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첫 전국 동시 이사장선거…금고 19% 직선제로 선출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05 09:44 ㅣ 수정 : 2025.03.05 09:44

자산규모 따라 직·간선 차이…743개 금고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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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훈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배준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이 4일 동대문상가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5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동시 이사장선거에 돌입했다. 그간 간선제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한 방식이 부정과 비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국 동시 선거를 통해 이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앙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새마을금고는 1276곳이며 이번 선거 대상은 1101곳이다. 2022년 4월 19일 시행된 새마을금고법 개정 이전에 이사장 임기가 시작돼 선거일 이후에도 임기가 남아 있는 금고는 선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선거 대상은 1102곳이었으나 후보 자격 미달로 한 곳의 선거가 연기됐다.

 

이번 선거는 2021년 10월 새마을금고법 개정 이후 청므으로 실시되는 직선제 선거다. 자산 규모 2000억원 이상인 금고는 의무적으로 직선제를 적용해야 하고, 미만인 금고는 직·간선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534개 금고가 직선제로, 567개 금고가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이 가운데 743개 금고는 후보자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경쟁 후보가 2명 이상 등록해 투표가 진행되는 금고는 358곳이며 해당 금고의 선거인 수는 175만2072명이다. 이 중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208곳으로 약 19%다.

 

선출된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21일부터 2029년 3월 20일까지 4년이며 최대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해 최장 12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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