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2,620선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63%) 내린 2,624.5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3%) 낮은 2,637.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4억원과 1409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6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5% 뛴 5만6800원에, SK하이닉스는 0.99% 빠진 20만1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87% 빠진 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94%)와 현대차(1.95%), 셀트리온(2.54%), NAVER(2.59%), KB금융(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6%), 신한지주(0.42%)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85%)와 기아(0.21%), HD현대중공업(0.17%), 현대모비스(0.58%), 한화오션(1.10%), 삼성물산(0.40%)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7%) 오른 771.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5%) 높은 774.13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3억원과 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38%)과 에코프로비엠(2.81%), 에코프로(1.64%), 삼천당제약(0.05%), 코오롱티슈진(0.54%) 등은 하락세다.
반면 HLB(12.06%)와 레인보우로보틱스(0.65%), 리가켐바이오(0.18%), 휴젤(1.24%), 클래시스(3.62%), 리노공업(1.37%), HPSP(0.34%) 등은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36.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관세 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0.4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1%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상승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을 대기하는 가운데 나스닥이 강세를 시현했지만, 트럼프 내각 회의 노이즈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예산안에 따른 부채 부담은 일시적으로 금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