동안 준비했던 연주 실력을 맘껏 뽐내며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컴투스위드 크루들은 미국의 혼성 팝밴드 그룹 '피츠 앤 더 탠트럼즈(Fitz and the Tantrums)'의 '핸즈클랩(HandsClap)'과 클라리넷의 거장 '베니 굿맨(Benny Goodman)'이 선보였던 '싱싱싱(Sing Sing Sing)'을 연주했다. 크루들의 살아 움직이는 얼굴 표정과 악기를 연주하는 열정적인 손놀림에 공연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은 엄청난 힘을 얻었다. 연주가 끝난 후 단원들은 컴투스위드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게 된 자신들의 이야기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했다. 발달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컴투스위드의 크루들은 하나 같이 "음악을 통해 직업인으로써 삶을 영위하는것 만큼 다양한 사회 생활을 통해 남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컴투스위드 구성원들, "공연과 사회 활동 모두 소중한 기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에 감사" 컴투스위드 구성원들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생활 속에서 직무 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을 향상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날 크루들과의 인터뷰를 도왔던 유정숙 실장은 "연주 실력 만큼이나 남과 소통하고, 관계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연주를 완성한다"고 말하면서 "크루들은 워크샵, 지역사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칭 타악기를 연주하는 최세현 크루는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작업에 크게 만족했다. 마칭 타악기는 이동하면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를 말한다. 최 크루는 "에버랜드 영화 관람, 대전 성심당 방문 등 주간 활동이나 워크샵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며 "음악을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선생님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 않고 노력해서 맡은 연주에 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며 "다음에 셋트 드럼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채원 크루는 "지난해 2월부터 컴투스위드에서 피콜로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다. 연주 실력이 갈수록 늘어서 행복하다"며 "사람들과 무대에서 재미있게 공연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피콜로는 작은 플롯을 말한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 영화 관람 등 사회 참여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근무가 지루하지 않다"며 "다른 크루님들, 팀장님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막내 단원 윤성빈 크루는 "입사전에 첼로를 연주했는데 지금은 플루겔혼(트럼펫을 닮은 금관악기)을 다루고 있다. 플루겔혼은 고음을 낼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아파트, 여자의 마음, 오버더레인보두 등 다양한 연주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속초 워크샵이나 선재도 워크샵 등에서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선재도나 오이도 등에서 갈매기 밥주기 등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현주 단장은 크루들이 이와 같이 만족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평범한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의 모든 크루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50분까지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출근 후 사원증을 착용하고 조회를 실시하고 크루들 간에 서로를 칭찬한다. 아침제조를 마치면 그제서야 본격적인 '음악 직무 근무'가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 단장은 "오전에 악기를 연주하고 오후는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루들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며 "컴투스위드는 크루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동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업인으로써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기업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현장 일을 하다가 컴투스위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크루도 있었다. 이 단장은 "식물의 벌레를 잡는 일을 하거나 장애인 농구단에서 운동을 하던 크루들도 있다"며 "컴투스위드는 발달장애 청년이 임가공, 제조업, 단순 서비스 직무가 아닌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상선 크루는 "다른 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세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2월 입사했다. 컴투스위드에서 튜바(왕나팔)를 처음 시작했는데 연주 실력이 엄청 늘었다"며 "세차보다 재미있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마음껏 연주하고 싶어하는 유 크루는 "크루로써 악기 다루는 솜씨도 늘리고 싶고, 2월 워크샵과 같은 곳에서 고기와 라면도 마음껏 먹고 싶다"며 직무 역량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예술 활동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를 통해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임가공, 단순 직무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하고, 많은 기업에서 이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성수 팀장,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유하민 팀장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길" 크루와의 생활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팀장들은 일자리를 얻은 즐거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미래 계획, 크루들과 평생 함께 지내고 싶다는 장기적인 소망까지 가지고 있었다. 크루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11년간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했다"며 "컴투스위드에서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더 좋은 연주를 위한 주변의 지원을 기대했다. 그는 "연주실이 더 커지면 좋겠다. 관악기는 1개의 방에서 1개의 악기를 연주하면 좋다"면서 "(현재 규모로는) 여러 사람들의 소리가 섞여서 자가 진단이 어렵고, 집중 연습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성장해서 프로 연주자로써 유명해지고, (컴투스위드 구성원) 모두와 함께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색소폰 전공자인 유하민 팀장은 "컴투스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2년째 (컴투스위드에서) 근무중이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유 팀장 또한 예술 분야로 진출하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의 환경도 누구에게든 자랑스러울 만큼 최상의 조건이지만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은 넓어지면 좋겠다"면서 "관악기 특성상 호흡이 밖으로 나오다 보니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고, 색소폰은 관악기 중에 음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길 수 있길 작은 욕심을 부려 본다"말했다. 또, 유 팀장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일할 권리를 갖춘 직장인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컴투스위드에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을 오랫동안 꾸준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위드는 현재 모든 직원을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고용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위드의 설립은 발달장애인 청년의 취업과 더불어 비장애인 직원들의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크루 25명과 함께 관리자 6명이 함께 생활한다"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 JOB > 직장인 > IT/게임
      2025-04-09
    • [JOB리포트]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27년만에 ‘최저’ 기록...구인배수 0.32로 격감해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3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4000명(1%)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계산을 시작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 수치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을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지급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 급증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최저와 구직급여 지급액·지급자 최대는 고용시장의 둔화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6000명, 17만명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2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하여 384만6000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가입자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제조업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전체적으로 증가가 지속되었다. 사업서비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만81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00명, 교육 서비스업 88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1만82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종합건설업 1만9400명, 전문직별공사업 1500명 감소를 보였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설업 감소에는 건설업 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최근 건설 경기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안좋다”고 말했다. “2월 건설기성액 21% 감소, 건설경기실사지수 6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천 과장은 건설업 감소와 특정 연령층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20대 및 40대 인구감소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나마 30대는 포스트베이비부머 유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용이 적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3월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반면에 신규구직은 6만3000명 증가했다. 구인·구직의 규모 차이로 취업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3월 기준 2022년부터 고용24 구인배수를 살펴보면 2022년 0.68, 2023년 0.54, 2024년 0.48, 2025년 0.3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JOB > 직장인
      2025-04-08
    • [JOB현장에선] BGF리테일의 CU 신상품 홍보 전략, ‘월 4회' 유튜브에서 메가히트 상품 만든다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올해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로 설정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에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 신상품 포화 상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두 가지를 선택했다. 첫째, 매주 1개의 신상품을 출시해 메가히트 상품으로 만든다. 둘째, 기존 상품 '리뉴얼'을 통해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월 4회' 출시되는 신상품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한다. 이는 BGF리테일이 C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CU 신상품 소개 콘텐츠를 공개하게 된 배경이다. 유튜브를 통한 신상품 소개는 ‘SMOOTH’ 전략 중 ‘M(Mega-hit)’에 속한다. ‘Mega-hit’는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뜻하며, 유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메가 히트 상품 개발을 위한 BGF리테일의 의지를 담았다. ■ 'Mega-hit' 상품은 '익숙함 속 새로움'이 본질...기존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뉴얼 BGF리테일은 2월부터 CU 공식 유튜브 채널 ‘CU[씨유튜브]’를 통해 ‘[점주님 계산이요]’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첫 공개 이후 매회 조회수 20만회를 돌파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신상리뷰’, ‘MZ세대의 솔직한 리뷰’를 핵심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U는 기존 출시된 제품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을 리뉴얼, 콜라보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식품 포화 상태에서 ‘Mega-hit’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익숙함 속 새로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월 24일 첫 공개된 ‘[점주님 계산이요] 2월 4주차’에서는 연예인 박명수, 유명 MZ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의 패널이 출연하여 CU·백종원 제휴 10주년 맞이 시리즈 10종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백종원 시리즈가 10년 전 출시 당시 되게 유명했다”며 “백종원스페셜한판 도시락은 4900원으로 11가지 반찬 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과 구성이 여전히 훌륭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서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만든 자체 브랜드 ‘당과점’ 상품, 콜라보 상품 둥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난 17일 ‘[점주님 계산이요] 3월 3주차’ 편에서는 봄 시즌 신상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CU가 한국 야구 KBO 개막 시즌을 맞아 두산 베어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 간식들을 다 품절시키고 다닌다”며 “먹산 베어스 별명에 맞는 ‘연세 먹산생크림빵’이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리뷰로 구매 자극 지난 31일 ‘[점주님 계산이요] 4월 1주차’ 편에서는 패널들이 안대를 쓰고 신상품을 먹는 특별한 코너를 공개했다. 당과점 블루베리오믈렛에 대해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냄새를 맡고 “상큼달콤”이라 말하며,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한번에) 생크림이 많이 들어와서 생크림이 코로 나올 뻔했다”라고 밝혔다. 이십세들 패널 도현성씨는 “상큼이 78% 정도”라며 안대를 벗은 뒤 “(실제 상품과) 상상한 상품의 이미지가 같다”고 리뷰했다. 이어서 임세은씨는 돈까스샐러드김밥에 대해 직접 먹어본 후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 김밥이랑 똑같다. 소스도 묘하게 겨자 소스 맛이 나서 맛있다”라고 말했다. 하인즈 에그머스타드·후실리케찹에 대해 도현성씨는 “이거 신세계 스위트파크 팝업스토어에서 핫했다”며 “피자헛 샐러드바의 후실리 파스타, 그거다”라고 속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CU는 실제 맛과 경험에 기반한 리뷰를 통해 광고성 리뷰의 느낌을 낮추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패널 리뷰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은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4-08
    • [지금 일본에선(788)] 충격의 생쥐 된장국, 완전히 무너진 일본의 위생 관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죽은 생쥐가 둥둥 떠 있는 된장국 사진 하나에 일본 사회가 완전히 뒤집혔다. 해당 된장국을 제공한 일본 1위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3월 말일부터 4월 4일까지 쇼핑센터 입점 점포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1900여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스키야를 방문했던 일본인들의 충격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작은 올해 1월 스키야 돗토리 미나미요시카타(南吉方) 지점의 구글맵 리뷰에 ‘된장국 안에 죽은 생쥐가 들어있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지만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ゼンショーホールディングス)는 사건을 무마하려 하였고 SNS에서 확산이 거듭되다 지난 달 22일 주요 미디어들이 이를 다루기 시작하자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스키야 측은 생쥐가 된장국 냄비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냉장고 하부의 찢어진 고무패킹 사이로 냉장고 안에 들어가 된장국 건더기를 미리 담아놓은 그릇에 혼입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된장국 건더기는 잘게 건조된 파와 미역국 조각들인데 반해 사진 상의 생쥐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였기 때문에 된장국을 담는 과정에서 식당 종업원이 그릇에 들어있는 크기도 색도 다른 생쥐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생쥐 된장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달 28일에는 스키야 아키시마역 미나미(昭島駅南) 지점에서 제공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었고 결국 젠쇼 측은 ‘당사에서는 2025년 1월에 다른 점포에서 이물혼입이 발생하였음에도 이런 사태를 (재차) 초래한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하며 전 점포의 일시폐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위생사고 방지책으로 종업원 교육을 재실시하고 분기당 1회씩 모든 점포의 시설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기존 24시간이던 영업시간을 바꿔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와 낡은 인프라가 합쳐져 해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일개 체인점의 대응만으로 환경 전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외국인 관광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 것인지 거대 기업 젠쇼의 영향력을 우려한 것인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도들은 빠르게 뒤로 밀려나고 있지만 편의점만큼이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스키야를 볼 때마다 일본인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제 허기 외에도 불안이 공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08
    • 장애인고용공단, 전국서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연이어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자료=한국장애인고용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공단')이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장애고용‧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주 세종시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페스티벌 인(IN) 세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고 포용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오송역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가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장애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니,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놀랍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5년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진행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베프(BARRIER FREE) 해요!'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일, 직장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장애인 연주자들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세바시 특집 강연회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녹화하고,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하며 28일 정오12시에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야외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팝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JOB > 취준생
      2025-04-07
    • [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상)] 이현주 단장, "발달장애인 청년 고용한 최초의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모여 매일 같이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가의 꿈을 펼치는 곳이 있다. 직원들이 단순한 취미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받는 프로 단원으로 일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지역사회가 놀라고 있다. 컴투스위드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예술 분야 일자리를 발굴하고, 오케스트라를 운영한 경험을 공유해 여러 기업에 통찰을 제공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이 개최한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컴투스위드는 지난 2023년 11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등 총 3개의 회사가 합작해 만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현재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크루) 25명과 관리자 6명이 전국에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자는 최근 경기 성남에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이현주 단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취재했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Q. 컴투스위드는 어떻게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을 시작하게 됐나. "장애예술단체인 아인스바움을 15년차 운영하던 중에 장애인 고용 모델을 구상중이던 컴투스그룹을 만났다. 컴투스위드는 아인스바움을 만나게 되면서 음악으로도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기업의 사회적인 가치와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고민의 결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컴투스, 아인스바움이 머리를 맞대 '컴투스위드'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Q. 그동안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는 어떤 행사를 개최했나. "지난해는 설립 1년차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세계적인 관악 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와 컴투스그룹 아이디어 공모전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제주도 자회사형 사업장인 신화월드에서도 공연했다. 분기별로 앙상블 챌린지라고 불리는 컴투스 사내 행사를 통해 크루들의 성장을 도왔다. 또,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성남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컴투스위드는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 발달 장애인 40여명에게 타악기 앙상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변의 취약 계층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 컴투스위드에 방문해 무료로 음악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여가 활동을 통해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 Q.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인가. "컴투스라는 건강한 기업과 오랜 시간 성장을 지속해 온 아인스바움, 이들의 중간 역할을 지원해준 장애인고용공단의 멋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공단은 원칙을 지키는 운영방식에 높은 점수를 주셨다. 공단에서 지난 1년간 갑작스러운 방문 평가를 자주 실시했다. 컴투스위드는 운영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고, 공단은 우리의 사업이 자립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운영하는 공단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또, 공단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장애인 취업은 편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출근하지 않았는데 허위 보고를 하고 월급을 주는 곳도 많다. 사업의 결과를 보여주기 힘든 곳도 많다. 하지만, 음악은 결과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성인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장애인과 같은 보편적인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많은 기업에서 컴투스위드의 고용 방식을 벤치마킹 하고자 문의하고 있다. 크루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프로 단원으로서 생활하며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까지 참여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종일 돌봄이 필요 없고, 청년 장애인들의 온전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 유일무이한 긍정적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가 장애인 고용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장애인 고용이 단순히 의무고용 인원수를 충족했다는 것을 넘어서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컴투스위드는 오케스트라 형태로는 전국 최초의 자회사형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오케스트라 형태의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30명 이상을 고용한 경우도 처음이다. 기존에 바리스타, 제과, 제빵, 단순 서비스, 임가공 등 업무에 종사하던 장애인 근로자들이 문화예술 분야로도 취업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분들에게 그들의 자녀가 단순직이 아닌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은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은 임가공 및 단순 서비스직 취업이 많았고, 기업들은 장애인을 채용하는 대신 장애인 고용의무제도 미이행에 따른 부담금을 내는 방식을 더 선호했다. 장애인이 입사 후 회사에 입히는 피해가 장애인고용의무 미이행 부담금보다 더 많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 컴투스위드 사례를 통해 기업들에 인식을 변화시키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도 우리와 같이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은 청년 비장애인 관리자의 고용도 늘리고 있다. 정부 지원금으로 성인 발달 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사 1명과 발달장애인 2명을 매칭해 레슨비와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 비용 등을 지급하고 있다. 컴투스위드로 인해 '장애인 청년 지도원'이라는 새로운 직무가 생겨난 셈이다. 음대를 졸업하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현실인데 컴투스위드의 각 팀 팀장들은 전공을 살려 안정적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즐거웠던) 경험은. "컴투스위드가 처음 문을 열었던 순간과 제주국제관악제 초청으로 5박 6일 동안 연주를 다녀온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컴투스위드는 지난 2023년 11월 1일 창립했다. 초기 단원 가운데 어릴적부터 함께 연주했던 단원도 많았다.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들은 10년 넘게 기다렸던 사업을 컴투스위드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참석했던 제주국제관악제는 단원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6일간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제주도교육청에 있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여름 캠프를 함께 진행했고, 천지연 폭포에서 연주도 했다. 매번 연주에서 관객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뇌전증과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는 크루 한 명이 제주도 행사 중 흥분을 감추지 못해 자리를 이탈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에 조금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크루가 본인으로 인해 동료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동료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됐다. 울고 웃고, 매일이 아름다운 일상이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정부나 지자체, 기업에 바라는 점은. "장애인표준사업장 가운데 장애인 고용을 올바르게 하는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에 차등을 두면 좋겠다. 장애인 근로자로 등록만 해두고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이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이 많다. 정상적으로 근무하지 않는 회사에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 이런 경우 오히려 발달장애인의 돌봄이 온전히 가족의 책임이 되고 자립이 아닌 고립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장애인 고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이 재고돼야 할 때이다. 장애인을 어떻게 고용하고, 기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 또한, 컴투스위드의 공연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주면 좋겠다. 컴투스위드의 공연을 들으면 장애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 올해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의 주요 일정은 무엇인가. "컴투스위드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장애학생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진로직업 자문기관으로 선정됐고, (저는)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다른 사업장 관계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표준사업장 운영자분들과 성남시 관계자, 공단 직원들이 모여 협의회를 거쳤다. 자문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실패하지 않고 운영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다. 사업장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 이후 자문역할도 담당하고 있는데, 직원 채용이나 사업장 운영과 관련한 자문이 주를 이뤘다. 또, 지역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부모회 등에서도 사업장 운영에 대한 자문 의뢰가 많이 들어와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는 장애인 예술단 발굴과 고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한다.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오는 8월 행사를 위해 단원들과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다." Q. 미래에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것이라 생각하나. "5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단원들과 해외 곳곳을 다니고 있지 않을까 자주 상상해본다. 전국에 관악기와 타악기를 합쳐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는 컴투스위드 밖에 없다. (관악기로만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잘 만들어진 음악과 공간이 있다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수 있다. 소리가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타악기가 들어가면 자칫 시끄러울 수 있다. 현재 인원으로는 체임버(소규모 오케스트라)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다. 50명 정도의 단원이 있을 때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컴투스위드는 모회사와의 관계가 좋다. 이런 관계속에서 계속 발전하면 좋겠다. 최근 단원들을 위해 의자를 모두 교체했고, 노트북도 새로 구매해 악보 작업을 하는데 잘 활용하고 있다. 간섭이 아닌 관심에서 시작된 지원이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계속)
      • JOB > 직장인 > IT/게임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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