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심 위축에 2,560선 추락…삼성전자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28 10:13 ㅣ 수정 : 2025.02.28 10:13

코스피 2.15% 하락 중, 개인 541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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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2,56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한 데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 0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24포인트(2.15%) 내린 2,565.5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4포인트(1.38%) 낮은 2,585.61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6억원과 217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41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95% 밀린 5만5200원, SK하이닉스는 4.12% 빠진 19만1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43% 하락한 3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67%)와 현대차(1.70%), 삼성전자우(2.35%), 기아(0.53%), NAVER(3.88%), KB금융(1.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48%)과 한화오션(0.95%), SK텔레콤(1.4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7포인트(2.06%) 내린 754.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5포인트(1.39%) 낮은 760.10으로 출발해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6억원과 33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74%)과 에코프로비엠(3.58%), 에코프로(3.34%), 삼천당제약(0.85%), HLB(3.68%), 레인보우로보틱스(9.17%), 클래시스(4.05%) 등은 내림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27%)와 셀트리온제약(0.36%), 실리콘투(3.49%)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45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관세 관련 우려가 지속되면서 나스닥지수가 0.4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9% 내려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8% 급락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엔비디아(-8.5%) 실적과 경기지표들을 소화하며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달러와 금리를 자극하자 이를 트리거로 공포심리가 더욱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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